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무신공(五武神功)은 만화 《천랑열전》과 《나우》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술이다.2. 상세
모용세가의 가전무공으로 이름 그대로 다섯 가지 유형의 무공을 주력으로 삼는데, 이는 지법, 권법, 장법, 각법, 경공을 뜻한다. 모용비의 별명이 오왕(五王)인 것도 이 다섯 무공에 통달해서이다. 천랑열전에서는 모용비가 사용하고, 후속작인 나우에서는 그의 양녀 린과 양자 현이 주로 사용한다.오무신공 자체가 천랑열전과 후속작인 나우에서도 매우 유명하며[1] 사용하는 모용비 본인도 오무신공으로도 무림에서 적수는 몇 없다고 자평할 정도이다. 또한 사신무에 심상의 단계가 있듯 오무신공에도 최종 단계인 무상의 단계가 있으며, 한 초식을 연속기로 사용할 경우 기술 앞에 연환(連環)이란 이름을 따로 붙인다.
3. 기법
- 지법: 추혼지(追魂指)
오무신공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이 지법인 추혼지인데, 나우에서 소향의 언급에 따르면 중원 제일의 지법이라고 한다. 작중 다른 무림의 지법들은 대부분 중지를 쓰는 것과 달리 추혼지는 소림의 일지선공(一指禪功)과 함께 검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담으로 모용비가 자주 선보이던 칼날잡기도 이 무공의 응용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기법을 시전하면서 이름의 끝에 초열(超熱)을 붙일 때도 있는데, 이 경우 그 위력이 기존보다 상당히 높아지는 듯.
- 장법: 격공장(隔空掌)
장법인 격공장은 임의의 한 점에서 힘을 떠뜨리는 발경법으로, 타격의 위치까지 흔적이나 소리없이 다가가 기가 폭발해 공격하는 최상승의 장법으로 묘사된다. 오무신공 중에는 추혼지와 함께 등장빈도가 가장 높은 편.
- 각법: 열화각(熱火脚), 진화각(眞火脚)
작중 등장한 오무신공의 각법은 진화각과 열화각 두 가지인데, 진화각은 옆차기, 열화각은 돌개차기의 형태로 묘사된다. 두 기술 모두 발을 상단으로 높이 차는 것이 특징. 천랑열전에서는 두 기술 모두 나왔으나, 나우에서는 열화각만 등장하였다.
- 권법: 벽파권(擘波拳)
작중 등장한 오무신공의 권법은 벽파권 하나인데, 바닥을 주먹으로 쳐서 그 파동으로 원거리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방식을 하고 있다. 이 권법은 천랑열전에서 연오랑과 모용비의 최종결전 때 한 번 등장했으나 나우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 경공: 천상비(天上飛)
오무신공의 경공은 지법인 추혼지와 함께 중원무림에서 매우 고평가된다. 천랑열전에서는 연오랑이 모용비와 대결을 벌이면서 '(모용비의 기술 특기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빠르기'라거나 '경공만큼은 모용비가 훨씬 위'라고 인정할 정도였고, 나우에서는 모용비의 양녀 린이 초상비의 경공으로 사람들을 놀래켰다.
4. 여담
- 후속작인 나우에서 사신무는 연오랑에 의해 무결 사신무라는 새로운 경지가 생겼지만, 모용비는 무림과의 연을 끊고 은거해서 그런지 오무신공에 별다른 변화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후대에 등장한 무공에 비해 격이 떨어진 듯한 묘사도 보이지 않기에 여전히 강력한 무공임은 틀림없는 듯.
[1] 나우에서 신룡문의 배신자가 모용비의 양자인 현이 사용한 열화각을 얻어맞은 후 바로 오무신공임을 알아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