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3:09:17

엑기스

1. 개요2. 인터넷 용어: 특정한 컨텐츠만 모아둔 것3. 죠죠의 기묘한 모험: 흡혈귀의 엑기스

1. 개요

원액 또는 진액을 뜻하는 외래어.

국어사전상 표준어로는 '진액()'을 표준어로 제시하고 있으나, 원액이나 청(식재료)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애초에 국내에서는 액체에서 수분의 비율을 낮추어 농도를 높인 농축액과 고형 식재료에서 일부 성분을 추출한 추출액, 물리적인 변형을 통해 액체를 얻어내는 등에 대해 모두 엑기스로 퉁치고 있어 일대일로 대응하는 표현을 정의하기가 어렵다.

이 '엑기스'란 표현은 영어 extract([ˈekstrækt], 엑스트랙트)의 ex를 일본에서 エキス라고 읽은 데에서 비롯했다. 문서에서 보듯이 일본에서는 미파음 [k]을 'ク(쿠/크)'가 아닌 'キ(키)'로 적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엑기스 또한 이런 연유로 '에크스'가 아닌 '에키스'가 되었다.

그 전에, 이것이 엑스트랙트(extract)를 엑스(에키스)로 줄인 표현이라면 재팽글리시콩글리시로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외국에서는 좀처럼 통하지 않는 단어이므로, 올바른 소통과 순화를 위해서 한국어 문맥에서는 추출물, 원액, 진액, 진국, 핵심 등 한자어를 쓰고, 영어를 사용할 때에는 essence나 extract같은 단어로 바꾸어야 한다.

북한에서는 '엑스'라고 표기한다. # '오미자엑스' 같은 말을 쓰고 있다. 남한에서 '엑스'는 안 쓰지는 않으나 '엑기스'가 더 우세한 형태라면 북한에서는 '엑스'를 최소한 주류 형태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스페인어에서 알파벳 X를 equis(에키스)라고 부른다.

2. 인터넷 용어: 특정한 컨텐츠만 모아둔 것

인터넷에서 주로 '~엑기스' 같은 형식으로 쓰이는데 어떤 컨텐츠에 대해 인기 요소 등만 모아둔 것을 이른다.

3. 죠죠의 기묘한 모험: 흡혈귀의 엑기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설정. 돌가면의 흡혈귀는 체내에 혈액 이외에 흡혈귀의 엑기스(원액)라는 것이 존재하여, 이 흡혈귀의 원액을 사람의 체내에 주입하면 주입 당한 사람은 그 원액을 주입한 사람을 따르는 시생인, 즉 좀비가 되어버린다. 참고로 이것은 이미 죽은 사람에게도 효과가 나타난다.

돌가면의 흡혈귀는 입 뿐만이 아닌 육체의 말단부위로도 흡혈이 가능한데, 피를 흡혈하는 동시에 흡혈귀의 원액을 주입할수도 있다. 디오는 이것으로 부지기수의 사람들을 시생인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