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5:49:45

에라스무스 타이코

Erasmus T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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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물 소개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3. 여담

1. 인물 소개

인류제국스페이스 마린 블러드 엔젤 챕터 전 3중대장이다.

제2차 아마겟돈 전쟁에서 전임자가 죽은 후 새로 3중대의 캡틴이 되었다. 아마겟돈 프라임에서 오크들의 보급로를 끊으려다가 위어드보이에게 한 방 제대로 먹어서 해당 전투가 끝날 때까지 뻗어 있었고 모두들 그가 죽은 것으로 생각했다. 다행히 이 전투는 블러드 엔젤의 승리로 끝났고 이후 타이코도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위어드보이에게 맞은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의 한쪽이 마비되어 괴악한 표정으로 굳어져버렸고 이게 좀 마음에 안 들었던 데다가 옆에서 동료들이 아주 불쌍하다는 눈길로 바라보기까지 했다고 한다.[1][2] 이때부터 타이코의 드러운 승질머리와 오크에 대한 깊은 빡침이 시작된다. 얼굴 좀 망가뜨렸다고 현 코덱스에 나오는 두 버전의 타이코 모두 프리퍼드 에너미(오크)를 가지고 있다.

결국 마비된 한 쪽 얼굴을 가리기 위해 챕터의 가장 뛰어난 장인에게 금색 가면을 주문제작해서 한동안은 성질이 좀 가라앉았으나,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서 도로 난폭해졌다고 한다.

이후 3차 아마겟돈 전쟁 당시 블러드 엔젤에서는 타이코의 3중대만 파견했는데, 하필 블러드 엔젤의 광증인 블랙 레이지에 걸려서 데스 컴퍼니에 배속되었고, 갑옷을 검게 칠한다. 그 후 원 없이 신나게 오크를 썰다가 하이브 템페스토라에서 전사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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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of Death(블러드 엔젤과 다크 엔젤 통합 코덱스) 시절부터 개근한 올드비.

40k 2판이 나온 후 WD에 실린 첫 번째 배틀 리포트에서 블러드 엔젤 플레이어가 자신의 캡틴을 타이코라고 이름 붙인 데서부터 유래된 캐릭터로, 이 배틀 리포트가 설정의 기반이 되었다. 얼굴이 일그러진 이유도 위어드보이에게 사이킥을 잘못 맞아 한방에 즉사해버린 것이 반영되어서 그렇다. 그래서 타이코 모델은 이 시절 블러드 엔젤 캡틴 모델과 많이 닮았다.

사용하는 무기가 좀 특이하다. 마스터 크래프티드 콤비 멜타인 '피의 노래(Blood Song)'와 파워 웨폰 취급하는 '망자의 손(Dead Man's Hand)'을 들고 나오는데, 콤비 멜타를 쓰는 다른 캡틴이 없기 때문에 사격 무장 면에서 차별화되고 망자의 손 또한 성능은 파워 소드와 유사한데 외양은 건틀릿이다.

코덱스에서는 데스 컴퍼니 타이코와 캡틴 타이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일반 버전은 걸어다니는 블러드 엔젤 캡틴으로, 10판 기준으로 지휘 능력으로 휘하 유닛이 사격할 때 어썰트, 헤비, 래피드파이어 1 중 하나를 골라 제공하고, 열받아있다는 설정을 살려서 근접 공격을 당하면 그 이후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공격 횟수가 6회에서 12회로 눌어난다.

데스 컴퍼니 버전은 블러드 엔젤의 데스 컴퍼니 캡틴으로, 일반 버전과 동일한 워기어에 데스 컴퍼니의 블랙 레이지 규칙으로 본인의 투 힛을 리롤하고, 지휘 능력으로 유닛에게 어드밴스 후 차지 규칙을 부여하고, 근접전에서 사망할 경우 높은 확률로 자신을 공격한 유닛에게 반격하여 다수의 모탈 운드를 가한다.

10판 코덱스에서 규칙이 삭제되었다. 설정상 데스 컴퍼니 배속 후 이미 사망한데다가 금형이 매우 오래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3. 여담

Tycho라는 이름에다가 블랙 레이지로 미쳤다는 점 때문에 사이코(Psycho)라고 놀리는 사람도 많다. 이쪽도 유두 돌출 갑옷이라 그 점 갖고도 까인다.




[1] 블러드 엔젤은 다른 챕터에 비해 외모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프라이마크인 생귀니우스부터가 꽃미남으로 유명하고, 그의 유전자를 받은 챕터원 역시 평균 이상의 외모를 지니는 탓에 이들은 아름다운 외모를 생귀니우스의 유산이자 인류의 고결함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여기기 때문. 그리고 제국민들이나 가드맨 같은 이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임으로서 사기 저하를 방지하기 위함도 있다. 챕터 마스터인 단테가 지치고 늙어버린 자기 얼굴을 가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2] 애초에 행성 몇 개가 박살나는 게 기본인 전쟁에 끼어드는게 일인 스페이스 마린들 사이에서 얼굴 멀쩡한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특히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은 의수나 의족, 의안정도는 흔하게 달고 있으며 수 백년간 싸워온 챕터 마스터급 인물들은 거의 사이보그에 가깝다. 심지어 오르탄 카시우스처럼 얼굴 반 쪽이 녹아 내린 탓에 해골을 그대로 내놓고 다니는 인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