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1:41:53

에노르무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에 등장하는 기괴한 용모의 한 종.

일명 '오래된 거인'이라 불리는 고위급 기괴한 용모의 한 종이다. 거인이라는 이름에서 평균 신장이 2m가 넘는 란도크 족이나 또는 신장 3~5m의 기괴한 용모인 거인족을 연상할 수 있겠지만, 이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단 거인족들의 일부는 에노르무를 신처럼 떠받들기도 한다는 모양.

에노르무의 신장은 인간의 10배 정도로 15~18m[1], 몸무게는 100톤 이상에 달한다. 유기생명체라면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신체가 붕괴해버릴 체격이지만, 이들은 아무런 이상 없이 생존하고 있으며, 그 커다란 신체로 인간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개체도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에노르무의 신체가 유기물이 아닌 규금화합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유기생명체의 신체성분이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것에 반해, 에노르무는 규소를 기반으로 하며 이외에도 수소가 리튬, 질소가 인, 인이 비소 등으로 몸을 구성하는 성분이 유기체의 성분과 주기표 상 한 단계씩 차이가 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유기생물과는 달리 티탄이나 리튬 등 다양한 성분의 신체 구성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은 육성으로 소통하지 않고, 전자파를 쏘아 서로의 의사를 전달한다. 유기생명체와의 대화 시에는 육성을 사용하기도 한다.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에서는 에노르무의 호흡순환은 유기생명체의 그것과 동일하지만, 대사구조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차이를 보인다. 에노르무는 생존을 위해 광물과 원유를 필요로 한다. 흡수한 광물과 원유를 체내에서 정제하여 광물은 백금으로 변환, 연료 전지로 몸을 움직이는 전력으로 사용하며 석유는 체액과 탄수화물 흡수에 이용된다. 이렇게 필요한 성분을 흡수하고 아스팔트 성분이 된 배설물을 배출해낸다. 즉 에노르무는 살아있는 기계 장치와 같다.[2] 따라서 유기생명체에 통용되는 독가스주식은 전혀 의미가 없으며,[3] 몸이 단단한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고열 주식이나 타격형 주식 또한 그리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방대한 주력과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고위 에노르무를 죽이려면 뇌와 심장을 동시에 파괴시키든가[4] 지속적인 재생과 주식 사용을 유도해서 주력을 바닥낸 뒤 처리할 수밖에 없다.

에노르무는 불사까지는 아니지만 불로에 가까운 존재이다. 500살 정도도 젊은 축에 속하며, 몇천년이 넘게 살아있는 개체도 존재한다. 이처럼 개체 하나하나가 장생하는 종족이기에, 이들의 역사는 매우 길며 인간이 인간으로 진화조차 하지 못했던 과거에도 이들은 존재하여 자신들의 전성기를 구축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기괴한 용모들, 특히 용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이후 인간의 진화와 주식 획득으로 세계의 패권을 빼앗긴 상태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에노르무들은 과거 자신들의 영광을 되찾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으며, 역사가 짧은 종족인 인간을 경멸하고 있다.[5] 근데 시자리오스는 이들을 칭할 때 대부분 온후하다고... 원제의 13인의 적자들은 확실히 인간을 싫어하긴 한다만.

하지만 이처럼 강력한 존재인 에노르무들에게도 단점은 존재한다. 그 어떤 생명체와도 차별되는 거대한 몸과 주식력이 없이도 충분할 만큼 강력한 물리력 때문에 더 나은 단계로의 진화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에노르무의 생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화학계나 전자계 주식은 고도로 발전해 있지만, 그 이외 계통의 주식에는 문외한이나 다름없다. 또한 생식능력이 그리 뛰어나지 못해 개체 수의 감소로 인한 멸종의 위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

에노르무는 눈[6]의 개수와 색깔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눈의 개수가 많은 개체일 수록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보다 나아가서 에노르무의 종류는 '속'과 '파'라는 세부적인 계통으로 나뉘어지는데, 속은 주기율표의 족, 파는 118개의 원소 개개에 대응한다. 에노르무 역시 용들의 아르타나 마가츠시키의 아이온처럼 상위 개체가 있는데, 황[7]과 제, 왕이 그것이다. 제들은 각각의 파를 지배하며, 그보다 상위 개체인 황은 속을 지배한다. [8]


여담이지만 이름의 마지막 글자가 반복되는 이름을 가지는거 같다 조아이데스 스 라든지 조레이조 조 라든지 요르무데 데라든지 끝글자가 반복된다


[1] 마징가제트, 건담 및 모빌슈츠 표준사이즈의 오마주인등[2] 그래서 수를 세는 단위도 '대'이다.[3] 화학 연성계 제 4계위 '시그 노크' 주식은 제외. 머스타드 가스를 발생하는 주식으로 유기체에게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 통용되지 않지만, 에노르무에게는 호흡의 순환을 극도로 저하시키는 즉효성 독가스가 된다.[4] 둘 중 하나라도 남아있음 거기에서부터 거의 전신을 재생가능하다.[5] 그러나 사실 이들은 인간은 몰라도 적어도 탄소기 생물보다 늦게 탄생한 종족이다. 이들이 주식인 석탄/석유가 다름아닌 고대의 탄소계 동물/식물이 변한것이므로 인과관계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6] 사실 눈이라기보단 코에 가깝다. 온몸의 피부가 전자파를 받아들이는 눈과 같은 역할을 하며 눈으로 보이는 기관은 미약한 중성자선을 반사한 뒤 그것이 물체에 부딫치고 돌아오는 걸로 원하는 대상의 구성원소 등을 알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그외엔 연산기능도 포함한다[7] 후속권을 보면 황=거신으로 보인다[8] 118대의 제들은 조아이데스 스만 보아도 국가와 맞서 싸울 수 있을 정도의 괴물인데다, 에밀레오의 서에 봉인되어 있는 아다만티우스 스의 경우 그 강대함 때문에 자하드조차 팔 일부를 소환하는데 그칠 정도의 괴물들인데, 그 상위 계층의 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