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緊縮지출을 줄인다는 뜻이다. 반대말은 완화(緩和).
2. 상세
경기가 어려우면 정부는 재정 지출 확대, 중앙은행은 확장적 통화 정책을 통해 시장에 막대한 돈을 풀어 경기 회복을 유도한다. 긴축은 이러한 정부/중앙은행의 완화적 재정/통화 정책과 대비되는 말로 시장에 풀리는 돈의 유입을 줄인다는 개념이다.긴축은 대부분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과 공개 시장 운영을 통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제한적으로 중앙은행의 장기채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 그리고 매입한 장기채의 연장을 거부하거나 매도하는 양적긴축(QT, Quantitative Tightening)의 단계로 진행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양적긴축만 해서 열심히 자산이나 채권을 매도해놓고 행정부가 재정긴축은 하지 않는다면,[1] 인플레이션은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양적긴축과 재정긴축은 동시에 진행되어야 물가 안정에 효과적일 가능성이 크고, 경제에 버틸 수 있을 만한 충격을 주면서 물가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긴축은 주로 시장에 지나치게 돈이 많이 풀려 현금의 가치가 낮아진 즉, 인플레이션이 심할 경우 시행된다. 긴축이 시행되면 시장의 경제 지표들이 모두 요동친다. 주식, 선물, 채권 등은 떨어지고 원자재, 채권금리, 금, 은 등은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는 시장이 반응하는 속도의 차이일 뿐 긴축정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면 물가 자체가 안정되므로 올랐던 원자재 가격도 곧 떨어지게 된다.양적긴축만 단행하고 금리 인상, 복지 정책 축소 등의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례로 2023년의 대한민국을 들 수 있다. 열심히 채권을 매도하여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3%까지 낮추는 것엔 성공했지만 세수는 따라주지 않아 나라살림에 적자가 나고 있다.
3. 같이 보기
[1] 즉, 복지 등 정부 지출을 줄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