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0:53:52

여고를 아느냐

파일:여고를아느냐_1.jpg

1. 개요2. 등장인물3. 기타

1. 개요

여고생들의 충격적인 일상 생활
내 여고생이 이럴 리가 없어!
매주 수요일엔 피키툰과 함께 여고로 가자
링크1(봄툰)
링크2(카카오페이지)

여고선천적 얼간이들[1]

피키툰에서 매 주 수요일에 연재되었던 웹툰. 작가는 젠틀독. 52화 + 에필로그로 완결되었다. 2017년 12월경 봄툰으로 플랫폼을 옮겨 피키툰에서는 볼 수 없다. 2018년 4월경부터는 카카오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메인 이미지에도 쓰여 있듯 여자중학교, 여자고등학교, 여자대학교를 다닌 작가 본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여고에 대한 오타쿠들의 환상을 비웃는 축하한다!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낸다. 예비 여고생아 이거보고 입학 후 현실은 더하다는걸 알게된다....

2. 등장인물

  • 젠(젠틀독)
    작가 본인. 입시미술생이며, 작중 등장하는 학생들 중 유일하게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인이 평하기를 하이브리드형 덕후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게임이나 애니 등 서브컬쳐 계열의 내공이 특히 돋보인다.[2] 여고에 가기로 결심한 계기부터가 어릴 적에 모 만화를 감명깊게 본 덕분이라고. 하지만 사실 저 만화의 무대는 남녀공학인 게 함정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산 탓에 전반적인 신체 능력은 별로인 듯하다. 게다가 입시미술을 하면서 오랜 시간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일이 잦아져 습요통까지 온 탓에 비 오기 전에는 특히 몸 상태가 나빠진다고 한다. 비 예보에 있어서는 기상청의 슈퍼컴퓨터를 뺨치는 수준이라고. 가스파드 닮았네.
    주연 4인방 중에서는 덕후라는 걸 빼면 그나마 가장 얌전하고 말 잘 듣고 고만고만한 학생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가끔 이상한 데서 반항심을 품고 빡쓔 이상의 똘끼를 선보이는 일도 있다.
  • 빡쓔
    젠의 친구 1. 체육특기생이자 체육부장이다. 긴 생머리와 날카로운 도끼눈이 특징. 늘 젠과 붙어다니는 것으로 보아 젠과 가장 친한 친구인 듯하다. 체육특기생이라 그런지 작중에서 교복을 입고 등장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며, 대부분은 교칙 따윈 쌈싸먹고 학교 체육복을 입고 다닌다. 체육 특기생답게 신체능력과 운동신경은 발군으로,[3] 학교 축제 때 열린 팔씨름 대회에서 남교사들까지 꺾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활발하고 터프한 성격이 특징이며, 작중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본격 인간 비글이자 똘끼의 결정체. 여고의 로이드. 보통 여고생들은 질겁을 할 법한 바바리맨을 봤을 땐 도리어 쌍욕을 하며 고자킥을 날리겠다고(!) 펄펄 뛰고, 다들 무서워하는 곱등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슬리퍼로 때려잡는 무서운 아가씨. 덕분에 벌레 워리어라는 칭호를 얻었고, 졸업할 때 친구들에게 특별상을 받았다고 한다.[4] 작중에서 벌이는 기행의 클래스도 비범하기 그지없다. 계단에서 멀리뛰기를 하거나 말 가면을 쓰고 야채가게에서 당근을 사는 정도는 애교. 교복검사 때 마이 조각을 잘라 와서(!) 교문검사를 피하질 않나, 화장실에서 비누로 머리를 감은 다음 커튼으로(!!) 닦질 않나, 수학여행 때 개가 자신을 향해 짖자 똑같이 짖지를(...) 않나, 야자시간에 19금 영화를 보는 걸 주도하고(!!!), 수능날 '예비 서울대생'이라고 큼지막하게 써붙이고 나타나는(!!!!) 등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인 건, 젠과의 첫 만남. 고1 때 같은 반이 된 젠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는데, 젠이 "맨입으로 안 그려주겠다"고 농담하자, 진지하게 돈을 주면서 "야한 거(?!)를 그려달라"고 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 일을 계기로 베프가 되었다고.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서는 "빡쓔"라는 말 자체가 "똘끼를 세는 단위"로 정착됐다. 이러한 개그 캐릭터스런 일면 덕분인지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사실상 이 작품의 서브 주인공이다.

  • 젠의 친구 2. 성이 김 씨인지 김쫑으로도 불린다. 포니테일이 특징. 대식가이자 매점왕이라 불리며 그에 걸맞게 항상 뭔가 먹고 있고, 늘 매점에 간다.[5][6] 늘 붐비는 매점에 친구들 몫까지 대신 사다주며, 빵 1박스에 당첨되자 친구들에게 나눠준다. 매점에서 사온 쓰레기 때문에 교실이 아수라장이 되어 담임이 교실 안에서 매점 음식을 못 먹게 해서 다들 절망할 때 혼자 여유있게 외부 음식을 갖고 와서 담임 선생님과 교섭하는 내공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음식물 냄새로 고통받는 담임쌤. 빡쓔나 젠에 비해 공부는 꽤 잘 하는 편인지, 영어 수행평가에서 가볍게 만점을 받기도 한다. 참고로 빡쓔는 20점 만점에 2점(...).

  • 젠의 친구 3. 주근깨와 가르마 단발머리가 특징으로 아이돌 덕후이자 패션술사다. 아이돌 덕후답게 티겟팅을 여유롭게 해내고 친구들 중에 유일하게 남자친구가 있다. 이런저런 꼼수에 능한지 색티 + 매니큐어 + 고데기 조합으로도 교문의 복장검사를 가볍게 통과하고[7] 핸드폰을 걷을 때 이를 피하는 꼼수를 젠에게 전수하기도 한다.[8] 그런데 작가인 젠과 다른 두 친구만큼 친하지는 않은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심지어 마지막 회의 클로징 컷에서도 혼자만 빠졌다. 지못미.[9]
  • 담임선생님
    젠의 담임선생님. 종이박스를 뒤집어쓰고 있다. 이유는 고1부터 고3까지의 쌤 얼굴이 모두 다르면 독자가 혼란스러울 것 같아서라고. 미남 선생 4대천왕의 일원이라고 하는데 몇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을 지칭하는지는 불명. 또한 경상도 사투리 화자라는 묘사도 나오는데 이 역시 몇학년 때의 선생님인지는 불명이다.
    학생들이 일을 벌이거나 말을 안 들을 때 잔소리하거나 혼내는 역할이며, 이러한 포지션의 인물들이 으레 그렇듯 늘 고통받는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골치를 썩는 것은 음식물 문제와 냄새문제. 보다 못해 결국 사비를 들여 방향제를 사오기도 했지만 악취를 정화시키기는 커녕 뒤섞여서 한층 더 끔찍한 냄새를 만들어내고, 매점 음식 쓰레기로 교실이 엉망이 되자 매점 음식 반입 금지령을 내렸지만, 아예 외부 음식을 가지고 들어와서는 뒷처리도 깔끔하게 해 버리는 쫑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 이래저래 학생들 때문에 고생하지만, 학생들을 늘 걱정하면서 생각해주는 좋은 선생님이시다.

3. 기타

  • 상기했듯 작가 본인이 상당한 덕력을 자랑하는 덕후이며, 그래서인지 작중 곳곳에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매니악한 패러디가 꽤 많다. 베스트도전에 연재할 때부터 일본어 실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어필했고, 수능이 끝난 후 애니를 정주행했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정식 연재 QnA에서는 아예 "애니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이 돌직구로 날아오기도 했고, 이에 작가는 힐링물 사이에 치(명적)유(해)물을 끼워넣는 것으로 화답했다.
  • 일상툰 작가가 겪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개인 신상 노출에 작가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지 학교 추측은 자제해 달라는 부탁 메시지가 타이틀 밑에 빠짐없이 나온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단서라도 나왔다 싶으면 추측성 댓글이 난무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본문중에 만우절 날에 강강술래 방송탄 상황이 있어서, 강제노출확정. 실제로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온다(...).[10]


[1] 작가 본인의 익살스러운 에피소드를 다루고, 예명으로 표현되는 특징 강한 등장인물 등이 비슷하다.[2] 실제로 묘사하길 4인방 중에서 게임 폐인이라고 한다.[3] 대표적인 예시가 선착순 교내 급식 1등이라는데, 빡슈와 정반대의 운동능력을 가진 젠은 빡슈의 손에 끌려와 2등을 차지한다고 한다. 쫑은 급식실 전용 '어디로든 문' 소유자라고(...)[4] 다만 조류공포증이 있는지 비둘기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5] 매번 경쟁률이 치열한 상황에 젠은 나가떨어지는데 쫑은 뒤늦게 왔어도 붐비는 인파를 헤치고 나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다.[6] 겨울날에는 추워서 움직이기 싫은지라 아침에 등교할 때마다 간식거리를 잔뜩 사놔서 비축해놓는다.[7] 색티는 몸을 구부정하게 기울여서 각도를 맞춰 보이지 않도록, 매니큐어 바른 손은 그냥 단순하게 주머니 속에, 고데기 한 머리는 가지런한 댕기머리로 땋고 안경까지 쓴 모범생 스타일로 피한다.[8] 종이로 만든 스마트폰 크기의 얇은 케이스를 뒤집어서 내라는 식으로. 근데 다들 이런 꼼수를 쓰다보니 선생님이 늘상 느끼던 무게가 아닌 것을 느껴서 혹시나 싶어 열어봤더니 종이만 가득했다고 한다. 선생님도 굳이 뭐라고 하고싶지는 않아 그냥 넘어갔고, 종업식 날에 알려줬다고 한다.[9] 그래도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친분을 유지는 하는지 엑소 콘서트 후기담에서 모습을 비췄다.[10] 댓글들은 이게 여고를 아느냐의 그 만우절 날의 장면이냐며 박장대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