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설 잃어버린 이름의 히로인.2. 1부에서의 모습
흑발에 붉은 눈, 170cm를 웃도는 키를 가진 미녀이다. 위버에겐 기본적으로 츤데레지만,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그러는 것이지 실제 성격은 메가데레에 가깝다.[1]베부에게 소환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 기억도, 이름도 잊어버린 자에게 구원자로서 나타나고, 직후 갑작스럽게 그를 생긴 게 마음에 안 든다면서 한대 때리고 나서 하인으로 삼는다. 그는 당연히 불평했지만 에위나는 그런 그에게 약자에겐 어떠한 자격도 없다면서 무시한 채, 위버라는 이름을 붙여준다.[2]
그 이후 그녀가 가진 거대병기, 드래곤 슬레이어 에트니온의 완성을 위한 '진홍의 휘버'를 얻기 위해 그녀가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힘으로 케브라 왕국의 반란을 진압하고, 이후 위버, 그레이스, 투리에와 함께 여행을 계속한다. 그 과정에서 안티 드래곤 슬레이어 세이아라[3]를 격파하고, 대공 칼기아의 첫번째 가신 칼기아 아나를 파괴하는 등 그 강대한 힘을 계속해 선보여, 어느새 에위나를 좋아하게 된 위버에게 자격지심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여행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좋아하게 된 위버에게 그녀의 진정한 목적이 에트니온의 완성이 아니라 '실버라이트'에 대한 복수라는 걸 위버에게 가르쳐주지만, 아직 사랑에 서투른 소녀였던 그녀는 실버라이트에 대한 자신의 정확한 감정을 알지 못했고, 위버 또한 자신의 감정도, 그녀의 감정도 제대로 모르면서 에위나의 실버라이트에 대한 증오가 얀데레, 즉 뒤틀린 사랑에 가깝다는 건 어느 정도 눈치채게 된다.
결국 에위나는 실버라이트의 행방을 알기 위해 실버라이트의 예비된 후계자인 론테리아와 맞붙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녀의 특성상 물질계에서 가질 수밖에 없던 상처가 심각해졌을 뿐더러 비슷한 이유로 진홍의 휘버를 개방한 에트니온 또한 심각한 파손을 당한다. 그런 무모한 에위나의 모습을 걱정한 위버는 그레이스의 조언[4]에 따라 에위나에게 더 이상 실버라이트를 증오하지 말고 자신이 존경[5]하는 모습 그대로 있어주길 부탁하지만, 그 부탁은 실버라이트에 대한 에위나의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밖에 없어서 결국 에위나는 위버와 헤어진다.
헤어진 직후 에위나는 실버라이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마탑을 방문하지만, 사실 그 마탑엔 에위나를 잡기 위해 악마들의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밝혀지는 에위나의 진정한 정체는 악마의 대공, 코돈의 후계자인 하프 블러드. 그 함정이 대공을 상대하기 위해 작성된 터라 강력한 데다, 마기가 물질계의 대기에 반발하는 이상 계속 타격을 입어온 그녀의 상태로는 그 상황을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밀리다가 결국 그녀는 최종기인 '모든 것을 향한 검'[6]을 쓰려 하나, 그 기술이 실버라이트에게 배운 것이기에 트라우마를 자극하면서 순간 자세가 흔들린 그녀를 습격한 악마들을 1부 처음과는 반대로 위버가 에위나를 구하기 위해 돌입하면서 막아낸다. 그리고 그 함정은 위버에 의해 깨져 탈출하지만, 이미 도시 전역에 쳐진 결계를 빠져나갈 순 없어 드래곤 슬레이어 간의 결전이 벌어진다. 이후 악마들을 패배시키지만 결국 악마들의 마지막 수단인 자폭때문에 위험에 빠지고, 에위나는 위버만이라도 탈출시키려 하지만 반대로 위버에 의해 강제로 탈출당하게 되면서 1부는 완결된다.
3. 2부에서의 모습
2부인 은빛 어비스는 과거의 이야기로, 첫 등장 모습에선 그랜드 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공 코돈의 패배로 도피를 시작하는 상황이다. 악마도 인간도 아닌 하프 블러드이며 동시에 하프블러드가 가지는 금기로 인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고, 그나마 도피 생활에 와서야 그 재능을 알게 된 주위의 악마들에 의해 칭찬 받는 것만을 위안으로 삼고 있었다. 하지만 그 도피도 계속된 추적에 주위의 악마들이 거의 다 죽고 마지막이 다가온 순간, 위버가 나타나서 그녀를 구해준다.오랫동안의 도피로 인해 아무도 믿지 못해서 위버에 대해 경계한 그녀였지만, 첫 대면부터 위버는 그녀를 보자마자 두통에 정신을 잃는 얼빠진 모습을 보여준 데다, 그 이후 먹을 것과 옷을 주고 마법을 가르치는 등의 애정 공세로 인해 차츰 마음을 열어간다. 아직 트라우마를 얻기 전 어릴 적 모습이라 그런지 쌀쌀맞은 모습도 없고, 위버에게 한없는 애정[7]을 보여 주는 모습은 위버조차 귀엽다고 평가할 정도다.
단, 노아 케브라, 즉 그레이스는 귀엽다고 여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위버의 신뢰 문제 때문에 멍청하게 헤실거린다고 까고 있다. 이 시점이 1부에게까지 어어진 삼각관계의 시작. 더군다나, 위버가 에위나에게 단 하나 다른 인간을 소유할 수 있는 관계로 사랑을 가르쳐 줘 버려서 에위나는 위버를 독차지하기 위해 사랑을 알려고 하는 중이다.
그것때문에 어린애에게 뭘 가르치는 거냐며 폭풍같이 까이는 위버는 둘째치더라도, 그 위버가 대공 칼기아에 의해 실버라이트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걸 볼 때 2부가 맞이할 결말을 생각하면 에위나가 그러한 한없는 애정을 위버에게 보내는 것과 상관없이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8]
좋아하는 음식은 소화 잘 되는 고기. 하지만 위버는 성장에 안 좋다며 야채가 섞인 균형잡힌 식단을 내놓고 있다. 1부를 생각할 때 키잡을 노리는 게 아니냐며 의심받는 상황.
[1] 1부에선 그런 모습은 거의 안 나오고 어렸을 때인 2부에서나 나오는 모습.[2] 이 소설에서 이름을 준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지 생각하면 상당히 중요한 복선이다.[3] 작중 언어로 뜻은 '무자비한 수호'[4] 사실 조언이 아니라, 히로인 쟁탈전에서 밀린 그레이스가 짠 계획의 일부였다.[5] 위버의 감정은 '존경'이 아니라 '사랑'이었지만, 그레이스가 유도한 것도 있어서 존경이라고 착각하는 상태였다.[6] 희망을 위한 찬가에서 나왔던 역장.[7] 단, 이때는 1부와는 달리 동경 내지는 친애에 가깝다.[8] 물론 에위나가 마주할 운명이 1부에서 넌지시 암시된 데로 '보게 하려는 대로 보게 한 것에 불과한', 즉 실제 감정과는 상관없이 꾸며낸 상황일 가능성이 높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