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22:13:04

에이브러햄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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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57a5b><colcolor=#ffffff> 워킹 데드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에이브러햄 포드
Abraham Ford
파일:the-walking-dead-season-7-abraham-cudlitz-gallery-800x600-c.jpg
본명 에이브러햄 포드
Abraham Ford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미합중국 육군 병장 (아포칼립스 이전)
에이브러햄 그룹 지도자
알렉산드리아 안전지대 건설 감독자
가족 관계 엘렌 포드 (배우자)
R. J. 포드 (아들)
베카 포드 (딸)
로지타 에스피노사 (전 애인)
사샤 윌리엄스 (전 애인)
등장 드라마 워킹 데드
담당 배우 마이클 커들리츠

1. 개요2. 극중 행적
2.1. 시즌 42.2. 시즌 52.3. 시즌 62.4. 시즌 7
3. 기타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I didn’t think you could do it, I was wrong. You’re a survivor, you always were. We just didn’t know it, me and you both.
네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내 생각이 틀렸어. 넌 생존자야, 언제나 그랬지. 그저 우리가 몰랐던 거야, 너와 나 모두가."

Abraham Ford.

워킹 데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마이클 커들리츠 (Michael Cudlitz).[1]

워커 사태의 원인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유진 포터를 워싱턴 D.C.로 데려간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직업 군인으로, 계급은 병장.[2][3]

2. 극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시즌 4

파일:TWD_411_GP_0924_0261a.jpg
교도소에서 도망쳐나와 매기를 찾아 이동하면서 워커들과 싸우던 글렌과 타라의 모습을 멀거니 구경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이 때 자신에게 구경하니까 재밌냐는 욕설을 하는 타라를 보고 배짱도 있어보이는 데다 워커들과 싸우던 모습을 보고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실신해 있던 글렌과 함께 타라를 자신이 몰던 5톤 군용 트럭 적재함에 싣고 워싱턴 D.C.로 향한다. 하지만 도중에 정신을 차린 글렌이 타라와 함께 매기를 찾으러 가겠다는 것을 막아서다가 주먹다짐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진의 트롤링으로 군용 트럭을 쓸 수 없게 된 에이브러햄은 어쩔 수 없이 차를 구할 때까지는 글렌과 함께 움직여야겠다며 반강제로 매기를 찾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15화에서 워커가 득실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터널을 지나지 않고 돌아간다는 의견을 내세워 글렌&타라와 헤어지고 끝내 사용 가능한 소형차 한 대를 발견한다. 자신이 차를 몰겠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유진에게 자동차 핸들을 맡기고 잠에 빠지는데 유진과 로지타의 언쟁에 깨어나고 보니 글렌과 헤어졌던 터널의 출구쪽에 멈춰서 있다는 것을 깨닫던 때에 터널에서 막 빠져나온 매기 일행과 우연히 조우, 터널 출구 쪽에서 차를 탄 채로 들어가 죽을 위기에 처한 글렌&타라를 구한다. 이후 워싱턴 D.C.로 이동할 때 필요할 물자를 얻기 위해 글렌 일행과 함께 종착역에 도착하지만 여기저기서 그토록 안전하다고 광고하던 종착역의 캐치프레이즈는 함정, 식인을 하는 종착역 주민들의 밥이 될 위기에 처한다.

2.2. 시즌 5

파일:the-walking-dead-episode-505-abraham-cudlitz-935-1.jpg
다른 일행들과 함께 열차칸에 갇혀있다가 나중에 마찬가지로 붙잡혀 끌려들어온 릭 일행과 만나며 우여곡절 끝에 그들과 함께 종착역을 벗어난다.

그리고 그룹이 안정을 되찾자 또다시 그룹을 워싱턴으로 끌고가려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릭이 승낙하면서 워싱턴으로 가기로 했지만, 그걸 위해선 해결해야 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지라 실제로 행해질지는 의문.
물론 군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너무 집요하게 워싱턴행을 강조하고 있어 흡사 사이비같은 느낌마저 줄 정도. 밥이 종착역 그룹에 당하자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당장 유진을 데리고 떠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전투를 앞둔 릭과 대립하게 된다. 타라, 글렌, 매기가 워싱턴DC에 동행하기로 약속을 하고 결국 종착역 그룹과 싸우기 위해 릭은 이를 수용한다. 종착역 그룹의 잔당을 소탕한 후, 그룹은 또다시 둘로 갈라지게 된다. 하지만 에이브러햄 본인 역시 막무가내로 워싱턴행을 강요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릭에게 건넨 워싱턴으로 향하는 길이 표시된 지도 한켠에 사과의 말과 함께 재회를 기약한다는 말을 적어놓았다.

미니 버스를 몰고 워싱턴으로 향하다 원인 모를 고장으로 차량이 전복되고 다시 착잡해진 에이브러햄은 마을에서 소방차를 구해 한시라도 바삐 이동할 것을 종용한다. 워싱턴DC의 오벨리스크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위치까지 도달했으나 소방차는 퍼져버리고 일행을 앞에 위치한 마을에는 워커무리가 셀 수도 없이 펼쳐져 있었다. 자꾸 지체되는 여정에 에이브러햄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일행에게 워커무리를 뚫고 지나가자는 어처구니없는 강요를 하게 된다. 이런 미친짓을 감수할 수 없었던 글렌과 대치하는 와중에 유진이 사실은 자신은 과학자가 아니며 인류를 구할 방법 따윈 모른다고 밝히자 어이없어하여 듣고 있다가 유진의 계속되는 어그로 변명을 듣다 결국은 폭발해서 유진의 안면을 가격해 거의 죽을 지경을 만들어 놓고서 홀로 주저앉아 망연자실해 한다. 그 후에도 신경질적으로 일행을 대하지만 죽지 못해 사는 에이브라함에게 매기가 말을 걸어오고 이에 진정이 되었는지 처음엔 뿌리쳤던 물병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 5 5화에서 그의 과거가 짧게 드러나는데, 약탈자 그룹을 맨손으로 때려눕히곤 피투성이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 나섰다가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가족들은 에이브러햄이 잠든 사이에 에이브러햄을 떠났다가 변을 당했고, 그걸 보고 좌절한 에이브러햄은 권총을 입에 물고 방아쇠를 당기려 했다. 그 때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게 워커 몇에게 쫒기던 유진이었고, 유진이 말하는 중요한 미션 "인류를 구할 방법이 있다"는 거짓말을 철석같이 믿으며 지금까지 살아온듯 하다. 그만큼 충격이 컸던 것 같다.

이후 마음을 가다듬고 글렌 등 일행과 성당으로 돌아오지만 성당에 남아있던 미숀과 칼은 그 성당 안에 워커들을 가둬놓고 밖에서 다른 일행들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부서지기 직전이었던 성당 현관을 소방차로 막아버린 뒤 미숀에게서 릭 일행의 행방에 대해 전해듣고 모두와 함께 병원으로 향해 다시 릭에게 합류한다. 이후 그룹과 함께 뭐라도 있을 것 같은 워싱턴으로 향하려 하다가 식량도 물도 바닥난 상태로 매우 초췌한 몰골로 한동안 고생하게 되지만 결국 애론을 만나 알렉산드리아에 합류하게 된다.

시즌 5의 14화에선 외벽 건설팀으로 배속된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친다. 작업 도중 워커 떼가 나타나 교전에 들어가는데, 굴삭기 위에 올라가있던 동료인 프랜신이 추락한다. 작업 반장인 토빈이 난사한 총알이 굴삭기의 유압 실린더에 명중해서 고정되어있던 굴삭기 머리 부분이 그대로 뒤집어졌다. 덕분에 거기 올라가서 망을 보고있던 프랜신이 그대로 추락. 말하자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였다. 그러자 그 동료를 구하게 위해 워커 떼에게 돌진한 것. 오히려 프랜신을 추락시킨 원흉인 토빈은 뒤로 물러나자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에이브러햄이 나서서 동료를 구해 중장비 운전석에 대피시키고 그 자신은 워커 무리를 효율적으로 따돌리며 체인블록을 프레일마냥 휘두르며 근접전으로 워커들을 제압한다. 그러나 두 마리째 되는 워커의 머리를 날린 직후, 끝에 달린 추가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손잡이로만 해치워야 했다. 그래도 그 손잡이로 워커의 머리를 두 동강 내는 위력을 과시한다. 흠좀무.

사태가 일단락 된 이후에 작업 반장인 토빈에게 "동료를 버리고 튀는 게 네 방식이냐"며 화를 내는데 이에 토빈은 "우리도 시스템이 있다"고 응수한다. 아무래도 알렉산드리아엔 '위험에 처하면 도망쳐라'라는 규칙이 있는듯. 그리고 토빈은 덕분에 죽을 뻔 했던 프랜신에게 수정 펀치를 맞는다 워커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동료를 구해낸 것도 모자라, 둘 다 멀쩡하게 살아 돌아온 덕에 사람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게 되었다. 일꾼들도 토빈보다는 에이브러햄의 말을 더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빈도 에이브러햄이 더 적격이라며 디애나에게 책임자 자리를 에이브러햄에게 넘기라고 설득한다. 이로써 릭 그룹의 일행이 알렉산드리아의 중추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 시즌 6

파일:the-walking-dead-episode-609-abraham-cudlitz-658.jpg

매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 글렌에게 '사고로 임신된거냐, 임신시키려고 임신한거냐'라 물어보며 어떻게 이 따위 세상에서 자식을 가질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글렌의 생각을 귀 기울여 듣는다. 지져스의 요청으로 힐탑으로 향하던 도중 힐탑의 물자 수색팀이 위기에 처한 것을 도우러 버려진 건물에 들어간다. 릭과 노련한 그룹원들의 활약으로 힐탑 사람들이 하나둘씩 무사히 구조되는데, 다쳐서 절뚝거리는 힐탑 주민을 워커로 착각한 에이브가 칼로 죽여버릴 뻔하지만 간신히 손이 멈추어 사고를 면했다. 다시 힐탑으로 향하는 길에, 에이브로부터 죽임을 당할뻔한 그 힐탑 주민이 어지간히도 충격을 받은 듯 흐느끼며 최후의 순간이라 각오한 때에 스쳐지나간 주마등에 대해 고백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의 모습이었다고. 힐탑에 도착한 뒤에 다시 사건이 벌어져, 구원자들로부터 힐탑의 지도자 그레고리를 살해할 것을 강요당한 힐탑 원정대의 일원이 그레고리를 찌르고 릭, 에이브 등을 공격하는데 부지불식간에 쓰러트려진 에이브는 목이 졸려 질식사할 위험에 처한다. 릭의 반격과 그룹원들의 실력차로 상황은 순식간에 정리되었지만, 죽을 뻔한 에이브 역시 아까의 힐탑 주민처럼 죽음의 위기를 맞아 주마등이 스쳐지나가고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았던 모양이다. 자신이 지금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달은 에이브는 '(죽을 뻔 했는데)괜찮냐?'란 질문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라 대답하며 몸을 일으켜세우는데 그 땅바닥엔 로지타가 선물한 목걸이가 떨어져 남겨졌다.

이후, 로지타와 헤어지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성, 사샤에게 찾아간다.

유진과 함께 알렉산드리아 밖에 있는 공장을 발견하며, 이를 이용해 총알을 제조할 수 있겠다는 유진을 보고 내심 대견해한다. 하지만 곧이어 나타난 워커를 처리하는데 쩔쩔매는 그를 보고는 한심하게 여겨 폭언을 해버리는데, 이에 열받은 유진은 자기 몸 정도는 자신이 지킬 수 있다며 에이브러햄에게 먼저 돌아가버리라고 하자 주저없이 먼저 공장을 떠난다. 하지만 따로 돌아오던 유진은 드와이트 패거리에게 붙잡히고, 이 탓에 대릴과 로지타가 섣불리 행동할 수 없게 된다. 에이브러햄 역시 유진을 혼자 두기엔 걱정이 되었는지 주변을 돌아다니다 이 장면을 목격하고, 그를 발견한 유진이 기지를 발휘하여 일부러 에이브러햄의 존재를 패거리에게 알려 주위경계를 하게 만들고는 자신을 인질잡고 있던 드와이트가 한 눈을 파는 사이 사타구니를 물어뜯어 틈을 만들어낸다. 에이브러햄, 대릴, 로지타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반격을 개시해 패거리를 물러가게 만드며, 유진이 총탄에 스치는 정도의 경상 및 최초 습격으로 인한 드니스의 사망[4]으로 사태는 정리된다. 이후 치료를 받는 유진에게 이전에 폭언했던 것을 사과하며, 그의 용기있는 행동을 두고 진심어린 칭찬을 해준다. 네가 그렇게 거시기를 잘 물어뜯을 줄은 몰랐어

16화에서 건강이 악화된 매기를 의사가 있는 힐탑 마을로 데려다주는 일행에 참여하나 이동 도중에 구원자들 무리에게 에워싸이며, 그들의 수장인 네간 앞에 무릎 꿇린다. 네간은 알렉산드리아를 구원자들의 식민지로 삼을 것이며, 자신의 전초 기지 하나를 쓸어버린 대가로 릭 일행 중 한 명을 본보기로 때려죽이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정말로 어느 한 명을 지목하고는 야구배트로 사정없이 후려치며 살해해버리는데...

2.4. 시즌 7

파일:pL14vmV.jpg[5]
Suck... My... Nuts...
내... 불알이나... 빠시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대로 에이브러햄이 사망한다.

네간의 배트에 얻어맞기 직전 브이(v) 사인을 통해 사샤에게 자신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전했다.

죽는 순간까지 네간에게 굽히지 않고 퇴장을 했다.
팬들은 처음부터 네간이 에이브러햄을 희생자로 결정해 놓고 '이니 미니 마이니 모'를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애초에 구원자들의 규모에 압도당해서 릭 일행의 대부분이 멘탈이 나간 채 겁에 질려 있었는데[6], 오직 에이브러햄과 대릴만이 겁먹지 않고 네간에게 반항적인 눈빛을 보냈기 때문. 똑똑한 네간은 희생자를 결정할 때에도, 그룹 내에서 어느 정도 지위가 있고 강하며 사망했을 때 충격이 클 인물을 고르자면 에이브러햄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리라 추정되었는데, 시즌8 16화에서 어느 정도 사실인 걸로 밝혀졌다. 네간의 언급에 의하면, 이니 미니 마이니 모 따윈 다 헛짓거리였고 결국 에이브러햄을 죽일 생각이었다고. 다만 처음에는 릭을 죽이려다가 아들 앞에서 아버지를 죽이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에이브러햄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야기 도중에 머리에 화살 꽂혀서 죽는 원작에 비하면 드라마에서는 그래도 대우가 향상되어 훨씬 임팩트 있게 죽었으니 나름 다행인 듯.

파일:0308a250a63917269d6dd831640c5e04536c0dd7_hq.jpg

죽지 않고 살아남았을 것을 가정하는 미래 상상 장면에서 아이를 낳은 글렌, 매기 부부의 옆에 임신한 사샤와 함께 앉아서 만찬을 즐기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런 세상에서 아이를 어떻게 가질 수 있느냐, 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그가 글렌과 매기 부부의 조언을 듣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으며 죽을 뻔한 위기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누군지 알게 되고, 그 이후 주저 없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곧바로 행동했던 그가 만약 살아남았다면 사샤와 아이를 가지는 데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끼게 되는 시퀀스이다.

16화에서 사샤의 회상에 잠시 등장한다.

3. 기타

군인답게 화기도 잘다루고 타이리스에 버금가는 근접 전투 능력도 갖춘 어찌보면 가장 믿음직스러운 전투원이었지만 이성적인 판단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인물.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극한의 상황과 자신으로부터 비롯한 소중한 이들의 죽음을 목격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애초에 그냥 뚤레뚤레 도망쳐 온 유진의 거짓말도 너무나도 쉽게 믿었다. 고집은 더럽게 세서 항상 주도권을 가져와 실질적 리더 행세를 한다. 문제는 성당에서도 그렇고 무슨 상황이 벌어져도 워싱턴에 집착하는데 그게 일행 대부분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 하여간 불통의 아이콘이라 유진과는 다른 의미로 동료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꽤나 답답하게 만들었던 인물. 물론 단순히 '유진의 거짓말을 믿었다' 정도로 정의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서, 당시 삶의 벼랑에 몰려 자살하려던 바로 순간에 만나게 된 유진의 거짓말을 듣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았다고도 볼 수 있으니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그렇게나 워싱턴에 가는것에 목을 맸던 것도 오히려 가슴뭉클하다.

정신이 상당히 강인한 인물이기도 하다. 비록 아내와 자식을 잃고 자살하려 하긴 했지만 좀비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는 유진의 거짓말을 듣고 이내 마음을 추스르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도 하고, 후에 유진의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되었을 때에도 잠시 멘탈이 나가버리기는 하지만 곧 회복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자신이 목숨 걸고 지킨 가족들이 자신을 두려워하여 도망쳤다가 사망한 상황이고, 후자 역시 세상을 구하겠다는 희망만으로 벼랑 끝에서부터 살아남아왔는데 알고 보니 세상을 구할 방법 따위는 없다는 걸 깨달은 상황이므로 그 누구라도 미쳐버릴 수밖에 없다는 걸 감안하면 에이브러햄의 강인함을 체감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그가 멘붕하기는 커녕 당황하는 모습조차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자신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알렉산드리아가 좀비 떼에 의해 무너질 때에도 호탕하게 웃으며 좀비들을 사냥하기도 했으며, 구원자 일당에게 붙잡혀 모두가 패닉에 빠져 벌벌 떠는 상황에서도[7] 크게 당황하지 않으며 네간에게 지목당해 살해당할 때까지도 당당함을 유지했다. 이를 본 네간 역시 반 비아냥이긴 했지만 에이브러햄의 당당한 모습을 칭찬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배역을 맡은 마이클 커들리츠는 본 작품에 미치 돌젠 역할을 맡은 커크 아서베이도(Kirk Acevedo)와 공통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출연했다는 점, 다른 하나는 본 작품에서 군인 출신 인물이라는 점이다.

또한 프로레슬러인 셰이머스와 많이 닮았다. 실제로 해외에선 이 캐릭터와 셰이머스를 엮는 주장이 많다.

4. 관련 문서


[1]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덴버 "불" 렌들먼 역을 맡았다.[2] 묘하게도 마이클 커들리츠가 이전에 연기했던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덴버 "불" 랜들먼의 계급과 일치한다.[3] 참고로 국군에서 병장이 병사로 분류되는 반면, 미군에서의 병장은 엄연히 부사관 계급, 굳이 따지자면 우리나라의 하사 정도에 해당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4] 다른 일행들과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던 중 아무런 전조도 없이 원거리에서 드와이트가 쏜 석궁의 화살에 눈이 관통당해 즉사하는데, 원작에서는 에이브러햄이 이렇게 사망한다.[5] 사샤와 늘상 주고받던 브이 사인을 통해, 죽는 순간까지도 그녀를 안심시키려 노력했다. 가슴이 짠한 부분.[6] 글렌이 구원자들에게 반항하기는 했지만 그건 네간이 매기를 죽이려고 했을 때뿐이고, 그 외의 장면에는 글렌 역시 두려움에 빠져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7] 심지어 산전수전 다 겪고 어지간한 일엔 당황하지 않던 릭마저도 완전히 패닉에 빠져 식은땀을 흘리며 덜덜 떨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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