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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ba52><colcolor=#262626>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엑셀리온 Ecthel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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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Ecthelion 엑셀리온 |
성별 | 남성 |
종족 | 요정 (놀도르) |
거주지 | 벨레리안드(곤돌린) |
가문 | House of the Fountain 샘물 가문 |
직책 | Lord of the House of the Fountain 샘물 가문의 수장 Warden of the Great Gate 대문의 수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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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곤돌린을 관리하던 12가문 중, 샘물 가문(House of the Fountain)의 수장이다. 황금꽃 가문의 글로르핀델과 함께 곤돌린의 영주들 중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고, 특히 발로그 대장 고스모그를 죽인 무장으로도 유명하다.2. 이름
톨킨이 레젠다리움의 설정을 만들어내고, 요정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엑셀리온이라는 이름은 다른 어원을 지닌 여러 이름으로 발전되었다. 초창기에 엑셀리온이라는 이름은 그노메어(Gnomish)로 된 이름이었으나, 그노메가 놀도르로 대체되며 그의 이름도 놀도린(Noldorin) 이름이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신다린 이름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엑셀리온(Ecthelion)[G] - '샘물의 군주(Lord of the Fountains)'라는 뜻이다. 퀘냐로 번역하면 엑텔리온(Ektelion)이 된다. ecthel[2]의 남성형 이름이다.
- 엑셀리온(Ægthelion/Ecthelion)[S] - '날카로운 의지를 가진 자(One with Sharp Will)'라는 뜻이다. aeg[7] + thel-[8] + -on[9]
3. 작중 행적
곤돌린의 비밀 통로를 수비하는 '일곱 문' 정문의 수문장이었고, 왕의 여동생 아레델이 외출을 원했을 때는 글로르핀델, 에갈모스와 함께 그녀를 호위했다.곤돌린이 멸망 하던 날, 그는 경비대장 답게 수많은 오르크 우두머리와 발로그 3마리를 베어 넘기며 활약했다. 엑셀리온과 그를 따르는 샘물 가문은 곤돌린 군대에서도 강군으로 묘사되는데, 투르곤이 이들을 아껴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투입했다는 묘사가 있다.[10] 엑셀리온을 따라 피리를 불면서 모르고스군에게 돌격하는 샘물 가문에 대한 묘사가 압권.
외성에서 내성으로 전투가 이어지고 격화되는 가운데 엑셀리온은 팔을 부상당해 쓰러져 화룡들에게 포위당하고, 이때 투오르가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 화룡 한 마리의 발등을 도끼로 찍어버리고 그를 구해냈다.[11] 이후 투오르가 고스모그와 싸우다 쓰러지자, 이번에는 자신이 그를 구하기 위해 고스모그와 맞섰다.
애초에 부상당해 한쪽 팔을 못 쓰는 몸으로 고스모그를 이길 턱이 없던 엑셀리온은 처음부터 살 생각을 버렸다. 아직 움직이는 오른팔로 고스모그를 공격했지만, 오히려 고스모그이 채찍으로 반격하자 무기를 놓치고 오른팔마저 부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미끼로서, 엑셀리온은 팔이 부러진 채로 뛰어올라 놀도르 특유의 뽀족한 투구를 고스모그 가슴팍에 박아넣고, 두 다리를 상대의 한쪽 다리에 감아 고스모그를 넘어뜨렸다. 둘은 왕의 분수에 빠졌고, 분수가 깊은 데다가 불의 악마로 물이 극상성이라 고스모그는 익사하고, 철갑을 두른데다가 두 팔이 부러진 엑셀리온은 헤엄쳐 오르지 못하고 역시 익사했다. 그 모습을 본 투오르를 비롯한 많은 이들은 엑셀리온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한다.[12]
다만 위의 설정은 발로그가 다소 약한 대신 다수가 존재할 때[13]의 설정이며, 그 뒤로 발로그는 많아야 일곱 개체 수를 넘지 못하는 강대한 악의 마이아로 설정이 변경됐다. 따라서 투오르가 다섯 마리, 엑셀리온이 세 마리를 썰었다는 설정은 기존의 설정이 바뀌기 전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엑셀리온이 고스모그를 죽인 것은 여전하기에 오히려 설정 변화 이후로 엑셀리온의 평가는 더더욱 높아진다.
더욱이 설정 전이나 후나 고스모그는 모르고스군의 총사령관이었다. 총사령관이 죽는 바람에 곤돌린을 포위한 모르고스군은 큰 혼란에 빠졌고, 이 덕분에 생긴 소강기를 틈타서 투르곤은 곤돌린의 함락을 선언하고 피난을 명령할 수 있었다.
군사적인 업적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음악가로서도 예술적인 감각이 무척 탁월해서, 곤돌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며 피리 연주에 능했다. 왕의 손자인 에아렌딜에게 음악을 가르쳐주며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14] 자신들의 수장이 피리를 줄곧 연주했기에 곤돌린의 몰락 때 샘물 가문은 피리를 불면서 생존자들의 사기를 돋구었다.
4. 여담
원래 놀도르 남성 평균키가 213cm에 기골이 장대하지만, 엑셀리온은 이런 놀도르 중에서도 엄청난 거구다. 투오르 역시 힘과 덩치가 크고 키로는 엑셀리온보다 약간 더 컸는데, 곤돌린 공성전 부상당한 엑셀리온을 짊어지고 외성에서 내성으로 데려온 뒤에 기진맥진할 정도로 엑셀리온의 무게와 덩치가 상당했다.곤도르의 통치 섭정 엑셀리온 1세와 엑셀리온 2세의 이름은 이 인물에게서 따온 것이다.
[G] 그노메어[2] Fountain(샘물). 'flow/run(흐르다/달리다)'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KELE에서 파생됐다.[N] 놀도린[4] Spear(창). 원시 요정어 어근 EK에서 파생됐다.[5] Point(끝). 원시 요정어 어근 STELEG에서 파생됐다.[S] 신다린[7] Point/Sharp(촉/날카로운)[8] to Intend/Mean/Purpose/Resolve/Will(의도하다/의미하다/목적이다/해결하다/의지하다). 'Remain Firm(확고하게 남기다)'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STEL에서 파생됐다.[9] 남성형 접미사[10] 곤돌린의 성문이 돌파되고, 발로그 무리를 선두로 침투한 모르고스군과 로그와 분노의 망치 가문을 필두로 한 곤돌린군 사이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예상보다 모르고스측의 피해가 커지자 고스모그는 군을 한 차례 물리려고 했는데, 투르곤이 이를 포착하고 엑셀리온과 샘물 가문을 투입한 것. 모르고스군은 이 때 입은 피해 때문에 곤돌린 주위로 광범위하게 펼친 포위망의 적지 않은 수를 곤돌린 공성전에 투입해야했고, 이는 나중에 곤돌린 유민들이 피난갈 때 포위망을 돌파할 수 있게 된다.[11] 투오르도 이 전투에서 발로그 5마리를 썰어버리는 등, 문자 그대로 인간 병기 수준의 전투력을 자랑했다.[12] 설명이 간략한 실마릴리온은 물론, 소설로서 더 세밀하게 설명하는 반지의 제왕을 뒤져도 이 정도로 두 적수 간의 결투를 상세하게 서술된 적이 없다. 레젠다리움에서 싸움이라면, 대체로 누가 누구에게 덤벼들어서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었다 정도로만 서술된다.[13] 곤돌린의 몰락 같은 초기작에서의 묘사를 보면 화룡에 버금가는 정예병 수준이다. 설정 전의 발로그들은 "악귀(Demon)"로 이름이 바뀌며 발로그와는 별개의 종족이 되었다.[14] 에아렌딜은 엑셀리온이 만들어주는 버들가지 피리를 좋아했으며, 그가 무너져가는 곤돌린에서 살아나오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슬프게 울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