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꾸러기 수비대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와무라 마리아(타르트 성우) / 김은아(KBS)[1], 이현진(투니버스)[2] / 룽셴후이(스타중화방송)[3] / 린나 심시우란(TVB).
테마곡은 '성스러운 소원(聖なる願い)'.
2. 작중 행적
수인인 원더랜드의 주민들 중 유일하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4] 용모가 단정한 미녀로 머리와 이마에 많은 보석을 달고 오른손에 황금의 새를 본뜬 지팡이를 가지고 있으며, 분홍색과 하얀색의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하고 있다.첫 번째 원더랜드가 무너지고 새롭게 새워진 두 번째 원더랜드의 수호자 겸 통치자로, 여왕이라고 해도 되는 위치인데 공주라고 자칭한다.[5] 빛의 신 코로나(대령신 고르)의 계시를 받아 원더랜드에 살고 있는 12지를 뽑아서 원더랜드를 지키는 꾸러기 수비대를 결성한 것도 그녀이며, 알바트로스를 통하여 동화나라로 갈 수 있게 만든 것도 그녀이다.
텔레파시 등의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원더랜드 동쪽 끝에 있는 자신의 성 안에서만 힘을 쓸 수 있는 데다가 코로나와의 약속 때문에 성 밖으로 나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조금이라도 성 밖에 나가면 바로 훅 가버리는 듯 쓰러지지만, 성 안에 있다 해도 툭하면 실신하기 일쑤인지라... 생각해보면 이 캐릭터가 마지막에 한 일은 하나도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 그녀가 하는 일은 동화의 나라 대방어선이다. 사령 사천왕이 처음 등장하는 시기에 꾸러기 수비대가 알바트로스에게 왜 블랙전사가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는지 물어보는데, 알바트로스는 오로라 공주의 힘이 보호막이 되어 동화나라 주인공을 보호하고 있고, 대규모로 동화나라 침공을 할 수 없는 것도 그녀의 힘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다만 사천왕 클래스가 되면 이 보호막도 무시하고 주인공으로 등장할 수 있다.
결국 자세히 파고 보면 보면 능력 자체는 중요한데, 툭하면 쓰러지는 탓에 약하다는 인상밖에 주지 못한다는 게 단점. 어쨌든 그녀의 힘으로 동화나라에 기여하는 바가 있으니,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정신적·체력적 소모가 만만치 않다고 이해볼 면은 있다.
그래도 장화 신은 고양이 세계에서 사천왕들의 공격으로 알바트로스가 대파되고 그들의 공격에 꼼짝 없이 당할 위기였을 때, 쇼콜라(쿠키)의 집에서 꾸러기 수비대와 해라가 맞부딪혔을 때, 브레멘 음악대 세계에서 동화나라로 출동한 멤버들은 제한 시간인 이틀을 넘겨버리고 동시에 알바트로스는 사천왕 4호(흑색의 겐엔)와 블랙 알바트로스의 공격을 받았을 때 등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그녀의 힘에 의지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6]적측의 비슷한 포지션인 해라와의 일대일 승부에서도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 힘을 쓰고 난 뒤에 체력 부족으로 쓰러지긴 했지만, 꾸러기 수비대 전원이 덤벼도 상대가 되지 못한 해라에게 치명상을 2번이나 입혔다. 한 번은 아기 돼지 삼형제[7] 에피소드 때였는데, 이 때문에 겐엔이 다 이긴 싸움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두번째로 쿠키의 집에 찾아온 해라가 호치를 비롯한 꾸러기 수비대 전원을 공격했을 때도 성에서 힘을 사용해 해라를 쫓아버렸다.
그녀가 브레멘 음악대 편에서 꾸러기 수비대를 구하기 위해 너무 힘을 쓴 나머지 사실상 쓰러진 것을 계기로, 동화나라가 해라의 블랙전사에게 총공격을 당하고 작품이 최후반부 전개로 돌입한다.꾸러기 수비대(에토레인저)가 최종전까지 겨우 분전하고 코로나(고루)는 쓰러진 다른 멤버들을 몽환의 주민들과 힘을 합쳐 소생시키고 대마왕 마라(바기)의 최후 발악이 있기 전 똘기(바쿠마루)의 바램으로 동화나라의 붕괴는 더 일어나지 않고 마라는 퇴치.쿠키(쇼콜라)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최종화 에필로그에서는 꾸러기 수비대(에토레인저)의 새로운 동화나라(노벨월드)가 만들어져 많은 이들이 꾸러기 수비대를 만날수 있을꺼라 발언하고 이야기는 끝난다.
3. 비판
본 애니메이션의 만악의 근원이 대마왕 마라라면 본 애니메이션 사건의 발단, 원인을 제공한 자는 오로라 공주다.
그녀의 실책은 의도야 어쨌든 쿠키가 타락 및 복수귀로 전락하고 원더랜드의 위기를 불러온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 때문.
6년 전 대회 당시 대마왕 마라(사령신 바기)가 쿠키를 타락시키려고 오로라 공주로 변신해서 쿠키가 부정출발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진짜 오로라 공주는 자기 때문에 부정출발을 했다는 쿠키의 말을 '헛소리'로 치부하면서 제대로 사정을 알아보지도 않은 채 탈락시킨 바람에 실망한 쿠키를 악의 길로 빠지게 만들었다.
원더랜드의 일류 기자인 앨버트조차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 배후 세력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하려고 했는데 쿠키가 걱정되지 않냐는 앨버트의 물음에도 오로라 공주는 쿠키는 약속을 어겼으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말만했다.
그래도 앨버트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어 텔레파시로 쿠키의 상태를 알아보자 어둠의 기운 즉, 대마왕 마라(바기)의 기운을 느껴게 된다. 나중에 앨버트가 희생된 후 어찌어찌 사정을 알고 큰 죄책감을 느끼긴 하지만 포지션으로 치자면 타락의 원흉이며, 주조연들 입장에서는 이런 민폐가 없을 노릇. 사정이 어찌 되었든 간에 쿠키는 부정출발로 원칙을 어긴 것은 맞지만, 그래도 부정출발의 원인을 자세하게 물어보거나 12간지가 된 동료들에게 쿠키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물어보고 위로라도 해달라는 부탁을 일찌감치 해줬다면 쿠키가 마라의 꼬드김에 넘어가 타락할 정도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 않았을 것이다.[8]
물론 마라가 오로라 공주의 관여를 미리 막아버렸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일 수도 있다.[9] 혹은 원래는 쿠키의 설정이 마라에게 속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마라의 편이 되었던 악한 정령이었다는 설정이었는데 중간에 설정이 바뀐 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실제로 13화에서 오로라 공주가 해라에게 악한 마음을 버리고 빛의 세계로 돌아오라는 말을 했다. 의도 자체는 나쁜 말이 아니지만 가해자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라의 타락 원인에 크게 일조한 오로라가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은 기만에 해당된다. 그래서 당시 초반에는 해라에 대한 설정이 다르지 않았겠냐는 의견.
4. 기타
상술한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입고 있는 옷의 디자인이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젤다와 매우 유사하다. 그 중 가장 닮은 건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디자인.[1] 찡찡이와 중복.[2] 몽치와 중복. 이쪽이 훨씬 평이 좋다.[3] 새초미, 키키와 중복.[4] 다른 주민들이 특정 동물의 정령인 것을 생각하면 오로라 공주는 인간의 정령인 것으로 보인다.[5] 공주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지배자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렇게 자칭해도 이상할 건 없다. 피치공주와 달리 명백하게 자기보다 상위의 존재란 대령신이 존재하기도 하고.[6] 13화때 해라가 치명상을 입어서 겐엔이 돌아오지 못하면 그대로 영혼이 육체에서 이탈한다고 해서 겐엔은 물러난다.[7] 사실은 늑대와 7마리 아기염소의 세계.[8] 심지어 작중 똘기는 부정출발한 쿠키를 놀리며 들어가기까지 했다.[9] 일단 오로라 공주가 원더랜드에서 최강자이긴 하지만 신인 코로나, 마라에는 미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