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 당시 Xen에서 건너온 외계 생명체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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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 | 블랙 메사 |
1. 개요
하프라이프 후반 람다 원자로 최상층에 도달해 Xen으로 가는 포탈을 열 때 최초로 조우하는 머리 큰 부유 외계인들로 잰 마스터라고도 불린다. 고든과 포탈을 제어하는 과학자를 노린다. 이후 니힐란스 전까지 보르티곤트 못지 않게 자주 상대하게 된다.2. 상세
적을 발견하면 사거리 내로 날아와 금색의 전기 구체 여러개를 축차로 날려대는데, 계속 움직이거나 엄폐하면 쉽게 피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상의 적까지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성가시며, 날아다니는 특성상 엄폐하기도 힘들다. 빈약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체력도 난이도별로 60/60/100으로 꽤 높다.[1] 그 밖에도 상대가 너무 근접하면 머리 뚜껑이 열리면서 유도성 에너지볼을 생성해 날려보내는데, 10여초 동안 도탄하며 계속 쫓아오기에 너무 근접한 곳에서 시전하거나 좁은 곳에 있다면 피하기 힘들다.보르티곤트나 에일리언 그런트와 비교해도 굉장히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는데, 고든을 발견하면 숨을 헐떡이는 듯한 소리를 내고 고든과 직접 교전할 때는 비명을 지르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성가신 전투 방식과 더불어 특유의 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면 매우 섬뜩하다.
전체적인 신체구조[2]나 공격방식[3]이 최종보스 니힐란스와 매우 흡사한데, 게임상으로는 애니메이션이나 모델 뼈대도 동일하다. 이러한 특징들은 보르티곤트나 에일리언 그런트와도 일부 공유하는 것을 볼 때 이들은 모두 보르티곤트를 개조한 결과이거나 최소한 근연종일 가능성이 크다.
2편에서는 에일리언 그런트와 마찬가지로 미등장하는데, 니힐란스 체제가 끝장나자 보르티곤트들과 다른 길을 걸었거나 혹은 컨트롤러가 애초에 보르티곤트를 마개조해 만들어진 결과라면 니힐란스 체제와 함께 개조 및 생산 시설이 박살나 추가 생산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작가 마크 레이드로(Marc laidlaw)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컨트롤러들은 니힐란스 체제에 크게 의존적이기 때문에 니힐란스의 부재로 말미암아 젠에 남겨졌거나 보급의 중지로 모두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3. 기타
하프라이프의 리메이크인 블랙 메사(게임)에도 당연히 등장한다. 컨트롤러와 처음 조우하는 람다 코어 최상층에선 원작처럼 공중을 부유하며 에너지탄을 날려대는 패턴만 나오지만, Xen으로 넘어간 뒤 침입자 챕터부터는 '컨트롤러', 즉 통제자라는 이름답게 세뇌 파동을 보르티곤트에게 방사해 조종하는 기술이 추가되었다. 침입자 챕터에 등장하는 보르티곤트들은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으나, 이렇게 컨트롤러에게 조종당하는 보르티곤트들은 목과 손목에 채워진 구속구들이 밝게 빛나며 고든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또한 조종하던 컨트롤러를 죽이면 보르티곤트도 공격을 멈추나[4] 하나가 일대의 다수를 조종하는 경우도 있어 컨트롤러의 수가 많거나 어디 있는지 몰라 해치우지 못하는 상태라면 컨트롤러와 보르티곤트의 합동 공격을 그대로 상대해야 하기에 불가피하게 보르티곤트를 죽여야 할 때도 있다.[5]또한 몸체를 쏘다보면 보기보다 튼튼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는데 대신 머리를 쏘면 의외로 금방 쓰러진다. 심지어 MP5로 몇 방 툭툭 쏘면 그대로 추락해버리는 수준으로 뇌가 대놓고 약점이다. 잘만 쏘면 MP5 한 탄창 서른발만으로도 우수수 떨궈버릴 수도 있다.
침입자 챕터 후반부 에일리언 그런트 공장부터 플레이어에게 가열찬 공격을 벌인다. 커다란 돌덩어리나 폭발성 드럼통같은 물건들을 염동력으로 던지기도 하고, 그런트 보관용기를 부숴서 안에 있는 그런트를 깨우기도 한다.[6] 게다가 특정 개체는 주변에 있는 충전 수정으로 강력한 방어막을 두르고 등장하는데, 원작의 니힐란스처럼 이 수정을 찾아 먼저 부숴야만 해치울 수 있다. 이렇게 성가신 공격 패턴이 여럿 추가된 데다 한 번에 많게는 여러 마리씩 등장하기 때문에 높은 난이도에서는 최종 보스인 니힐란스 보스전보다 컨베이어 벨트 구간과 니힐란스 내실로 올라가는 승강기 구간이 더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들 주위에는 타우 캐논과 글루온 건의 탄약을 무한으로 공급해주는 수정이 있어서, 나오는 족족 타우 캐논 풀차지샷으로 육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글루온 건으로 지져버리면 된다. 컨베이어 구간에선 벽에 붙은 폭발물 농포 근처를 부유할 때 이를 기폭시키면 한 번에 여럿을 처리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주변의 보르티곤트들도 같이 휘말려서 죽을수도 있으니 보르티곤트를 죽이지 않는 도전 과제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이점에 유의할것.
한편으로는 고든 프리맨을 저지하기 위한 이들의 처절함도 느낄 수 있는데, 최후반부 엘리베이터 구간에서 끊임없이 엘리베이터 주변으로 순간이동해 고든을 공격하며, 마지막에는 아예 염력으로 엘리베이터를 끌어내리려 시도하는 등, 고든 프리맨도 외계 침략자들에게 맞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이들도 막을 수 없는 외계 침입자를 저지하기 위해 그야말로 사력을 다한다는 느낌을 준다.
[1] 쉬움 난이도에서는 에일리언 그런트와 동일하고, 그 이상 난이도에서도 보르티곤트와 에일리언 그런트의 중간 수준으로 유지된다.[2] 몸에 비해 거대한 머리, 가슴팍에 달린 제 3의 팔 등[3] 공중에 부유하며 전기 구체를 날림[4] 조종당한 보르티곤트의 입장에선 후유증이 꽤 큰지 조종에서 풀려나도 그 자리에 엎드려 고통스러워한다.[5] 이렇게 조종받는 보르티곤트를 죽이지 않고 조종하는 컨트롤러를 해치우는 도전과제와, 침입자 챕터 전체에서 보르티곤트들을 죽이지 않고 진행하는 도전과제가 있다.[6] 이렇게 깨어난 그런트는 방탄 갑주와 하이브 핸드가 없어 순수 근접전으로 덤벼드는데, 그런트의 근접 공격이 넉백을 유발하는데다 싸우는 장소가 좁은 컨베이어 벨트 위이기 때문에 아차하는 순간 낙사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