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송(宋)씨 유래는 당나라에서 온 호부상서 송주은(宋柱殷)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국내 송씨의 도시조인 셈이다. 그가 우리나라에 온 이유는 분명치 않은데, 그의 7세손인 송순공(宋舜恭)이 송성용(宋成龍), 송흥용(宋興龍), 송인용(宋仁龍), 송복용(宋福龍) 4형제를 두었는데, 송인용의 후손이 진천송씨가 되고, 송복용의 후손이 홍주송씨가 되었다. 또, 장자인 송성용의 둘째아들 송정열(宋正烈)의 후손은 신평송씨가 되었고, 송성용의 장자인 송흥렬에서 야성송씨(둘째 송맹영의 후손), 김해송씨(셋째 송계영의 후손)가 갈라져 나갔다.
그 송흥렬의 장자가 송주은의 10세손인 송자영(宋自英)이며, 그가 송유익(宋惟翊), 송천익(宋天翊), 송문익(宋文翊) 3형제를 두어 이들이 각각 여산송씨, 은진송씨, 서산송씨로 갈라져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송씨끼리는 본관이 달라도 서로 통혼하지 않는 것이 관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