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5년 KBS2에서 5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방영한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TV판 방영 제목. 그런데 공교롭게도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12화 제목도 '영광의 레이서'이며, 사실 KBS 더빙판도 타이틀만 영광의 레이서일뿐 작중에서는 사이버 포뮬러가 그대로 언급된다.3년 뒤인 1998년 SBS에서 OVA 시리즈가 방영되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자 1998년 7월 27일 부터 재방영 되었다.
2. 주제가
빛나는 태양 끝없는 지평선 우리는 꿈을 향해 끝없이 달린다 승리 향하여 먼지바람 뿜으며 힘차게 오늘은 패자지만 내일은 승리자 영광의 레이서 승부는 거칠지만 내 마음 뭉게구름 솜사탕 같아 괴롭고 힘들지만 내일의 영광 위하여 힘차게 달려가자 제비처럼 달려가자 승리의 레이서 영광의 레이서 |
작사는 이남홍, 편곡은 나영호,[1] 작곡 겸 노래는 김명수가 각각 맡았으며, 주제가를 들어보면 "멋지다"라는 느낌보다는 찬송가나 동요처럼 느껴진다.[2] SBS에서 방영되던 OVA판과는 대조적. 엔딩은 곡만 유지한 채 좀 다르게 편곡했다.
위 영상에 나온 오프닝은 2화부터 채택된 2번째 오프닝이며, 첫번째 오프닝은 드래곤볼 Z 오프닝을 그대로 갖다 썼던지라 제대로 묻혔다. 자세한 건 아래 문단 참조.
3. 주제가 논란
전술했다시피 1화에서 나온 주제곡은 드래곤볼 Z OP 주제가인 CHA-LA HEAD CHA-LA를 완전히 베낀 노래라서 무진장 까였다. 당시 녹화본 일부가 공개되어 있는데 딱 봐도 같다는걸 알 수 있을 정도이며[3], 당시 월간 게임챔프 애니 코너에서도 일본 아이들이 거의 알 정도로 유명한 노래를 대놓고 베끼다니...라며 엄청 쓴 소리로 비난하기도 했었다.[4] 근데 문제는 당시 이 만화 주제곡 말고 이미 다른 만화 주제곡도 비슷하게 표절한 케이스도 몇 몇 존재한다고...[5]1995년 8월호 게임챔프지 기사.
이 논란이 너무 컸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알고 있는 주제가로 급변경 되었다. 하지만 엔딩크레딧 에는 잠시동안 표절논란 주제가 후렴파트를 삽입하였다.
참고로 CHA-LA HEAD CHA-LA를 부른 이는 훗날 사이버 포뮬러 SIN에서 엔딩곡을 담당한 그 남자 이다.
빛나는 태양 끝없는 지평선 우리는 꿈을 향해 끝없이 달린다 승리향해 먼지바람 뿜으며 달린다 오늘은 패자지만 미래의 승리자 승부는 거칠지만 무지개 같은 마음 괴롭고 힘들지만 내일의 영광을 위하여 힘차게 달려가자 제비처럼 날아가자 승리의 레이서 힘차게 달려가자 제비처럼 날아가자 영광의 레이서 |
3.1. 기타
- 그 당시 애니메이션이 다 그러했듯, 등장인물 이름이 개명되었는데, 일본인이 아닌 캐릭터들도 일부 개명이 되었다. 어린이들 입장에서 이름을 읽기 어려운 인물들의 이름들을 간단한 이름으로 개명했다는걸 알 수 있다.
- 그레이 스탠백 → 피터
- 에델리 부츠홀츠 → 잭
- 잭키 구데리안 → 톰 존슨
- 칼 리히터 폰 란돌 → 안소니 로드
또한 비디오판은 원판에 가까운 머신명을 사용했는데 KBS판은 대다수의 머신명이 개명 되었다.
- 아스라다 → 유니콘/슈퍼 유니콘
- 슈페리온 → 페가서스
- 나이트 세이버 → 포세이돈
- 미셔널 → 이글
- 알버트란다 → 보라매
- 이슈자크 → 버터플라이
- 방영당시 관련 상품도 나왔는데 손오공에서 다카라판을 라이센스 생산했던 태엽자동차가 유명하다. 발매 당시 완성도가 상당했으며 메가하우스에서 발매되기 이전까지는 입체화된 관련 상품이 거의 없는지라 사이버포뮬러 머신을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관심을 가질 정도였다. 손오공은 95년도에는 대부분 다카라판을 수입하고 유니콘, 페가서스, 보라매 3종만 자체 생산을 했었고 98년에 재판할 때는 다카라의 금형을 유용하여 생산했다. 손오공에서 자체 생산한 3종은 원본보다 품질이 떨어지며, 타카라 금형으로 생산한 것도 전체적인 구성이 해외 하청판과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 어린이용 운동화도 있었다. 발매 당시에 운동화를 사면 사은품으로 유니콘 태엽차를 증정했다. 다만 이건 손오공에서 발매한 태엽킷은 아니고 강남모형에서 만든 "스텔스" 라는 짝퉁 미니카로 제품의 구조가 손오공 것이랑 완전히 다르며 완성도도 조잡한 물건이다.[사진참조][7]
- 그외 아동용 티셔츠와 문구용품, 카드도 발매 되었는데 작화나 색상은 조잡해서 콜렉팅 할만한 가치는 적다. 그나마 카드가 모아볼 만 하다.
- 방영당시 저가형 프라모델 완구류나 완구가 동봉된 불량식품에는 상품명을 제목과 국산차 이름으로 패러디 하여 발매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패러디명이 '영광의 아반떼', ' 영광의 싼타모' 등...
- 재방영을 원하는 팬들도 있지만 국내 판권을 소유했던 KBS 미디어가 현재도 온전하게 자료를 보존하고 있는지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일본 저작권자와의 협의도 필요한지라 쉽게는 어려울 듯. 원 방송사인 KBS의 경우에는 지상파라는 특성상 외산 애니 방영이 아예 불가능하고.....
[1] 크레딧상에 '남영호'로 오기된 걸로 보인다.[2] 당시에는 모든 애니메이션을 어린이 정서에 맞게 동요처럼 자체 작곡이 흔했었다.[3] 그것도 시작부터 끝까지 99% 똑같다.[4] 당시 드래곤볼Z가 비디오로 발매했던 시기인데 비디오로 시청하고 문제의 주제곡을 들었었다면 어느 정도 눈치를 챘었을 거 같다.[5] 당시엔 반일감정 언론이 당연시 했던 시기 였기에 일본문화 개방은 꿈도 꾸지도 못했으며 또한 저작권 개념도 상당히 느슨했었다. 이 두 박자가 서로 맞아 떨어져서 일본 문화작품을 대놓고 표절하는 행위가 흔했었다.[사진참조] [7] 추후 사은품이 유니콘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변신탱크로봇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