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GEN계 고대 시절[1] 최대급의 흉악 캐릭터. 제작자는 Neo Ankh와 ShinRyoga.[2] 얼굴이 톰 행크스의 실사인 캐릭터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의 DVD쟈켓[3]으로 공격한다. 그렇게 강해보이진 않아보이겠지만[4], 이 녀석의 진정한 공포는 피격판정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것.
여기에 더해 공격이 원거리 공격 방식이므로, 반격기를 통해 톰 행크스를 잡아서 데미지를 주는것도 불가능하며[5], 그 원거리 공격도 본인이 직접 하는게 아니라 헬퍼를 생성하여 공격하므로 통상의 수단으론 일절 대미지를 줄 수 없다. 게다가 유일한 초필살기인 터너와 후치는 전체화면 공격에 데미지 99999, 가드 데미지가 10만이라 긴 전신무적기가 아닌 이상 이 초필에게서 절대로 살아남을수 없다. 때문에 오랜 기간동안 아예 캐릭터 자체로 성립되지 않는 괴이한 논외 캐릭터로, 오랜 기간동안 "논외"라는 계급을 만들어내어 그 자리에 오랫동안 앉아있던, "논외" 계급과 흉악 캐릭터 개념의 원조에 가까운 캐릭터. 그를 수정해서 패러디한 캐릭터도 생겨났고, 그의 공격을 따라하는 캐릭터도 많이 생겨났었다.
그러나 그 이후, 톰 행크스와 같은 "피격 판정이 없는 캐릭터"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오메가 톰 행크스 킬러, 통칭 OTHK라고 하는 대응 시스템[6]이 생겨난 덕에 오메가 톰 행크스는 그 시점을 기점으로 논외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이후 수많은 흉악 캐릭터들이 OTHK를 탑재하고 다수의 화려한 이펙트나 더 엄청난 공격 코드들을 개발하면서 흉악 캐릭터로서의 장점이 "피격 판정 없음, 직접 공격하지 않음"[7] 이라는것 외엔 없었던 톰 행크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허나, 오메가 톰 행크스 킬러라는 용어 그 자체로서 흉악 캐릭터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으므로 좋든 나쁘든 MUGEN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흉악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현재도 그는 OTHK 킬러 테스트를 위해 수많은, 또는 새로 제작되는 흉악 캐릭터들에게 수없이 죽어나가기도 하므로 어찌 보면 "유명인사"로서의 입지도 계속 지키고 있는 셈이다.
이 오메가 톰 행크스 킬러를 시작으로 혼선, 직사 등 온갖 MUGEN의 버그를 이용한 즉사 공격들과 그를 막기 위한 방어 기술이 개발되면서 MUGEN의 흉악 캐릭터 계열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여담으로 등장시 게임 내내 톰 행크스의 긴 웃음소리를 재생해대며, 인트로 중 하나는 톰 행크스가
이렇게만 보면 생각없이 만들어진 흉악 캐릭터겠지만, 실제 캐릭터 파일 내의 Readme 파일에 쓰여있는 제작자들의 설명을 보면 원래 오메가 톰 행크스는 흉악스러운 성능을 자랑하는 캐릭터[10]나 AI가 너무 과하게 높아 상대하기가 어려운 캐릭터들을 상대로 아케이드 모드를 클리어하고 싶을때[11], Team Arcade 모드에서 플레이어의 파트너 팀원(2P)으로 오메가 톰 행크스를 선택하여 아케이드 모드 클리어를 도와주도록 해주는 도우미용 캐릭터라는것을 알 수 있다. 즉 캐릭터 제작자들이 생각했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쓰인 셈이다.[12]
[1] 무려 도스 무겐 시절 기준으로 제작되었다. 배포년도는 2003년 4월 1일 만우절이다. 정말로 20년 이상이 다 되어가는 고대 유물급의 캐릭터인셈.[2] 이 제작자가 만든것으로 유명한 또 다른 유명한 캐릭터는 슈퍼 마리오이다. 마리오도 기본 AI가 매우 훌륭하고, 도트 퀄리티와 완성도도 매우 뛰어나다. 여담으로 ShinRyoga의 경우 놀랍게도 여성이다! 무겐 길드 프로필에서 밝혀진대로는 현재는 40대 초반이며, 계정이 4~6개월 간격으로 활성화되는것을 보아서는 현재도 아주 가끔씩 무겐계를 눈팅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Neo Ankh는 밝혀진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정체불명의 유저로, 리드미 설명서에서는 Jason "Neo Ankh" Kidd라는 이름으로 되어있고 프로그래밍을 맡았다는 정보 외엔 그 어디에서도 이 유저의 흔적을 찾아볼수 없다.[3] 빅(영화), 터너와 후치, 그린 마일,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다. 이 중 강아지 후치는 유일한 3게이지 초필살기로 등장하고 후치는 왜인지 요시의 울음소리를 낸다(...)[4] 전체화면 즉사 공격 초필살기인 후치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 공격들은 피격 데미지 50에 가드 데미지가 8이라서 흉악 캐릭터로서의 명성에 비해 일반 공격의 데미지 자체가 그닥 높지는 않은데, 무겐 캐릭터들의 기본 설정 체력은 1000이므로 직격 20번, 가뎀으로는 125번을 맞춰야 죽는다. 그리고 공격이 적중할 때마다 히트수가 100 이상이 넘게 쌓이는데 실제로는 데미지는 1번만 들어간다. 다만 중단 판정이라 앉아 가드로는 못 막는다. 의미는 없으나 후치도 중단이다.[5] 사실 때리는것 자체가 불가능하여 의미도 없지만 톰 행크스의 스탯은 체력 9999에 방어력 999이므로 설령 반격기로 때렸다고 하더라도 톰 행크스의 체력은 쥐꼬리만큼 깎인다(...)[6] Projectile 판정 공격의 허점을 이용한것으로, 그것을 이용해서 ReversalDef를 활용해 뭔 공격이든간에 상대의 공격을 반격하는 판정으로 상대의 체력이 0으로 되어버리는것. 이것은 흉악 캐릭터 문서에 상세하게 적혀있다.[7] 그것 외에도 공격 데미지를 입혀야만 상대를 처치할 수 있으므로 후술할 F1처럼 상대도 피격 판정이 아예 없는 캐릭터라면 서로 상처받지 않는 세계가 완성된다.[8] 깨알같은 디테일로 프레데터는 사살당한뒤에 초록색 피웅덩이를 남긴다.[9] 하라 테츠오, 프레데터, 링크가 인트로에 등장하는 이유는 톰 행크스의 아케이드 모드 엔딩 화면과 Readme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이 캐릭터들은 원작자인 Neo Ankh와 ShinRyoga가 직접 손으로 도트를 찍어 만들어낸 작품이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캐릭터 제작이 중단되어버려서 그것에 대한 드립이다. 톰 행크스가 이들을 사살해버리는 인게임과는 달리 ShinRyoga 본인은 저 캐릭터들의 제작 중단을 많이 아쉬워했다.[10] 에루쿠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03년 이전에도 흉악 캐릭터라는 개념이 있긴 있었다.[11] 2003년 도스 무겐 당시에는 아케이드 모드를 선택하면 해당 캐릭터의 전용 인트로 오프닝 화면과 전용 엔딩 화면이 나오는 캐릭터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이는 오메가 톰 행크스도 마찬가지로, 인트로에서는 저녁 노을 하늘에 톰 행크스가 날아와 자신은 무적이라고 소개하며, 엔딩에선 톰 행크스의 시상식 장면과 함께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크레딧이 나온뒤 상술한 희생양 캐릭터들의 무덤이 보이며(...) 끝이 난다.[12] 비슷한 의도로 만들어진 캐릭터는 Hsiehtm라는 유저의 'F1' 캐릭터로, 이것도 사이트에 적힌 설명대로 특정 사기 캐릭터를 상대로 플레이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이고 흉악 또는 논외 캐릭터용으로 쓰이는 목적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캐릭터도 보이지 않는 전체화면 헬퍼로 공격하는데다가 피격 판정이 없어 상대의 공격도 받지 않는 패턴을 사용하는데, 어찌 보면 오메가 톰 행크스의 원조격인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