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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살수/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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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인물
1.1. 노소하1.2. 이종보
1.2.1. 구파검법(九波劍法)
1.3. 장미려1.4. 학통1.5. 석운1.6. 장지평1.7. 무명
2. 괴족 관련 인물
2.1. 불사인2.2. 백동사왕2.3. 첩월아2.4. 귀령귀2.5. 염륜왕2.6. 양요화2.7. 무치
3. 기타 인물
3.1. 장백수3.2. 황사행3.3. 곽부용3.4. 여봉3.5. 장삼수3.6. 장용3.7. 소백3.8. 주흔사선3.9. 염부용3.10. 자카3.11. 고혼사신

1. 주요 인물

1.1. 노소하

구파검법은 아홉가지 물의 형태. 사부는 물의 흐름을 본떠 구파검을 만들었지만, 나는 물에서 태어나 자랐다.
앵무살수 9화 中
작중 주인공이자 앵무새를 데리고 다니는 젊은 남성. 표면적으로는 생선 장수이며 장강사공이나, 실체는 살수다. 앵무새는 이종보가 맡기고 갔다고 한다. 장창귀 이종보의 제자이다. 스승인 이종보에게 배운 '구파검법(九波劍法)'을 사용하며 선법의 2대 고수인 황사행을 쓰러트릴 정도로 강한 무공을 가지고 있다. 백동사왕은 노소하의 무공을 지켜보며 "검을 들지 아니하고도 그 자체로 이미 예리한 검"과 같다고 평했다[1].

1부 막판에 백동사왕과 요화가 이끄는 고대 일족의 추적대에 따라잡혔을 때, 열세에도 불구하고[2] 적 대부분을 홀로 압도하며 일대 무쌍을 벌이지만 끌려가는 장미려를 무리하게 구하려다 오른손이 잘리고 단전에 치명상을 입은 채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다.

2부 초에 고대 일족의 부락에서 깨어나 족장과 경청자를 만나기까지 한다. 그리고 족장의 말을 통해 고대 일족의 피를 이어받았음이 밝혀진다. 이후 불사인의 제자인 경청자들에게 불사인의 정체를 듣게 되며 학통의 도움으로 오른팔과 내공을 전수받는다.

3부에서 장미려를 찾기 위해 장미려가 처분된 월화단으로 침입해 마침내 찾아내나 어렵사리 찾아와 그 과정에서 두 눈을 잃을뻔 했던 노력이 무색하게 독녀로 각성해 노소하를 알아보지 못하고 죽이려 든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인지 소하는 끝내 장미려를 데려오지 못하고 학통에게로 돌아오고 심마로 인해 거처에 틀어박혀 폐인이 된다. 학통은 마음 속의 상처가 주화입마로 빠져들게 했다며 상처가 스스로 아물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며 시간을 준다.

소백, 이종보, 불사인이 압도적으로 상대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래저래 다소 부침이 있는 노소하의 평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3부 19~20화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과거 전력으로 생사결을 펼치는 이종보를 정면에서 쓰러트렸다. 심지어 이종보는 자신이 익힌 구파검의 오의 7식 심연중천류를 먼저 노소하에게 적중시켰으나 치명상을 입히지 못했고, 반대로 이 일격을 맞은 노소하는 멀쩡히 일어나 구파 8식을 이종보에게 적중시켜 한 방에 리타이어 시켰다. 묘사만 보면 경청자가 이종보를 살리지 않았다면 이종보는 죽었을 것처럼 묘사된다. 실제로 이 때문에 소하는 이종보가 확실하게 죽었다고 생각했다.

이후 귀신굴을 흡수한 백동사왕과의 일전에서 주화입마를 극복하고 8식 세류도하를 사용하여 승리하였다. 그리고 월화단을 쫒아 주흔사선을 죽이고 장미려를 되찾는다.
최종장에서는 무명의 보법을 알고있는 이종보의 도움을 받아 장미려의 독에 중독된 무명을 죽인다.

1.2. 이종보

구파검법의 창시자이자 노소하의 스승. 생전에 '양자귀', '장강의 귀신', '장창귀' 등의 별호로 불리며 장강 하류에서 살수로 활동했다. 장강일대의 살수들을 모두 죽여 평정했으며, 살수계를 월화단, 월매단과 함께 단신으로 삼분하였다. 작중 시점에서는 몇 년 전에 제자 노소하에 의해 죽임 당한 인물이다. 원래는 고려 출신으로 학통에 거둬져 화산에 입문하지만 동기들의 텃세와 염부용과의 갈등으로 화산을 나온다. 학통과 석운의 대화에서 과거 화산파를 피로 물들인 장면이 나왔는데, 이는 이후 자신의 죽음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을 느낀 게 이종보라면 노소하는 아예 물 속에서 살았으며 아무도 죽일 수 없을 줄 알았던 이종보는 아이러니하게도 제자이자 아들[3]로 추정되는 노소하에게 죽음을 당했다고 노소하가 직접 언급한다.[4]

그러나 시즌2 50화에서 백동사왕과 맞딱뜨리고 결전을 벌인 가면의 남자가 이종보로 추측되며, 결과적으로 이종보는 죽지 않고 잠적,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가면속의 눈을 보면 거의 빼박인데다 시즌3 3화, 5화에서도 사실상 이종보로 확정났다. 백동사왕을 두고 '구파검에 첫 패배를 안긴 자'라고 칭하면서 실력은 인정하지만, '목표에 눈이 멀어 괴물이 된 자'라고 표현하면서 백동사왕이 그릇된 길을 걸어간다는 일침을 날린다. 백동사왕은 이에 개의치 않고 본인의 이름을 입에 담았으니 뒷일을 감당하라며 흑전수를 펼치지만 모두 흘려보내거나 손쉽게 막아낸다. 백동사왕의 흑전수를 모두 파훼한 후 '너는 아직 구파검의 오의를 보지 못하였다'[5]라고 하면서, 작중 처음으로 구파검의 오의에 해당하는 '심연중천류'를 펼쳐 백동사왕에게 큰 부상[6]을 입힌다.

시즌 3에서는 월화궁에서 고혼사신과 조우한다. 고혼사신이 양요화를 죽이려던 찰나 싸움에 개입[7]한 후, 검의 궤적을 예측하기 어려운 구파검 특유의 검술로 고혼사신을 수세로 일관하게 한다. 검으로 고혼사신의 상체를 베지만, 능갑공으로 인해 고혼사신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는다. 그러다 자신이 파문한 옛 제자를 고혼사신이 잔혹하게 살해한 것을 알게 되고, 고혼사신이 5합 안에 승리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자, 3합 안에 고혼사신이 '벌레같이 땅에 기는 꼴을 봐야겠다'라며 검 없이 고혼사신을 상대한다. 흡성박과 고혼만천화우, 능갑중천대수인[8]을 모두 파훼하고, 오히려 빈틈을 파고들어 고혼사신의 단전에 구파검 2식 '파문'을 펼쳐 능갑공을 깨뜨리고 큰 부상을 입힌다[9]. 이렇게 고혼사신은 이종보에 의해서 지금까지의 잔혹함이 무색하게 큰 충격을 받은채 처단된다. 이후 이종보는 소백을 만나 대결하고, 소백의 견제에 검을 뽑아내지 못하자 파문을 이용해 반격하지만 그 짧은 찰나에 몸을 빼내 위력을 최소화하자 이를 감탄하며 심연중천류를 쓰려던 찰나에 소백이 다시 싸움을 이어갈 날이 올거라며 중단한다. 소백은 다시 만나 서로 무공을 겨룰 날이 올거라고 말하고 헤어지나 이종보는 그것이 마지막 만남일거라고 확신한다.

1.2.1. 구파검법(九波劍法)

물의 아홉 가지 형태로 구성된 검법으로 이종보가 물의 흐름을 본따 만들어낸 8개의 보법과 족법 9개의 초식으로 이뤄진다. 1식부터 6식의 수면의 초식이며 7식부터 9식은 심연의 초식으로 구파의 오의에 해당한다. 7식과 8식은 서로 모순되어 역행하는 관계로 동시에 익히거나 사용할수는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9식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7식과 8식의 연계로 구현할 수 있다.
구파검법이 완성된다면 불사인 무명에 대적해 볼 법하다는 소백의 언급으로 보아 작중 묘사된 무공 가운데 대단히 강하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실제로 9식을 사용하여 불사인을 제압하였다.

1식 와류渦流 물이 소용돌이치면서 흐르는 일. 또는, 그 흐름

시즌1 4화: 베어오는 적을 소용돌이처럼 회전으로 회피하며 스쳐 지나가면서 공격

시즌1 46화: 이종보가 쇠사슬에 묶인 상태에서 검을 거꾸로 잡아 휘둘러재껴서 쇠사슬을 조각냄. 거꾸로 잡아서 분수처럼 보였으나, 분수는 검기 발사가 특징 같고 와류는 스스로 몸이 회전하면서 검에 여러 가닥의 검기를 둘러 휘둘러 재끼는 듯함


시즌 3 46화: 꽃잎이 떨어지는 듯한 공격을 검에 회오리 치는 기를 둘러 회전하며 방어함

2식 파문波紋 수면에 이는 잔물결
내공의 기를 발출하여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발경이다. 표면을 흔드는 것 이상으로 몸 내부에 충격을 주는 초식으로 침투경이나 내가중수법으로 보인다. 파훼법은 파문의 흐름에 자신의 몸을 공명시켜 충격을 흡수하여 흘려보내는것이다.

시즌 1 22화 ”물은 받은 만큼 돌려준다“ 이종보가 노소하에게 파문을 가르치며 한 말

시즌 1 40화 무심히 떨어지는 작은 점의 중심이 거대한 강의 소용돌이가 되어 파동한다.

3식 분수分水 흐르는 물을 나누는 것. 또는, 그 물

시즌1 9화 황사행과의 싸움에서 검을 거꾸로 잡아 분수가 뿜어지듯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올려친다. 검기가 나감.

4식 귀류 - 귀신 귀, 흐를 류

시즌1 11화 수면위에서 파문하나 일지 않는 듯한 귀신의 흐름으로 빠르고 강하게 내려침

시즌1 46화 두개의 반달(반달작두)칼을 일격에 두 동강 냄. 꽤나 두꺼운 두께였는데 일격을 낸 걸로 보아 조용하지만 빠르고 강하게 베는 공격인 듯. 그래서 귀신의 흐름. 귀류인듯


염매류를 만들어낸 빈객은 귀류에 당하며 ‘보이지 않는 검’이라 평하였음. 칼을 던지면서 쓸수 있는 기술인듯함


5식 공류 - 비어있을 공, 흐를 류
깊은 물을 가로지르는 듯한 강한 찌르기

시즌3 27화 무명인의 불주먹에 맞서 칼끝에 떨림을 주어 깊은 물을 뚫어버리는 듯한 강한 찌르기로 맞섬

6식 역조 - 逆潮 바람의 방향을 거슬러서 흐르는 조류
적의 공격을 그대로 맞받아치며 역습 초식

시즌1 29화 ”따라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때로는 이겨내야 할 때도 있는 법“이종보가 노소하에게 역조를 가르치며 한 말
시즌1 29화 소하가 황사행과 장삼수 두명의 고수가 뛰어올라 내려치는 공격을 거친 물결 같은 내공으로 날려버림

시즌2 51화(시즌2 마지막화) 가면쓴 이종보가 적의 발공격을 검의 손잡이 끝으로 막고 검 끝에 기를 불어넣어 거친 물결같은 내공으로 날려버림

7식 심연중천류 - 대지를 일으키는 폭류의 아래로 공허의 수중 도도한 세류가 모여 검과 같이 심연을 가로지른다
발검 자세처럼 뒤에서부터 칼을 준비하고 빠르고 유려하게 베어나감. 백동사왕이 당하면서도 ‘아름다운 검이다’ ‘검선에 취한다’라는 표현을 사용.

8식 세류도하- 심연을 가르는 전광의 검
시즌3.20화에서 이종보가 직접 설명하길 물속의 물. 흐름속의 흐름. 그 두 초식은 서로를 역행하며 상극의 형태를 띄는 것이라 나온다. 실제로 초식을 처음 실현한 것은 노소하였다(시즌3-35화).

시즌3 36 마치 깊은 물아래에 깊은 압력의 물이 흐르듯 빠르게 전진하며 검을 강하게 날림. 싸움이 끝난 후에 노소하의 손에 검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검을 빠르게 발사하는 듯

9식 섬류천 시즌3.20화에서 이종보가 마지막 초식은 존재는 하지만 이루어질수가 없다 한다. 그 형태가 이미 모순이기 때문에 사람이 구사할수 없다고 한다.

시즌3 67화에서 이종보가 양요화에게 말하길 두 개의 심연의 검이 공수를 전개하는 일격필살의 검이라고 한다.
시즌3 70화에서 이종보가 7식 심연중천류로 길을 열고 노소하가 8식 세류도하를 쓰며 9식을 열었다.
9식의 이름은 섬류천으로 번쩍이며 흐르는 물줄기.
심연의 식 두가지가 합쳐져 만들어진 식으로 노소하의 쏘아지는 검에 의해 무명의 가슴이 그대로 뚫렸다.

경청자에 의하면 하나의 검은 부러지고 하나의 검이 찌를때 9식은 시전가능한다고 한다. 아마 7식의 검기가 부러지고 이어서 8식의 검기를 사용하면 서로 역행하던 검기가 뒤섞이며 9식 섬류천의 검기로 재탄생하는듯.

여담으로 이종보는 본래 오른손을 사용하는 검수였으나 과거 화산파 무리들에게 아내 소천이 인질로 잡혔을 때 오른손에 관통상을 입었다. 이후로는 왼손으로 검을 쓰는 모습이 자주 보이며 검을 사용하는 손을 한 번 바꿨음에도 고강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1.3. 장미려

장백수의 딸. 허나 장백수의 죽음을 바라는 등 친부와는 소원한 관계로 보이며, 오히려 그녀를 수행하는 노검객 곽부용을 많이 의지하는 눈치다. 등에 선근의 정수를 담은 문신을 하게 되어 선근경을 노리는 이들로 부터 쫒기게 된다. 곽부용이 죽고 그 뒤를 이은 소하와의 도피행 끝에 백부의 장원에 도착해 환대받나 싶었으나, 백부 역시 이미 흑매단에 포섭된 탓에 황사행에게 신병이 인도될 찰나에 소하와 사촌오빠 장용[10]의 개입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또다시 도피길에 올랐을 무렵, 소하에게 고려로 망명하자는 제안을 받는다[11]. 허나 1부 막판에 국경 근처에서 백동사왕 휘하의 추적대에게 따라잡혀, 소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결국 붙잡혀 끌려가고 만다.

이후 등에 있는 선근경을 베끼고 쓸모가 없어진 그녀는 처분될 위기에 처하나, 이를 발견한 장지평이 분투하는 사이 장군보에게 업혀 탈출하지만 이번에는 주흔사선에게 발견되어 월화단으로 끌려간다.

월화단의 독에 빠져든 장미려는 독으로 인해 각성하고 노소하가 그녀를 끝끝내 찾아냈으나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죽이려 한다. 독의 재능이 대단한지 주흔사선도 놀라는데, 이후엔 이성이 존재하는지 꽤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흔사선이 은거중이던 황사행을 찾아내어 장미려에게 처단을 맡기는데 독인으로서의 재능이 대단한지 무공으로 즉살한다.

후에 비구나가 되어 절생활을 하며 해독초를 꾸준히 복용한 결과로 몸의 독이 모두 해독되며 독인이 풀렸다

1.4. 학통

화산파를 창시해낸 학대통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
화산파 출신이며 현장문의 태사부이나, 작중 시점에서는 화산파를 떠나 강호를 떠돌고 있는 인물이다. 여동빈의 현신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화산의 중흥기를 이끈 인물. 작중 많은 인물들과 연관이 있다. 염륜왕이 이끄는 괴족무리에 의해 화산파가 몰살당한 뒤, 그들을 쫒아 염륜왕을 화중삼개천을 사용해 죽일뻔하나, 불사인의 개입으로 절벽아래로 떨어졌으나 경청자의 도움으로 생존한다.

화산파의 기종과 검종 중에서 기종을 대표하는 인물로 보이며, 그래서 검술 보다는 기공을 많이 쓴다. 무예 실력은 백동사왕보다 체술은 더 뛰어나다고 하는 염륜왕을 압도하는 것으로 봐서, 그리고 작중 백동사왕이 현 무림에서도 매우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봐서 무림 최고 수준[12]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동빈의 현신이라는 타이틀도 있지만 의학에 매우 능통한데 불사인이 학통 곁에 있었던 것도 종괴의 병증을 완화하기 위해서였다. 귀령귀가 나방에 자신의 정신을 연결하는 기술을 사용해서 자신과 노소하를 염탐하자 바로 알아차려 제거하는 모습도 보여준다.[13]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큰 치명상도 없었기에 독자들은 다들 살아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생각대로 다시 나타나 불사인의 정체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이후 소백을 만나, 자신이 알고 있는 불사인에 대한 내용을 알려준다.

소백과의 가벼운 대결에서 어느정도 소백과 경합을 해냈으며 소백이 인정하는 인물 중 하나이고 ( 불사인, 이종보, 학통 )
소백이 제자로 탐냈을만큼 재능을 보였던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백은 학통이 의술을 수련하느라 무공의 진전이 지지부진했다며 아쉬워한다.

소백이 불사인과 결전을 벌일 때 그 기를 느끼고 급하게 달려왔으나, 눈앞에서 소백이 당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14] 이에 불사인과 이종보가 격전을 벌이자 협공을 가했으나 결국 불사인을 죽이는데는 실패한다.

현 상황에서는 그를 이길 방법이 없다 보았는지, 오히려 그를 치료해 주겠다고 접근한 뒤 독을 먹이고 자신과 바둑을 둘 것을 강요한다.[15] 불사인은 이미 초식의 형태를 초월한 경지를 이루었기에 그의 무공을 파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나, 무공의 보법과 바둑의 행마가 유사하다는 특성을 이용해 보법에서라도 파훼법을 찾으려 한것. 때문에 목숨을 걸고 그와 바둑을 두어 그 기보를 남기려 한 것이다. 결국 학통은 죽을 것을 알면서도 구파검의 보법대로 착수를 하고 불사인에게 패하여 사망하나 기보를 남기는데는 성공한다.

후에 이 기보를 바탕으로 이종보는 불사인의 보법을 파악하고 미리 예측하고 움직임으로써 많은 도움을 받았다.

1.5. 석운

학통과 죽마고우로 지내는 소림사 출신 노승. 반위를 않고 있으나, 치료를 거부하고 산천유람이나 학통과의 바둑 대결을 낙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고대 일족이 공동파를 밀어버리고 화산파 공격을 개시하자 소림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방장스님이 화산파 구원은 뒷전이고 장미려의 행방부터 묻자 소림이 타락했다 여기고 어처구니 없어 한다. 후에 불사인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학통의 복수 등을 위해 팔 하나라도 가져가려 했으나,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제자리에서 손가락으로 기공을 쓰는 불사인의 3보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죽는다.

1.6. 장지평

취검[16]이라 불리는 인물답게 대단한 주당이자 천재 검사이다. 큰 검을 들고 다닌다. 아슬아슬하게 치명타를 피해가며 버티고 상대방에게 적응하며 거리를 좁혀오는 스타일의 싸움을 구사한다.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 평가받으며 눈으로 본 공부는 모두 자기것으로 만들었다는 천재.

하남 장가의 아들이었으나 아버지가 역모죄로 모함당하고 가문이 몰살당한 뒤 학통에게 구해진 과거가 있다. 작중에서는 노소하, 장미려 일행과 잠시 동행한다. 장미려에게 단단히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선근경을 노리는 이들에게 쫓기고 있는 장미려의 입장에서는 연애같은 한가한 짓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기에 고려로 가는 길목까지 안내해 주고 헤어지게 된다.

노소하 일행과 헤어진 후에 과거 시장통에서 노소하 일행에게 앵무새를 팔아 넘겼다가 그 판 값을 탐낸 이들에게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잃고 절망하고 있던 아이를 구해서 장군보라는 이름을 지어주는데, 장군보는 바로 소림과 함께 무림의 양 태두(太頭)인 무당파의 개파조사이자 소림의 개파조사인 달마대사와 함께 무림 역사상 가장 강한 인물이었던 장삼풍의 어릴 적 이름이기도 해서 흥미로운 부분. 다만, 극의 흐름 상 장군보가 그 장군보가 맞다고 하더라도 주요 인물로 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17].

이후 장미려를 죽이려던 첩월아와 결투 끝에 동귀어진의 수를 두며 그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장지평 또한 너무 많은 피를 흘려얼마 안 가 죽고 만다.

일척 거리 안에서는 하남 장가의 검법을 당해내는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 노소하조차도 근접전에서 연타를 허용하고 밀려나며 대응했다.

1.7. 무명

학통이 거둔 아이로 석운과 마찬가지로 반위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 답지 않게 표정과 말수가 없으며 기이하게도 반위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수수께끼에 쌓인 인물. 이후 학통이 사라진 뒤에 석운이 화상에 데인 자국이 금방 사라지는 것을 보고 그 정체를 의심하게 되는데...

2. 괴족 관련 인물

2.1. 불사인

4대 무재들을 시켜 선근경을 찾아오라 시키는 장본인이자 흑막. 염륜왕과 학통의 전투에 난입해 학통을 쓰러뜨리고, 정체를 알아차린 석운을 죽인다. 백동사왕의 언급에서 진시황을 발 아래에 둔 자라는 말로 미루어 볼 때 진시황의 불로초 이야기와 관련된것으로 보인다. 밝혀진 그의 과거는 진시황 시절 불로불사 실험에 동원된 실험체였다.[18] 아버지의 누명으로 인체실험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그는 어머니와 함께 인체실험에 동원당해 끔찍한 삶을 살았다. 극악한 환경 속에서 한동안 어머니와 함께 서로 의지하며 버텼으나 결국 그의 어머니조차 실험을 버티지 못하고 죽었고 그 혼자 살아남아 지금까지 존재해온 것이다.[19]

무공 수준은 정말 가공할 수준. 천년을 넘게 살아왔기에[20] 내공은 물론 여러 수많은 문파의 무술에 대한 이해와 습득 수준은 일반인과 비견하기 힘들 것으로 여겨진다. 현 무림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 중 한 명일 것으로 보이는 학통의 화중삼개천을 한 손가락으로 제압한것이나, 소림의 감원을 지낸 석운을 제자리에서 손가락 기공만으로 죽인것을 보면 그 격차를 예측할 수 있다.

1부 마지막 장면에서는 소림 방장의 목을 꺾어 한 손으로 잡고 있는 경악스러운 장면도 나왔다. 또한, 불사인을 따르는 백동사왕이나 첩월아, 염륜왕 등이 무림의 거대 문파인 화산파나 공동파를 멸문시키는 것으로 봐서도 그들보다 위인 불사인의 무공 수준을 엿 볼 수 있다. 무공 외에도 축골공을 통해 몸 크기를 마음대로 늘리고 줄이거나 안면을 손 쉽게 바꾸는 것을 봐서는 무공의 의미를 넘어선 천외천(天外天)의 수준.

무공의 형태가 사라진 경지의 수준으로 섬,회,찬,괴,화쇄등의 무공을 사용한다.
무공의 형태가 불로 이뤄져있다.


하지만 3부에 들어서 괴족의 전령이 물의 검객과 관련해 보고를 하다가 불사인이 피를 뿜어낸 흔적을 보게되는데, 소식과 상관없이 그 자리에서 목을 베버린다. 그 이전에 운기조식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며 고통도 더 커진다고 말해 완전한 상태가 아님이 암시된다. 웹툰의 시작점을 알린 선근경과 천음경을 찾으려는 건 바로 이런 자신의 몸 상태를 치유하기 위해서인 듯.

평상시에 축골공등으로 아이의 모습을 하며 내공을 봉인하고 다니는것도 내공을 방출하고 화기를 사용힐수록 종괴의 고통도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큰 싸움 후에는 후유증을 겪는다.

진시황의 시대로부터 약 1500년 간을 살아온 것이며 작중 노소하가 장미려와 가고자하는 나라로 고려가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시대배경은 1200년대 후반, 곧 13세기 말의 몽골제국/남송시대인 것으로 보인다.

2.2. 백동사왕

흑매단에 선근경 수색을 의뢰한 장본인이자, 선근경을 찾는 정체불명의 고대 일족[21]의 중심 인물[22]. 이 일족을 이끄는[23] 4대 무재[24] 중에서도 좌장 격으로 활동하며 일족과 불사인 간 거래를 주도한다.

이름은 '하얀 눈동자를 가진 자'라는 뜻으로, 눈동자가 하얗고 키가 매우 크며 언제나 얼굴을 천으로 가리고 있다. 무공 역시 상대의 검을 마력으로 휘어버리고 검은 기를 손으로 모아 다수의 적을 제압[25]하는 등 작중 인물들의 드러난 무공 수위 중에서는 주인공, 불사인과 더불어 최상위급으로 묘사되며 노소하가 넘어야 할 큰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부 후반부에서는 장미려와 함께 고려 땅으로 향하던 노소하를 막아선다. 소하를 처음 보고 마치 하나의 검과 같다고 평한 뒤 휘하 괴족들에게 모두 검을 버리고[26] 선근경의 여자를 데려오라고 명하고, 이를 막는 소하의 무공을 지켜본다. 수하들을 거침없이 막아내는 소하를 보며 검을 들지 아니하고도 그 자체로 이미 예리한 검이라 평하고, 58화에서는 노소하와 본격적으로 대결한다. 노소하가 장미려를 구하려 손을 뻗어 몸을 날린 찰나 순식간에 흑전마수로 소하의 오른손목을 자르고 그대로 흑전마수를 소하의 가슴에 꽂아 단번에 쓰러뜨린다. 하지만 쓰러진 줄 알았던 소하가 다시 일어서자 흑전마수를 맞고도 살아있음에 놀라워하며 대결을 이어가고, 죽기살기로 덤비는 소하를 상대로 다채로운 기술을 구사하며 매섭게 공격[27]한다. 그리고 이내 빠르고 공격적인 무투로 소하를 수세에 몰아넣고, 높이 날아올라 순식간에 마치 일도양단하듯 흑전뢰수를 날려 소하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노소하가 반격으로 날린 역조에 당해 얼굴을 가린 천의 일부가 찢어지고, 입 옆의 흉측한 상처[28]가 드러난다. 노소하가 만약 정상적인 컨디션인 상황에서 나뭇가지가 아닌 진검을 들었다면 승부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작중 처음으로 두려움[29]을 느끼고, 소하의 단전을 가로로 그어 치명상을 한 차례 더 입히고 마지막 일격으로 목숨을 빼앗으려[30]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마음을 바꾸고 노소하를 살려준다. 이후 2부에서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바로 노소하가 백동사왕과 같은 일족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노소하의 몸 속에 그의 일족의 것과 같은 괴질을 발견하고서는 자신과 동족임을 발견하여 그를 살려둔 것이다.

일족의 족장 자카의 입양아들로 분열된 일족의 한편을 이끌고 있으며 자카의 친딸인 양요화에게 마음이 있다. 불사인을 따르게 된 동기도 양요화의 괴질을 치료하기위한것으로 보인다.

2부 후반부에는 패퇴하는 강호인들을 직접 쫓으면서 위협적으로 몰아붙이다가 이종보로 추정되는 검객과 조우한다. 검객은 학통의 위치를 알려주며 강호인들을 구하고 백동사왕에게 이제 그만 추격을 멈추라고 한다. 백동사왕은 자신은 멈추는 법을 알지 못한다[31]고 답한다. 그러자 검객은 백동사왕을 아는 듯 이름을 거론하고, 목표에 눈이 멀어 길을 잃고 괴물이 된 자라고 표현한다. 이에 백동사왕은 자신의 이름을 입에 담았으니 뒷일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흑전수를 이용한 일련의 동작[32]을 펼치지만 검객은 이를 모두 파훼하고, 오히려 백동사왕이 내상을 입는다[33].

검객은 "이른 나이에 괴족 최고의 무장 자카를 넘어선 재능"을 가졌다며 백동사왕의 무공을 인정하지만, 그렇게 훌륭한 재능이라도 펼치지 못하면 "상강의 바람처럼 공허한 것"이라고 한다. 백동사왕이 분한 듯 검객을 노려보자, 검객은 많은 무재들이 그렇게 쓰러져 갔다며 분할 것도, 억울할 것도 없다고 한다. 백동사왕은 괘념치 않으며 공격을 계속 이어가지만 자신을 두고 길을 잃었다는 검객의 말에 상당히 동요하는 듯한 독백[34]을 한다. 순간 근처 앵무새를 보고 무명이 언급한 새와 물의 단서에 해당하는 검객임을 간파하고, 살기를 뿜으며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어 흑전마수를 사용하려 하지만, 검객의 심연중천류[35]를 보고 찰나 그 아름다운 검선에 감탄하면서 집중력을 잃고[36], 상체가 검에 대각선으로 크게 베이면서 쓰러진다[37].

3부에서는 검객의 심연중천류에 크게 부상당하여 운기조식에 집중하면서 누운 채로 처음 등장한다. 이내 불사인이 와서 아직 도모할 일이 많은데 어째서 누워있느냐며 일으켜 세워주고, 산족의 본거지에 돌아와서 보다 강해지기 위해[38] 수련을 시작한다. 이후 원귀들과 혼을 다투며 수련에 매진하고 태고의 원귀를 받아들여 불사인 앞에 나타난다. 불사인이 스스로의 약점을 본 괴족 수하 한 명을 홧김에 죽이고 백동사왕을 찾자, 더 이상 이렇게 무의미하게 일족을 살생하지 말라며 불사인에게 청한다. 하극상과 같은 이 발언에 불사인이 백동사왕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협박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분노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한다. 이에 공감[39]한 불사인은 백동사왕을 죽이지 않고 천음경을 찾아 신의를 재차 증명하라는 명령을 한다.
  • 흑전신공
    백동사왕이 구사하는 무공으로, 흑전마수, 흑전뢰수, 흑룡번신, 흑전비연 등 다양한 형태로 구사한다. 손에 검은 전기와 같은 마력을 모아 충격파처럼 흘려보내어 상대에게 강력한 타격을 입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타격을 받은 상대는 신체 일부가 잘리거나 즉사하기도 한다[40]. 각각의 기술의 의미는 '손에 모은 검은 전기'(흑전마수), '뇌전처럼 내려치는 검은 전기'(흑전뢰수), '몸을 뒤집는 검은 용'(흑룡번신), '날아가는 검은 제비'(흑전비연)이다. 실제로 기술별로 검은 전기가 날아가는 모양이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흑전비연의 경우 검은 전기가 제비 모양으로 상대를 향해 날아가고, 흑룡번신은 여러 마리의 용이 몸을 뒤집듯 상대에게 위협적으로 날아가며, 흑전뢰수의 경우 백동사왕이 높이 뛰어오른 후 뇌전이 내려치듯 아래로 찍어누르는 식으로 검은 전기를 날려보낸다.

    • 흑전신공의 위력은 작중 고수들도 인정할 정도로 가공할 만하다. 괴족 최고의 살수인 고혼사신은 백동사왕의 흑룡번신을 보고 '일족 최고의 무재라더니, 자카의 눈이 과연 틀리지 않았다'라고 호평했고, 흑룡번신과 흑전뢰수를 본 이종보로 추정되는 검객은 이들 기술을 막으면서도 '이른 나이에 괴족 최고의 무장 자카를 넘어선 재능'이라며 백동사왕의 실력을 인정한다. 주인공인 노소하 역시 백동사왕의 흑전마수에 의해 순식간에 손목을 잃게 된다. 다만 구사하는 자에게 신체적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암시가 있다[41]. 이후 불사인 무명에 의하면, 흑전신공이 대단히 가공할 만한 강력한 무공이지만 시전자의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기술임이 밝혀진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해져서 일족을 구하겠다는 백동사왕의 면모와 부합하는 무공이다.
      3부에 들어서는 태고의 원귀를 받아들이면서 흑전신공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 '흑전무극'이라는 새로운 무공의 경지에 도달한다. 강호의 이름 모를 검객[42]에게 흑전수의 모든 동작을 쏟아부었음에도 허무하게 패한 것에 큰 충격을 받고, 굴 속으로 들어가 원귀들을 상대하면서 무공을 높인다. 결국 태고의 원귀까지 체내로 받아들여 눈동자의 색이 검게 변하는 순간 흑전무극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를 통해 무공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인 것으로 보인다[43]. 백동사왕이 흑전북성을 사용하려 하자 불사인 무명이 놀라며 급하게 '회'로 대응한 것으로 보아 1, 2부의 통상적인 흑전신공(흑룡번신, 흑전마수 등)보다 강한 기술인 것으로 보인다.

2.3. 첩월아

선근경을 찾는 고대 일족을 이끄는 4대 무재 중 한 명. 뛰어난 실력으로 4개의 곡도를 다루며[44], 일족과 불사인 간 거래를 주도하는 백동사왕[45]을 따르면서도 경계한다. 공동파 멸문 당시, 땅 밑에서 곡도가 나오면서 치고 나와 순식간에 공동파의 장로를 반으로 가르는 끔살 장면[46]으로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며 등장했다.

백동사왕이 장미려를 잡아 선근경의 3개 구절을 베낀 후, 쓸모없어진 그녀의 뒤처리를 위해 황야로 끌고 나왔다가 미려의 행방을 추적하던 장지평과 조우, 일대 격돌에 들어간다. 곡도 4자루[47]를 동시에 자유자재로 다루며 한때 근소하게 우세를 점했지만, 동귀어진도 불사하는 지평의 사력을 다한 도전 앞에 방심하다 결국 사망하고 만다.

여담으로, 장지평과의 격돌 도중 남자[48]'약관'이라 칭했다. 여성이었다면 '방년'이라 칭하는 게 맞다.]임이 드러나면서 수많은 독자들을 충공깽에 몰아넣은 인물이다...[49]

2.4. 귀령귀

선근경을 찾는 고대 일족을 이끄는 4대 무재 중 한 명. 불사인이 4대 무재라고 칭하는 것으로 보아 무예는 매우 뛰어난 것으로 보이며 특기는 충공과 독공으로 보이나 작중 활약은 없고 독각굴에서 죽을뻔한 장면만 나왔다. 동료 4대 무재 백동사왕을 고귀한 자라고 조롱 섞어 부르면서 그리 가깝지 않은 사이라고 면전에서 노골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 불사인을 따르는 백동사왕을 아니꼽게 생각[50]하는 듯하다. 학통이 소백을 찾아 불사인의 본거지에 왔을 때도 그의 목적을 듣자 '우두머리의 의중을 알 수 없으니 이상한 싸움이다.'라며 순순히 길을 열어줬다.

2.5. 염륜왕

선근경을 찾는 고대 일족을 이끄는 4대 무재 중 한 명. 체술로만 놓고 보면 4대 무재의 좌장 격인 백동사왕보다도 뛰어나다는 언급이 있다. 무지막지한 속도로 땅 속을 파고들어 은신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다수의 적의 목을 따버릴 정도로 그 체술과 무공이 높은 것으로 묘사된다. 화산파를 궤멸시키지만 이에 분노한 학통과 대결하게 되고, 수세로 일관하다가 학통의 기술에 당해 죽을 뻔하기 직전 불사인의 난입으로 목숨은 건진다[51]. 이를 계기로 불사인을 따르는 백동사왕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불사인의 무공을 동경한다[52].

이후 부족을 이끌고 적설궁에서 전투를 벌이지만, 하필이면 철혈신군 소백에게 잘못 걸려 본인의 장기를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 관광만 당하다가 참혹한 최후를 맞이한다. 등장부터 정파의 무림 고수 중에서도 으뜸이라 불리는 학통과 붙어 죽다 살아나고 얼마 안 가 그보다 더 최강인 소백에게 죽었으니...빌런이지만 여러모로 안쓰러울 정도로 상대 운이 없는 인물.

2.6. 양요화

자카의 친딸이자 분열된 일족의 반불사인 세력의 족장이자 고대 일족의 수색대원들을 이끄는 무사. 1쌍의 단도를 사용하며, 뼈를 엮어 만든 면갑으로 코와 입, 턱을 가리고 있다. 밤길을 가던 청성파 문도 셋의 앞에 수색대원들과 함께 나타나 그 셋에게 굴욕을 주는 것으로 첫 등장[53], 이후 텅 빈 마을에서 노소하와 장미려를 생포했지만 학통의 난입 탓에 둘을 놓치고 만다[54]. 이후 부하인 무치가 본보기로 처벌받게 되자 "내 책임이니 나를 처벌하라"고 백동사왕에게 청하지만 묵살당한다. 고려로 향하던 노소하와 장미려를 쫓아 수를 꾀하다가 노소하에게 발각되었으나 노소하가 살려주기도 하였는데, 이후 노소하와 장미려가 고려로 넘어가기 직전 다시 나타나서 조댕이를 쏘면서 노소하의 분노를 한 몸에 받게 되었다.

1부 막판, 무치와의 과거 회상 신에서 '자카의 딸'이라고 언급되고 특별한 지위를 가진 것 처럼 다뤄지는데, 후에 밝혀지기로는 자카는 이들 고대일족의 족장이며 백동사왕과는 의남매라고 한다. 이종보의 연인과 유사한 외모 및 복색 등을 지녔는데, 다름아닌 그녀의 조카인 것으로 보인다.

무치와는 좀 특별한 관계인데, 둘 다 어릴 적에 서로 친했으며, 무치가 요화를 이성적으로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양요화가 귀신 굴이라는 금기시되는 장소 위에 핀 꽃이 갖고 싶다고 했고, 무치가 그걸 연화에게 꺾어주었는데 이내 이 일이 밝혀지면서 꽃을 가지고 있는 양요화가 귀신 굴에 던져질 위기에 처하자, 무치가 자신이 양요화에게 그 꽃을 따주었다며 자백하여 일정 기간 동안 귀신 굴에 갇혀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지금과 같은 반 백치가 되어버렸다. 그로 인해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무치의 그때의 일에 대한 죄책감을 지니고 산다.

노소하에게 호감이 생겼는지 1부 막판 노소하가 백동사왕에게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숨통을 끊지 않고 살려주었다. 또 장미려에게 공격당하고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채 쓰러진 노소하를 구하기 위해 일족 최고의 살수라는 고혼사신을 공격하기도 한다. 직후 해독환으로 노소하의 목숨은 구했으나 음허[55]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린 노소하에게 입맞춤을 하거나 음양합일을 시도하는 등 노소하가 장미려에게 마음이 있는 것을 알고도 지극정성이다. 결국 이와같은 행위는 일족의 수뇌부, 백동사왕과 귀령귀에게 적발당해 감금당하고 만다.[56]

이종보와 장미려와 함께 무명에게 맞서지만 끝내 사망한다 때마침 등장한 노소하는 양요화의 마음을 알아주고 다음 생에 만나자는 말을 전한다. 최후의 순간엔 노소하를 눈에 담고 죽었으고 끝까지 순애보를 지키다 죽음을 맞이했다

2.7. 무치

고대 일족의 수색대원들 중 1명. 굉장히 큰 덩치에, 학통과의 전투에서 거대한 바위를 땅에서 뽑아 냅다 집어던질 정도의 괴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반대급부인지 정신연령이 심각하게 낮고, 식인 습성까지 갖고 있다. 수색대가 노소하와 장미려를 놓친 후 본보기로 '귀신 굴'이라 불리는 구덩이에 던져진다[57]. 그러다 백동사왕 휘하 전사들과 소하가 한창 싸우던 도중인 1부 막판에 징벌가마[58]에 실려 재등장하는데...그간 무슨 처치를 당했는지 완전히 이성을 잃은 상태로[59] 무작정 노소하에게 달려든다. 그 와중에 망연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 요화의 회상을 통해 그의 과거가 드러나는데...아무튼 이성도 없이 무작정 날뛰는 주제에 노소하를 당해 낼 리 만무했고, 결국 양 팔이 날아가는 등 만신창이가 된 끝에 쓰러지고 만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그를, 보다 못한 양요화가 직접 숨을 끊어 주면서 영원한 안식에 들게 된다.

3. 기타 인물

3.1. 장백수

장미려의 부친이자 항주 장가의 가주. '철비왕'이란 별명으로 유명하며, 가문 무공인 '호조수'가 특기다. 조부가 소림사에서 훔쳐 나온 선근경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빼놓고 선근경을 소림사에 넘겨 선근경을 노리는 이들의 표적이 되었으며, 황사행에게 제압당한 후, 극독까지 동원된 끔찍한 고문 끝에 선근경의 행방을 실토하고 사망했다.

3.2. 황사행

흑매단 3대 단주로, '흑철선'이라는 별호로 불린다. 장백수를 잡아 가둔 후, 극독까지 동원한 무자비한 고문 끝에 그를 살해하면서 선근경의 위치를 알아냈다. 강호에서는 선법[60]의 실력자로 유명한데, 내로라하는 고수들도 꺼릴 정도로 다채롭고 까다로운 방식의 무공으로 그 악명이 높다. 부채를 펼치면 변화무쌍하고 접으면 묵직한 공격이라 한다. 허나 노소하와의 첫 대결에서 예상 외의 고전 끝에 사실상 패했고[61], 한참 후 장미려의 백부의 장원에서 벌어진 재대결에서 장미려의 사촌오빠인 장용의 예상 밖의 기습을 받아 한쪽 팔이 날아간 상황에서 결국 노소하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황사행의 죽음 이후 흑매단의 수장 자리를 누가 잇게 되는가에 관한 작중 언급이 없고, 흑매단의 본진인 적설궁이 백동사왕 휘하 괴족에게 넘어간 것으로 묘사된다. 흑매단이 황사행의 죽음에 따라 사실상 괴족 세력에 편입, 흡수된 것으로 보이며 천하의 요새라 불리는 적설궁 역시 괴족의 전초기지로 전락[62]해버린 상황.

최후를 맞이한줄 알았으나 주흔사선이 폐인이 되어 석불을 조각하는 황사행을 찾아내 장미려를 데려와 대면하고 선근경을 가져왔다고 도발해 장미려에게 황사행이 달려드나 곧바로 장미려의 분골흡혈 월명대법에 시체조차도 남지 않고 사망한다.

3.3. 곽부용

장미려의 일행인 노검객. 흑매단의 추적을 피해 미려의 백부를 찾아가려 장강을 건널 배편을 수소문하다, 장마로 발이 묶이는 통에 노소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비가 그치자마자 서둘러 강을 건너고 길을 재촉하지만, 결국 황사행에게 따라잡히게 되자 시간을 벌기 위해 홀로 황사행에게 대적하다 사망했다. 젊었을 때 이종보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즌3에서 장미려가 황사행을 흡수할때, 회상으로 등장한다.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과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과 함께 황사행은 시체조차 남지않고 죽는다. 장미려가 마음속으로 곽부용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었음이 나타나며 그의 복수를 행한다.

이후 이종보에게 월화교의 꽃을 암살해달란 의뢰를 했으나, 이를 수행하던 이종보의 제자가 그녀를 죽이지 않아 이를 따지는 장면이 나왔다. 정황상 이종보는 이를 제자의 파문과 추후 곽부용의 의뢰 하나를 조건없이 수락하는 것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이 암살 의뢰를 했던 월화교의 꽃은 시간이 흘러 본인이 목숨바쳐 지키고자 했던 장미려가 되었다.

3.4. 여봉

장미려와 곽부용을 수행하던 하인. 노소하와 황사행의 1차 대결 때까지 짐을 지고 일행을 따르다가, 결투 직후 노소하와 장미려에게 이탈 권유를 받고 장미려와 헤어져 홀로 떠나간다[63]. 그러나 얼마 후, 무슨 생각인지 청성파 내당에 무림 문파의 장로들이 모인 자리에 등장해 장미려가 흑매단의 추격을 받고 있다는 것과, 그녀가 12살 때 장백수가 장미려의 등에 문신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결국 이 때문에 장미려가 괴족들에게 끌려가자 자신을 찾아온 노소하에게 혓바닥을 잘리게 된다.

3.5. 장삼수

장백수의 형. 묘봉산에 거처를 잡고 있으며 장백수와 마찬가지로 호조수와 금나수의 고수이다. 처음에는 장미려를 구출해 온 노소하를 극진하게 대접해서 보내려 하나 이는 장미려를 방해 없이 흑매단에 넘기기 위한 술책으로, 이미 장삼수는 흑매단 황사행과 연결되어 있었던 것. 이후 이를 눈치 챈 노소하가 나타나자 황사행과 함께 노소하를 공격하며, 진법을 응용한 전술로 노소하를 잠시 몰기도 한다. 하지만 아들 장용이 황사행을 기습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하자 아들을 죽여버리는 비정함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비정함을 보인 보람도 없이 밤중에 난입한 단 한명의 가면 살수에 의해 제자들과 함께 살해당하는데, 가면 살수가 구파검법을 사용하고 형을 익히지 않은 노소하와 달리 이종보와 같은 파지법과 기술, 연출을 보여주었다.

3.6. 장용

장삼수의 아들, 즉 장미려의 사촌오빠. 어릴 때부터 장미려를 좋아해 왔었던 것으로 보이며, 장삼수 역시 그 점을 감추지 않고 둘을 이어줄 것이라 얘기하기도 한다. 장씨 가문의 무공인 호조수와 금나수의 고수이다. 연습 대련 때 집안의 가인들에게 손속의 정을 두지 않고 부상을 입히는 장면, 그리고 길을 떠난 노소하를 추격하여 대금을 회수해 오라고 지시하는 장면 등을 통해서 비열하고 야비한 인물로 보였으나 이후 장삼수의 변심을 알고 장미려를 구하기 위해 절정고수 중 한명인 황사행을 기습, 팔을 자름으로써 장미려의 탈출에 크게 기여한다. 다만, 이는 장미려를 향한 연심의 결과일 뿐 앞서의 행동을 놓고 봤을 때 그 자체가 의협심의 결과로 보기는 힘들 것이다. 이후 아버지 장삼수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백동사왕에 의해 충성의 증표로 가져가지게 된다[64].

이후 귀신굴에서 원귀가 씌인 채로 등장한다.

3.7. 소백

제아무리 사나운 맹수들이라도 자신들의 천적 앞에서는 사냥을 멈추는 법이다. 보아라 언제부터인가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금수의 왕이 나타났다.
앵무살수 시즌3 21화 中
별호는 '철혈신군' '금수의 왕'. 불명(佛名)은 소백. 본명(속세에서 쓰던 이름. 속명)은 구지암.[65] 본래 소림사의 노전[66]이었으나 이후 파계승이 되어 소림을 나온 인물. 공동파가 백동사왕과 첩월아에게 괴멸당한 후 공동파를 살펴보던 소림사의 감원[67]에게, 죽어가던 공동파 장문인이 그 이름을 언급하면서 등장했는데, 소림에서는 방장[68]의 명에 따라 불문에 붙여진 인물이라 아는 이가 극소수라고 한다. 다만, 감원의 회고에 의하면 그 무공이 소림은 물론 강호 전체를 통틀어서도 필적할 자가 없으며, 감원의 말에서 언급된 강사[69]의 말에 의하면 그의 강함이 도저히 사람의 것이라 생각되지 않을 수준이라고.

스스로 밝히길 노소하와 황사행이 맞붙었던 당시 손으로 산사태를 일으켜 둘의 싸움을 중단시켰던 인물이 바로 소백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 강함으로 인해 불사인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불사인의 등장으로 인해 다른 인물인 것이 확인되었다. 노소하와 함께 불사인을 상대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 무림에서 배분으로는 가장 높은 인물 중에 하나인 학통조차 선배라고 부를 정도로 전대의 고수이며[70], 이미 실전된 다수의 무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기존의 무공과는 전혀 다른 자연의 사물과 일체화하여 모습을 감추거나 땅을 뽑아 뒤엎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현 무림에서는 가히 최강자라 불릴 만한 고강한 무공을 선보인다. 등장때에 귀문진으로 수련 장소를 숨기고 있었고 소림의 나한진을 파훼할려고 했던것을 보면 무공 외에도 상당한 지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나한진은 결국 힘으로 진과 땅을 부숴서 파훼했다 )

젊을때에 백사곡에서 지내며 신분을 숨긴 무명의 사형으로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후에 무명이 장문의 탐욕을 이유로 학살을 하고 소백은 목숨을 구걸하게 하여 살려준다. 이후 불사인과의 결전에서 소백은 3갑자(180년)의 세월을 수련하여 평범한 사람은 근접하지 못할 무극의 공력을 손에 넣었다고 답한다.

화산의 장문인이 간사한 모습을 보이자 눈을 파내고 사천왕 중 한명인 염륜왕을 가볍게 제압한 뒤 두 팔을 뽑아버린 후 모기잡듯 때려죽이는 등 폭력을 즐기는 인물[71]. 그에 따르면 불사인을 상대할 만한 인물은 셋으로, 하나는 불사인의 제자인 경청자, 자신, 그리고 구파검법을 대성하는 인물이다.

3기 들어서서 주인공인 노소하보다 오히려 주인공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뽐내는 덕에 이 참에 주인공을 소백으로 바꿔야 한다는 농담도 나올 정도.

장군보를 잠시 구해주기도 한다. 힘이 없으면서도 어떻게든 무고하게 희생될 여인을 구하려는 장군보를 보며 핀잔을 주고 압도적인 힘으로 장군보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소백 또한 장군보의 기운을 보고 인상이 깊었는지 내력을 묻고, 구파검법의 전승자라는 답을 듣자 구파검의 이종보와 화산파의 악연으로 강호에서 환대받지 못하는 무공이니 누가 물어도 그리 답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러면서 장군산으로 가면 장군보가 갈 길이 보일 거라고, 장군보가 죽지 않고 살아남아 강해진다면 어느 순간 자신과 만나게 될 거라고 충고를 남기고 떠난다.

그 후 이종보와 잠시 대결하는데, 이종보가 구사하는 구파검의 각종 기술[72]을 손쉽게 파훼하거나 방어[73]한다. 이에 이종보가 구파검의 오의에 해당하는 심연중천류까지 쓰려 하자, 장강의 물결 전체를 검 한 자루에 담은 기술이라는 점을 단 번에 알아채고 더 이상의 싸움은 무의미할 것[74]이라며 검기를 거두라고 한다.

이후 괴족의 본거지에 혈혈단신으로 쳐들어간다. 기습도 아니고 정면으로 처들어가 일부러 봉화에 불을 피우게 해 괴족을 모두 불러들여 심장을 터트리는 등 살계를 제대로 연다.

불사인과 소백, 둘의 충돌으로 지축이 흔들리고 공기가 맹렬히 찢기며 산너머에서도 느껴지는 파괴력을 보여준다. 학통에 의하면 무공의 경합을 넘어선 불가역적인 힘의 충돌이라 한다.

천년의 축적된 내공의 파훼법으로 속도를 내세운 소백은 불사인이 소백 이상으로 빠른 움직으로 대응하자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이 시점부터 여유가 없어진 불사인)

불사인의 불을 견뎌낸 소백은 합마공과 개방의 비전무공 항룡십팔일초 항룡유회를 쓰며 불사인을 몰아붙인다. 그리고 내공싸움을 유도한뒤, 북명신공 채기법으로 불사인의 불의 진기를 흡수하려 한다.

이에 불사인은 '인간으로서 자신'은 소백에게 패배했다며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모든 혈을 개방, 소백을 몰아붙인다. 소백은 열세를 보이며 회심의 일격으로 절명부를 쓰지만 타격을 주지못한채 불사인의 내면의 타오르는 불꽃을 보게되며 넋을 놓게된다.

이후 불사인은 소백의 양손목을 터뜨려 버리고, 뒤늦게 나타난 학통이 보는 앞에서 소백의 가슴팍을 꿰뚫어 버린다. 치명상을 입어 피를 쏟아내지만 쓰러지지 않고 서있다가 학통과 이종보의 난입으로 불사인이 후퇴하고 직후 학통에게 이를 전해듣자 그제야 쓰러진다.

마지막 숨에 들어가며 학통에게는 마지막까지 선배의 모습을, 이종보에게는 불사인은 이길 수 없다며 이 나라를 떠나라 말하지만 구파검은 이길 수 있다는 대답을 듣게된다. 이후 땅에 눕혀지고 '누구도 닿지 못할.. 높은 정상에 올랐다.. 생각하였지만, 그저... 수많은 봉우리 중... 하나에 불과했다' 결국엔 불사인에게 미치지못한 자신을 회고한다. 그리고 이제 잠시 쉬고싶다 말하며 유언으로 '부디... 시대의 과업을...' 남기고 사망한다. 그리고 그는....

북명신공으로 죽지않았고 다시 일어난다

3.8. 주흔사선

살수 집단이자 죽음의 신을 신봉하는 월화교의 교주이자, 월화단의 교주. 1부 당시, 노소하의 회상 속에서 스승 이종보에게 가르침을 받을 때 황사행과 더불어 중원에서 알아주는 선법의 고수로 언급됐었다. 장지평의 부탁을 받고 장미려를 업고가던 군보의 앞에 나타나 그녀를 납치해간다. 다행히 장미려를 해치려 들진 않았으나, 그녀가 독에 당하고도 죽지 않고 버티는 모습에서 그 잠재력을 보고 오히려 월화단의 꽃, 즉 독인으로 만들려고 계획한다.

1부 후반부에는 구파검법 전승자를 찾아 월화궁을 급습한 고혼사신과 조우한다. 고혼사신이 아직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월화궁에 들어와 본인의 권위에 도전하는 자가 누구냐며 이기어선[75]을 펼친다. 이기어선을 피하지 못한 고혼사신이 능갑공[76]으로 대응하자, 괴족의 살수가 서역 밀교의 비술인 능갑공을 어찌 구사하는 것인지 잠시 놀라워하지만 이내 여러 개의 대형 관(파이프)에서 흡사 시멘트와 같은 물질[77]이 순식간에 쏟아나오게 하여 고혼사신을 가둔 뒤 자리를 뜬다. 하지만 직후 이종보로 추정되는 검객이 휘하 살수들을 검으로 베는 것을 보고, 검객의 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며 크게 놀라[78] 검객에게 길을 터주고 월화단을 잠행에 들게 한다.

장미려를 데리고 있기 때문에 노소하는 월화단을 추적하여 멸절시킬 것을 결의하며, 이들과 연계된 문파, 인물을 가리지 않고 찾아가 이들의 본단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끈질기게 추적한다. 수많은 월화단원들을 베어가며 주흔사선 앞에 도달하나, 그녀는 독인이 된 장미려와 협공하여 노소하를 고전시킨다. 하지만 구파검 파문에 패배하고, 쓰러진 상태에서 '무릇 산자란...'이라고 말을 하는 도중에 목을 찔려 유언도 다 남기지 못하고 절명한다. 이후 노소하는 전에 밝힌대로 주흔사선의 목을 장대에 내건다.

3.9. 염부용

이종보의 화산파 시절 스승으로 매화당 검술사범이다. 주특기는 상대의 검까지 함께 파괴한다는 현성검법. 이종보가 화산파 검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독자적인 검로를 쓰려는 것에 분노해 그의 무공을 폐하려 하나[79], 화산파의 무공은 치열한 논검을 통해 발전한 것임에도 아집에 사로잡혀 이종보의 이야기도 듣지 않으려 한 것에 대해 학통에게 질책을 듣는다. 이후 정식 대련을 하였다가 그대로 패하는데,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이종보를 공격했다가 파문을 당한다.[80] 과거 화산의 차기 장문후보로도 언급되는 등 무공과 영향력이 상당했으나, 학통에게 찍혀서 장문이 되지 못했고 파문까지 당하여 화산파에서 나오게 된다.

파문 후 세가를 떠돌며 빈객으로 지내는데, 팽씨세가에 몸을 의탁해 무영검법의 고수라며 그에게 도전하는 무림인을 맨손으로 한 합 만에 죽여버렸다. 그가 기거하는 팽씨세가의 암살 의뢰를 받은 이종보와 다시금 조우하는데, 자신이 파문당한 원인인 이종보와 만난것에 광소를 터뜨리며 다시금 결전을 벌인다. 하지만 이종보도 화산파 시절 매화향이 사라졌다며 그의 검술이 오히려 퇴보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고강한 무공을 선보이며 이종보를 밀어붙였으나[81], 결국 구파검법 6초식을 맞고 절명한다. 그래도 한때는 명목상의 스승이었던 지라 이종보는 쓰러진 염부용 앞에 무릎을 꿇으며 예를 갖추고, 염부용도 이런 이종보에게 가르침을 내리겠다며 "죽은 자의 눈을 쳐다보지 마라. 그 눈으로 살게 될 것이다." 라는 묵직한 유언을 남긴다. 노소하가 이종보에게 들은 유언의 시초가 바로 염부용이었던 셈. 묵직한 말과 연출 덕에 마지막은 무인답게 갔다며 호평하는 여론이 많다.

이후 염부용이 검에 당해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 학통이 이를 믿지 못하며 독살당한게 아닌지 다시 확인해 보라고 할 정도로 인성은 둘째치고 무공에 있어서는 적어도 상당한 강자였으나,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무재를 가진 이종보를 알아보지 못하여 인생을 망친 인물. 파문당했다고는 하나 차기 장문으로까지 거론되던 화산파 제자가 살해당했기에 화산파에서 이종보를 추적하게 되고, 이리하여 그의 죽음은 이종보와 화산이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는 계기가 된다.

3.10. 자카

괴족의 수장. 양요화와 백동사왕[82]의 아버지이다.[83]괴족 최고[84]의 무장이라고 불린다.[85] 여담으로 백동사왕의 입울 찢은 장본인이다. 백안의 나찰로 불리며 금리번신을 사용한다.

3.11. 고혼사신

괴족 최고[86]의 살수.[87] 자카, 백동사왕 등 괴족 수장들과 마찬가지로 괴족 소속이지만 일족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살수이다.

구유의 사냥개라고 불리우는 특이한 살수집단을 이끌고 있다. 이종보는 북동의 진정한 주인인 산족의 검이자 카만의 죽음을 관장하는 자라고 압축적으로 소개했다. 여담으로 검마 첩월아의 아버지이다. 장지평과의 전투로 사망한 첩월아의 시신을 보며 귀령귀가 아들의 죽음을 알게된 얼굴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함으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염륜왕이 일족이 갈라진 이후 그 둘은 부자의 연을 끊지 않았나라고 반문하자 귀령귀가 그거야 아들이 살아있을 때 말이지라고 답하는 것을 볼 때 아들을 굉장히 사랑하는 아버지인 듯 하다.[88] 엄청난 독성을 가진 독무가 내뿜어지는 독각굴에 거쳐하고 있으며, 귀령귀를 천라박으로 고문하는 것을 볼 때 사디스트 성향을 가진 듯하다.

굉장한 무공을 가진 실력자로 특히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알려진 서역 밀교의 비술인 능갑공을 익혔다.[89] 또 독각굴에서 오랜 수련을 한 것으로 보아 웬만한 독은 통하지 않고, 실제로 월화단에 의해 독인이 된 장미려가 내뿜은 독을 손짓 한번[90]으로 손쉽게 반사시킨다. 백동사왕이 노소하를 힘 안들이고 죽이기 위해 거짓말을 해서 엉뚱한 노소하를 죽이려고 한다.[91]
괴족 최고의 살수로 불릴 정도로 강하지만 하필이면 이종보에게 딱 걸려서 아들과 똑같이 파문에 당한다.[92] 일족을 배신했다며 양요화를 죽이려 하는 찰나 이종보가 막아서고, 이종보가 자신 역시 살수라고 소개하자 흥미를 보이며 대결한다. 구파검을 구사하는 이종보의 검의 궤적이 예측하기 어려워 당황하지만 능갑공으로 인해 대결 초반부에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는다. 능갑공을 비롯해 스스로의 실력을 과신한 채, 이종보의 제자였던 손가락 없던 중을 죽였다고 도발하면서 5합 이내에 이종보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옛 제자가 잔혹하게 살해되었다는 점을 알게 된 이종보는 분노하면서 검을 쓰지 않고 3합 이내에 고혼사신이 '벌레같이 땅에 기는 꼴'을 봐야겠다며, 고혼사신의 고혼만천화우, 능갑중천대수인, 흡성박, 대수인파천괴권 등을 모두 파훼하고, 3번째 초식인 파문으로 고혼사신을 쓰러뜨린다. 이후 사망한 줄 알았으나 쇠사슬에 매달린채로 다시 등장하였다. 백동사왕에 의하면 요추가 산산조각이 나 철주에 등뼈를 박아 허리를 세울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사실상 반송장인 셈. 비록 이종보에게 패하긴 했지만 백동사왕을 비롯한 귀령귀, 염륜왕, 첩월아보다는 분명 한 수 위[93]이며 최소한 학통과는 대등하다고 봐야한다. 그보다 강한 이들은 경청자, 이종보, 노소하, 소백 뿐이다. 다만 괴족 최고의 무장이라고 불리는 자카와의 우열은 불명이다.
[1] 하지만 그럴수록 너의 내공은 더 빨리 바닥을 드러날거라고 할 정도로 검을 들지 않은 상태에서는 내공소모가 심한데도 평소에 검을 여러개 준비해서 휴대해두지 않은건 노소하의 큰 실수였다.[2] 다수의 적을 상대로 본인 혼자서 무기도 없이, 게다가 미려까지 지키며 싸워야 했다.[3] 이종보가 자기 아들 이름을 작은 강, 즉 소하라고 짓고 싶어했고 노소하는 괴족 출신인데 이종보의 아내 소천이 괴족, 심지어 자카의 동생이다.[4] 제자가 실패했던 의뢰를 대신해 무엇이든지 한 가지를 이뤄주는 약조를 이종보가 했었는데 그걸 노소하가 잇는 조건을 받았다.[5] 제자인 노소하의 구파검을 파훼했다고 해서, 백동사왕이 구파검을 진정으로 꺾은 것이 아니라는 취지.[6] 심연중천류에 맞서 백동사왕은 전력을 다해 흑전마수로 응수하려 하지만, 심연중천류를 사용하는 이종보의 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찰나 집중력을 잃고 패배한다.[7] 칼집을 빠르게 던져 고혼사신의 이목을 끈다.[8] 능갑공의 방어력을 별도로 강화한 후 강력한 파괴력의 권을 수차례 빠르게 날리는 무공[9] 파문에 당한 고혼사신은 구파검을 두고 '이 세상의 무공이 아니다'라고 독백하면서 두려움을 느낀다.[10] 언급으로 보면 사촌여동생이지만 대놓고 장미려를 좋아했다.[11] 사실 묘사를 보면 망명이 아니고 그냥 밀입국이다. 고려시대라고 입국절차가 없는 것도 아니고 상당히 음침한 장소에서 대놓고 밀입국이라고 언급된다[12] 실제로 학통은 염륜왕에게 자신이 화산 최고의 실력자라고 본인 입으로 당당하게 말하는데, 화산이 무당, 소림 등과 더불어 소위 주요 문파들 중에서도 최고의 문파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림 최고수라는 얘기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13] 본인말로는 미약하지만 분명 기의 운용이 느껴졌다고[14] 특히 이때 불사인이 학통이 매번 한 발 늦어 화산파와 지인들을 지키지 못한 것을 조롱했기에 표정이 하얗게 질린다.[15] 당연히 불로불사인 불사인은 독을 먹는다고 해도 죽지 않지만, 반위를 치료하려 한 것에서 보이듯 고통은 그대로 느끼기 때문.[16] 처음으로 등장할 때 작가가 다른 한자인 取를 적는 실수를 했다. 이후 묘비명에서 올바른 醉를 썼다.[17] 다만, 석운을 죽인 후 다시 학통의 처소에서 무명으로 위장하고 있던 불사인이 '아들과 같은 녀석'이라며 장군보를 소개하는 장지평의 말을 들으며 '아..들..'이라고 되뇌이는 장면이나, 처음 등장 시에 주인공이 '조만한 녀석이 성음의 울림이 예사롭지 않네'라고 한 장면 등을 감안하면 어쩌면 불사인 처럼 시간을 초월한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당연하겠지만, 이 경우에는 주요 인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단순히 아이의 잠재력을 두고 한 얘기들일 수도 있다.[18] 이 당시는 평범한 어린아이였다.[19] 이 때도 특수체질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험하던 자들이 그에게서만 부종 같은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20] 경악스럽게도 항우제갈량의 인생을 산 적도 있다![21] 불멸을 도모한 진시황에 의해 희생된 자들, 혹은 이들과 연관이 있는 자들임이 암시된다.[22] 일족 가운데 귀령귀는 백동사왕을 비록 비꼬는 어조였으나 고귀한 자라고 칭했고 첩월아 역시 서로 대등하게 대화하지만 백동사왕을 따를 것이라고 하며 대의를 함께하겠다고 하는 것, 그리고 백동사왕만이 불사인을 보았다고 하는 설정 등을 고려하면 일족의 핵심인물이자 주인공의 대척점에 선 인물로 보인다.[23] 일족 전체를 이끄는 것은 아니다. 일족이 분열되어 한 편은 백동사왕의 양아버지이자 괴족 최고의 무장이라 불리는 족장 자카가 이끌고 있고, 백동사왕은 나머지 계파를 이끌고 있다. 첩월아, 귀령귀, 염륜왕은 상호 대등하게 호칭하면서도, 첩월아의 '이 첩월아는 너를 따를 것이다'의 언급으로 보아 이들 모두 백동사왕을 명목상의 지도자로 인정하고는 있다. 요컨대 백동사왕을 중심으로 한 4인 집단지도체제라고 할 수 있다.[24] 뛰어난 무예를 지닌 4명으로, 백동사왕, 첩월아, 귀령귀, 염륜왕을 일컫는다. 무공이 모두 매우 높지만 구사하는 기술이나 체술(피지컬) 등에 있어 근소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수백년 전 불사인을 배신한 4명의 제자들과 연관관계가 있는지는 작중 전개를 보다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25] 흑전마수[26] 검을 들지도 않은 소하가 검을 들면 위험할 것임을 단번에 알아챈 것이다.[27] 소하는 백동사왕의 합 하나하나를 받아내지만 다소 버거워한다.[28] 입 오른쪽의 살점이 없고 이빨과 얼굴뼈가 보인다. 피가 튀기는 묘사가 없고 백동사왕이 이끄는 괴족이 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언급으로 보아 소하가 낸 상처가 아니라 원래 있었던 상처인 것으로 보인다. 후에 자카와의 대결에서 자카가 이번에는 입을 찢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자카가 낸 상처로 보인다.[29] "두려움? 이...내가?"라는 독백으로 보아 본인의 무공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던 백동사왕이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30] 노소하의 구파검법이 생각보다 위험함을 파악한 듯, '존재해선 안 될 검법'이라고 생각한다.[31] 검객의 언행을 보고 단번에 고수임을 알아챈다.[32] 흑룡번신과 흑전뢰수 등, 일전 노소하를 상대하면서 보여준 흑전수를 중심으로 공격하면서 발차기나 권법을 섞어가며 무공을 펼친다.[33] 흑전뢰수에 의해 검객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고, 쓰고 있던 삿갓만 날아간다. 삿갓이 날아가면서 검객의 머리가 일부 드러나는데, 이종보의 머리스타일과 대단히 유사하다. 검객이 사용하는 구파검과 더불어, 검객이 이종보로 추정되는 중요한 근거 중 하나.[34] "내가 길을 잃었다고...?"라고 독백한다. 양아버지까지 등져가면서 무명을 신뢰하는 것이 옳은지 내적으로 동요하면서 흔들리는 묘사인 듯.[35] 구파검의 오의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이 기술에 당한 백동사왕이 묘사되는바 마치 심연의 한복판에 순간적으로 위치하게 되고, 검객의 춤을 추는 듯한 유려한 검선을 막지 못한다.[36] 노소하와의 대결을 비롯해 작중 수차례 묘사되었듯, 흑전마수는 손에 마공과 같은 검은 기를 모아 상대의 신체에 꽂아넣는 방식으로 공격이 이루어진다. 검객이 다가오면 검객의 몸에 흑전수를 꽂아넣기 위해 검객의 위치를 알아야 하는데, 황홀하게 아름다운 검객의 검선에 집중하는 바람에 검객의 신체 움직임에는 집중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흑전수를 꽂아넣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37] 검객은 노소하의 숨을 백동사왕이 끊지 않았듯 자신 역시 백동사왕의 목숨을 살려줄 것이지만 가져간 만큼은 가져가야겠다면서, 쓰러진 백동사왕에게 다가가 오른손을 자른다.[38] 괴족 최고의 무장이자 태산 같은 자카를 넘어섰음에도, 강호의 이름모를 검객(이종보로 추정)에게 허무하게 패하였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아서 더욱 강해지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다.[39] 백동사왕은 일족이 병에 걸려 일찍 죽을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고, 이에 분노해서 강해지고자 한다는 뜻을 밝힌다. 불사인 역시 실험체로 죽을 운명에 대해 크게 분노했고, 아직도 세상에 대한 분노가 삭지 않았기에 백동사왕에게 동질감을 느낀 것이다.[40] 물론 고혼사신이나 이종보와 같이 역량이 높은 상대의 경우, 흑전수를 손쉽게 막거나 가볍게 흘려보내어 별 타격을 받지 않기도 한다.[41] 자카는 백동사왕에게 '너의 흑전수는 더욱 사악해졌구나. 그 기술이 결국 너를 먹어버릴 것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였느냐?'라고 일갈한다.[42] 이종보[43] 불사인 무명조차 백동사왕이 태고의 원귀를 들인 것을 보고, 그렇게까지 애써가면서 강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것으로 보아 무공수준은 한 수 위의 실력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44] 월등한 검술실력으로 일족 사이에서는 '검마'라고 불리며, 첩월아가 죽자 동료 4대 무재인 염륜왕은 첩월아의 검술을 받아낸 상대가 있다는 것 자체에 놀라워한다.[45] 4대 무재 가운데 중심인물 격이다.[46] 동료 4대 무재이자 항상 냉철함을 유지하던 백동사왕도 이 장면에서는 놀란다.[47] 첩'월'아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달(月)을 곧 자신의 검과 동일시하며 마치 여러 개의 달을 하늘에 띄우듯 다채롭고 공격적인 검술을 구사한다.[48] 전투 도중에 본인이 검술을 배우기 시작한 나이를[49] 게다가 본인 사후 귀령귀와 염륜왕의 대화로 확인사살까지...[50] 이는 첩월아도 마찬가지. 유일하게 불사인의 무공을 체험하고 불사인 덕에 목숨을 건진 염륜왕만이 백동사왕의 불사인에 대한 충성심을 이해한다.[51] 이 때, 학통에게 크게 당해 내상을 심하게 입은 염륜왕이 학통과 같은 고수의 존재를 몰랐냐며 백동사왕에게 추궁하듯 묻자, 백동사왕은 학통이 무림에서 '아주 특별한' 위치를 차지할 정도의 고수라며 산에 은둔중이던 그가 직접 움직일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답변한다.[52] 난생 처음 경외심이란 것을 느꼈다고 백동사왕에게 고백할 정도로 불사인의 무공을 높게 평가한다.[53] 무치를 앞세워 셋을 제압한 후, 셋의 문파인 청성파를 "개돼지의 소굴"이라 모욕할 것을 강요했다.[54] 학통이 수색대를 붙잡고 깽판을 치면서 수색대의 주의를 돌린 사이에, 석운이 둘을 빼돌렸다.[55] 음기가 부족한 상태.[56] 음양합일, 즉 동침을 확인하는 방법이 괴이한데 귀령귀의 뱀을 통해 요화의 몸수색(...)을 한 뒤 그 시야를 귀령귀가 공유하여 알아냈다.[57] '귀신 굴'이란 단어가 나올 때마다 공포에 질리는 걸 보면 이전에 저 형벌을 받아 본 탓에 트라우마가 생긴 듯. 실제로 다시 들어가게 되자, 공포에 질린 나머지 발광하여 자길 끌고 가던 두 동료를 때려눕히지만, 그걸 본 백동사왕이 직접 무치를 제압해 귀신 굴에 던져 버렸다.[58] 황사행이 생전에 타고 다니던 가마. 생전에 그가 제압했던 경공 고수 중 4명을 장님으로 만들어 가마꾼으로 쓰고 있었다. 황사행 사후 고대 일족이 낼름한 듯.[59] 초기에 등장할 무렵 남아 있던 눈동자가 완전히 사라진 연출로 이를 암시한다.[60] 부채를 이용한 무공[61] '사실상'이라 하는 이유는, 한창 노소하의 우세로 이어지던 도중에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결투 현장에 바위를 굴려내리는 바람에 대결이 중단됐고, 그 틈을 타 황사행이 몸을 뺐기 때문이다.[62] 1부 마지막화에서 백동사왕이 요화에게 적설궁으로 돌아가라고 명을 내리고, 2부에서는 강호 고위간부들이 모인 회의 자리에서 보다 직접적인 언급이 나온다.[63] 노소하 왈, 장미려가 흑매단의 추적을 받게 된 이상 일반인인 여봉은 옆에 있으면 얼마 못 가 죽을 거라고...참고로, 장미려와 선근경에 대한 비밀을 지킬 것 또한 요구받았다.[64] 어쩌면 불사인의 능력에 의해 다시 되살아나게 될지도 모르는 떡밥.[65] 본인은 이 이름을 버렸다. 본래 법명(法名)을 쓰게되면 속세의 이름을 쓰지 않기는 하지만 사실상 소림을 떠났음에도 법명인 소백으로만 활동한다. 이 이름으로 소백을 부르는 자는 불사인 한 명 뿐이다.[66] 법당을 맡는 스님.[67] 주지를 보좌하여 절의 서무 일체를 책임 관리하는 스님. 감사 혹은 부사라고도 한다.[68] 선원, 강원, 율원을 모두 갖추고 있는 총림의 조실 스님. 사실 상 가장 높은 인물이다.[69] 강원에서 경론을 가르치는 스님.[70] 99세 노인인 청성파 장문이 아직 동자였을때 그와 만난적이 있는데 이 당시 이미 소백은 전대의 고수였다고. 나이가 최소 백수십세는 거뜬히 넘는다는 이야긴데, 겉모습은 40~50대정도로 보인다. 소백 다음가는 고수인 학통조차 노인의 모습인 것을 볼 때, 이미 환골탈태의 경지에 들어선 듯 하다. 이후 밝혀지기로는 3갑자의 내공을 쌓았다니 최소 200살은 넘은 모양.[71] 청성파 장문의 소백이란 자는 말로 끝내는 법이 없다는 말처럼 살생에 꺼리낌이 없으나, 적어도 그가 행한 살행 중 최후에 불사인을 따르고 있는 괴족들을 살해한 것을 제외하면 본인이 먼저 나서서 죽인 적은 없긴 하다. 최초 그를 도발한 잠룡부터 화산 장문, 몽고의 병사들도 적어도 그들이 먼저 출수를 한 뒤에야 철저히 짓밟았다. 애시당초 현 무림은 불사인을 따르는 사천왕이나 황사행같은 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여기는 인물이 천지인데다 정파인 화산파조차 이종보를 추적하면서 마을 사람들을 학살한 전적이 있다. 다만 소백의 경지가 타 고수들과 격차가 너무 크다보니 이런 행적이 눈에 더 띄는 경향이 있다.[72] 파문, 역조 등[73] 괴족 최고의 살수라고 불리는 고혼사신조차 스스로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자랑하던 능갑공을 별도로 강화한 능갑중천대수인을 사용하고도 파문에 제대로 당해 이종보에게 패했다. 그만큼 상대의 강함에 관계없이 사람 신체의 근본을 파고드는 기술인 파문과 역조에 손쉽게 대처하는 소백을 보고 이종보는 감탄한다.[74] 우열이 가려져서 무의미하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추구하는 무공의 길이 달라서 대결이 무의미하다는 취지로 말한다.[75] 마치 위치추적 미사일처럼 부채가 살아 움직이면서 타격 대상을 끝까지 쫓아 공격하는 무공. 이기어검에서 따온 무공으로 보인다[76] 체술을 극한으로 강화하여 방어력을 높이는 기술[77] 옥박열[78] '검은 분명 보이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검을 어찌 피한단 말인가?'라며 손을 부들부들 떨 정도로 검객의 실력을 두려워한다.[79] 의천도룡기의 장군보도 무의식적이긴 하지만 구양신공을 펼쳤다가 스승에게 정식으로 사사하지 않은 무공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쫓겼으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이긴 하나, 이종보는 다른 누구에게 배운 것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창안한 것이므로 최소한 이야기는 들어봤어야 했다. 당장 제자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을때, 그냥 따르라는 권위적인 선생이 좋은 스승인지 생각해보자.[80] 이전엔 파문당할 뻔 이라고 서술되었으나, 이후 빈객으로 지낼 때나 사망 후에 파문을 당했다고 나온다. 이 때 넘어갔더라도 이후에 파문을 당했다면 어떤 사건이었는지 언급이라도 되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다. 즉 장문 후보로 언급된 것은 파문당하기 이전으로 이종보 사건 전부터 학통에게 찍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보아야 말이 된다.[81] 다만 이종보는 이미 화산파 제자시절 염부용을 제압했었고 9년이 지난 이 당시의 둘의 격차는 현격했으나 이종보는 끝까지 염부용을 스승으로 예우했기에, 시종일관 존대를 하며 마지막까지 손속에 사정을 두었다.[82] 의붓아들[83] 여동생으로 이종보의 아내로 밝혀져 노소하의 외삼촌(자카 입장에서 조카)이 되고, 이종보의 처남(자카 입장에서 매부)이다.[84] '괴족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물은 자카와 고혼사신인데, 고혼사신의 경우 괴족 최고의 '살수'라고 표현된다. 이는 괴족 최고의 '무장'으로 불리는 자카와 미묘하게 구별되는 표현이다. 언행이 거칠고 괴족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 고혼사신과는 달리, 언행이 무겁고 괴족을 지도자로서 이끄는 자카를 '무장'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85] 괴족 최고의 살수로 불리는 고혼사신과의 우열은 불명이다. 다만 고혼사신이 양요화를 처단하려고 할 때 이렇게 자카와 척지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의 무공의 우열과는 무관하게 오랜 기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암시된다. 이는 자카가 괴족의 족장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괴족 최고'라는 표현을 공통적으로 보유한 두 사람의 무공 우열을 굳이 논한다면, 백동사왕이 자카는 넘었지만 고혼사신에게는 패한 것으로 보아 고혼사신이 한 수 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백동사왕은 예전에 자카에게 패해서 입이 찢긴 적이 있고, 두 번째 대결에서 백동사왕이 그 특유의 특출난 무재를 발휘해서 자카를 이긴 것을 고려하면, 고혼사신과 다시 대결했을 때의 결과는 불분명하다. 만약 고혼사신과의 두 번째 대결이 향후 이루어지고, 백동사왕이 (첫 대결을 거울삼아 파훼법을 파악하여) 승리한다면, 자카와 고혼사신을 사실상 대등하다고 볼 수도 있다.[86] 괴족 최고의 무장이라고 불리는 괴족의 족장 자카와도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암시된다.[87] 다만 이종보와 노소하, 주흔사선의 월화교, 황사행의 흑매단처럼 의뢰를 받아 누군가를 암살하는 것응 아니다[88] 이후 노소하가 자카에게 같은 피가 흐르니 백동사왕과 한편이 아니냐고 말했을 때 일족이 둘로 갈라져 서로 죽고죽이는 피의 대가를 치렀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불사인을 따르기로 한 백동사왕과 족장인 자카 편으로 일족이 나눠져 전쟁을 치룬 모양으로 보이며, 첩월아는 백동사왕을 따르므로 아버지와 반대편에 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고혼사신이 보여준 행적을 보면 가는 곳마다 피바다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살육을 벌인 굉장히 잔혹한 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첩월아가 멀쩡한 걸 보면 아들을 굉장히 사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일족의 배신자를 처단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족장의 딸인 양요화도 죽이려고 했기에 더더욱 그렇다. 당장 고혼사신의 비하면 천사라고 할 수 있는 자카가 아들인 백동사왕의 입을 찢어놨는데...[89] 능갑공을 사용하면 눈이 뱀처럼 세로동공으로 변하고 피부가 굉장히 단단해져 방어력이 급상승해 웬만한 공격에는 타격도 입지 않는다. 고혼사신의 언급으로 천하의 어떤 검도 뚫을 수 없다고 하며 실제로 주흔사선의 이기어선과 이종보의 분수에 직격당해 벽으로 쳐박혔는데도 생채기 하나 없었다.[90] '흡성장'이라는 무공으로, 일종의 자기장과 같은 파장 범주를 만들어 상대의 기술을 파훼하여 흡수한뒤 되돌려 주는 기술이다.[91] 사실 노소하가 알려준 파문으로 첩월아가 죽었으므로 아예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다. 또 고혼사신의 성격상 노소하가 자신의 아들을 안 죽였다고 해도 거짓말을 한 백동사왕과 기술을 알려준 노소하를 둘 다 죽이려고 할 듯…[92] 이종보의 옛 제자를 모욕해 사망 플래그를 대놓고 세우긴 했다.[93] 백동사왕의 흑전수를 손쉽게 파훼한 뒤 대등하게 겨뤘다. 사실 백동사왕이 자카의 아들이라서 봐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