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갈래 중 하나.게임의 목표는 없고, 구성된 일련의 이벤트를 감상하면 된다.[1] 유닛들이 트리거에 의해 행동하고 상호작용하며 진행되는데, 대화 이벤트는 텍스트를 통해 지문 형식으로 출력된다. 마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처럼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며 영상맵들도 한층 더 진보되었는데, 기량이 뛰어난 사람들이 내놓는 작품은 판타지를 장르로 내세우더라도 손색이 없을 만큼 화려한 이펙트나 잘 짜여진 스토리 등을 갖추니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나 다름없다.
대표적인 시리즈물로 멍청한 듀란이 있지만, 시초와는 거리가 멀며 한국에서도 스타크래프트가 유행한 것과 거의 같은 시점부터 이미 등장했던 장르이다. 물론 스타크래프트판의 정보가 대개 그렇듯 정확히 언제 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보가 없으며, 20년 넘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디터, 맵사이드, 인투더맵, 맵돌이닷컴 등 주요 사이트들이 몇 번이나 날아가기를 거쳐 대부분의 자료가 유실되었다. 다만 고전 맵계에서 전설적인 작품으로 꼽히던 '환영전사'가 PC통신 시절인 1999년 하이텔의 한 유저에 의해 이미 제작되었다.[2]
또한 맵사이드 운영자인 'DUNGBIG'에 따르면 맵사이드가 개설되지도 않았던 2002년 세디터 시절에 이미 '스타크래프트 영상 맵 릴레이 팀(SCRT)'이 있었으며(링크 참조),[3] '멍청한 듀란'과 같은 개그 영상맵 또한 TeBiN(Terran-Binson)의 '농간' 시리즈로 이미 등장했다(위 링크 마지막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TeBin Praise'). '멍청한 듀란'은 초기에는 그 수준에 못 미치는 3분 정도의 짧은 영상맵에 불과했으며, 실제로도 당시의 고대의 문 같은 맵에서 Create Units 트리거와 Remove Units/Kill Units 트리거를 적절히 이용해 X자나 십자가까지 만들던 그 흔한 폭발 이펙트 하나 들어가지 않은 맵이었다. '멍청한 듀란' 시리즈가 갖는 의의는 최초라든가 혁신적인 기술이라기보다는, 시리즈로서 맥을 이어나가면서 유즈맵에 캐릭터성이라는 요소를 자리 잡게 해 팬덤을 형성했다는 데 있다.[4]
영상맵은 주로 매니아층으로만 유지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은 타 매체와 달리 즐기는 사람이 능동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스타는 게임하라고 만들어진 것이지 수동적으로 감상하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유즈맵 종류에 비하면 맵의 활성도가 낮은 편이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영상맵이 존재한다. 3D 모델을 지원하고 유즈맵 툴 성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머시니마 비스무리하게 만들 수도 있다.
2. 영상맵 목록
문서가 개설되어 있지 않는 맵은 각주 설명 부탁드립니다.3. 관련 문서
[1] 단, 일부 맵에선 플레이어들이 목표를 갖고 개입해야 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2] '환영전사'는 엄밀히 말해 완전한 영상맵은 아니고 일부 플레이 가능한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목적지로 어택땅만 찍어도 되거나 NPC와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요소에 불과하다. 관련 맵 사이트에서도 이 맵을 영상맵으로 분류하지 않았던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3] 그 밖에 스타크래프트 맵진 카페에서도 검색을 통해 2002년~2003년 무렵에 이미 영상맵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있다.[4] 사실 이 또한 순전히 최초라고 할 수는 없는 요소인데, 위에서 언급한 '환영전사'의 팬 2차 창작인 '슬픈 평화(Sad Peace)'가 맵사이드 시절에 이미 나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