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14 17:38:30

오리론



1. 개요2. 상세

1. 개요

오리 + 論. 여러가지 논의 및 문제점 또는 그러한 사례들을 오리에 비유한 것을 말한다.

2. 상세

오리가 물 위를 떠다닐 때 평화롭게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 밑에서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오리발을 움직여야 뜰 수 있는 것에 비유해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오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2013년 4월 7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청와대는 물밑에서 분주히 움직인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논리를 인용하기도 했고#, 2023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도 물 속의 오리론이라는 이름으로 제22대 총선 승리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논리는 오리보다는 백조(고니)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1]

또는 오리가 땅을 걷는 것과 물에서 헤엄치는 것, 하늘에서 나는 것을 전부 다 할 수 있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팔방미인, 문무겸비 등의 속성을 가진 인물을 오리에 빗대거나 오리처럼 두루두루 잘해야 좋다는 식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반대로 오리가 육해공을 다한다 해도 다른 동물에 비해 빠르지 못하다는 점을 들어 한 분야에서 전문적이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것을 비평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기업이 본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여러 사업부를 거느리려는 문어발식 확장 등을 비판하거나 한 과목에서 특출나기 보다는 모든 과목을 잘하도록 유도해 평준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식 교육을 비평하는데도 쓰인다.#
[1] 실제로 오리는 뼈가 비어있어 가볍고 날개와 몸통 사이에 공기를 담아 가라앉지 않고 물 위에 뜰 수 있는 것이며 백조 역시 마찬가지이다. 발을 움직이는 것은 물에 떠있기 위한 게 아닌 앞으로 나아가려는 행동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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