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피 사이코의 엔딩.2. 목록
2.1. 집돌이
초반부에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로비에서 나가면 된다. 브라이언은 일자리가 자신과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집으로 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면서 배경의 입사 제안서가 찢어지면서 끝난다. 이 게임에서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엔딩.2.2. 해고당하다
본편 루트를 따라간 다음 생일 파티 후 신트라의 머리를 얻지 않고 바로 10층으로 가서 휴고에게 해고장을 받자마자 회사를 떠나면 된다. 브라이언은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던 중 잠들면서 가방을 떨어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면서 배경의 레이 신트라의 방울에 달린 리본이 흰 뱀으로 바뀌면서 끝난다.2.3. 집을 향해
본편 루트를 따라간 다음 레이 신트라를 회사의 CEO로 만든 후 집으로 가면 된다.[1] 브라이언은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던 중 잠들면서 가방을 떨어트리지만, 곧이어 지하철이 터널을 나오고 밝은 햇빛이 비쳐들어온다. 브라이언은 창밖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2.4. 나랑 같이 있어 줘
집을 향해 엔딩과 똑같이 진행하되, 마지막에 케이트를 구한 뒤 로비에서 대화하고, 케이트를 따라 옥상으로 올라가면 된다. 둘은 옥상에서 같이 커피를 마시면서 야경을 바라보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이후 집을 향해 엔딩과 마찬가지로 휴고의 과거가 나온다. 엔딩 크레딧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엔딩이 진 엔딩인 듯하다.
2.5. 작별인사
DLC '간부 에디션'에서 추가된 엔딩. 5층 F 사무실에서 에테메 단검을 훔치는 루트를 따라간 뒤 도모리를 에테메 단검으로 죽이면 된다. 도모리를 죽이기 전 뱀(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과 케이트가 이를 말리고, 죽일지 말지 선택지가 주어지지만, 죽이지 않으려고 해도 데빌이 멋대로 자기가 대신 해주겠다고 하며 도모리를 죽이게 된다.이후 레이의 몸에 들어간 도모리가 죽으면서 브라이언은 정신을 차리게 되고, 박스맨들이 박스를 벗고, 4층 인사부실 안쪽 벽면의 입술이 사라지고, 도트 매트릭스가 평범한 프린터로 돌아오고, 9층에 있던 신트라의 머리는 터져버리는 등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브라이언과 케이트가 복도로 돌아오자 소사와 직원들이 몰려들어 둘에게 박수를 보낸다.
만약 이전에 가짜 화장대를 부수고 CEO 선정 장치를 찾았다면 휴고가 레이의 머리를 건네주고 죽는 추가씬이 나온 뒤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이때 바로 나가면 이 엔딩을 볼 수 있다.
브라이언은 신트라넷에 접속해서 신트라에게 못한 말을 하려고 하는데, 그곳엔 바다가 펼쳐져 있었고, 신트라는 브라이언에게 바다에 가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브라이언은 없다고 대답하는데 신트라는 자기도 없지만[2] 그래도 이 바다는 아름답다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고 묻는다.
브라이언은 못한 말을 하려고 하지만, 신트라는 듣지 않고 수영하러 다녀오겠다며 바다로 들어가버리고, 브라이언은 기다리겠다고 하지만 이내 신트라는 사라진다. 브라이언은 그런 신트라의 뒷모습을 보며 나도 이 바다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나, 곧이어 소프트웨어 삭제 창이 뜨면서 신트라도, 신트라넷도 없어지게 된다.
만약 이전에 CEO 선정 장치를 찾지 않았다면 휴고가 레이의 머리를 들고 장치까지 가려다가 결국 도달하지 못하고 죽은 모습이 나온다.
2.6. 오! 마이 보스!
DLC '간부 에디션'에서 추가된 엔딩. 5층 F 사무실에서 에테메 단검을 훔치는 루트를 따라간 뒤 도모리를 죽이러 가기 전에 슈 잉이 빙의한 케이트가 '화장대는 가짜다'라고 한 말을 떠올려 화장대에 에테메 단검을 쓰면 화장대가 없어지고 문이 나타난다. 그 문 안으로 들어가면 슈 잉이 레이가 돌아올 경우 CEO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든 CEO 선정 장치가 있는데, 망막 인식 장치 때문에 브라이언은 사용할 수 없다.이후 레이의 몸에 들어간 도모리를 죽이고 오면 휴고가 레이의 머리를 건네주고 죽는다. 이때 CEO 선정 장치가 있는 방으로 돌아가서 레이의 머리를 들이대면 망막 인식이 되면서 장치가 작동하는데, CEO 선정을 택하면 ID 카드를 넣으라고 한다. 이때 브라이언의 ID 카드를 넣으면 된다.
트레일러에서 나온 조앙 신트라가 박수를 받는 장면에서 조앙 대신 브라이언이 멋쩍은 표정으로 박수를 받는 장면이 나오고, 그 뒤 주식시장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브라이언의 능력 부족으로 갈수록 주가가 떨어지지만, 어느 순간부터 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점차 오르다가 아예 주가가 폭등하면서 대성공을 이루는 엔딩.
그런데 그 뒤, 중년이 된 브라이언이 CEO실에 들어서자 도모리를 닮은 아이가 나와서 반겨주는 모습이 나온다. 동물 귀와 꼬리, 뱀 목걸이까지도 똑같다. 차이점은 이 아이의 머리는 보라색, 눈은 주황색이라는 것. 뱀 목걸이 역시 목띠 색이 주황색이다. 즉, 브라이언도 신트라 가문처럼 도모리 같은 아이를 입양하여 성공한 것이었다. 결국 가문만 패스터낵 가문으로 바뀐 채로 이 사태가 반복되는 엔딩.
레이의 영혼이 있는 도모리를 조작할 때 데빌(브라이언)이 조앙 신트라에 빙의되고 케이트가 슈 잉에 빙의된 것이 브라이언과 케이트가 신트라 가문이 행한 일을 그대로 하게 될 것이라는 암시라는 이야기도 있다.
2.7. 나의 성공의 비밀
DLC '간부 에디션'에서 추가된 엔딩. 오! 마이 보스! 엔딩과 똑같이 진행하되, 마지막에 채프먼의 ID 카드를 넣으면 된다.채프먼은 구내식당에서 말론과 얘기하던 중 CEO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방송되자 마치 당연한 일인 듯 군다. 이후 10층에 도착해서 '마녀를 죽여라'라는 글씨를 보고 브라이언처럼 값비싼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CEO 자리에 앉는다.
트레일러에서 나온 조앙 신트라가 박수를 받는 장면에서 조앙 대신 채프먼이 우쭐대는 표정으로 박수를 받는 장면이 나오고, 그 뒤 주식시장 장면과 함께 채프먼이 실린 잡지들이 지나가는데, 처음에는 우쭐대면서 '나는 세상의 왕이다'나 '나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라는 개드립을 치고 있으나, 채프먼의 능력 부족으로 갈수록 주가가 떨어지면서 대출을 받는 지경에 이르다가 결국 주가가 폭락하고 신트라코프가 쫄딱 망하는 개그 엔딩.
3. 휴고의 과거
집을 향해, 나랑 같이 있어줘 엔딩을 보면 볼 수 있다. 두 엔딩 중 하나만 봐도 나오며, 휴고가 마지막에 에테메 단검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각각 다른 과거가 나온다.휴고가 에테메 단검을 가지고 있을 때 나오는 과거는 원래 휴고는 청소부에 불과했다. 이때도 마녀는 존재했고 사람들이 죽어나갔으며, 그는 시체를 치우고 사원들에게는 무시당하는 게 일상이었다. 그나마 시체를 뒤지면서 크레딧 따위를 얻는 정도만이 그의 이득이었다. 그렇게 시체를 뒤지다가 진짜 휴고의 신분증을 보고서 그 신분을 도용한 것. 잘 보면 청소부 시절 휴고의 가르마와 신분을 도용한 후 휴고의 가르마가 다르다.[3] 지금의 5층 화장실이 청소가 안 된 채 몇 년은 방치되어있던 것도 청소부였던 휴고가 사라졌기 때문.
휴고가 에테메 단검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나오는 과거는 R. 코르보와 친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휴고는 코르보의 마녀 사냥꾼 일을 도와줬으며 그 덕분에 마녀에게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때 코르보가 휴고를 부르는 명칭은 올챙이. 휴고가 두꺼비 가면을 쓰고 다닌 것은 휴고의 성장을 보여주는 장치였다고 할 수 있다. 부두술을 사용하는 코르보는 답례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휴고는 모든 이의 위에 설 수 있는 힘을 원했고, 이에 코르보는 망토를 건네준다. 그 망토를 두르면 원하는 일을 이룰 수 있지만 효과가 아주 천천히 일어나서 쭉 두르고 있어야 하며 노력도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휴고는 믿지 않고 망토를 내팽개쳤는데, 두꺼비 가면을 쓸 때 두르고 다니던 망토가 코르보에게서 받은 망토였던 것. 지금의 모습을 보면 결국 믿고 망토를 두르게 된 모양. 마지막으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해고당한 휴고가 그 망토를 두른 채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는데, 과연 휴고의 운명은...[4]
4. 빈 세이브 파일
할로윈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일종의 이스터 에그. 세이브 파일 중 비어있는 파일이 있는데 저장날짜가 1972년 4월 2일이라고 나온다. 로드하면 어두운 화면이 누군가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따라가면 슈 잉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지직거리는 형상으로 말없이 울고 있는 걸 볼 수 있으며 위에 있는 거대한 카세트 테이프를 재생하면 빛이 나면서 방이 어느 정도 보인다. 옆에는 누군가가 목을 매고 죽어있는데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에 말을 들어줘야 했다며 후회하는 내용과 너라면 가능하다는 알 수 없는 문장이 나온다. 다시 테이프를 건드리면 데빌이 어두운 어딘가로 이동하고, 뱀 형상의 레이와 대화할 수 있다. 레이는 데빌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무섭다는 레이에게 데빌은 바다로 추정되는 곳으로 데려다준다.[1] 휴고에게서 에테메 단검을 훔쳤는지, 안 훔쳤거나 도로 빼앗기고 이야기 후 해고장을 받았는지, 단검을 훔치지도 않고 이야기도 안 했는지에 따라 전개가 조금 바뀌지만 모두 똑같은 엔딩으로 귀결된다.[2] 그러나 신트라는 이미 이전에 부모님과 함께 바다에 간 적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3] 청소부 때는 8:2, 신분 도용 후 5:5. 신분증에 있는 진짜 휴고의 사진처럼 헤어스타일을 바꾼 듯.[4] 코르보가 "날고 싶으면 우선 점프하는 연습을..."이라고 하다가 말이 끊겼는데, 망토에 정말로 마법의 힘이 있고, 휴고가 그동안 두르고 돌아다닌 게 연습이 되었다면 정말로 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결국 다른 사원들처럼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게임에서는 떨어지는 장면까지만 보여주고 끝내기에 그 뒤는 알 수 없지만, 묘사상 자살이 유력해보인다. 망토는 그의 마지막 희망이나 자존심이라고 볼 수도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