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9일, 드디어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실사영화화를 유비소프트가 영화 제작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유비소프트 모션 픽쳐스의 담당 하에 공식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영화는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고, 제작사가 원작사인 만큼, 흥행을 위해 약간씩 설정에 변동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간 여러 흥행 게임이 실사영화로 제작되었을 때 어김없이 따라다녔던 원작 파괴는 없으리라 예상된다.
자세한 배우 목록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유비소프트 모션 픽쳐스 대표인 장쥘리앵 바로네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템플러와 관련된 비밀조직에 납치된 후, 자신의 조상이 고도로 훈련받은 암살자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남자가 역사적인 유물을 되찾기 위해 과거로 보내진다"[1]라는 스토리라인의 일각을 발표했는데, 이를 근거로 마이클 패스벤더가 데스몬드 마일즈 역할을 맡았다는 기사들이 보도되었다. 사실 저 문구만 보자면 데스몬드 마일즈의 이야기임이 거의 확실하지만, 이런 보도에 유비소프트 측 대변인은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는 것은 사실이나, 정확히 어떤 캐릭터를 맡게 되었는지 말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덧붙여 스토리라인은 특정 시대나 특정 캐릭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사랑해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일각에선 유비소프트의 발표를 두고 데스몬드 마일즈,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 에지오 아디토레를 이어 또 다른 스토리에 또다른 주역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고 기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실사영화화로 인한 설정 변경이 예상된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실사영화화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유비소프트 모션 픽쳐스의 대표가 팬들 사이에서 좆망 영화에 가깝다고 전해지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의 실사영화화를 담당했던 장쥘리앵 바로네라는 점이 이번 실사영화화를 기대하는 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듯.[2]
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는 단순히 영화에 연기자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이 영화의 공동제작에 참여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를 두고 몇몇 이들은 패스벤더가 다른 영화에 공동 제작자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공동제작에 있어 수월할 것이라고 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과연 패스벤더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며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제작사가 원작사인 만큼, 기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은 분명 확실하다. 또한, 유비소프트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이기에 실사영화화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할 텐데, 영화가 어떤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될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배우를 공동제작자 자리에 앉힐 리가 없다.
가장 걱정되는 점은 다름 아닌 제작비. 영화 제작은 게임 제작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스케일이 큰 작품들이 많다. 국제적으로 흥행을 이룬 영화들이 평균적으로 1억 달러에서 많게는 2억 달러이상 투자한 영화들이었음을 감안하면 게임제작사였던 유비소프트가 영화제작을 어떻게 운용할지 두고 볼 일이다. 대형 제작사와 협약을 할 경우 페르시아의 왕자처럼 또 디즈니에서 담당했다간 암살 안하는 암살자(?)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3부작이라고 하니, 소포모어 징크스가 없는 다른 훌륭한 시리즈물처럼 만들어 주길 바라는 팬이 많다.
마리옹 코티야르의 출연도 확정되었고 그리스 출신의 프랑스 여배우인 아리안 라베드와 마이클 K. 윌리엄스 [3]의 출연 또한 확정되었다. 맥베스의 저스틴 커젤이 감독을 맡게 되었다. 2015년 가을에 크랭크인 예정이다.
2015년 8월 27일, 첫 사진이 공개 되었다. 더불어 몇 가지 정보도 공개되었는데, 마이클 패스벤더가 맡은 역할은 새로운 캐릭터인 캘럼 린치 (Callum Lynch) 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캘럼 린치는 현대의 주인공이고, 과거의 주인공은 린치의 조상인 아귈라르(Aguilar)이다. 배경은 15세기 스페인이라고. 아귈라르도 패스벤더가 맡는다. 즉, 조상과 후손 1인 2역인 셈.
인터뷰에서 영화는 게임과 같은 세계관 및 시기를 공유하는 일종의 스핀오프이며, 스토리는 게임의 메인 퀘스트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즉, 게임에서 일어나는 일과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이 서로 연관되어있다는 뜻이다. 어쩌면 게임에 나온 캐릭터(알테어, 에치오, 데스몬드 등)가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하거나 이름만 등장할수도 있다.
8월 31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첫 촬영지는 몰타. 촬영 사진이 공개됐는데 게임과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의 세트가 나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제러미 아이언스와 브렌던 글리슨이 발표되었다.
후드의 부리는 구현되지 않은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작게나마 구현되어 있다. | |
작중 전투하는 모습 | 우측은 작중 주인공인 마이클 패스벤더, 좌측은 어쌔신 크리드 캐스팅 목록에서 공개된 그리스 출신의 배우 아리안 라베드이다. 해외 포럼에서 꽤 말이 많은 사진. |
정확히 파고들면 그 이전에서 다른 나라의 암살자들은 제각기 다른 배색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에치오의 경우는 알테어에게 가르침을 받은 니콜로 폴로와 마페오 폴로가 세움으로서 다른 곳보다 진하게 마시아프 암살단의 영향을 받은 이탈리아 암살단 소속이었기에 백색 로브를 입었다 볼 수 있다. 마시아프 암살단이 백색 로브를 입은 이유 또한 그 당시 아랍권의 학자들이 흰색 로브를 입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숨어들기 쉬웠기 때문이었다. 전혀 다른 문화권을 지닌 곳에서 백색 로브를 입는 건 어찌보면 맞지 않는 일. 가장 대표적으로 마시아프 암살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프랑스 암살단 소속인 토마 드 카네이용 같은 경우는 극도로 어두운 배색이다. 그 외로 레벨레이션만 해봐도 이스탄불 지부 암살단의 복장 배색이 흰색 로브보다는 오히려 영화판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배경을 보면 주 배경이 스페인이기 때문에, 스페인 쪽 암살자는 이런 복장을 입는다고 할 수도 있다. 게임의 경우에도 알테어를 제외하면 순백의 로브만 입었던 주인공은 없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영화에서 다른 색상의 옷을 입고 나오는 것도 가능하다.
2016년 1월 18일 촬영종료를 알렸으며, 포스트 프로덕션에 돌입했다고 한다.
2016년 03월 25일에 앨런 리킨의 보이스 메일이 공개되었다. #
2016년 5월에 새 스틸컷이 공개되었다.
2016년 07월 31일, 영국에서 추가 촬영을 했다.
변경 전 | 변경 후 |
[1] 사형수인데 사형집행 후 빼돌려져 애니머스로 과거를 체험하게 된다고 한다.[2] 로튼토마토에서는 35퍼센트에 imbd도 6.6점. 메타크리틱 점수는 50점으로, 아주 잘해봐야 평작으로 쳐줄 수준이다.[3] 윌리엄스는 후에 속편에서 중요한 역할 맡을 거라 한다.[4] 다만 외래어 맞춤법에 따르자면 '어새신' 이 맞으므로 여전히 문제가 있다.하지만 '어쌔신'이 입에 착착 잘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