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라이거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이 카요코.
뛰어난 미모와 몸매로 큰 인기를 자랑하는 미녀 리포터로서 취재욕이 엄청나서 태연하게 드라고나이트가 싸우는 현장을 취재하기도 했다. 그래서 초반에는 약간의 기레기적인 행태를 보이기도 했었는데 그러다가 같이 있던 방송국 스텝 중에 인간으로 위장한 드라고나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라이거의 파일럿으로 밝혀진 타이가 켄을 취재하러 갔다가 켄의 집을 홀라당 태워 먹게 된다. 이후 그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켄과 류조를 자신의 별장에서 지내게 해줬다. 류조가 죽은 뒤로도 켄의 후견인이 될 것을 자처한다.
류조에게 드라고 제국과 라이거에 대한 진실을 들은 뒤로는[1]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기로 했지만 `괜히 그런 거 보도해봐야 일본의 혼란만 가중된다` 라며 높으신 분들이 압력을 넣어 방송국에서 잘리고 (...) 결국 직접 진실을 대중에게 알리기로 한다.
굉장히 돈이 많아서 별장도 상당히 호화로우며, 나중에는 박살 난 취재차량을 방탄설비, 레이더, 비디오 장비, 생활 공간 등을 갖춘 슈퍼 트럭으로 개조해 종반까지 계속 써먹었다. 인맥도 굉장해서 군, 경찰 관계자와도 연줄이 통한다. 배틀슈트 개발 계획에도 사에코가 입김을 넣은 것 같다. 돈, 권력, 명예, 지식, 미모까지 갖춘 엄친딸. 단 개 공포증이 있어서 개만 보면 체통이 흐트러진다.
[1] 사실 자신의 할아버지인 야가미 교수가 선신 아가마와 사신 드라고의 고대의 싸움을 조사하던 고고학자여서 그런지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