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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11월 초, 연세대학교 인천 송도캠퍼스 기숙사 복도에서 여자 신음 소리가 울려퍼졌다고 알려진 해프닝이다.2. 전개
2021년 11월 초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에브리타임에서 국제캠퍼스 기숙사 복도에서 성관계 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게시물이 몇 개 올라왔다.[1] 뒤이어 자기도 들었다며 이게 무슨 소리냐는 게시글이 몇 개 올라오면서 급격히 화제가 되었다. 에브리타임 연세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의 HOT 게시물을 며칠 동안 장악했을 정도로 화제가 되었고, 이후 에브리타임 게시글 캡쳐본이 대형 커뮤니티로 퍼져나갔다. 에타 및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자 일부 일간지에서도 기사로 보도되었다..[2]3. 결말
화제가 가라앉은 후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이 괴담의 정체는 삼인성호 같은 주작이다.괴담으로 추측되는 가장 큰 이유는 최초로 잠깐 올라온 에타 글 외에는 어떤 증거도 증언도 없었다는 것이다. 에브리타임은 익명제라서 같은 사람이 글을 반복해서 작성해도[3] 구분할 수 없어 소위 다중이라고 불리는 행위를 막지 못한다. 한 사람이 아니어도 두세 사람 정도만 작정하고 사건이 발생한 척해도 진위를 알 수 없다는 것. 에타를 달굴 정도로 화제가 된 이후에는 정작 그 신음소리를 들었다는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았고 그 시간이나 기숙사 위치도 특정된 바 없다. 더군다나 이를 다룬 기사들도 모두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나간 에타 캡처본을 기사화했을 뿐이다. 최초 글에다가 주장된 그 사건에 관한 연대 에타 이용자들의 반응만을 복사해서 넣었을 뿐이지 소리를 들은 다른 재학생들의 인터뷰 등은 실은 바가 없다.
최초로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은 신음소리가 들렸을 때 누가 야동을 틀어두나 했으나 자세히 들어보니 생목소리였고, 불쾌감이 들어 신고하러 간다고 했다고 했으나 정작 학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고 받은 바는 없다고 기사에서 밝혔다. 신고하려다가 관뒀을 수도 있지만 복도에도 들릴 정도면 그 글쓴이 외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들었을 만한데 어떠한 신고도 접수되지 않은 것이다.
광풍이 지나간 후 연대 에타 이용자들이 머리를 식히고 생각해보니 삼인성호로 만들어진 괴담이 맞는다는 데 의견이 모였는데, 그 이유는 위 각주에서 말했듯이 국제캠퍼스에서 성관계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금껏 수많은 커플들이 기숙사 및 캠퍼스에서 성관계 해왔는데 복도에서 신음소리 들리는 일이 없다가 이번처럼 들었다는 사람이 여럿 나타나는 것도 어색할뿐더러 결국에는 어떤 실체도 확인된 바 없으니 결국엔 주작 괴담으로 여기게 되었다.
4. 반응
2021년 10월 말에 고려대학교 비대면 수업 신음 사건이 벌어진 이후 일어난 사건이라 "올해도 연고전 치열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게다가 고려대학교의 해당 사건은 수업 중 신원 미상의 사람이 비대면 수업 중 잠입해 실제로 야동을 틀었다는 교수의 분석이 있었기 때문에 법적 논쟁까지 있었다.[1] 연세대학교는 일부 단과대는 4년 또는 6년, 대부분의 학과는 신입생 1학년을 국제캠퍼스에서 보내도록 하고 있어 대형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젊은 남녀들이 거주하다 보니 사실 암암리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커플들이 성관계한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연세대학교/사건사고/2010년대의 야외 성관계 사건이라든지[2]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0259 “기숙사서 성관계?” 복도 女신음에 연세대 송도캠 발칵 "기숙사 성관계…女신음소리, 복도까지 들렸다" 송도 연세대 발칵[3] 다만 도배 방지를 위해 너무 자주는 작성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