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1:08:07

어필 플레이

1. 개요2. 관련 규정 전문3. 발생 경우4. 마감시간 및 유의사항
4.1. 사례 설명
5. 야구의 4아웃

1. 개요

야구에서 수비측이 공격측의 플레이 중 규칙 위반 사항에 대한 재정을 요청하는 행위를 말한다. 어필 플레이라고 부르는 것은 심판의 판정에 대한 항의 보다는 일부 플레이에 대해선 어필을 의무로 요구하기에 발생하는 야구의 특이한 규칙 중 하나이다.

어필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심판의 콜이 공격측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리터치 상황이나 공과 상황은 언제나 베이스의 심판이 매의 눈을 켜고 리터치 위반, 공과 여부를 확인한다.[1] 하지만 주자는 이런 것을 일일이 확인하고 세이프 판정을 받은 다음 뛸 수 없다. 애초에 주자는 시선이 공과 주루코치에 쏠려 심판과 다른 쪽에 있을 뿐더러 수비가 공을 중계하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주자의 진루 중 베이스 터치 여부를 심판에게 확인 받고 뛸 여유가 없기 때문. 이 상황에서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위해 심판은 굳이 베이스 터치를 주자측에 확인하는 세이프, 아웃 콜을 하지 않고 속개한 뒤, 리터치 위반이나 공과가 발생한 것을 수비측이 확인하고 어필한 이후에 아웃으로 처리하는 것.

KBO에서는 2021시즌부터 어필 플레이에 있어서도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아주는 규정을 신설했다.

2. 관련 규정 전문

===# KBO[2] #===
5.09 (c) 어필 플레이

이 규칙과 관련된 어필은 투수가 다음 투구를 하기 전 또는 다른 플레이를 하거나 플레이를 시도하기 전에 하여야 한다. 단, 이닝의 초 또는 말이 끝났을 때는 수비 측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에 어필하여야 한다.
어필하는 행위는 소멸의 기준이 되는 플레이 또는 플레이를 시도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같은 베이스에서 한 주자에 대해 연속으로 어필할 수 없다. 수비팀이 첫 번째 어필을 잘못했다면 같은 베이스에서 같은 주자에 대해 두 번째로 어필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어필을 잘못했다’는 것은 수비팀이 어필하려고 던진 공이 볼 데드가 되는 곳으로 들어간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투수가 어필하기 위해 베이스에 송구한 것이 관중석으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두 번째어필은 허용하지 않는다). 어필 플레이는 명백한 ‘제4아웃’이 있음을 심판원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 제3아웃이 성립된 플레이에 다른 주자와 결부된 어필 플레이가 있어서 심판원으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경우 그 판정은 제3아웃을 결정하는 데 우선권을 갖는다. 어필 플레이로 제3아웃이 성립된 후라도 수비 측은 그보다 유리한 어필 플레이가 있으면 그쪽을 택해 먼저의 제3아웃과 바꿀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수비팀이 그라운드를 떠날 때’라는 것은 벤치 또는 클럽하우스로 가기 위해 투수와 모든 내야수가 페어지역을 벗어난 때를 가리킨다.
[원주] 거의 동시에 2명의 주자가 본루로 쇄도했는데, 첫 번째 주자는 본루를 공과하고 두 번째 주자는 정규로 닿았다. 2사 후인 경우 첫 번째 주자가 본루에 다시 닿으려다가 태그되거나 어필에 의하여 아웃이 선고되면 두 번째 주자가 득점하기 전에 당한 제3아웃이 된다. 따라서 두 번째 주자의 득점은 5.09⒟에 의해 인정되지 않는다. 어필하려다 투수가 보크를 하면 그 행위는 어필 소멸의 기준이 되는 플레이로 간주된다. 어필은 심판원이 어필로 인식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말 또는 행동으로 표현하여야 한다. 선수가 공을 손에 쥐고 베이스에 맥없이 서 있는 것만으로는 어필이 성립되지 않는다. 어필이 벌어지고 있을 때는 볼 데드가 아니다.
[주1] 한 베이스를 2명 이상의 주자가 지나갔을 때 베이스를 밟지않은 것을 발견하고 어필하려면 어느 주자에 대한 어필인지를 명시해야 한다.
[예] 갑, 을, 병 세 주자가 3루를 통과하고 을이 3루를 밟지 않았을 때는 을에 대한 어필이라는 것을 명시해야 한다. 만약 갑으로 잘못 알고 어필하여 심판원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그 베이스를 통과한 주자의 수만큼 어필을 반복할 수 있다.
[주2] 어필권이 소멸되는 기준은 투수의 플레이 뿐 아니라 야수의 플레이도 포함된다.
[예] 타자가 원 바운드로 외야석으로 들어가는 안타를 때려 2루에 갔으나 도중에 1루를 공과하였다. 플레이가 재개된 후 투수가 어필하기 위하여 1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었다. 이때 경기장 안에서 구르고 있는 공을 주워 1루에서 어필할 수 있으나 2루주자가 그 악송구를 틈타 3루로 뛰는 것을 보고 3루로 송구하고 나면 1루에서의 어필권은 소멸된다.

3. 발생 경우

어필 플레이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두 가지는 리터치와 누의 공과이다.

리터치는 플라이 아웃 상황에서 주자가 전에 있던 루에서 출발, 다음 루로 뛰는 것을 말한다. 주자는 반드시 플라이볼이 야수 신체에 닿고 난 뒤에[3] 뛰어야한다. 만약 먼저 뛴 것을 수비측이 확인했다면, 이전 루에서 어필 후 아웃당할 수 있다. 단, 리터치는 반드시 루에 붙어 있는 상황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무슨 이야기냐면, 루의 한참 뒤부터 도움닫기를 하다가 야수가 공과 접촉한 순간 루를 밟고 뛰는 것[4]은 정규의 리터치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리터치는 어쨌든 신체에 닿고 난 다음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경험 많거나 재치있는 외야수의 경우 희생 플라이 상황에서 평소처럼 하는 듯 하다가 글러브를 살짝 내려 주자가 뛸 타이밍에 혼란을 주는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누의 공과는 차례로 루를 밟지 않는 것을 말한다. 주자(타자 포함)는 타격 후 1루, 2루, 3루, 홈을 순차적으로 밟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최종 밟았던 루까지 인정받고 해당 선수는 아웃된다.

어필은 심판이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말이나 행동을 통해 해야 한다. 문제의 주자를 직접 태그해도 되지만 그럴 필요 없이 야수가 공을 받아 문제의 베이스를 터치하기만 해도 아웃된다. 리터치 상황의 경우 공이 베이스에 도달하기 전에 주자가 귀루에 성공하면 세이프. 주자가 귀루하고 나서 다시 다음 베이스로 진루를 시도하다 오버런을 했다면 일단 리터치 위반으로 인한 어필 상황은 베이스 터치와 동시에 해제됐으므로 무조건 직접 태그해야 아웃된다.

두 가지 외에 어필 플레이가 가능한 경우가 아주 드물지만 한 가지 더 있는데 부정위타자이다. 공격측에서 정해진 타순의 타자가 아닌 다른 타자가 나와 타격할 경우, 즉 타순을 착각할 경우에는 즉시 아웃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타격을 하게 놔둔 뒤, 어떠한 이유로든 출루에 성공했다면 어필해서 아웃시킬 수 있다.[5] 이렇게 되면 해당 타자가 1루에 나가면서 발생한 모든 플레이는 전부 무효가 된다. 초보적인 실수 같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2010년 이후에도 일어났었다. 그 실수는 버스터 포지가 했는데 이 실수로 1타점을 날렸다. 링크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타순 착오가 발생할 경우 대신 나와서 안타 치고 나간 타자는 어필 시 아웃되어 플레이가 취소되고, 원래 타순에 나와야 하지만 나오지 않았던 타자는 포수 땅볼로[6] 아웃 처리된다.

끝내기 상황에서의 누의 공과가 일어날 경우 어필이 필요없을 수 있다. 결승점이 되는 주자가 홈을 공과했다면 심판은 정정시간 초과 즉시 아웃을 선언해야 한다. 1루(타자주자)의 경우 무사나 1사면 어차피 타자주자를 아웃해봤자 득점이 유효하므로 그냥 종료, 2사에서 1루를 공과했다면 어필하지 않아도 1루심이 자의적으로 아웃을 선언하여 다음 이닝으로 넘어가야 한다.

4. 마감시간 및 유의사항

어필 플레이에도 '마감시간'이 있다. 다음 타자에게 투구를 하거나 다른 플레이를 하거나 시도하기 전에 덕아웃이나 선수가 어필해야 한다.[7] 공수교대 때나 경기 종료 후는 투수와 모든 내야수가 페어 지역을 벗어나기 전까지다. 때를 놓치면 성립이 안 된다. 또 홈에서의 어필 플레이를 위해 투수가 포수에게 송구하다 볼데드 지역(관중석 등)에 들어가면 '잘못된 어필'이 되면서 어필 플레이는 무효가 된다.[8] 또한 투수가 이 과정에서 보크를 범해서도 안 된다.

또한, 누의 공과 상황에서는 같은 베이스에서 한 주자에 대해 연속으로 어필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타자가 우전 2루타를 쳤는데 1루에서 공과를 범하고 2루로 진루했다. 이를 발견한 1루수가 우익수에게 송구하라고 요구해 우익수가 송구하였는데 이 송구가 악송구가 되어서 경기장 밖으로 넘어갔다.[9] 결과적으로 어필에 실패한 것이다.

또한 관중석으로 넘어가지 않은 공을 다시 주워서 어필을 시도할 수는 있으나 이를 본 2루 주자가 3루로 진루를 시도하는 걸 보고 그걸 막으려고 3루에 송구하면 그 즉시 어필권이 소멸된다.

그리고 반드시 어필은 명백히 어필로 심판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말 또는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베이스를 터치하거나 주자를 태그하는 것은 그저 어필의 방법일 뿐 그 행위만으로 어필이 되진 않는다. 또한 두명 이상의 주자가 어필될 수 있는 경우 어떤 주자에 대한 어필인지도 반드시 명시해야한다. 같은 베이스에서 같은 주자에 대해 연속으로 어필할 수는 없으나 해당 베이스를 지나간 주자만큼 서로 다른 주자에 대해서 연속해서 어필할 수는 있다.[10]

마지막으로 어필 플레이를 하는 상황은 인 플레이 상황임에 유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주자는 얼마든지 진루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득점 또한 인정된다. 반대로 말하자면 심판이 타임을 받아 '타임' 사인을 한 이후에는 어필을 할 수 없고, '플레이' 콜을 해야만 어필을 실행할 수 있다.

4.1. 사례 설명

아래는 어필 소멸과 관련한 룰을 설명하기에 좋은 영상이다.



2024년 6월 7일 보스턴 레드삭스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의 3회초 상황이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타자 였던 제런 듀란이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만들었고 투수가 이를 잡아 1루로 송구하였으나 이는 악송구가 되었고 이를 틈타 제런 듀란은 2루를 거쳐 3루까지 달렸다. 이때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런 듀란이 1루를 공과했다고 판단했고[11] 플레이가 재개 되었을 때 이를 어필하고자 투수가 투구판에서 발을 빼 투구자세를 해제하고 1루로 송구하였는데 이때 제런 듀란이 이 상황을 틈타 홈스틸을 하였고 그 바람에 1루로 송구한 것 조차 악송구가 되었다. 1루수는 악송구 된 공을 주워 1루에 어필하였으나 1루심은 세이프로 판정하였다.

베이스에 대한 공과는 어필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어필 플레이 상황이다. 이때 투수가 만약 1루로 던진 공이 그대로 잡혀서 1루수가 홈으로 던져 홈스틸을 막으려 했다면 이는 플레이를 한 것이므로 1루 공과에 대한 어필권이 소멸된다. 또한 악송구가 그대로 덕아웃 등에 들어가 안전진루권이 주어진다면 이 또한 어필권이 소멸된다. 그러나 1루로 던진 공을 잡지 못해 홈으로 송구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으며 덕아웃에 들어가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필권이 소멸되지 않았다.

아래는 어필의 명시 및 어필 권한의 소멸에 대한 자세한 사례이다.



2022년 6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5회초에서 발생한 상황이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1아웃 주자 2, 3루에서 타자가 친 공이 1루수에게 직선타로 아웃이 되었으며(2아웃) 이 타구가 땅볼일 것으로 판단했던 2, 3루 주자는 모두 리터치 없이 진루를 시도하여 다음 베이스에 도착하였다. 이때 1루수는 3루수에게 공을 던졌으며 3루수는 3루에 도착했던 2루 주자를 태그하여 리터치 어필로 아웃을 시켰다.(3아웃) 이때 3루수는 2루 주자 태그와 함께 3루 베이스도 터치하였으나 명시적으로 3루 주자에 대한 어필을 하진 않았다. 그 결과 3루 주자의 홈 진루로 득점이 인정되었다.

위의 어필 플레이 유의사항과 관련된 설명으로 반드시 어필은 심판이 명백하게 어필로 인식될 수 있게끔 선언하여야 하며 어떤 주자에 대한 어필인지도 정확히 밝혀야 한다. 해당 플레이에서 3루수가 공을 가지고 3루 베이스도 태그를 하긴 했으나 이것이 명백하게 3루 주자에 대한 어필로 인정되기에는 부족하였으며 따라서 3루 주자의 리터치에 대한 어필이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3루 주자의 진루를 통한 득점은 인정되었다.

이후 내셔널스의 감독이 나와 해당 득점에 대해 항의하였으나 해당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미 투수와 모든 내야수가 페어 지역을 벗어났기 때문에 해당 플레이에 대한 어필 시효가 소멸했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상황에서 3루 주자에 대한 리터치 어필이 성공했었다면 이것이 2루 주자에 대한 어필(3아웃) 이후에 이뤄졌다 하더라도 아래에서 설명할 4아웃이 되어 수비팀에게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기에 득점을 막을 수 있다.

5. 야구의 4아웃

이 어필 플레이라는 개념 때문에 야구에 제 4아웃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야구는 이닝당 3아웃까지 있지만, 이 어필 플레이에 의해 4아웃이 발생하고, 수비팀은 원래의 3아웃과 4아웃 중 자신에게 유리한 아웃을 해당 이닝의 3아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1) 1 out. 주자 1, 3루에 위치
2) 타자는 중견수 방면 뜬공 타구를 날렸다(2 out)
3) 3루 주자는 리터치 후 홈으로 들어왔지만(+1점), 1루 주자는 다시 귀루하지 못하고 그대로 아웃(3 out)
여기까지만 보면 공격팀의 +1점 후 공수 교대가 된다. 하지만,
4) 3루 주자가 리터치가 빨랐다는 어필 플레이, 심판이 그것이 맞다고 인정하여 3루 주자는 리터치 실수로 인해 어필 아웃(4 out)
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비팀은 3루 주자가 아웃된 4아웃을 1루 주자가 아웃된 3아웃 대신 해당 이닝의 3아웃으로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될 경우 해당 이닝은 공격 팀은 무득점 후 공수교대하는 상황으로 바뀌게 된다.

이 규정을 이용하여 일본프로야구에서는 '4중살'이 나온 적이 있다.(1962.7.12. 난카이 vs 도에이 전, 1회말 난카이 공격)
1) 노아웃 주자 만루
2) 타자 켄트 해들리가 외야 뜬공 타구를 날렸다(1 out)
3) 3루 주자 오사와 케이지가 일단 리터치 후 홈플레이트를 밟음
4) 홈 송구가 포수 뒤로 넘어가면서 2루 주자 버디 피터슨과 1루 주자 노무라 카츠야가 진루 시도
5) 2루 주자는 홈에서, 1루 주자는 3루에서 태그아웃(2 out, 3 out)
6) 3루 주자가 리터치가 빨랐다는 어필 플레이, 심판이 그것이 맞다고 인정하여 3루 주자는 리터치 실수로 인해 어필 아웃(4 out)

[1] 끝내기 상황때, 물론 뛰어나오는 선수들에 시선이 가겠지만 심판을 주시하고 있으면, 끝내기 주자가 홈을 밟는 지를 매의 눈으로 체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2] 2022년 공식 야구 규칙에서 발췌[3] 완벽하게 잡은 뒤가 아니다. 야수가 뜬공을 한 번 이상 몸으로 튀기고 잡는다면 한 번 튀어오를 때 부터 뛸 수 있다.[4] 이를 플라잉 스타트라고 한다.[5] 만약 타격 중 어필할 경우 원래 타석에 들어서야 될 타자가 볼카운트를 이어받아 타격한다. (타순 상 정위타자가 부정위타자와 바꾸어서 타석에 들어서면 된다.)[6] 기록지에 2T로 기록[7]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어필 전에 마운드에 올라 투구판을 밟은 투수가 다른 수비 행동을 하면 안 된다. 단, 어필을 위해 송구를 하는 것은 인정되며 이 때문에 투수는 어필하기 전에는 투수판에서 내려와 투구 자세를 해제해야 한다. '다른 플레이'의 기준은 명확하게 규칙서에 명시되어 있진 않으나 통상 투수가 공을 잡고 투수판에 올라가 투구를 준비하기 전까지의 모든 수비 행위는 모두 하나의 플레이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준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8] 악송구가 되더라도 공이 인플레이 지역에 남아있다면 상관없다. 이 경우 악송구가 된 공을 주워 그대로 어필을 하면 인정이 된다. 그러나 악송구가 된 것을 본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가려고 시도하거나 시도를 포기하고 귀루하려는 것을 아웃 시키기 위해 야수가 송구를 했다면 이는 수비 행위를 한 것으로 봐야하므로 어필할 권리가 소멸된다.[9] 넘어가지 않으면 상관없다.[10] 바꿔말하면 해당 베이스와 관련된 모든 주자에 대해서 어필을 시도할 수 있다.[11] 이후 리플레이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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