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3:49:18

야간투시경/부수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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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리개
2.1. HOPLITE Refocusing device2.2. MATBOCK Tarsier eclipse2.3. Steiner Universal Night Vision Refocus Lens2.4. 대물렌즈 덮개
3. 야시경 착용을 위한 장비
3.1. 헬멧3.2. 슈라우드/마운트3.3. 어댑터3.4. 카운터 웨이트3.5. 헤드 기어3.6. 망원 렌즈3.7. 광학 필터
3.7.1. LIF(Light Interference Filter)3.7.2. AMBER FILTER3.7.3. 차광 필터
3.8. 낙하 방지 줄(랜야드)3.9. 보호 렌즈3.10. 위장 스티커3.11. 안개 방지 약품3.12. 렌즈 청소 용품3.13. 배터리 팩
3.13.1. 배터리
3.14. 카메라 어댑터와 녹화 장비3.15. 휴대 가방3.16. 보관용 하드 케이스
4. 보조 광원
4.1. 적외선 조명4.2. 적외선 라이트 스틱4.3. 적외선 스트로보

1. 개요

밑의 장비들 대부분은 AN/PVS-14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야간투시경을 사용하는 미군의 제식, 주력 야간투시경인데다가 그걸 기반으로 하는 야간투시경도 많고, 그중엔 민수 시장의 야간투시경도 많아 불만이 많아도 별수 없는 군인들에 비해 이런 장비들에 그나마 발언권을 가진 특수부대는 PVS-14안쓰긴 하지만 민수 시장의 불만에는 빠르게 대응하는 미국 시장 특성상 애프터 마켓 부품이 많을수밖에 없는 영향이 크다.
PVS-14가 기준이긴 하나 이와 호환되는 야간투시경들도 무난하게 공유할수 있으므로 PVS-14가 없더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당신이 AN/PVS-7이나 그와 호환되는 민수용 야간투시경을 가지고 있을경우 대부분의 장비가 AN/PVS-14와 호환이 가능하다.

아래 설명 하는 항목 중 일부는 ITAR 제재로 인해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다. 대신 유럽이나 캐나다에서 대체 제품을 판매 중이다.

2. 조리개

2.1. HOPLITE Refocusing device

120달러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 플립 업 조리개. 대물렌즈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야시경은 아날로그식 장비이기에 초점을 거리에 따라 다시 맞춰줘야 하는 데, 전장에서 이 짓을 계속하고 있기 어렵기 때문에 바로 바로 초점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조리개가 등장했다. 실제로 써보면 이거 없이 야시경을 쓰는게 참 힘든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다.

2.2. MATBOCK Tarsier eclipse

240달러 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 가변 조리개. HOPLITE 보다 더 좋은 제품이다. 대물렌즈 캡을 대체해 다양한 거리의 초점을 바늘구멍 카메라의 원리로 쉽게 맞춰준다. 기능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 중국산 조리개와 37mm 버틀러 캡,30mm UV 필터로 자작이 가능하니 스스로 만들어 쓸 수도 있다. #

M30-M37 IRIS라는 이름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중인 조리개는 PVS-14 렌즈를 쓰는 야시경에 바로 장착할 수 있다. 여기에 37mm UV 필터를 보호렌즈 삼고 태양광 방지용 37mm 카메라 캡까지 달아주면 위의 방법보다 더 간단하고 깔끔하게 Tarsier eclipse를 대체할 수 있다.

2.3. Steiner Universal Night Vision Refocus Lens

슈타이너 사에서 제작한 투광 조리개로, 빛 감소 없이 초점거리를 재설정 해준다. 다만 팔 길이 정도 거리에 초점이 고정되어 그보다 가깝거나 먼 거리는 전혀 초점이 맞지 않게 되므로 작전지도를 읽거나 야전 응급처치를 할 일이 잦은 군인이 아니라면 활용도가 떨어진다.

2.4. 대물렌즈 덮개

원래는 주간 사용시 표적지시기의 불빛을 보기 위해 야시경 대물렌즈에 끼워 사용하는 고무 덮개이다. 1mm 지름의 핀홀이 뚫려 있어 야간과 비슷한 수준의 빛을 통과시켜주며, 주간에도 영상증배관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 차광 필터와는 달리 그냥 구멍이 뚫린 고무 캡에 불과한지라 이것만 믿고 주간에 켜둔 상태로 놔두면 시야를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흑점이 생긴다. 태양의 고도 변화에 따라 연속적으로 생긴 선 형태의 흑점은 회복 불가능한 고장이다. 영상증배관 제조사도 이런건 고객 과실로 보고 보증 안 해준다. 주간에 장시간 운용하려면 차광 필터를 써야하지만 단기간 사용시에는 핀홀 고무 덮개로도 충분하다.

대물렌즈 덮개를 가공해 조리개로 쓸 수도 있다. 조리개가 없는 상황에서는 구멍 뚫린 고무 캡일 뿐인 대물렌즈 커버라도 잘 써야 한다. 대물렌즈 캡 중앙에는 조그만 구멍이 뚫려 있어서, 최대한 조인 조리개 같은 역할을 한다. 주간에도 착용하거나 선명한 상을 볼 수 있지만 그 대신 상이 좀 어둡다. 그래서 구멍을 살짝 넓혀 적절한 밝기와 초점 사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3. 야시경 착용을 위한 장비

야시경만 비싼줄 알았더니 부수기재도 비싸다는 사실을 깨닫고 값 싼 에어소프트 레플리카를 쓰는 사람들도 있다. 야시경을 착용하려면 헬멧, 슈라우드, 마운트, 어댑터, 야시경이 모두 필요하다.

3.1. 헬멧

팀 웬디 LTP, 옵스코어 범프헬멧 같은 다양한 연습용 헬멧이 판매되고 있으며 ACH나 EXPIL 같이 슈라우드가 기본 장착된 방탄헬멧을 이용할 수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PASGT이나 자전거 헬멧에 라이노 마운트 하네스를 달아서 쓸 수 도 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 헬멧보다는 무겁고 통기성이 낮기 때문에 쓰고 돌아다니면 1시간 쯤 후에는 머리가 가렵고 뜨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폴리에틸렌 헬멧도 약간 무게가 있는데 ACH 같은 방탄헬멧의 무게는 정말 굉장하다. 야시경과 배터리, 기타 헬멧 부착물을 합쳐 2kg이 넘는 물건을 목 위에 얹고 언덕을 오르다 보면 목 건강이 무너지는 느낌이 팍팍 든다.

3.2. 슈라우드/마운트

슈라우드는 야시경을 헬멧이나 헤드기어에 부착하기 위한 베이스가 되는 부품이고, 마운트는 슈라우드에 장착해 야시경의 높이와 기울기를 조절하는 부품이다. 이들을 미군에 납품하는 회사에는 노로토스, 윌콕스, 옵스코어가 있다. 노로토스는 미군이 PVS-7 쓰던 시절 부터 군납한 라이노 마운트로 유명하고 윌콕스는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L4 G24 마운트가 유명하다.

노로토스의 라이노 마운트는 지금도 미군이 제식으로 사용 중이다. 이 마운트에 야시경을 장착하면 코뿔소처럼 머리위로 야시경이 솟아올라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는 말이 있다. 문턱을 지날 때 부딪힐 수 있어 좋지 않지만 티타늄제라서 견고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군이 거의 이 마운트를 사용한다. 걸프전에서 사용한 초기형은 상하 높이 조절이 불가능해 사용이 불편하다. 신형 라이노 마운트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윌콕스는 Break-away기능으로 유명하다. 차량에 타서 움직이는 상황이나 이동중에 야시경이 어디에 걸리면 목을 다칠 수 있다.[1] 그래서 야시경에 어느 정도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야시경을 마운트 째로 슈라우드에서 분리하는 기능이 Break-away 기능이다. 민간인에게는 별로 필요하지 않겠지만 특수부대에게는 중요한 기능이다.

원래 호환성이 낮은 독점적 마운트와 슈라우드를 만들던 회사였으나 몇 년 전에 표준 슈라우드 인터페이스에 장착될 수 있는 L4 G24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윌콕스 특유의 기능을 유지한 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유명한 만큼 레플리카 제품도 많은데, 레플리카 제품 중에서는 에볼루션 기어에서 만든 제품이 품질이 좋다.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졌으며 레플리카 답게 10만원 안쪽으로 구매가능하다.

마운트의 작동방식에는 Force To Overcome, Push Button, Ball detent mount 식이 있다. 라이노 마운트는 힘으로 밀어올려 고정하고 내리는 Force To Overcome방식을 사용한다. 윌콕스 L4 G24 마운트는 힘 주지 않고 버튼을 눌러 올리고 내리는 Push Button 방식이다.

ANVIS-10이나 AVS-6/9같은 항공용 야시경은 Ball detent mount를 사용한다. 항공기 조종사는 근거리에 있는 계기판을 볼 때 그냥 야시경을 들어 올려서 맨눈으로 보도록 되어있다. 이 때문에 한 손으로도 쉽게 야시경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방식의 볼 마운트가 도입되었다. 그 밖에 외부 배터리 팩에서 마운트를 통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 밖에 CADEX라는 캐나다 회사에서도 ITAR 제한을 받지 않는 야간투시경 마운트를 판매중이다. 중국 야간투시경 판매처에서도 양안간 이동과 좌우 조정이 가능하며 표준 슈라우드에 부착할 수 있는 규격의 마운트를 판매 중이다.

수 백만원짜리 야시경을 30달러도 안하는 플라스틱 레플리카 마운트에 매다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된다. 그건 어디까지나 코스프레용 더미 야시경이나 매달 물건이지, 실제로 작동하는 값 비싼 야시경을 부착하기 위한 물건이 아니다. 야시경은 전적으로 마운트에 '매달리는' 방식으로 설치되고 실물 야시경은 꽤 무겁기 때문에[2] 부착한 상태로 이리 저리 뛰어다니다보면 부러지기 쉽다. 돈이 아까워서 레플리카를 쓰더라도 최소한 금속제를 써야 한다. 야시경은 충격에 굉장히 약한 정밀 기기임을 잊지 말자. 근데 랜야드 쓰면 되지 않나

3.3. 어댑터

야시경을 마운트에 부착하기 위해선 각자 야시경에 달린 커넥터와 마운트의 홈이 호환되어야 한다. 미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야시경을 운용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독자규격임에도 불구하고 미군 규격이 대중화되었다. 그래서 미군 어댑터 규격인 배요네트(Bayonet)형 도브테일(Dovetail)형 어댑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외에 세계적 표준인 레일 마운트, 유콘 옵틱스 전용 레일 시스템, 러시아 군 제식 레일 시스템이 있으며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요즘 러시아군은 유콘 옵틱스 레일 시스템을 도입해서 사용하는 것 같다. 미국과 러시아, 리투아니아, 유럽군 독자 규격 제품을 제외하면 모두 레일 마운트를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알리바바나 유럽 판매점등에서 레일 마운트와 라이노 마운트를 연결해 주는 어댑터를 찾을 수 있다.

MUM-14나 중국산 야시경,FLIR BREACH가 주로 사용하는 레일 마운트를 PVS-14용 J-arm의 나사식 마운트로 바꿔주는 HGAC JDAPT라는 저렴한 부품이 있다. 그 외에 서로의 커넥터를 다른 형태로 바꿔주는 어댑터나 PVS-14 두개를 서로 이어서 쌍안식 야시경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도 있다. LION'S GEAR에서 만든 양안 마운트를 이용하면 레일 마운트와 PVS-14를 원하는대로 골라 자유롭게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Sionyx Aurora를 비롯해 FLIR Breach나 MUM-14, 기타 중국산 야간투시경에 달린 레일 마운트를 결합해 사용 가능하다.

미군납 J-arm은 PVS-14와 함께 사용시 Flip-OFF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야시경을 머리 위로 올려 두었을 때 자동으로 꺼졌다가 내리면 자동으로 켜지게 하는 기능이다. J-arm 내부에는 리드 스위치가 있는 데 PVS-14와 함께 사용시 PVS-14의 회로가 리드 스위치를 지나게 바뀐다. 이때 PVS-14를 머리 위로 올리면 리드스위치가 마운트 내부의 자석과 가까워지면서 자성의 영향을 받아 Open 상태가 된다. 이러면 연결이 끊어지기 때문에 PVS-14는 꺼지게 된다.

야시경은 자석, 중력, 자이로 센서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동 전원 차단/공급 시스템이 구성된다. 이 기능은 별을 보려고 고개를 들면 꺼지거나 제품이 노화됨에 따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윌콕스는 아예 수동 스위치를 추가해 L4 G24의 작동 버튼을 누를 때마다 자연스럽게 전원 버튼이 눌리도록 해 문제를 해결했다.

3.4. 카운터 웨이트

야투경이 앞으로 쳐지는 걸 막기 위한 무게추이다. 조금 무거운 야시경을 착용하려면 카운터 웨이트를 다는 것이 편하다. 굳이 비싼 제품을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정품이나 레플리카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부분이기에 정품으로 사도 좋다. 외장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GPNVG 등은 배터리팩 자체가 카운터웨이트 역할을 겸한다. 정 돈이 아까우면 같은 원리로 AA 건전지나 아무 잡동사니를 잡낭에 넣어서 급조해도 쓸만하다.

카운터웨이트가 없는 야투경 장착법도 있는데, 국군에서 라이노 마운트와 함께 쓰는, 마운트 전용 턱끈을 이중으로 두르는 방식이다. 무게중심이 안 맞아서 몇 걸음 걸으면 이리저리 흔들리는 환상적인 착용감과, 방독면 착용시에는 대체 뭘 어쩌라는 건가 싶어지는 불편함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대테러전 수요가 있는 부대는 외산 헬멧을 들여놓는다(...).

파일:HpWMp9.jpeg.jpg

위의 표를 참조해 야시경에 따라 사용하는 카운터웨이트 무게를 정하면 편하다. 꼭 야시경 무게와 1:1로 맞추는 것보다 카운터웨이트를 조금 덜 넣는게 오래 쓰고 다닐 때 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서 더 편하게 느껴진다.

3.5. 헤드 기어

CRYE PRECISION Night Cap, 스컬 크러셔, 윌콕스 S-LOCK, 옵스코어 헤드기어가 있다. 이들은 매우 가벼우며 헬멧과 슈라우드를 통합하여 대체한다. 헬멧 없이 야투경만 가벼운 복장에 써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왔다.

스컬 크러셔는 야시경 도입 초기에 사용하던 것으로 라이노 마운트 1형과 마찬가지로 쓰기 불편하다. 정말 목이 아플 것이다. 국군에서 헬멧 마운트와 구분해서 야간투시경 두부장착대라고 부르는데, 정말로 80년대 영화에 나오는 특수부대들이 두르던 방식이다.

크라이의 나이트 캡은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가볍지만 메쉬 특성상 무게 분산이 덜 되어서 이마를 짓누르는 느낌이 강해 헬멧에 비해 좀 불편하다. 헬멧에 비해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

나이트캡 턱끈이 작다는 불평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기본 턱끈은 더 넓은 ACH H-nape 턱끈으로 교체할 수 있다. 턱끈의 두부 연결부 4곳에 있는 네모난 금속 고리를 벌려서 기존 턱끈을 꺼낸 다음 ACH 턱끈 끄트머리의 플라스틱 장착부 4개를 제거하고 고리에 각각 끼우면 된다. 이러면 더 널널하게 나이트캡을 착용할 수 있다.

3.6. 망원 렌즈

3배율, 5배율등 다양한 배율의 망원 렌즈를 대물 렌즈에 달아서 망원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물렌즈 캡을 씌우면 낮에도 사용가능 하기에 표적지시기의 불빛을 확인하거나 그냥 망원경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망원조준경과 마찬가지로 좁은 영역의 빛을 모아 확대하는 것이기에 상이 더 어두워지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배율이 높을 수록 거대한 대물렌즈가 적용된다.

미 해병대는 싱가포르 Qioptics에서 제작한 3배율 망원렌즈를 제식으로 사용 중이다. 다른 망원렌즈에 비해 훨씬 선명한 편이다. 직접 나사산에 끼워 사용할 수도 있고 어댑터만 나사산에 끼워 망원렌즈 자체는 쉽게 탈착 할 수 있게 운용할 수도 있다.

3.7. 광학 필터

특정 파장의 빛을 차단해 상의 색상이나 품질을 개선하는 필터이다. 카메라용 30mm 필터가 PVS-14 렌즈에 잘 맞는다. 다만 필터를 사용하면 대물렌즈에서 반사된 빛이 필터 안쪽에 재반사되어 소위 'ghosting'이라 불리는 흐릿한 잔상이 나타날 수 있다.

3.7.1. LIF(Light Interference Filter)

표적지시기 등등의 녹색 레이저 조명기구 때문에 증폭관이 파손되는걸 막기위한 필터이다. 야시경의 대물렌즈에 장착할 수 있다.

야시경의 접안렌즈에도 잘 맞는데, 이렇게 끼우면 녹색 스크린의 빛을 차단해 흰색 스크린처럼 보이게 만들어 준다. 물론 대부분의 빛을 차단하는 만큼 실용적이지는 않고 낮에만 할 수 있는 장난이다. 여기에 착안해 아예 빛 차단을 줄이고 색 변환에 집중한 접안렌즈 필터도 나왔다.# 녹색 튜브에 질려 백린 튜브를 이용하고 싶은데 돈이 없는 사람들이 이용한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FLD필터(30mm)도 싼 가격에 비슷한 기능을 한다. 하나만 이용하면 옅은 초록색으로 보이고 두 개를 겹쳐서 이용해야 흑백에 가까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적외선 레이저로 인한 영상증폭관 화상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실제로는 녹색 가시광 영역의 파장을 흡수하여 차단한다. 이는 전차에 장착된 레이저 표적지시기의 녹색 레이저를 막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군용 녹색 레이저는 차단하지만 적색 가시광 또는 적외선 레이저는 전혀 막아주지 못한다. 일단 레이저를 야시경에서 멀리해야 하는 이유이다.

녹색 가시광 영역의 파장을 완전히 차단하는 필터이기에 PHOTONIS ECHO 튜브와의 상성은 좋지 않다. PHOTONIS ECHO 튜브는 부족한 증폭율을 넓은 파장 감응 범위로 보완하는 방식인데 녹색 파장을 차단해버리니 확 어두워질 수 밖에 없다.

녹색 발광 계기판 및 적외선 레이저 광선이 더 또렷하게 보이는 효과도 있어서 자주 사용된다.

ANVIS-6/9 에는 MINUS BLUE 필터가 기본 장착되어있어 녹색 레이저를 볼 수 없다. ANVIS 야시경은 항공기 조종사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내구성보다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3] 마찬가지로 이는 항공기 조종사가 밤에 발광 계기판을 또렷히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문제는 없다.

오히려 아무 빛도 안 막아주는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30mm UV필터를 희생렌즈로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 어차피 영상증배관이 자외선을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필터는 저렴한 가격으로 빛 손실 없이 부착할 수 있는 세련된 희생 렌즈로 기능하는 것이다.

LIF랑 똑같이 생겼지만 LITTON이나 L3에서 제작하는 희생 필터도 있다. LIF가 들어가는 자리에 넣을 수 있으면서 빛 차단 없이 보호렌즈 용도로만 쓰려고 만든 것이다. 검은색 케이스에 들어있는 LIF와 달리 연두색 케이스에 들어있다. LIF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필터에 난 돌기에 맞물려 돌릴 수 있는 톱니가 붙어 있다.

3.7.2. AMBER FILTER

LIF와는 다르게 야시경의 접안렌즈에 달아서 사용하는 필터이다. 녹색광의 쨍한 느낌을 줄여주기에 장시간 사용을 도와준다. 그런데 상당히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다.

윌콕스에서 만든 제품은 고무 아이컵을 대체하기위해 만든거라 빛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래서 더 어둡게 보인다.[4]

3.7.3. 차광 필터

주간용 고무 덮개는 장기간 사용시 핀홀로 들어온 빛에 의해 영상증배관이 손상될 수 있다. 그래서 고무 덮개보다는 차광 필터를 대물렌즈에 부착하여 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시광선 차단 필터를 사용해도 되지만 ND(Neutral Density)필터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야시경은 99.9%이상의 빛을 차단하는 ND1000 이상의 필터를 차광 필터로 사용한다.

3.8. 낙하 방지 줄(랜야드)

야간 투시경은 헬멧에만 쓰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따금씩 내려서 쓰기도 하는 데, 이때 분리 시 손에서 야간 투시경을 놓쳐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다. 야간투시경에는 이 줄을 걸기 위한 구멍이 대부분 있으며 여기에 줄을 끼워서 목에 걸거나 헬멧의 줄 걸이에 걸어서 쓴다. 영상증배관은 밀스펙의 경우에도 1미터 이상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영상증배관은 매우 고가이지만 연약한 부품이며 충격에 민감하기에 떨어뜨리면 손해가 크다. 그래서 낙하 방지 줄의 사용이 권장된다.

현대 전술 헬멧의 대표주자인 옵스코어 제품에는 야투경용 고정 후크가 내장되어 있다. 탄성 있는 끈 끝에 금속 갈고리가 달려서 걸 수 있다. 눈썰미만 있으면 이 끈만으로도 옵스코어를 알아볼 수 있다.[5]

기본 보급품으로 나오는 평범한 양털 끈 보다는 잡아당겼다 놓으면 되돌아가는 고신축 파라코드나 윌콕스 랜야드, Mini SF Carabiner가 달린 낙하 방지끈이 탈착이 편하다. 저런 걸 구할 수 없으면 North American Rescue(NAR[6])에서 만든 Scissor Leash가 윌콕스 랜야드 대용으로 쓰기 좋다.

정말로 보급품이 빈약하다면 고신축 군화끈, 파라코드라도 써서 재주껏 보강하는 게 낫다.

3.9. 보호 렌즈

대물렌즈는 상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야간투시경은 특히 고품질의 대물렌즈를 사용하여 제작된다. 모래먼지가 날리는 지역에서 대물렌즈는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이를 막기위해 보호 렌즈를 부착하여 사용한다. PVS-7이나 PVS-14의 대물렌즈 나사산에 꼭 맞는 30mm UV 필터를 이용하면 매번 끼웠다 뺄 필요 없이 데이 캡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3.10. 위장 스티커

대부분의 야간투시경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검은색으로 만들어진다. 통념과 달리 검은색 단색의 야간투시경은 낮에도 밤에도 눈에 잘 띈다.[7] 오늘날 군복이 얼룩덜룩한 무늬로 제작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야간투시경도 가능한 얼룩덜룩한 위장을 씌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동안은 군인 개개인의 필요에 의해서 페인트를 이용한 도색이 이루어졌다. 이는 칠하기도, 제거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여러 환경에서 작전하는 특수전 요원에게 매번 재도색의 불편함을 안겨주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야간투시경용 위장 스티커이다. 이는 접착과 탈착이 쉽지만 원치 않으면 떨어지지 않는 3M Controltac™ Graphic Film 소재로 제작된 멀티캠[8] 스티커를 각 야시경에 맞춰 미리 재단한 것이다. 군사용으로 쓸 수 있을 만큼 견고하면서도 탈착이 쉬운 스티커가 별로 없기 때문에 유용한 제품이다.

Nocorium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서 이를 제작, 판매한다.

3.11. 안개 방지 약품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 야간 투시경을 사용하면 렌즈에 성에가 잔뜩 맺혀 거의 앞이 보이지 않게 된다. 위급한 순간에 방수도 된다는 야시경이 습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는 걸 예방하려면 미리 안개 방지 약품을 보호 렌즈에 바른 뒤 극세사 천(안경닦이)으로 닦아주면 된다. 다만 표면에 얇은 층을 형성하는 원리로 이슬 맺힘을 방지하기에 렌즈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PVS-14 렌즈의 경우 Demist shield를 부착하면 숨결에도 잘 성에가 끼지 않는다.

물기가 묻은 상태로 렌즈를 닦으면 약품도 함께 씻겨나가므로 주의해야한다. 그래서 입김이나 성에 방지용이 아닌, 비오는 날 사용하려는 목적이라면 어떻게 해도 큰 효과가 없으며 그냥 불편함을 감수하는 수 밖에 없다.

고가의 민수용 야간투시경 중에는 안개 방지용 렌즈를 대물렌즈에 붙여서 내놓는 경우가 많아, 평상시에는 굳이 약품을 도포할 필요가 없다.

3.12. 렌즈 청소 용품

렌즈를 닦을 때는 극세사 붓, 렌즈 전용 정전기 종이와 아세톤, 면봉이 필요하다.

먼저 극세사 붓으로 큰 먼지 조각을 털어내고 렌즈 종이로 렌즈가 긁히지 않게 작은 먼지를 들어낸다. 그 후 면봉에 아세톤을 찍어 렌즈 중심부부터 빙글빙글 돌 듯이 유분을 닦아낸다. 아세톤은 순식간에 증발하지만 코팅 손상이 우려된다면 에틸 알코올을 사용해도 된다. 소독용 알콜은 물이 들어가 있어서 약간 얼룩이 남는다. 한번 쓴 면봉은 버리고 새 면봉으로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유분을 다 닦아내면 새 면봉으로 가장자리에 모인 잔류물과 습기를 제거한다.

다만 야전에서 아세톤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며 조심스레 닦고 있기는 어려우므로 렌즈펜을 하나 마련 하면 좋다. 렌즈펜은 카본 스펀지와 극세사 붓이 달린 펜 형태의 청소도구로, 극세사 붓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카본 스펀지를 이용해 유분을 닦아낼 수 있다. 따로 공간을 마련할 필요 없이 앉거나 선 상태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크기도 작아 야시경 가방에 함께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렌즈 펜은 5천원짜리 짝퉁이 아니라 개당 만원 이상하는 정품 렌즈펜을 말하는 것이다. 렌즈펜의 핵심은 카본 스펀지로, 소모품이다. 이 카본 스펀지가 유분을 흡수하고 닦아내면서 아세톤의 역할을 대신 하는데, 짝퉁 렌즈펜은 카본 스펀지가 아닌 그냥 스펀지가 달려 있어 유분을 고르고 넓게 구석구석 펴 발라줄 뿐 아무런 쓸모가 없다.

3.13. 배터리 팩

ANVIS 야시경의 경우 운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장비이고, 일부 양안형 야간 투시경도 배터리 교체 없이 장기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장착하는 부수장비이다. 양안형 야간 투시경은 AA 배터리 1개 기준 15시간 가량 연속 운용[9] 할 수 있는데 단안형 야간 투시경에 비해 상당히 적은 시간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추운 겨울날 또는 극지 작전시 배터리 효율이 반토막나기 때문에 배터리 4개 정도를 묶어 50시간 가량의 연속 운용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 되었다.

사실 민간인이 15시간 이상 야시경을 연속 운용하는 것은 경험하기 힘든 일이기에[10] 별로 필요한 장비는 아니지만 특수전 요원의 경우 낮에도 표적지시기 운용을 위해 야시경을 쓰는 경우가 많아 필요한 장비이다. GPNVG-18의 경우 아예 배터리 팩으로만 작동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30시간 연속 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배터리 팩으로는 PVS-31 배터리 팩이 있으며 혹한과 혹서에 견딜 수 있고 2시간 정도 잠수가 가능한 환상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가 습기와 온도에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터리 팩이 갖추어야 할 특성을 제대로 갖춘 장비로 볼 수 있다. 여러 회사에서 이를 준거 기준으로 삼아 자사의 배터리 팩을 제조, 판매 중이다.

3.13.1. 배터리

야시경은 주로 AA, CR123 규격의 건전지를 사용한다. 야시경 사용 시 가장 이상적인 건전지는 1회용 리튬 전지(이산화 망간 리튬 1차전지)이다. 전지의 특성에 힘입어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 AA 전지는 20년의 보관 수명을 보증하며[11] 영하 55°C~영상 75°C까지 원활히 작동하는 안정성[12], 300 Wh/kg의 높은 용량[13]과 전력을 모두 소모할 때까지 일정한 전압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1회용 리튬 전지의 장점은 방전과 누액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 이는 보관이 편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회용 리튬 전지의 방전율은 매우 낮으며, 제조된 지 10년 후에도 거의 충전량이 줄어들지 않는다. 1, 2년 사이에 알카라인 전지나 망간 전지가 다 터지고 누액이 줄줄 새는 동안, 1회용 리튬 전지는 야시경이랑 같이 가방에 넣어 놨다가 몇 달이고 몇 년이고 후에 꺼내도 완벽한 상태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다만 음극재로 리튬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그 밖에 알카라인 전지나 이산화 망간 전지, 충전지를 사용해도 작동하나 1회용 리튬 전지에 비해 단점이 있다.

먼저 알카라인 전지는 누액 문제로 인해 반드시 사용 후 배터리를 제거해야 하며 리튬 전지에 비해 2배나 무겁다. AA배터리 2개를 쓰는 모델에서 그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전지 용량 또한 190 Wh/kg으로 1회용 리튬 전지에 비해 작다.

이산화 망간 전지는 가볍고 저렴하지만 충전 용량이 75 Wh/kg으로 대단히 작고 누액 문제가 있으며 전지 특성상 사용 중 전압이 꾸준히 떨어져 몇 시간 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충전지의 경우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충전 용량이 1회용 리튬 전지에 비해 적다. 그리고 가격이 비싸서 차라리 재충전이 필요 없는 1회용 리튬 전지 여러 개를 사는게 더 편할 수도 있다. PVS-14 야간 투시경의 경우 배터리 효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1개의 AA 건전지를 다 쓰는 데도 단안형 기준 50시간이나 필요하다. AA건전지 2개를 사용하는 모델이라면 무려 100시간 가까이 연속 운용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므로 충전지를 야시경에 사용할 때는 재충전 기능의 가성비가 떨어진다. 또한 충전지의 경우 1회용 리튬 전지와 달리 지속적으로 전압이 감소하며, 만충 시 오히려 높은 전압으로 인해 기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할 때 큰 문제는 없겠지만 사용하는 기기가 탁상시계가 아닌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서 나쁠 것은 없다.

한 개의 배터리로 고작 2시간 밖에 운용할 수 없는 열화상 카메라나 COTI를 사용할 때는 RCR123 같은 리튬 충전지가 빛을 발할 것이다. FLIR OTM처럼 고작 4.5시간 만에 CR123을 6개씩 소모하는 열화상 카메라를 1회용 리튬 전지로 운용한다면 아무리 야시장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라도 지갑을 걱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14. 카메라 어댑터와 녹화 장비

카메라 어댑터는 스마트폰의 렌즈 등을 야시경에 오차없이 밀착시켜주는 장치이다. 야간 촬영시 촬영 장비를 장착할 때 사용한다.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으면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microscope adapter로 검색하면 나오는 현미경용 어댑터를 추천한다. 급한대로 쓸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그 밖에 에어소프트용으로 나온 스코프 카메라 어댑터를 이용해도 된다.

녹화 장비는 웹캠이나 액션캠으로 만들어져, 야시경에 부착한 상태로 녹화 하는 장비다. 아래에 ITAR 적용을 받지 않는 야시경 녹화 장비를 소개한다.

BRAINEXPLODER MERCH에서 제작하는 야시경 액션캠은 4K 화질의 액션캠을 이용해 SLS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장착 중에도 프리즘을 통해 투과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화면을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조정, 시야 공유가 가능하다. 가격은 500달러 가량으로, 야시경을 통한 촬영을 목표로 한다면 추천한다. 무게는 73.7g 이다.

캐나다 OPFOR NIGHT SOLUTIONS에서 판매하는 Because operator SLS 3D 프린팅 야시경 액션캠은 FHD 30hz 영상을 제공하며 외부 배터리 팩을 통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직접 접안렌즈에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시야를 좀 가리기는 하지만 BEM 레코더 보다 더 가벼운 42.5g의 무게로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BEM 레코더와 비슷하다.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Goons.rec이 제작한 Grec-X는 Because operator 제품과 비슷하지만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3.15. 휴대 가방

야간투시경을 처음부터 머리에 달고 가면 목이 아프다. 평시에는 주머니에 따로 넣어 보관하다가 필요시 머리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연약한 장비이기에 손에 들고 가는 것보다 이송에 필요한 휴대 가방을 지참하면 좋다. 사실 있으면 좋은 수준을 넘어서 야시경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품이다. 야시경은 충격에 민감하므로 안쪽에 푹신한 패드가 있는 전용 가방을 이용하거나 카메라 가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갖고 다니다가 나무 둥치나 바위에 부딪혀도 야시경이 망가지지 않는다.

3.16. 보관용 하드 케이스

야시경을 쓰지 않을 때는 그냥 휴대 가방에 넣은채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놓아두면 된다. 하지만 야시경을 가지고 장거리 이동을 하거나 트렁크에 넣어 보관할 때는 전용 하드 케이스에 넣어두는 게 좋다. Pick n' Pluck 폼을 적용한 펠리컨 케이스가 가장 이상적이다. 잉여 물자로 방출 된 미군용 야시경 하드 케이스도 있다. 펠리컨 케이스를 구할 때는 짝퉁에 유의할 것. 짝퉁은 겉은 비슷해도 방수가 되지 않거나 물에 가라 앉는다. 정품 펠리컨 케이스는 안에 물건을 넣은 채로 물에 던져도 둥둥 뜬다! 무엇보다 충격에 대한 저항성이 정품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값 비싼 야시경을 보호하기 위해 구입하는 보호장비를 짝퉁으로 마련하는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4. 보조 광원

야간 투시경 자체가 별다른 조명 지원 없이도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쓰는 물건이기는 하나. 열화상 장비가 아닌 광량 증폭식 야시경은 NL-5 즈음 이면 눈앞이 깜깜해지고 NL-6쯤 되면 아예 깡통이 되기 일쑤다 그런 상황에서도 시야를 확보하려면 조명이 있어야 하나. 조명을 들고 다니는것 자체가 매복한 적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자살행위인지라 야간 투시경 전용의 IR조명을 써서, 적어도 야시경이 없는 적 에게만큼은 위치를 노출하지 않는 장비들이다.

4.1. 적외선 조명

1세대 야시경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부수 기재이고 2세대 이후로는 옵션인 물건이다. 적외선 대역 손전등이다. 야시경 내장의 쬐끄만 IR LED보다 밝은 조명을 제공해 준다. 야투경을 껴도 광증폭이 충분치 않을 때 켜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적의 야투경에 포착될 수 있기 때문에 켜고 끄는 타이밍을 라이트 디시플린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옛날 군 교범에서는 굳이 기능을 넣어놓고 사용을 엄금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4.2. 적외선 라이트 스틱

위에서 언급했듯 조명이 하나도 없는 암흑천지에서 광량 증폭식 야시경은 깡통이 되는데. 상대방도 야시경을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IR조명을 켰다간 위치만 들킬 가능성이 높을때. 이런 상황에서도 유용할 열상 장비는 없고, 할때 쓰는 장비다. 부러뜨려서 빛을 발하기 직전에 여기 저기 내던져서 인위적인 조명 제공을 하는것. 상대방에게도 조명을 제공해 주지만. 적어도 상대방에게'만' 위치정보를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사실 이런 목적보다는 적군에게 야시경이 없는것이 확실할 경우 야시경을 장비한 아군에게 오사를 방지하기 위해, 아군임을 알리는 용도로 붙여놓는게 더 많이 쓰인다. NL-6가 꽤나 보기 힘든 환경이다.

4.3. 적외선 스트로보

위에서 말한 아군 표시 기능을 극대화한 물건으로 이녀석은 반짝 반짝하는 IR섬광을 내서 아군임을 표시한다.
특히 고고도에서 열화상 화면으로 공중지원을 하는 아군기에게도 잘 보이기 때문에 피아식별을 확실히 하여 안전한 화력지원을 가능케 한다.
대표적으로 미군에 납품되는 스트로브인 MS2000과 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HEL-STAR가 있다.


[1] 차 타고 가면서 창문 밖으로 손 내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2] 단안 기준 250g 이상, 양안 기준 450g 이상[3] 실제로 보면 어떻게 그동안 미군 특수부대가 이런걸 가지고 싸웠나 싶을 정도로 약하게 만들어졌다. 마감도 요즘 중국산 야간투시경 수준으로 부실하다.[4] 이런 목적이라면 옵스코어 스냅 쉴드가 더 효과적이다.[5] 이 후크는 랜야드가 아니다. 야시경이 'wobble'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야시경을 당겨주는 끈이다. 다만 SF 제품군에 포함된 모듈러 번지 슈라우드의 끈은 랜야드로 기능한다.[6] IFAK 구성품으로 유명한 그 회사 맞다.[7] 낮에는 주변 색과 섞이지 않아 눈에 띄고, 밤에는 두드러지는 단색으로 인해 야시장비에 쉽게 탐지 된다. 대테러부대의 상징이던 흑복도 야간투시경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도태된것도 비슷한 이유. 밤에 야시경으로 보면 흑복이 일반 위장복보다 더 눈에 띈다[8] Crye Precision 라이선스 패턴 사용[9] CR123 사용시 25시간[10]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쭉 쓰고 돌아다녀야 한다...[11] 2040년 이후로 적혀있는 유통기한을 보면 아득한 느낌이 든다.[12] 리튬이온 충전지는 반드시 실온에서 사용해야 하며 영하 또는 35°C 이상의 온도에서는 작동 이상, 45°C를 넘으면 화재의 위험이 있다. 특수전 요원의 경우 극지나 사막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있기에 기온의 영향을 덜 받는 1회용 리튬 전지를 사용한다.[13] 스마트폰에 쓰이는 리튬이온 충전지의 용량은 260 Wh/kg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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