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 정이담 소설 | |
장르 | 국내 판타지 |
저자 | 정이담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출간 정보 | 2024.03.25 전자책 출간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734000005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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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재자가 국민의 신체에 라일락 칩을 설치해 사찰하고 자신의 체제에 반하는 사람들을 통제와 축출을 하고,공간 코드를 조정하여 홀로그램처럼 만든 가상 필드에 반동분자와 열성 인간을 사회 가두는 시스템을,
지상의 삼분의 일이 사막이 되고 매일 눈이 오는 겨울이 수년간 계속되는 이상 기후를 가진 미래 사회에서
소녀들이 사랑으로 저항하며 꽃 피우는 봄을 되찾는 이야기이다.
"생체 코드를 활용하면 여자아이들을 열성 인간에서 우성 인간으로 바꿀 수 있어요."
생체코드. 그건 현대 과학이 이룬 가장 큰 쾌거였다. 생체 코드란 DNA 정보를 컴퓨터가 활용 가능한 언어로 변환한 것으로, 일종의 프로그래밍 코드처럼 인간을 십만 줄짜리 부호로 번역할 수 있었다. 생체 머신을 사용하면 특정 부위의 코드를 수정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정확하게만 다룬다면 수술 등의 외과적 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인간을 변형하는 게 가능하다. 머리카락이나 눈동자, 피부색을 자유로이 바꾸거나 시력을 향상했다. 심지어 성별을 바꿀 수도 있으며 특정한 감정을 좀 더 많이 느끼도록 조작하는 일도 가능했다. 인류는 신의 비밀ㅇ르 획득한 셈이었다. 이대로라면 온갖 불치병과 노화의 정복도 머지않았다. 국가들은 앞다투어 이 기술에 자원을 투입했다. 코드네이터라는 신종 직업이 드앚ㅇ해 필요한 일들을 수행했고 연구 결과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에겐 생체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우주는 신비로운 의지로 태초부터 프로그래밍되었으므로 생체 코드의 몇만부의 일만 제대로 활용해도 인류에겐 장밋빛 미래가 약속된 셈이었다. 이토록 변덕스러운 자연의 횡포만 아니었다면.
물론 생체 코드는 오남용의 위험성이 컸다. 그래서 국가는 '생체코드관리국'을 설치해 코드 활용을 전담했다. 오직 이 기관을 통해서만 코드 정보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었다. 코드네이터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이 기관은 강력한 힘을 지닌 곳으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재자는 생체코드관리국에 무채색의 커다란 가면을 걸었다.
"완벽한 우성 인간의 표본이군."
《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 중에서
생체코드. 그건 현대 과학이 이룬 가장 큰 쾌거였다. 생체 코드란 DNA 정보를 컴퓨터가 활용 가능한 언어로 변환한 것으로, 일종의 프로그래밍 코드처럼 인간을 십만 줄짜리 부호로 번역할 수 있었다. 생체 머신을 사용하면 특정 부위의 코드를 수정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정확하게만 다룬다면 수술 등의 외과적 작업을 거치지 않고도 인간을 변형하는 게 가능하다. 머리카락이나 눈동자, 피부색을 자유로이 바꾸거나 시력을 향상했다. 심지어 성별을 바꿀 수도 있으며 특정한 감정을 좀 더 많이 느끼도록 조작하는 일도 가능했다. 인류는 신의 비밀ㅇ르 획득한 셈이었다. 이대로라면 온갖 불치병과 노화의 정복도 머지않았다. 국가들은 앞다투어 이 기술에 자원을 투입했다. 코드네이터라는 신종 직업이 드앚ㅇ해 필요한 일들을 수행했고 연구 결과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에겐 생체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우주는 신비로운 의지로 태초부터 프로그래밍되었으므로 생체 코드의 몇만부의 일만 제대로 활용해도 인류에겐 장밋빛 미래가 약속된 셈이었다. 이토록 변덕스러운 자연의 횡포만 아니었다면.
물론 생체 코드는 오남용의 위험성이 컸다. 그래서 국가는 '생체코드관리국'을 설치해 코드 활용을 전담했다. 오직 이 기관을 통해서만 코드 정보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었다. 코드네이터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이 기관은 강력한 힘을 지닌 곳으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재자는 생체코드관리국에 무채색의 커다란 가면을 걸었다.
"완벽한 우성 인간의 표본이군."
《열세 번째 계절의 소녀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