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03:30:23

에고서핑

파일:Egosurfing.svg
1. 개요2. 하는 이유3. 주의점4. 유사 행위5. 관련 문서

1. 개요

Egosurfing

자신의 평판을 인터넷에서 반복해서 확인하는 행위. 관련 기사로 '인터넷중독' 신조어…블로그 스트리킹 구글 스토킹 등(동아사이언스, 2006년 12월 21일)이 있다.

이러한 행위를 하는 사람을 에고서퍼(Egosurfer)라고 부른다.

영어로 에고서칭(egosearching), 배너티 서칭(vanity searching)이라고도 한다. 일본어로는 에고서치(egosearch, エゴサーチ)가 줄어든 에고사(エゴサ)[1]라고 하는데 이는 일본에서 만들어져 일본에서만 사용되는 영어식 조어이다.

2. 하는 이유

  • 공인이나 유명인이 팬이나 대중 사이에서의 자신에 대한 평판을 알아보기 위해
  • 공인과 일반인 상관없이 과거 자신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돌아보거나 자신의 개인정보 등이 인터넷에 올라가거나 남아있는지 개인정보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2]
  • 과시욕 충족을 위해
    • 2000년대 인터넷의 발달과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의 발달은 소통의 장을 보다 다양하게 만들었고 2010년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소통의 장에의 접근과 에고서핑이 쉬워지면서, 체면 의식이 강한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 나르시시즘
    • '나' 를 중심에 두고 자신을 검색하는 행위인 만큼 일종의 나르시시즘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에고서핑을 통해 자신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인터넷 공간에서의 평가를 확인하고 자신의 중요성을 부과하게 된다. 이러한 나르시시즘은 성년기에는 우울증에서 오는 몰입, 마약이나 알코올 등 극단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자기 자신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김정은[논문]
  • 팬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 주로 트위터 활동을 병행하는 버츄얼 유튜버들이 하는 행위다. 버츄얼 유튜버는 자신의 이름 혹은 팬들과 약속된 태그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그냥 언급할 때 쓰는 태그, 자신을 그린 팬아트를 위한 태그, 그 팬아트 중에서 성적인 요소가 있는 야한 그림을 위한 태그 같은 것들이 있다. 버츄얼 유튜버의 팬아트를 그려주는 아마추어 팬들은 해당 버튜버의 좋아요나 리트윗에 격한 반응을 보내고 훌륭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많은 버튜버들이 주기적으로 트위터에 '에고사'를 해서 자신의 그림이나 관련 언급을 찾아보고 필요하다면 좋아요와 리트윗을 남겨주는 편이다.

3. 주의점

에고서핑은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나르시시즘을 보다 손쉽게 발현시켜 주는 행위 중 하나이며 타인에게 자신의 존재감, 즐거움을 확인하는 자기 자극적 행위이다.[논문] 에고서핑을 통해 찾은 긍정적인 반응들은 향후 에고서퍼의 활동에 자극을 주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등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안 좋은 반응이나 뒷담화 등 부정적인 반응들도 있을 수 있으며 지나친 에고서핑은 에고서퍼 자신의 의욕을 꺾는 부작용을 안겨 줄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불특정 다수가 모두 참여 가능한 공간이며 기록이 계속 남고 확산되기 때문에 이런 관심을 즐기는 에고서퍼가 아닌 이상 주의하는 것이 좋다.

4. 유사 행위

펑판뿐만 아니라 작성한 글의 조회 수, 좋아요 수, 댓글 수 등을 확인하는 것도 에고서핑이라고 볼 수 있다.

5. 관련 문서



[1] 今年の新語大賞は「ほぼほぼ」「『ほぼ』2回繰り返すのは嫌」の意見もあるが…….ITmedia, 2016년 12월 5일[2] 구글로 검색하면 과거 본인이 쓴 게시글에 전화번호나 집주소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채로 검색될 수 있는데 이런 기록을 지우기 위해 검색하는 것이다. 물론 굉장히 힘들고 번거롭다. 괜히 디지털 장의사라는 게 있는 것이 아니다.[논문] 박창호.(2012) 특집: 과시하는 한국 사회 ; 인터넷에서의 과시;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대비하여. 사회 이론, 41(0), 35-70.[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