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쥔 가지 | |
<colbgcolor=#68220c,#010101><colcolor=#ffffff,#dddddd> 장르 | 로맨스 판타지 |
작가 | 솔땀 |
출판사 | 로즈엔 |
연재처 | 리디 ▶ ▶[단행본] |
연재 기간 | 2020. 07. 01. ~ 2020. 09. 18. |
이용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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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양풍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태양의 주인>, <꽃을 문 짐승> 등을 집필한 솔땀.2. 줄거리
“구타당하는 여자가 취향이신가요?”
“글쎄요. 멍들어도 아름다운 여자는 취향인 것 같은데.”
“…….”
“나랑 해요.”
“…….”
“씹질하자고.”
뒷골목 건달도 쓰지 않을 것 같은 단어가 무려 황족의 입에서 나오다니. 엘리시아는 귀하게 큰 귀족 가의 레이디였다. 물론 결혼하고 8년 동안 갖은 학대를 다 당하긴 했지만. 아무튼, 곱게 자란 그녀에게 에녹의 말투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아찔해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에녹이 그녀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그의 낮은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솜털을 흔드는 숨결에 저도 모르게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말했잖아요. 당신과 자고 싶어서 돌아버린 내가 무슨 짓을 해 줄지 모른다고. 날 유혹해 봐요. 얼마든지 이용당해 줄게요.”
***
[거래하고 싶어요.]
“거래는 등가 교환이 원칙입니다.”
[알아요.]
킬리언이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이내 피식 웃고는 소파에 앉았다.
“가진 걸 꺼내 보시죠. 뭔지는 모르겠지만 꽤 매력적이어야 할 겁니다. 나는 싸구려와 거래하지 않습니다.”
엘리시아는 통증을 무시하며 삐거덕거리는 몸을 일으켰다. 약 냄새 풀풀 풍기는 잠옷을 벗어 버리자 얼룩덜룩한 나신이 드러났다. 절뚝이며 그 앞에 서자, 킬리언이 짙은 눈썹을 들어 올렸다.
“의외군요.”
[지금은 몸이 이렇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아니, 당신이 아니라 나 말입니다. 내가 성치도 않은 여자를 안을 만큼 급해 보였습니까?”
“글쎄요. 멍들어도 아름다운 여자는 취향인 것 같은데.”
“…….”
“나랑 해요.”
“…….”
“씹질하자고.”
뒷골목 건달도 쓰지 않을 것 같은 단어가 무려 황족의 입에서 나오다니. 엘리시아는 귀하게 큰 귀족 가의 레이디였다. 물론 결혼하고 8년 동안 갖은 학대를 다 당하긴 했지만. 아무튼, 곱게 자란 그녀에게 에녹의 말투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아찔해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에녹이 그녀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그의 낮은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솜털을 흔드는 숨결에 저도 모르게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말했잖아요. 당신과 자고 싶어서 돌아버린 내가 무슨 짓을 해 줄지 모른다고. 날 유혹해 봐요. 얼마든지 이용당해 줄게요.”
***
[거래하고 싶어요.]
“거래는 등가 교환이 원칙입니다.”
[알아요.]
킬리언이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이내 피식 웃고는 소파에 앉았다.
“가진 걸 꺼내 보시죠. 뭔지는 모르겠지만 꽤 매력적이어야 할 겁니다. 나는 싸구려와 거래하지 않습니다.”
엘리시아는 통증을 무시하며 삐거덕거리는 몸을 일으켰다. 약 냄새 풀풀 풍기는 잠옷을 벗어 버리자 얼룩덜룩한 나신이 드러났다. 절뚝이며 그 앞에 서자, 킬리언이 짙은 눈썹을 들어 올렸다.
“의외군요.”
[지금은 몸이 이렇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아니, 당신이 아니라 나 말입니다. 내가 성치도 않은 여자를 안을 만큼 급해 보였습니까?”
3. 연재 현황
리디에서 2020년 7월 1일부터 2020년 9월 18일까지 연재했다.(121화 완결) 2020년 12월 1일 E북으로 출간됐다.(3권)4. 등장인물
- 에녹 리하임 로브라이트(26)
남주인공 1. 로브라이트 제국의 세 번째 황자. 부드럽고 매혹적이며 눈빛만으로 사람을 홀리는 바람둥이 황자. 모종의 이유로 엘리시아 녹턴에게 접근했으나, 결국 그녀와 정사를 나누기 위해 복수를 도와주기로 계약한다.
- 킬리언 데모닉 베네딕트(30)
남주인공 2. 로브라이트 제국의 유일한 대공. 매우 미남이지만 감정이 결여되어 공감 능력이 지극히 떨어진다. 엘리시아 녹턴의 복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정사를 나누기로 계약한다.
- 엘리시아 녹턴(28)
여주인공. 8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가족을 위해 남편의 폭력을 꿋꿋이 참아 온 백작 부인. 남편이 저지른 엄청난 죄를 알아 버린 뒤,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