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돌퍼스 올란두백작의 양자로, 남천기사단 소속의 마술사 청년. 작중에서 람자 베올브와 만났을 때는 고뇌하는 그에게 격려의 말을 하기도 하였다.
아군으로 가입하지 않는 게스트 캐릭터 중에서는 람자의 행적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인물로, 올란두 백작이 람자와 함께 떠난 후에는 독자적으로 행동하여 사자전쟁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사자전쟁이 끝날 무렵 람자가 성천사 알테마를 쓰러트린 후에는 람자와 알마 베올브의 장례식에 참여하나, 실제로는 살아있던 두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사자전쟁이 종결된 지 5년 후, 사자전쟁의 진실과 '진정한 영웅-람자-'에 대한 글들을 서적으로 담아 집필하고, '듀라이 백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그러나 그 중에는 교회의 비리를 파헤진 내용도 담겨있었기 때문에, 교회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고 오란 본인은 이단자로 몰려 화형에 처해졌다.
후세에 듀라이 백서를 다시 발굴하여 발표한 역사학자 아라즈람 J.D 듀라이의 조상이기도 하다.
스토리상 1전투만 NPC로 들어오는데, 여기서의 활약을 보면 대체 어떻게 교회가 얘를 잡아서 화형시켰는가 심히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고유기인 성천정지가 MP소모 0, 적 전체에 스톱+돈액트+돈무브라는 말도 안 되는 개사기 스킬이라 (NPC가 계속 쓴다는 가정하에) 전투를 거의 날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