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4 12:17:49

얏사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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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맨 킹게이너의 등장인물. 성우는 에가와 히사오.

시베리아 철도 우르구스크 분대장으로 아뎃트 키슬러의 옛 애인. 초반부 킹게이너의 맞수.
생김새대로 마초+열혈적인 캐릭터이나 사실은 '연약한 마음을 가리기 위해 일부러 그런 행세를 하고 있었다'라고 생각되는 캐릭터. 힘을 숭상하는 고지식한 무인 스타일로 '일대일 승부'를 건다. 최초로 킹게이너와 교전했을 땐 조종자가 게인 비죠라 착각하고 저격의 달인이 오버맨을 쓰냐며 화를 낼 정도였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어릴적 부모가 엑소더스 해버렸기 때문에 엑소더스를 매우 싫어하게 되었다고 포로가 된 당시 털어놓았다. 게이너도 그에게 동질감을 느꼈으나 얏사바가 계속 싸움을 걸어오니 그냥 싸우는 입장.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는 아뎃트를 위해 승리에 광적으로 집착하였지만 결국 패배,[1]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엉엉 우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게이너에게 완패한 후 붙잡히지만 게이너의 여린 마음을 이용해 기절시키고 (게이너에게 한 이야기가 진심이었는지, 기절한 게이너에게 손대지 않았다.) 시베리아 철도를 미워하는 사람들의 손에서 도망친 끝에 지쳐서 쓰러져 가지만 인디스 출신의 점쟁이 소녀 에이파와 만나 반 장난으로 점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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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좌절해버린 그였지만 좌절끝에 길이 열리게 된다는 에이파의 점을 믿고 홀로 도망친다. 게이너에게 잡힐바엔 도시 유닛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는 그였지만, 어쩌다 블랙메일에 타고온 케지난을 만나 구조당하게 된다. 하지만 산넘어 산... 케지난은 얏사바를 죽여서 그의 직위를 빼앗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잠입해 온 것이었다.

하지만 얏사바도 호락호락한 남자가 아니었던지라, 돈으로 케지난을 낚아서 관광보내고 블랙 메일을 탈취하여 착취당하는 에이파를 구해 그녀의 고향으로 엑소더스 시키고자 도시 유닛에 잠입하게 되지만 에이파를 인질로 잡으려 든다고 오해한 가우리 부대와 싸우게 되고, 이렇게 된김에 애초에 결판을 내려던 킹 게이너에게 최후의 싸움을 건다. 하지만 얏사바는 더러운 작전따위를 쓰지 않는 인간이었기에 이미 1 : 17의 싸움이 되고말아서 처발리고 만다.(...)[2]

눈물을 흘리며 분해하던 그였지만 에이파의 눈물어린 설득에 오버맨에서 탈출하여 인디스로 둘만의 엑소더스를 결행한다. 근육바보와 천사표 로리의 훈훈한 콤비 결성인가 싶은 순간, 갑자기 나타난 아스함 분이 타고 있는 오버맨 골렘이 발포하여 행방불명.

참고로 에이파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태우고 물러나는 장면을 보며 그가 자신을 구해 부활할 것이라 생각한 아뎃트 키슬러는 실의에 빠져 한동안 술독에 빠져서 산다. 아뎃트가 얏사바를 사랑했던 마음은 결코 거짓이 아니었던 것이다.


슈로대 Z에는 랜드루트의 경우 초반에 등장해 아군의 앞길을 막는다.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연이은 패배와 오버맨 블랙메일이 아닌 러쉬로드를 케지난에게 도둑맞을뻔 하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돈으로 케지난을 낚은 다음에 러쉬로드를 탈환, 1:다수로 아군들에게 다굴당해서 발리는 건 똑같다(...) 그러나 근성으로 다시 일어나서 반파된 러쉬로드[3]를 몰고 에이파와 엑소더스를 떠나버린다. 이 과정에서 골렘이 발포하는 일은 없다. 여기서 골렘이 발포했으면 아스함의 목숨은 없었다

이후 세츠코 루트에서 그의 소식을 다시 알 수 있는데 인디스로 가려다가 인도 땅이 시공붕괴로 통째로 날아가버리고 그 자리에 에만이 들어와 있어 그냥 그 인근 지브랄타 쪽에 눌러 앉았다고 한다. (...) 신연방이 자신들의 생활을 위협하자 게릴라로서 제우스 일행에게 잠시 협력해준다.

그리고 후반부에 다시 등장하여 오버데빌의 공격사실을 아군에게 알린다. 이 남자의 아군 합류로 가우리가 뻘쭘해졌다. 물론 아뎃트의 마음은 이미 기울어있고, 얏사바가 그걸 문제삼지 않는 남자다운 성격이라 별 일은 없었다.

파일럿으로도 사용 가능한데, 입수 조건은 랜드 루트에서 러쉬로드를 입수하면 47화에서 동료. 세츠코는 러쉬로드를 얻어도 얏사바가 동료가 안 되니 주의.. 능력치나 정신기는 전투용으로 나쁘지 않으며 정신기에 Z에서 활용도가 높은 정신기 '직격'이 있어 소대원으로 대활약한다.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가우리와 아뎃트가 이어지기 전에 얏사바가 아군으로 들어 온고로, 원작과는 다르게 여전히 아뎃트와 좋은 커플. 또한 작중 아뎃트와의 커플행각은 대사로만 봐도 꽤나 깨가 쏟아지는 듯. 오죽하면 사라에게 작중 '바보커플'이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거기에다가 케지난, 엥게, 자보리를 작중 다시 받아들이는 대인배적인 행동까지 보이는 등 여러가지로 슈퍼로봇대전 K에서 거의 최고의 수혜자로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접이 좋아졌다. 그에 비해 가우리는 그저 지못미 (…)

파일럿으로서의 성능도 우수해서 오버센스와 저력의 레벨이 매우 높고 스탯도 주인공 급이다. 오버 스킬인 시간정지(분신+명중률 100%)도 좋아서 오버맨 계열에서 탱킹이 가능하다. 다만 러쉬로드의 성능이 조금 딸려서 아쉬울 따름. 어택콤보도 안좋으니 아뎃트를 PU로 붙여주자.

참고로 골렘에게 공격받는 장면은 훼이크 연출이었고 사실 살아있었다. 마지막 화에서 바이크를 타고 에이파와 함께 인더스로 향하는 도중 마찬가지로 훼이크 연출로 수장(...)당했던 잭키를 발견한다. 도와주려는 에이파와, 죽었을 테니 신경쓰지 말고 가자는 얏사바 사이에서 '아직 안 죽었다'며 조용히 답하는 잭키... 이 무슨 훈훈한 결말.

실은 그의 캐릭터가 너무 강렬해서 주인공인 게이너의 존재감이 묻혀버릴 위험성이 생기자, 스토리 진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서 감독의 결단으로 마지막까지 시베리아 철도 경비대원으로서 등장하는 노선을 변경하고 조기에 리타이어당한것. 후에 감독은 이 일로 얏사바의 성우에게 사과했다고 전해진다.


[1] 밑에서도 언급되지만, 사실 1:1로는 발랐는데 킹게이너를 마무리하려는 순간에 게인이 난입해서 지게 되었다. 1:1에 집착한 나머지 게인의 저격을 신경쓰지 못했던 것이 패인. 남자의 일기토에 끼어든 졸렬킹 게인은 그렇다치고 사실 게인이 비겁한 짓을 하긴 했지만 게인과 엑소더스를 하고 있는 우르구스크 시민들 입장에서 킹 게이너는 절대 잃어선 안 될 전력이었다. 일기토에 난입하는 비겁한 짓을 해서라도 구할 이유가 있었다.[2] 킹게이너를 미끼로, 블랙메일이 킹게이너를 붙잡은 틈을 타 수많은 미사일 포탄들을 발사하는 걸 보고 '아군이 죽어도 괜찮단 말이냐!' 하면서 분노한다. 그의 성품이 어떠한 지 보여주는 장면...일 수도?[3] 에이파의 말에 따르면 콕핏 문이 날아갔단다. 그 말을 듣자 호탕하게 얼어죽기 전에 인디스로 엑소더스를 떠나자고 하는 얏사바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