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19:18:47

에이브릴 라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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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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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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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싱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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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뷔 초 발언 논란2. Girlfriend 표절 논란3. 멜리사 루머

1. 데뷔 초 발언 논란

어린 나이에 스타덤에 막 오른 신인들의 특징은 나중에 뼈저리게 후회할 철없고 건방진 발언을 종종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저스틴 비버가 악명을 떨치고 있지만, 비버가 데뷔하기 이전에는 가장 유명한 케이스 중 하나로 에이브릴 라빈을 꼽을 수 있다.

1.1. 브리트니 스피어스 디스

라빈은 데뷔 직후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디스하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라빈이 데뷔하자마자 받던 엄청난 주목의 이유는 단순히 그녀의 음악 스타일의 신선함뿐만 아니라, 안티-브리트니 이미지와 여성 록스타 이미지.
I mean, the way she dresses — would you walk around the street in a f***in’ bra?
제 말은, 그녀가 입는 옷 꼬라지가 - 당신이라면 브라만 걸치고 길거리 돌아 다닐 거예요?
Britney Spears goes up onstage and dresses like a showgirl. She’s not being herself up there because she’s dancing like a ho. Is she ho? She says she’s a virgin. Y’know, it’s just not clicking.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무대 위에서 스트리퍼처럼 입고 다녀요. 무대위에선 창녀처럼 춤추는데 그녀의 진짜 모습이 아니잖아요. 창녀에요? 자기는 자기더러 처녀라고 하잖아요, 그쵸? 말이 안되잖아요 (모순 되잖아요).
- 2002년, 캐나다 음악 매거진 차트어택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야한 무대의상을 디스했다. 창녀 같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처녀성 주장'이 어이가 없다 등.[1]

브리트니 디스 사건은, 당시 섹시한 의상을 입고 댄스 음악을 하던 아이돌이었던 브리트니와 정반대되는 음악과 스타일을 고수하던[2] 라빈의 반항아 정체성 그 자체였기에 에이브릴 라빈 하면 꼬리표처럼 달려다니는 일이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라빈이 2015년 장애인 월드컵 헌정송으로 Fly를 공개하고, 브리트니가 트윗으로 이 노래를 홍보해주며 둘의 사이는 그저 과거에 불과하게 된 상태다.[3]

1.2. 힐러리 더프 디스

'Avril needs to appreciate her fans more and blah, blah, blah, blah.' I'm like, excuse me?
'에이브릴은 일단 자기 팬들에게 더 감사해야 하느니, 나불나불나불.' 그러면 나는, 저기요?
First off, it's not even true. I never said that. And second, who the hell cares what she has to say about my fans?
애초부터,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그런 말은 한 적이 없어요. 게다가, 그녀가 내 팬보고 뭐라 하는지 누가 신경이나 쓰나요?
Whatever. Hilary Duff's such a goody-goody, such a mommy's girl.
어쨌든, 힐러리 더프는 걍 범생이에 마마걸이죠.
- 2004년, 힐러리 더프의 에이브릴 라빈 디스 이후 PR Newswire에서 더프를 마마걸이라고 불렀다. 이 사건의 원인은 2003년 라빈이 그녀의 옷 스타일을 따라하는 팬들한테 "They need to get a life,"라고 발언하며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것에 있다. 위에서 라빈이 "난 그런 말 한적 없다"는건 거짓말이다. 더프한테 디스당한 이후로는 인터뷰 때 몇년동안 "팬들이 제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은 정말 재밌고 신기해요"라고 말함. 인터뷰어가 "힐러리 더프를 만나본 적은 있냐"고 묻자, 풀이 죽으며 "아뇨..."라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다가, 목소리를 간드러지게 바꾸며 "그래도 엄청 착한 아이일 것 같아요"라고 비꼬았다.

2. Girlfriend 표절 논란

밴드 루비누스(Rubinoos)의 멤버 토미 던바(Tommy Dunbar)와 제임스 갱어(James Gangwer)가 에이브릴 라빈 (Avril Lavigne)의 2007년 발표앨범 'The Best Damn Thing'의 수록곡 'Girlfriend'가 자신들의 1979년 발표곡 'I Wanna Be Your Boyfriend'를 표절 했다고 주장해 샌프란시스코 법정에 소송을 냈다.
원곡자라 주장하는 밴드 루비누스의 I Wanna Be Your Boyfriend두 곡의 비슷한 부분을 비교할 수 있도록 붙여놓은 영상

라빈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노래를 들어본적도 없으며 그들의 주장은 단 다섯가지 단어가 같다는 것인데, 모든 노래는 비슷한 가사과 감정이 섞여있다"면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한가지 언어를 쓴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은 표절을 하지 않았고 잘못한 것이 없는게 사실이라고 반박하면서 몇몇 유명 작곡가와 뮤지션과 일할 기회가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루비누스측은 이에 대해 "가사, 운율, 리듬등 모든게 똑같다. 우린 그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믿을 만큼 순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출처 하지만 양측은 소송을 끝까지 이어가지는 않았고 2008년 1월 서로 합의해 종결되었다.출처

3. 멜리사 루머

멜리사 루머는 에이브릴 라빈이 2003년 본인의 조부가 사망한 후 큰 상실감과 우울감에 빠져 본래의 에이브릴 라빈은 자살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에이브릴 라빈은, 멜리사 반델라(Melissa Vandella)라는 다른 여성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의심론자들은 자신들 나름대로 증거를 대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들이대는 증거는 외모가 달라졌다는 점과, 창법과 음악 스타일이 급격하게 바뀌었다는 부분이다.[4] 이게 너무나도 정교하고 디테일해서 오히려 안티가 아니라 극성팬(...)이 만든 음모론 아닌가 할 정도.

결국 에이브릴 라빈의 멜리사 반델라설은 본인마저 무시못할 정도로 지금까지 큰 루머로 자리잡게 되어 오랜 기간 침묵하던 라빈마저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이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 가깝다. 2번의 이혼을 겪고 데뷔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 이젠 40대를 바라보는 라빈이 10대 때 가지고 있던 가치관을 영원히 고수하는 것이 오히려 불가능하다.


[1] 청순콘셉트으로 마케팅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이 처녀임을 주장했으나, 몇 년 후 그것이 상업적 목적에 의한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자세한 내용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항목 참조[2] 톰보이 복장에 반항적인 가사의 락.[3] 이와 비슷하게 에미넴도 당시 막나가는 래퍼 정체성을 굳히기 위해 브리트니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디스했으나, 공식적으로 화해하며 진심으로 디스한 것이 아닌 단지 노이즈 마케팅이었음을 알렸다.[4] 실제로 라빈은 1집 때 브리트니 스피어스 같은 아이돌을 디스하는 톰보이 컨셉으로 인기를 얻었음에도 3집 때 갑작스럽게 자신도 브리트니처럼 금발로 염색한 것도 모자라 핑크핑크한 옷과 기타에 발랄하고 통통 튀는 버블검 팝을 부르며 팬들을 경악에 빠트린 적이 있다. 이어 4집 역시 라빈의 기존 컨셉과 대비되는 감성 어쿠스틱 앨범이었고. 헬로 키티(노래)는... 그만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