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17:55:46

연탁

1. 개요2. 조건3. 해외의 유사사례

1. 개요

연탁([ruby(連,ruby=れん)][ruby(濁,ruby=だく)])은 일본어의 발음현상이다. 복합어의 뒤에 오는 첫음인 か행, さ행, た행, は행의 글자들이 탁음[1]으로 변이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탁음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서 일본인들조차 잘못 발음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지명/인명에 자주 결합하는 '-'(た)는 연탁 적용 여부가 불규칙해 혼란을 종종 빚는다.# 번역할 때도 음차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2. 조건

  • 주로 음독과 외래어가 아닌 훈독에서 나타난다.
    • 요츠가나: 四つ仮名(よつな) = よつ +
    • 히라가나: 平仮名(ひらな) = ひら +
    • 시나가와: 品川(しなわ)) = しな +
    • 책장: 本棚(ほんな) = ほん +
    • 푸른하늘: 青空(あおら) = あお +
    • 불꽃놀이: 花火(はな) = はな +
  • 뒤에 오는 글자 중 탁음이 있으면 적용되지 않는다.
    • 뫼바람: 山風(やまかぜ) = やま + かぜ
  • 불규칙
    • 복합어지만 적용되지 않을 경우
      • 마른 잎: 枯葉(かれは) = かれ + は
    • 일부 음독
      • 주식회사: 株式会社(かぶしきいしゃ)
      • 중국: 中国(ちゅうく)[2]

3. 해외의 유사사례

  • 한국어
    • 사잇소리 현상 : 한국어의 유성음화와 비슷하지만 한국어는 대부분 고유어와 한자어를 포함하여 어중에 오는 자음 ㄱ, ㄷ, ㅂ, ㅈ에만 한정된 반면 일본어 연탁은 무조건 복합어 및 고유어만 적용되어서 전혀 다르다. 두 고유어가 만나서 특정 음절 1개가 달라진다는 점을 따지면 사잇소리 현상에 가깝다.

[1] 탁점이 붙은 が행, ざ행, だ행, ば행[2] 이 경우 忠告(ちゅうこく)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연탁이 적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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