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테즈카 오사무의 만화 도로로를 기반으로 한 2019년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들이다.2. 상세
다이고 타호마루를 어릴 적부터 보좌해온 가신들로, 어린 시절 전란고아로 떠돌다가 포로로 끌려왔으나,[2] 다이고가 이들을 눈여겨보고 거두어 타호마루의 가신으로 삼았다. 다른 가신들의 자제도 제법 있었을 텐데도 일부러 효고와 무츠를 선택한 이유는 불명이나, 힘든 상황에서 구해진 사람이 자길 거둬준 사람의 은혜를 깊이 기억하고 충실히 따른다는 것과, 다 굶어죽어가 비쩍 말라깽이가 된 상태에서도 효고와 무츠가 서로 연계해[3] 자신을 기습하는 것을 고려한 다이고가 잘 길러두면 충성심 있고 실력도 있는 자기 아들내미 가신이 될 것 같다 생각해 데려온듯. 이후 이들이 매우 충실하게 타호마루를 보필하는 걸 보면 다이고의 예견이 틀리지 않았다.당시 시대상 평민들에게는 성이 없을텐데 평민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성(야스에)을 가진 걸 보면, 다이고가 효고와 무츠를 데리고 나온 후 자기 가신 가문에게 입양시키거나 임의로 성을 붙여준 듯.
23화에선 결국 둘 다 사망. 이후 그 자리에 있었던 난민촌 사람들[4]이 그들의 명복을 빌어준다. 그러나 타호마루는 소중한 부하들이자 친구들의 죽음에 매우 분노하여[5] 햐키마루를 성으로 유인, 성에 불을 지른 상황에서 일기토를 벌이게 된다.
3. 구성원
3.1. 야스에 무츠
安江 陸奥성우는 무나카타 마리코.
남매 중 누나. 평소에는 남장을 하고 있으며,[6][7] 궁술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효고에 비해 좀 더 냉정한 편인건지 냉정히 변하는 타호마루에게 더 빨리 적응했으며[8] 햐키마루에게도 동정을 안 보이고 날선 자세로 대했다.
어릴 때부터 타호마루를 모시며 친구사이와도 같은 사이로 가깝게 지냈음에도 타호마루에게 늘상 존댓말을 쓰고 격식을 갖추며,[9] 타호마루의 명령에 절대적인 충성을 보인다. 18화에서 햐키마루를 상대하던 타호마루와 효고를 궁술로 보조하며 햐키마루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으나, 시라누이가 일으킨 산사태로 인해 효고가 크게 다치면서 어쩔 수 없이 후퇴하게 된다.
21화에서 과거가 밝혀지며, 이전에 돌림병이 퍼져 폐허가 된 마을에 들렀을 때 돌림병에 감염되었다는 암시가 나왔다.[10] 그럼에도 이를 숨기고 타호마루에게 자신은 오른팔, 효고는 왼팔로서 타호마루를 보좌해 나라를 지키겠다며 포부를 보였지만, 이후 타호마루와 함께 다이고로 다시 향해오던 햐키마루를 상대하나 오른팔을 잃고 만다. 오른팔을 잃은 와중에서도 다이고의 심복이 어린아이인 도로로를 햐키마루 유인용 미끼로 삼으려들자 약자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꼈는지 비겁하다고 비판하는 걸 보면 본래 인성은 썩 나쁜 사람이 아닌 듯하다.[11] 그러나 효고와 함께 세트로 다이고의 심복에게 까인다.
22화 시점에서 돌림병까지 겹쳐져서 격리된 채 앓아눕게 되고, 그와중에도 끝까지 타호마루를 걱정하다 결국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지옥당으로 가서 자신의 모든 걸 바칠테니 다이고와 12 귀신들 사이의 약조를 재개해달라고 빌지만, 봉인된 요괴로부터 햐키마루의 육체가 아니면 거래는 갱신이 안 된다고 거절당하고, 대신 돌림병을 치유받고 요괴로부터 햐키마루의 오른팔을 이식받아 전선에 복귀하게 된다.[12]
그후 23화에서 햐키마루가 타호마루와 싸우는 동안[13] 효고와 함께 미도로를 상대하여 옆구리를 베어버리는데 성공하나, 미도로에게 차이고 왼팔이 뜯겨져 내동댕이쳐진다.[14]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미도로의 목에 칼을 찔러넣고[15] 끝내 사망한다. 이들의 죽음으로 햐키마루는 두 팔을 전부 되찾았다.[16]
참고로 무츠는 눈을 감지 못하고 죽었는데, 나중에 그 자리에 오게 된 난민촌 사람들이 그녀의 눈을 감겨주고 동생 효고와 그녀의 명복을 빌어주며 불공을 외워준다.
3.2. 야스에 효고
安江 兵馬성우는 마츠다 켄이치로.
남매 중 동생. 덩치가 우람한 남성으로, 이에 걸맞게 완력이 매우 세며 주로 사용하는 무기도 자기 키만한 절굿공이형 몽둥이다. 대신 머리쓰는 데는 별 소질이 없는지 어린 시절 공부 시간에는 거의 자는 게 일상이었던 듯.
10화에서 타호마루, 무츠와 함께 게 요괴를 상대하다가 잡아먹힐 뻔 했지만 갑자기 난입해 온 햐키마루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18화에서 햐키마루에게 동정심을 보이지 않고 적으로만 간주하는걸 보면 본인도 타호마루나 무츠처럼 냉정해지기로 한듯. 타호마루와 함께 햐키마루를 상대하면서 햐키마루의 오른쪽 검을 부러뜨리고[17] 쳐날리는 등 선전했으나, 시라누이가 일으킨 산사태에 휘말려 크게 다치고 만다. 다행히 20화 시점에서 회복하여 다시 호위에 복귀한다.
21화에서 과거가 밝혀지며, 타호마루와 함께 다이고로 다시 향해오던 햐키마루를 상대하던 중 왼팔을 잃고 만다. 그럼에도 22화에서 끝까지 타호마루를 걱정하지만, 누나 무츠가 지옥당까지 찾아가 마지막 남은 요괴와 거래를 시도하면서 햐키마루의 왼팔을 이식받고 전선에 복귀하게 된다.
그후 23화에서 햐키마루가 타호마루와 싸우는 동안 무츠와 함께 미도로를 상대하다가 되려 밟히지만, 미도로가 갑자기 나타난 새끼를 보고 방심한 사이 배를 베어버리는데 성공하나, 미도로에게 머리를 뜯기고 만다. 그럼에도 목만 남은 상태에서 마지막까지 미도로를 베고[18] 끝내 사망한다.
[1] 엔드카드의 실제 표기. 이렇게 표기된 이유는 무츠가 누나이고, 효고가 동생이기 때문이다. 효고가 그녀의 부재를 파악한 에피소드에서 "누님이 없어졌다"고 타호마루에게 보고한 걸로 확인. 서로 거의 이름으로 부르는 걸로 보면 이란성 쌍둥이로 추측된다.[2] 원래는 평민의 자식이었지만 전란 당시 집에 쳐들어온 병사들이 무츠와 효고의 눈앞에서 병사들을 저지하려는 아버지와 둘을 감싼 어머니를 살해해 버렸다. 남매는 이 당시 죽진 않았으나 (병사들이 아직 아이들이라는 이유 하에 구태여 죽이지 않고 떠난듯하다) 결국 부모를 잃고 전란고아가 된 것.[3] 효고가 다이고의 팔을 물고있을때 무츠가 인골을 깎은 송곳을 찌르려했다. 물론 바로 저지당했다.[4] 도슈, 지헤이타, 야히코[5] 참고로 빡쳐했을 뿐만이 아니라 가지 말아달라고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고, 둘이 죽은 후엔 끝내 비통한 절규를 내지를 정도로 타호마루는 둘의 죽음을 슬퍼했다. 그래서 둘의 죽음 이후 독기가 더 단단히 올랐다. 타호마루 입장에선 안 그래도 햐키마루가 신체를 되찾아가면서 다이고령이 몰락의 가도를 달리는데에 예민해진 상황인데, 이런 와중에 가히 일생을 함께한 가신이자 남매와도 같은 야스에 남매가 둘 다 햐키마루의 신체 찾기 때문에 죽었으니 (그것도 거의 같은 날 비슷한 시기에 죽었다) 빡치지 않을게 더 이상할 것이다.[6] 그래서인지 성우가 여성 성우임에도 목소리가 여자 치고는 무겁고 보이시한 톤으로 연기했다.[7] 작중 묘사를 보면 사실상 거의 목소리랑 신체 성별만 여자지 성별을 눈치챌만한 모습은 거의 나오지도 않는다[19] 어릴 적 외형도 보이시했던 걸 보면 단순히 남장여자로 자라서 그랬다기보단 타고나기를 남자스런 성격으로 타고났을지도 모른다.[8] 매정하게 변해가는 타호마루가 쥐요괴와 자식들을 잔인하게 불태우는 걸 볼때 회의감을 대놓고 느끼는 효고에게 뭐라고 질책하기도 한다.[9] 남매인 효고도 타호마루에게 가끔 말 놓는걸 빼면 보통 존댓말을 쓴다. 신분 차이 때문에 그런듯.[10] 목에 울긋불긋한 자국이 보였으며, 햐키마루가 본 영혼의 불꽃도 불안정하게 일렁여도 불꽃이 보였던 타호마루와 정상적인 흰 불꽃이였던 효고와 달리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 불꽃이 거의 보이지 읺았다.[11] 무츠가 정말로 냉혈한에 이해타산적이었다면 도로로가 햐키마루를 끌어들이기에 적합한 미끼라는 걸 알고 심복이 하는 짓에 대놓고 찬동하거나 찬동하진 않아도 비판조로 반응하진 않았을듯. 이쪽도 다이고 측의 가신이라는 입장과 타호마루에게 동조하는 입장상 햐키마루를 냉정한 태도로 보고 적대해도 양심이 완전히 다 죽어버린 군상은 아닌듯하다. (사실 10화에서 괴물 게를 상대할 때도 괴물 게의 몸 안을 터뜨리는 폭탄을 이고 갈 희생양의 역할을 자신이 맡겠다 한 걸 보면 냉정하긴 해도 남한테 힘들고 고된 역할만 떠넘기는 비겁자는 아님을 알 수 있다) 수단 방법 안 가리는 다이고의 심복과는 대조되는 부분.즉 좀 덜 나쁜 쓰레기[12] 여자지만 무츠가 훈련을 받아 근육을 제법 기른 탓인지(실제로 궁술도 팔에 상당한 힘을 요구하므로 여자라 해도 궁수는 근육이 잡혀있어야 정상이다) + 햐키마루가 지나치게 가녀린 몸을 지녀서 그런지 햐키마루의 팔과 무츠의 팔의 안 잘린 부분이 맞물려도 그저 접합부가 검붉은 불꽃처럼 처리되고 피부색이 서로 다를 뿐 어색함이 없는 모습이 되었다(...) 남매 효고의 팔 절단부 아래에 붙은 햐키마루의 팔은 효고의 원래 팔과 두께가 다른게 차이나보이는 것과는 참 대조적.[13] 싸우기 전 햐키마루가 자신의 신체(눈, 팔)이 타호마루와 야스에 남매에게 붙어있는 것을 보고 빡쳐서 그건 내 거다, 돌려달라고 하자 돌려달라고? 돌려받으러 온 건 우리다!라는 적반하장스런 소리를 내뱉었다(...) 다마 햐키마루가 안 죽고 계속 살아남아있을 경우 다이고가 망하게 되니 햐키마루가 몸을 찾아갈 때마다 잃어가는 다이고의 번영을 되돌려달라는 의미에서 저런 소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햐키마루의 사연을 아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심히 찝찝하게 들리는 소리긴 하지만.[14] 왼팔과 함께 어깨 부분까지 함께 뜯겨나가 과다출혈이 일어났고, 그 전에 말한테 정통으로 발길질을 당했으니 내장이 무사할 리가 없었다.[15] 보통 사람이면 진작 죽고도 남았는데 움직인 것이라던가, 먼저 죽은 동생 효고도 목이 날아간 상태에서 몸만 멋대로 움직여 미도로를 찌른 걸 보면 봉인된 요괴가 준 요기 때문에 버틸만한 힘이 조금 더 남아있었던듯.[16] 다행히 봉인된 요괴에게 팔이 2차로 빼앗기는 일은 없었다. 아마 타호마루도 죽게 되면 봉인된 요괴에게 눈이 돌아가는게 아니고 무츠, 효고가 그러했듯이 햐키마루에게 눈이 돌아갈듯하다.[17] 무게가 장난 아닌 몽둥이로 칼을 때려버렸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게다가 햐키마루의 칼은 그간 여러 놈들 배고 써느라고 많이 상한 상태이기도 했고.[18] 요괴가 준 신체에 요력이 붙은 모양인지 그 상황에서도 몸을 움직이는게 가능하긴 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