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3:19:53

역전의 파도소리가 들린다



1. 개요2. 상세3. 스토리4. 등장인물5. 여담


逆転の潮騒が聞こえる / Hear the Waves of Turnabout

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 원작의 TVA 역전재판 그 「진실」, 이의 있음! 시즌 2 제 14화의 에피소드. (일본 기준) 2019년 1월 26일에 방영되었다.

2. 상세

역전의 약속, 닿아라 역전의 멜로디, 역전특급, 북으로에 이은 애니메이션판의 네번째이자 (시즌2로 애니메이션이 끝난다는 전제하에) 마지막 오리지널 에피소드.

아야사토 마요이아야사토 하루미를 중심으로, 아야사토 가문에 있었던 어떤 일을 다룬 에피소드. 감수는 물론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꽤 관여하고 있는[1] 원작자 타쿠미 슈에 따르면, 역전재판 전기 시리즈의 주제 중 하나인 아야사토 가의 이야기의 복습 역할도 하면서,꼭 하고 싶었던 테마인 '하루미에게 마요이가 진정한 의미의 '마요이님'이 된 계기'를 그린 에피소드라고 한다.

3.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하루미가 나루호도 법률 사무소에 찾아온다. 하루미는 평생의 부탁이라면서 나루호도에게 금이 가고 구멍이 뚫려 있는 고둥껍질을 보여주고, 이것과 똑같은 고둥껍질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하루미는 그 고둥껍질은 아주 중요한 물건이었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다가 떨어뜨려 깨져 버렸고, 이걸 다시 붙였지만 조각 하나를 찾지 못해 그 부분은 붙이지 못했고, 그래서 파도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 고둥껍질은 어떤 해변에서만 구할수 있는 것인데, 하루미 자신은 그 해변이 어디 있는지는 알 수 없고, 마요이가 쓴 해변으로 갈수 있는 이정표만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정표에는 해독하기 어려운 이상한 단어들만 있어서 나루호도는 마요이가 올때 물어보자고 말하지만, 하루미는 마요이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반드시 오늘 가서 찾고 싶다고 말한다. 결국 나루호도는 그 이정표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그 단어들의 의미를 파악하고 하루미와 함께 고둥껍질을 찾으러 떠난다.

해변으로 가는 열차에 탄 나루호도와 하루미. 하루미는 이 고둥껍질이 마요이가 준 보물이라고 나루호도에게 털어놓는다. 5년 전 어느 날, 식사를 위해 마요이를 부르러 갔지만 마요이는 방에 없었고, 하루미는 마요이의 방에 놓여있던 고둥껍질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는 도중 마요이가 방으로 들어오게 되고, 하루미는 마요이에게 고둥껍질을 가리키면서 이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본다. 마요이는 그건 고둥이라고 하고, 바다에서 사는 것이라고 한다. 쿠라인 마을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고, 어머니인 키미코가 '마을 밖은 산으로만 가득 차 있다'라고 가르친 탓에 하루미는 바다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으며, 마요이는 1년에 한번씩 당주가 바다에 나가 치루는 봉납 의식(자세한 것은 후술)에 하루미를 데려가 바다를 보여주려고 한다. 하지만 키미코는 하루미를 데려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마요이는 봉납 의식날 키미코 몰래 하루미를 바다에 데려간다.

하루미에게 바다를 보여주는 것은 성공했지만 결국 키미코에게 들키고 말았고, 키미코는 마요이를 꾸짖으면서 대놓고 '그 당주에 그 딸', '어머니율법을 어기고 세속에 관여한 결과 가문을 실추시키고 사라졌다', '치히로는 변호사가 되겠답시고 멋대로 마을을 뛰쳐나갔다', '본가는 쿠라인의 수치다', '하루미의 영력이 더 높은데 핏줄 때문에 이런 상황' 등등의 폭언[2]을 쏟아붓는다. 이후 하루미는 자기가 응석을 부려서 이렇게 됐다고 마요이에게 사과를 하러 갔지만 마요이는 오히려 자기 탓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귀를 기울이면 파도소리가 나는 고둥껍질(하루미가 깨뜨린 그것)을 하루미에게 선물로 준다.

다시 시점이 현대로 옮겨져서, 그 바닷가에서 고둥껍질을 찾고 있으나 찾지 못하고 있는 나루호도와 하루미. 그 와중에 근처에 있는 사당을 발견하게 되고 '모처럼이니 사당에서 신에게 빌어보자'라고 나루호도가 제안하고 두 사람은 사당 앞에서 고둥껍질을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빈다. 그때 어디선가 나팔소리가 들려오고 사당 안에서 그 나팔소리를 듣고 사람이 나오는데... 그 사람의 정체는 마요이였다.

나루호도와 하루미를 본 마요이는 둘을 (나팔소리의 정체인) 포장마차에 가서 라멘을 먹으러 가자고 하며 데려간다. 하지만 포장마차의 주인은 잊고 온 물건이 있다며 자리를 비웠고, 주인을 기다리는 동안 여기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물어보는 나루호도에게 마요이는 매년마다 당주가 이곳에 와서 불러냈던 혼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봉납 의식이 있는 날이라고 답한다. 반대로 여기에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는 마요이의 질문에 나루호도는 마요이가 쓴 이정표가 사실은 역에서 바닷가까지 가는 길의 라멘집 이름들이라는 사실을 토대로 여기란 걸 알게 되었다고 답한다.
"모든 생명은 바다에서 태어나 하늘로 돌아간다. 그래서 우리들은 산 위에 마을을 짓고, 혼을 불러들인다... 언니가 해준 말이지만 말이야."
마요이 역시 치히로의 봉납 의식때 따라가서 처음으로 바다를 본 것이었다. 하루미가 가지고있던 고동껍질도 치히로가 마요이에게 선물한것이었고, 이를 알게된 하루미는 마요이에게 소중했던 물건을 깨버렸다는걸 알고 황급히 자리를 뜬다.

이후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라면을 먹게되는데, 라면그릇이 바로 하루미가 찾고있었던 거대한 고동껍질이었다. 마요이는 처음 치히로와 바다에 왔을때 여기서 처음으로 미소라면을 먹었고, 치히로에게 고동껍질로 바닷소리거 들린다는 말을 듣고 놀래서 그릇을 허둥지둥 건들다 반으로 깨버렸다고 한다. 이후 그 그릇을 수리해서 마요이가 가지게 되었고, 이것을 하루미에게 주게된 것.

이후 마요이를 대신해 나루호도는 그릇이란 사실을 숨기고 고동껍질을 하루미에 찾았다며 전해주려 하지만 하루미는 마요이에게 큰 의미가 있는 물건을 버릴수는 없다며, 파도소리가 잘 들리니 괜찮다라고 하면서 거절한다. 이후 셋 모두 봉납 의식에 참가하고, 나루호도가 과거 치히로를 도울때 마요이의 사진을 봤던 일, 마요이는 바다에서 당주 자리를 부탁한다고 치히로와 이야기를 나누던 일을 회상하며 끝난다.

4. 등장인물

5. 여담

2019년 2월 21일 발매된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 PS4 & NS 버전의 컬렉터즈 패키지에 수록된 사운드트랙 CD '역전재판 메모리얼 셀렉션'의 신곡 중 하나인 'Turnabout Sisters - Seaside Swing'[3]의 가사(작사는 타쿠미 슈와 역전재판 영어 로컬라이징 담당인 Janet Hsu가 공동으로 담당했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이다. 출처12 실제로 전반적인 가사의 내용이 본 에피소드와 상당히 유사하다.


[1] 실제로 타쿠미 슈의 트위터에서의 발언을 보면,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그가 참여하는 비중은 꽤 높다. 작중 등장하는 각종 트릭을 고안한다던가, 캐릭터의 작명을 한다던가 등.[2] 이정도 폭언이면 그냥 아동학대다(...) 이 말들은 마요이에게 큰 상처이고 이를 옆에서 들은 하루미에게도 상처가 됐을것이며, 이는 정서적 학대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마요이가 조용히 눈물을 흘렸고, 그 마음을 이해하는 하루미도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3] 역전자매의 테마에 가사를 붙여 어레인지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