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 dom
Poy-Sian사의 MarkⅡ |
1. 개요
아로마테라피에 쓰이는 물건 중 하나로 주로 태국에서 생산되는 물건이다. 영어로는 'Thai Inhalers'이고, 때문에 상품명, 혹은 제조사명에 Inhaler(흡입기)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다.2. 상세
휴대가 용이한 작은 원통형의 병 안에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넣고 흡입구를 통해 향기를 들이마시거나 밑의 구멍을 통해 농축액을 손이나 목 등에 향수 대신 바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창고형 매장의 아로마테라피 관련 매장이나 약국에서 취급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야돔'이라는 명칭이 보급되지 않은 관계로 설명이 어려울 수 있다.참고로 특정 회사의 상품명이 아니라 저런 형태의 상품 전체를 의미하는 말이다. 때문에 다양한 회사에서 제조하는데, 상단 이미지의 Poy-Sian사가 가장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 Peppermint Field 제품도 있으며, 좀 특이한 예로는 에센셜 오일을 담는 대신에 본체에 향이 향신료를 갈지도 않고 통으로 넣어놓은 형태도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3. 효능
집중력 강화, 기분 전환 등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로 아로마테라피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로 이런 효과들이 있다고 특정하기 어렵다. 실제로 효과가 있더라도 플라시보 효과에 가까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멘솔과 페퍼민트 등의 에센셜 오일이 들어간 야돔은 그 향기를 들이마실 경우 실제로 일시적으로 코가 뚫리는 듯한 효과를 주기도 한다. 이는 멘솔 항목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멘솔이 냉점(인간이 차가움을 느끼게 하는 감각점)의 역칫값(해당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온도의 값)을 높임으로써 더 높은 온도에서도 차가움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피부가 차가움을 느끼게 될 경우 피부는 온도를 잃지 않기 위해 수축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부풀어서 코를 막고 있던 비벽이 수축하면서 잠시나마 코가 뚫린 것 같은 효과를 보는 것이다. 실제로도 향기가 강해서 코가 뚫린 기분이 들기도 한다.4. 부작용
대체로 강력한 식물성 농축액을 활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12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자제하자. 특히 집중력 강화 효과가 있다는 말에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어린 소아들에게 사용하게 할 여지가 있으니.5. 자매품
자매품으로 야멍(ยาหม่อง)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역시 식물성 성분을 사용한 마사지 크림 내지는 소염제를 의미한다. 야멍의 대표 주자로 หม่อง가 있는데, 이게 다름 아닌 우리에게 유명한 호랑이 연고(Tiger Balm)이다.6. 여담
달라이 라마가 코에 꽂고 있는 장면이 로이터 통신에 찍힌 적이 있다. 신종플루 관련 인터뷰 도중에 장난스럽게 꽂은 것으로, 본의 아니게 '달라이 라마도 사용하는 야돔'이라는 식으로 광고 모델이 되었다.
태국 클럽에 가면 다들 코에 꽂은 채 춤추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제품명 때문에 한국에선 어떤 것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