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야릇하고 짓궂다'는 뜻을 가진 단어. 야릇하다는 뜻처럼 '이상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짓궂다'는 뜻처럼 '무언가가 싫고 귀찮게 하여 달갑지 않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2. 상세
'날씨가 얄궂다'라는 활용은 자주 쓰인다. 이 때는 원뜻과는 큰 연관없이 날씨가 약간 흐리고 비가 올 듯 말 듯하다(그래서 싫다)의 의미가 된다. 단 갑작스레 큰 비가 오거나 큰 바람이 불거나, 변덕스러운 날씨일 경우에 쓰기도 한다.예기치 못한 불운을 뜻하는 부사적 의미로 '얄궂게도'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3. 방언
경상도 사투리로 쓰일 때 표준어와 동일한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표준어와 다르게 '무슨 일을 예상 밖으로 잘하여 대견스럽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1]가끔씩 '얄궂이게'처럼 '얄궂이다'라는 변이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경상도 뿐만 아니라 다른 방언에서도 '짓궂다-짓궂이게'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경상도 사투리로 "아이고 얄궂어라"라고 할 때는 이해할 수 없다는 의미 외에 '신기하다, 독특하고 멋지다, 알 수가 없어 얄밉다'라는 의미 등이 내포되어 있다. 실제로 뜬금없이 뭔가 잘했다면 칭찬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단 진짜 싫어서 하는 말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