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 온라인에 등장하는 갈렌테 종족 타이탄급 함선. 이브 온라인에서 등장하는 함급 중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타이탄급 함선이다. 신의 이름을 따서 배의 이름을 붙이기를 좋아하는 갈렌테 종족의 특성상, 당연히 1번에서 이름을 따왔다.
특수 능력으로는 둠스데이 장비인 Aurora Ominae(라틴어로, '악운의 새벽'이라는 뜻)와 아군 함대를 원격으로 전송시키는 Jump Portal Generator(이건 4종족 타이탄 공통)를 사용한다.
처음 등장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Aurora Ominae는 반경 250km 내에 있는 모든 대상에게 막대한 데미지를 입히는 광역 공격 무기였다. 공격 속성이 모든 함선에게 잘 먹히는 열(써멀, Thermal) 속성인 데다[1] 특이하게 타격을 두 번에 걸쳐서 가했기 때문에 소형 함선으로 이루어진 함대를 공격하는 데 특화되었다. 이 때는 흔히 "에레부스는 알까기 선수"[2]라고 알려졌다.
2010년 초 Dominion 확장팩이 발표되면서 둠스데이 공격이 1인 타격 무기로 바뀌는 대신 맷집과 화력이 대폭 강화되어 전면에 서는 초대형 기함과 같이 운영되도록 역할이 바뀌었다. 둠스데이 공격이 여전히 방어하기 까다로운 써멀 데미지를 가했기 때문에 캐피탈 쉽을 효과적으로 사냥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맷집을 늘리기가 수월한 장갑(Armor)이 주 방어 수단이었기 때문에 타이탄급 함선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갈란테 슈퍼 캐피탈(초대형 캐피탈 함선)인 닉스와 더불어 현재 생산되는 슈퍼 캐피탈급의 절반 이상을 차치한다.
[1] 이브온라인의 데미지는 전자기(EM), 운동(KI), 열(TH), 폭발(EX)로 4속성이 있다. 이 중 EM은 실드를 잘 까지만 아머에 잘 막히고, EX는 아머를 잘 까지만 실드에 잘 막힌다. KI와 TH는 그 중간인데, 이 둘도 정확한 데미지 저항력이 달라서 실제로 가장 실용적인 것이 TH라고.[2] 첫 번째 타격으로 배를 부수고, 두 번째 타격으로 탈출 포드를 박살낸다. 이 게임에서는 탈출 포드가 부서지면 캐릭터가 완전히 죽은 것으로 취급되어서 사전에 설정해 둔 스테이션에서 복제인간으로 깨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