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9 17:32:56

어반 엠파이어

1. 개요2. 특징3. 평가
3.1. 긍정적 평가3.2. 부정적 평가
4. 게임 관련 정보
4.1. 가문
4.1.1. 폰 필젠 4.1.2. 산 엘리어스4.1.3. 킬개넌4.1.4. 슈이스키
4.2. 시대4.3. 발명4.4. 건물

1. 개요

2017년 1월 20일 출시[1]. 리본 인터렉티브가 개발하고 칼립소 미디어[2]가 유통한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약 200년 동안 플레이어는 세대를 계승하여 도시를 운영하게 되는 게임이다.

2. 특징

기본적으로 심시티계열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일정한 '구역'을 건설함으로서 도시를 늘려나가며, 시민의 요구에 맞는 기반시설을 건설하며, 도시를 발전시키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어떤 섬의 가카처럼 독재자가 아니다. 플레이어는 도시[3]의 시장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거나, 세금을 인상시키거나, 대부분의 활동을 할때, 즉 공금을 쓰는 상황에서는 시청의 의회에서 시장이 안건을 제출하는 형식으로서 진행된다. 이 법안은 과반수의 통과로서 이루어지는데 각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은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며, 각 법안에서 상이한 입장을 보이므로 플레이어는 이들을 어르거나 아니면 협박해서든 도시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대략 19세기의 산업혁명의 시기부터 미래시대에 이르기까지, 5개의 시대로 나뉘어져 진행한다.[4] 플레이어에게는 아바타가 존재하는데 이 아바타가 모든 시대를 통치하는 것이 아니다. 플레이어는 처음 시작할때 5개의 가문중 하나를 선택하여 각 시대를 지나며 가문의 계승자에게 넘어가는 형식이다. 각 시대마다 입안할수 있는 법, 건설할수 있는 건물등은 전부 다르다.

3. 평가

이 게임은 과거엔 평가가 극과 극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출시 이후 3년 6개월 뒤인 2020년 7월 기준으로 보면 대체로 부정적 및 34%의 평가를 기록하고있다. 그 이유는 밑에서 서술하겠지만, 매우 부실한 컨텐츠 및 의회 시스템이다.

3.1. 긍정적 평가

긍정적 평가를 주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하 장점들로 칭찬한다.
  • 흥미로운 장르 - 도시건설 게임으론 최초로 정치 도시건설 게임이란 장르를 새로 개척하였으며, 이 선택은 매우 흥미로웠다.
  • 신문의 쓰임새 - 중간중간 플레이어에게 신문을 보여줄 때가 있는데, 당시의 상황에 맞는 사건들이 종종 보여지기도 한다. 예시로 초기 캠페인이 맞춰진 시대가 시대다 보니, 가스등이 최초로 도입된다거나, 특허가 새로 제출되었다는 신문이 가끔 나온다.
  • 다채로운 이벤트들 - 배급사가 배급사인 만큼, 가끔 이벤트로 트로피코`와 관련된 이벤트가 나온다. 예를 들자면 페눌티모 및 라마가 비추어지기도 한다. 또한 초반에 도시가 적자에 빠졌을 때, 플레이어의 주도하에 황실에 연락을 취해 황제에게 투자를 유도해내는 등, 역사와 관련된 이벤트도 자주 나온다.
  • 의회 시스템 - 다른 도시건설 부류의 게임이라면 시장인 자신이 직접 원하는 장소에 경찰서를 비롯한 공공시설과 거주시설을 건설하겠지만, 이 게임은 특유의 의회 시스템으로 플레이어로 하여금 현실과 비슷하게 시의회 소속 의원들과 합의하거나 협박, 또는 호소를 통해 각종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도시경영을 이어가게 한다. 여러모로 전형적인 도시건설 게임의 방식을 바꾸고자 한 노력이 보이는 부분.

이처럼 어반 엠파이어에는 독특한 게임성이 존재하나, 이는 수많은 단점과 부실한 컨텐츠가 상쇄하는 바람에 여러모로 비판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항목인 부정적 평가를 참조하길 바란다.

3.2. 부정적 평가

부정적 평가를 주는 유저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 버그와 사후지원 포기 - 여러가지 버그가 있지만 개발자들은 사후지원을 포기했다. 예를 들어 1080p 이상의 해상도에서는 화면이 깨지고 프레임이 떨어지며, 흰색과 파란색 외의 색이 사라지는 버그가 있다. 하지만 게임이 출시된지 4년이 지난 지금에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개발사측은 2017년 5월 31일 이후 그 어떠한 업데이트도, 공지도 하지 않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도 터진 것으로 보아 이 게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 부족한 도시개발/운영 컨텐츠 - 이 게임은 도시운영을 메인으로 하고 있음에도 플레이어가 도시 개발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도시 구역을 새로 지을때, 주거지/상업부지/공장부지 비율을 %로 설정하게 되는데 여기에 따라 어떤 위치에 어떤 건물이 지어질지는 완전히 랜덤이다. 공장부지를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뜨리거나 상업을 주력으로 하는 특별구역을 만든다거나, IT밀집지역이나 농업지역을 설정하는 등의 일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드래그로 여러 건물을 한번에 지정하는 기능도 없어서 초반에 지어둔 저밀도 지역을 후반부에 고밀도 지역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건물들을 일일이 클릭해서 부숴야한다. 교통량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고 도로 건설 시스템도 불편해서 교통량이 많은 곳을 위해 우회로를 뚫는 등의 일도 할 수 없다.
  • 이상한 RCI 공식 - 이 게임의 RCI 수요는 알 수 없는 공식을 따른다. 심시티를 예로 들면, 심시티는 주거지가 발전해서 인구가 늘면 상업/공업 수요가 올라가고 여기에 따라 상업/공업 부지를 늘려서 세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어반 엠파이어는 시대와 스토리에 따라 RCI 수요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전혀 컨트롤 할 수가 없다. 정해진 주거/상업/공업 수요만 맞추면 세금을 아무리 늘리던 도시 운영을 개판으로 하던 RCI수요가 변하지 않는다. 심지어 주민세/상업세/공업세를 최대치로 찍어서 기업들이 매달 적자를 3만 달러씩 봐도 파산하는 기업이나 도시 밖으로 탈주하는 시민 하나 없다.
  • 정치 게임으로써의 컨탠츠 부족 - 의회 시스템은 빛 좋은 개살구다. 의회의 정당 설정은 너무 작위적이고 추상적이며, 플레이어가 의회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의제에 대해 찬/반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전부다. 마찬가지로 정당들도 관련 상호작용이라고는 찬성과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전부이다. 더구나 정당의 성향이 설정되어 있음에도, 플레이어에게 우호적인 정당이라면 플레이어의 의견을 따르며 적대적인 정당은 무조건 플레이어의 의견을 반대한다. 보수 정당인 플레이어가 아동 노동 금지를 의제로 올리자 진보 야당이 아동 노동 금지를 결사 반대하거나, 플레이어가 자연보호법 폐지에 찬성하자 플레이어에게 우호적인 자연주의 소수정당이 덩달아 찬성하는 등 어이없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 편. 따라서 정당 시스템은 구색 맞추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 의미 없는 상호작용들 - 이 게임에는 여러가지 가문들이 존재하며, 시대에 따른 스토리와 선택지가 있지만 스토리는 부실하고 선택지는 아무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과거에 플레이어가 보수적으로 행동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강제적으로 진보정당화 되기 시작하며 이전에 선택했던 선택지들은 다음 스토리에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정당과 이전에 했던 상호작용도 다음 의제에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전 의제에서 특정 정당을 마구 협박해서 악의를 쌓았다고 하더라도, 다음 의제에서는 이전에 있었던 일은 까먹었던 것처럼 플레이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대한다. 문제는 이 게임에서 내세운 메인 컨텐츠가 바로 정치라는 점.

결론을 내리자면 도시건설 장르의 컨텐츠가 부족한데다 정치 요소와 스토리 요소는 오히려 도시건설 장르와 역시너지 효과를 내서 도시 경영 게임으로써의 장점을 죽이고 단점을 부각시켰다. 정치와 의회 요소 또한 가뜩이나 콘텐츠가 부족한데 독재 정권의 거수기 역할만 비스름하게 내는 플레이어에게 흥미를 주는 게 아닌, 귀찮음과 짜증을 유발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사후지원 역시 도중에 중단하면서 더욱이 게임이 미완성작으로 끝난 건 덤이다. 종합하자면, 여러 시스템을 한 게임에다 억지로 욱여넣으려다 결과적으론 이도 저도 아닌 실패작이 나온 것이다.

4. 게임 관련 정보

4.1. 가문

플레이어의 분신이 될 가문이다.

4.1.1. 폰 필젠

폰 필젠은 상류 지주 계층으로서, 강력한 군대 기반 정통과 강경한 보수주의적 입장을 지닙니다. 수년에 걸쳐 다른 나라의 소유가 된적이 있긴 하지만 그들의 대저택은 14세기 이후 줄곧 들판과 숲으로 둘러 싸인 채 그 지역을 굳건히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폰 필젠은 전통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은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사회적 계급과 안정성이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1.2. 산 엘리어스

산 엘리어스 가문은 기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것과 산 엘리어스 가문의 지휘 아래 기술 혁신이 가장 빨리 일어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들은 아이디어와 발전에 굶주려 있고, 기존의 전통과 보수주의를 업신여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인 삶 양측에서 모험을 즐기는 것으로 악명이 높을 뿐만 아니라 현실과 사람의 요구에 냉담하고 소원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4.1.3. 킬개넌

정치판과 노동권 운동 역사의 유서 깊은 노동계층 가문입니다. 이들은 풀뿌리 지역운동가로 시작해 정계의 주요인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영웅으로 존경받는 킬개넌 가문의 헌신은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이름을 떨치게 만들었습니다. 사회에 대한 헌신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박애적인 행동은 건설 비용의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4.1.4. 슈이스키

슈이스키는 러시아의 반혁명 도피가문입니다. 그들은 예술 및 극장의 후원자이며, 문화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겉으로 정치에 무관심한 척하기 때문에 경쟁 가문들의 위협으로 여겨지지 않지만, 사회적 책무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그들에게 다소 새로운 일이라 특정 분야의 경험은 부족한 편입니다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들의 저력이 나오곤 하죠...

4.2. 시대

어반 엠파이어는 일정 연도를 지나게 되면 발명 연구 진행도와 상관없이 시대가 변하게 된다. 시대 Ⅰ부터 시대 Ⅴ까지 시대가 올라갈수록 사회가 요구하는 삶의 가치가 점점 늘어나므로 미리 행복도를 높게 올려두는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 시대 Ⅰ 산업 혁명 - 1820년 ~ 1859년
  • 시대 Ⅱ 민족의 탄생 - 1860년 ~ 1913년
  • 시대 Ⅲ 가치의 충돌 - 1918년 ~ 1939년
  • 시대 Ⅳ 이원론 - 1948년 ~ 1989년
  • 시대 Ⅴ 가치의 분열 - 1990년 ~ 2020년[5]

4.3. 발명

어반 엠파이어에서 발명은 플레이어가 키우고 있는 도시의 여러 교육기관들이 생산하는 지성으로 연구해야 잠금이 해제된다. 발명 연구가 끝나면 플레이어의 도시로 발명이 도입되며, 새로운 지방 서비스, 기관, 기반 시설, 법안 등과 같은 것들이 적용된다.

각 시대에 속하는 발명이 있지만, 도시가 생산하는 지성이 높다면 현 시대에 앞서는 발명을 해제할 수 있다. 그렇다고 주구장창 연구만 하다보면 지성을 생산하는 교육기관의 유지비와 발명품들의 도입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새로운 법안을 제안해도 의회는 정당의 사상과 맞지 않아 수많은 반대표를 던진다.

연구를 최대한 늦춘다 해서 시대가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시대에 따른 요구사항들을 적절히 맞춰주기 위해서는 발전 방향과 속도를 알맞게 조절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어반 엠파이어/발명 문서 참고.

4.4. 건물

  • 작업장: 대량의 노동자 계층과 중산층이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나, 그 수용량이 매우 커서 실업자 해결에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비록 보안을 1 감소시키는 디버프가 있지만, 별 다른 문제는 안 된다.
  • 우체국: 시민에게 사회적 삶을 제공한다. 지원 자금 레벨에 따라 효율 차이가 매우 커져서 제대로 쓸거면 3단계 혹은 5단계 자금 지원 정도는 찍는게 좋다. 3단계 자금지원 부터선 개인 성장을 제공. 5단계 자금지원 부터선 연구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귀중한 연구력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성능은 교회보다 한창 모자라서 쓰이기엔 애매한 건물.
  • 극장: 사회적 삶을 제공하지만, 주로 많은 양의 유흥을 주는 특성으로 인해 거의 반강제적으로 건설하게 되는 건물.
  • 교회: 많은 사회적 삶을 제공. 자금지원 단계에 따라 가면 갈수록 환경과 보안, 유흥까지 제공해주는데다 사회적 삶도 훨씬 늘어나 의외의 다목적 건물.
  • 운동장: 건강, 사회적 삶, 유흥 세가지 자원을 기본으로 제공해준다. 자금지원 단계를 높여줘도 오르는 자원 폭이 적은데다 기초적인 성능이 워낙 좋아 자금 지원 없이 그냥 지어도 무방한 시설.
  • 박물관: 개인 성장, 유흥, 사회적 삶을 제공한다. 자금 지원 단계를 올릴 때마다 개인 성장 수치가 많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 경찰서: 시민에게 보안을 제공하는 건물이다.


[1] 한국은 1월 21일 출시[2] 트로피코 시리즈를 유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회사다. 덤으로 이 게임에도 깨알같은 라마드립이 있다.[3] 언급되는 바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위치해있다.[4] 중간 중간 플레이어에게 신문을 보여줄때가 있는데 당시의 상황에 맞는 사건들이 종종 보여지기도 한다.[5] 2020년 1월에 잠정적 승리 알림이 나온다. 계속 플레이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