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헌터×헌터 357화 연재 후 각 사이트들에서 나온 가설. 클로로가 히소카와 싸울 때 1:1로 싸우지 않고 콜트피, 마치, 샤르나크와 함께 합공했을 수 있다는 설이다.자세한건 이쪽을 참조
2. 주장과 반론
- 히소카의 시체를 마치, 샤르나크, 콜트피가 회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이 3명이 천공격투장 주변에 있는걸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3명이 관객으로 위장한 채 전투에 참여했다는 것이 여단 공투설의 핵심이 된다.
- 관객이 많은 천공격투장에서 싸운 이유는 여단원이 관객으로 위장해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빌린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객이 많은 장소가 필요했을 뿐이다.
- 클로로는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친절하게 자신이 훔친 능력을 모두 설명해준다. 샤르나크, 콜트피가 관객속에서 능력을 사용했다면 히소카가 여단원의 개입을 눈치챌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여단원의 능력을 훔쳤다고 이야기해서 히소카가 의심하지 않도록 유도한 것이다.
- 다만 그럴거면 게임이니까 (승패보다 훨씬 더)스타일이 중요하다거나 공개한 카드로 싸운다는 클로로 본인의 대사나 본인의 독백 등과 매치가 되지 않는다. 작중의 클로로는 룰이나 규칙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였지 자기 목숨 아깝다고 거짓말 치거나 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이는 요크신 시티에서 크라피카에게 붙잡혔을 때 분명히 드러난다.
- 능력을 설명해주는 것이 넨 능력의 제약이라는 추측도 있다. 클로로는 책갈피 능력을 만들면서 이로인해 성가신 제약이 늘었다고 하는데, 어떤 제약인지 현재 묘사되지 않았기 때문. 겐스루도 비슷한 제약을 사용하고 있다.
- 시합 도중 샤르나크의 안테나가 갑자기 사라지고 히소카는 그것을 낚시줄로 당긴 것으로 의심한다. 마치가 능력으로 회수했다는 복선이다.
- 히소카는 클로로의 속도와 넨의 양으로 봤을때 인형을 20~30개정도 만들었을거라 추정했지만 나온 인형은 200개 이상이었다.
- 단순히 인형을 숨기고 있다가 장내 방송을 통해서 명령을 내려서 히소카의 예측이 어긋났을 수도 있다. 클로로가 장내방송으로 한번에 명령을 내리자 히소카도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인정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10배나 차이가 나는 것은 너무 심하다.
- 전투 중반부터 클로로가 직접적으로 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블랙보이스로 조작할때도 손만이 나오며, 클로로는 지시를 내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 점이 근거가 되는것은, 작중에서 블랙보이스는 게임처럼 휴대폰 버튼으로 조작하는거지 목소리를 통한 명령으로 조작하는 모습은 나온바가 없기 때문.
- 이것은 독자들에게도 클로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보여주지 않아서 히소카에게 몰입시키려는 연출로 보인다. 또한 블랙보이스는 전화기를 매개체로 하는 만큼, 통화나 문자로 명령을 내리는게 가능할수도 있다.
- 썬앤문이 폭파한 후에도 갤러리 페이크로 만든 인형이 사라지지 않았다. 갤러리 페이크로 만든 '인형'들은 갤러리 페이크를 해제해도 사후넨인 썬앤문에 의해 유지되는데, 인형이 자폭해 썬앤문을 소모했음에도 인형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오더스태프와 블랙보이스, 갤러리 페이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클로로가 갤러리 페이크를 해제한 후에도 인형이 유지되고 있었던 이유는 클로로가 아니라 콜트피가 갤러리 페이크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 그림이 작게 나왔다보니 폭파한 인형이 그대로 남아있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 히소카가 여단원 중 그 둘부터 죽인 이유는 1:1시합에 끼어들어서 일 수 있다.
- 다만 샤르나크와 콜트피가 서포트 계열이며 천공격투장에서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먼저 노리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여단협공설이 거짓이라면 이들의 하츠를 클로로가 가지고 있었을테니 노리기가 더 쉬웠을 것이다.
- 클로로가 히소카와 싸우기 전, 능력자가 자신의 능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싸우는 장소나 상대를 신중하게 고르거나 팀으로 싸운다는 발언을 한다. 이후, 히소카가 부활한 뒤, 마치가 마치 클로로의 말을 들은 것처럼 싸우는 장소나 상대를 고르라[1]고 히소카에게 충고하고, 그 바로 다음 히소카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컷이 나온 뒤 분위기와 태도가 바뀐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복구한 뒤, 그 말을 마음에 담아뒀던 것처럼 여단에게는 싸우는 장소나 상대를 고르지 않겠다고 말한 뒤 마치를 공격한다.
3. 반박과 재반론
- 어차피 여단원이 협공할 거라면 1:1처럼 보이는 상황을 고집할 필요 없이 전원이 나서서 협공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애초에 클로로가 그저 히소카를 제거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했다면 전처럼 호위를 둬서 기습을 방지하거나, 고민없이 여단원과 협공을 했을 것이다. 더불어 1년 동안이나 히소카를 피해 도망칠 필요도 없었을것이다.
- 하지만 협공 사실을 알게 된다면 히소카는 바로 도망칠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처럼 게릴라전을 벌이며 다른 여단원들을 우선적으로 노릴 수도 있다. 후에 콜트피와 샤르나크가 당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히소카가 게릴라전을 벌이는 것은 여단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반면 히소카는 클로로의 제넨에도 협력하고 1년동안이나 클로로를 쫒아다닐 정도로 집착이 강하기 때문에, 클로로가 대결에 응하는 척 한다면 정말로 그자리에서 죽을 때 까지 싸울 것이다. 즉, 여단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히소카를 제거하는 방법이 바로 일대일 시합인 것 처럼 위장하고 히소카를 죽이는 것이었다.
- 클로로와 샤르나크가 전화로 통화하면서 핸드폰을 언제 돌려줄 지 물었다. 핸드폰을 바로 돌려줄 만큼 샤르나크가 천공격투장과 가까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핸드폰을 클로로가 가지고 있었으므로 블랙 보이스도 클로로가 사용하고 있었다.
- 다만 샤르나크가 히소카의 시체를 회수할만큼 가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어느쪽으로 보든 그 자리에서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 그리고 핸드폰을 언제 돌려줄 지 물었지, 넨 능력을 언제 돌려줄 지 물어본게 아니다. 샤르나크가 안테나를 꽂고 클로로가 핸드폰으로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 샤르나크와 콜트피는 각자 여단원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쉽게 히소카에게 당했는데, 이건 둘이 전투원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도 너무 허망했다. 하츠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부분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 다만 콜트피의 전투력은 언급된 바가 없고, 샤르나크 또한 콜트피의 잘린 머리로 인해 심리적으로 흔들린 상황에서 당한 것을 감안해야 한다. 콜트피와 샤르나크에게 하츠가 있다고 해도, 히소카가 기습을 해서도 서포트 두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면 여단사냥은 입에도 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히소카에게 허무하거나 쉽게 죽은거로 묘사된 강자들은 작중에서 많은 편이다 (브시드라 엠비셔스라든기)
- 히소카 정도의 고수가 고작 천공 전투장쯤 되는 범위에서 여단원 정도 되는 실력자 2~3명이 숨어있는 것을 간파하지 못할 리 없다. 아무리 제츠 상태로 있었다고 한들 능력을 발동해서 전투에 개입할 때는 제츠가 풀려 기척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2]
- 하지만 천공 격투장 플로어마스터 경기라는 특정 이벤트를 일반인만 본다는 법도 없고 다른 넨 능력자들도 충분히 볼수 있다. 따라서 히소카는 단장에게만 집중하기에 다른 여단원이 제츠 상태를 풀었다 하더라도 눈치 못챘을 확률이 높다. 애초에 히소카는 관객 숨은 클로로도 찾지 못했다. 관객들의 인원수를 생각하면 그 안에 관객들 안에서 잠복하면 몰라도 이상하지 않다. 히소카가 카르트를 눈치챈 케이스는 주변에 사람이 적은 경우였다.
4. 결론
공투 여부에 따라 해당 에피소드는 완전히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지기에 연재 당시 주목을 받았다. 나름 신빙성 있는 가설이지만 아직까진 그저 가설일 뿐이고, 반론도 충분하다. 다만 이 가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클로로나 여단의 행적에 모순이 생기므로 여기에 대한 해명도 필요할 것이다.[3]가설이 맞다는 의견과 틀리다는 의견, 양쪽 다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이런 논쟁이 벌어지게끔 연출했다는 게 팬들 사이에선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아가 실제로는 공투하지 않았으나 히소카만 공투로 착각했다는 등 새로운 가설들도 파생되는 상황이다.
허나 아직은 공투 여부가 제대로 밝혀진 것이 아니므로 확실한 근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엇도 단정지을 수 없다. 계승전이 진행되고 히소카와 여단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천공격투장에서의 대결도 다시 언급될 것이기에, 이때 어느정도 전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