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나무 Schizandra | |
학명 | Schisandra chinensis (Turcz.) Baill. 1868 ,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문 | 속씨식물군 |
강 | 목련아강 (Magnoliidae) |
목 | 아우스트로바일레야목 (Austrobaileyales) |
과 | 오미자과(Schisandraceae) |
속 | 오미자속(Schisandra) |
종 | 오미자나무 |
1. 개요
Schizandra chinensis. 오미자과 오미자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덩굴로 자라며 7~8월에 열매가 열린다.2. 생태
덩굴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열매인 오미자는 식용, 약용으로 사용한다. 4~5월에 덩굴 줄기에서 잎이 먼저 나고 5~6월에 꽃이 핀다. 7~8월에 녹색 열매가 열려 9월 이후 수확하게 된다.초기의 순은 약한 외피를 가지고 있어 초본과로 오해하기 쉽지만 성장하면서 수피가 생성되며 단단해지고, 해를 넘길수록 줄기가 굵어져 목질화 된다. 이는 칡넝쿨과 같은 덩굴나무류의 특성과 동일하다.가을철 수확이 끝나고 말라비틀어진 줄기를 부러뜨려 보면 안에 커다란 관이 형성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3. 재배
습기에 대해 매우 취약한 식물이므로 배수관리가 까다롭다. 또한 이런 취약성으로 지주대의 설치 역시 필수라서 초기에 많은 돈이 들어간다. 그렇다고 습기가 너무없는 메마른 땅에 심으면 수확량이 적어지고 성장이 더뎌진다. 논에 심을 때는 두둑을 15- 30cm가량 만들어주나 그 지역의 강수량, 배수성에 따라 조절해 주어야한다.오미자는 덩굴을 뻗어 다른 나무나 넝쿨 위로 세를 확장한다. 비슷한 칡 덩굴과 유사하다. 다만 줄기가 굵어 수세가 강하고 땅으로 뻗어 심지어는 물에 들어가도 잘 썩지 않고 자라는 칡이나 호박과 달리 줄기가 가늘고 습기에 약하므로 지주대와 그물을 설치해 유도해주는 것은 필수다. 재배시엔 내경 25mm 파이프를 사용하는데, 터널형[1]의 경우 내경 15mm 파이프를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터널형은 오미자 덩굴의 수세가 강해지면 바람, 눈에 쓰러질 수 있으므로 m자형으로 보강하기도 한다. 외기둥 재배의 경우 2.5~3m I형 기둥을 세운다. 철사나 파이프로 보강이 필수이며 기둥간 간격은 3m를 넘지 않는다.
이렇게 초기 설치비가 많이 들다보니 논란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위에 서술된 방식대로 설치해보면 수백만원은 기본이고 수천만원은 우습게 들어가는데[2] 이에 지친 농민들이 내경 35mm 파이프와 철사를 이용해 간격을 10m나 벌려 설치비를 1/3로 줄인 경우도 생겨났다.[3] 지금도 터널 하우스나 시설재배에 이런 자체연구를 통해서 개선하는 경우가 많으니 오미자 재배를 마음먹었으면 전국을 돌아다니는 수고를 들여서라도 견문을 넓히자.
가정에서 심을 경우는 마당에 담을 의지해 심는 경우가 가장 좋으나 아파트에서도 심을 수 있는데 바로 빨래건조대를 쓰면 된다. 일반적인 X자형 건조대가 가장 좋지만 왕王자형 건조대를 써도 가능하다. 초기에 뻗은 줄기(30Cm이상 자랐을때)를 유도해주는 것이 필수고 물은 뿌리만 살짝 젖게끔, 흙이 너무 메마르지 않도록 해준다. 대량재배시엔 수분공급의 어려움때문에 피복하는 경우가 드물지만[4] 가정에서는 검은 봉지를 이용해 피복해주고 젓가락을 이용해 구멍을 뚫어주면 된다. 오미자는 별다른 해충이 없고 비를 맞히지 않는 가정내의 재배는 탄저병도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 또 수분 관리, 햇빛만 잘 든다면 곰팡이병도 예방할 수 있다. 포도송이처럼 열리므로 대량재배시엔 송이를 수확하지만 가정에서라면 잘익어 색이 완전히 붉어진 열매만을 골라 따는 것도 좋다. 물론 시간과 귀찮음이 허락한다는 가정하에.
오미자 재배시엔 탄저병, 곰팡이병, 열매를 가학하는 노린재, 응애류가 있으나 수분조절과 거름만 잘해주면 별다른 병이 없다. 다만 초기에 화학비료나 거름을 과하게 주면 말라죽기도 하니 주의할 것. 또한 오미자 전용 농약이라고 나온 것들이 비싼 경우가 많은데, 고추에 사용하는 농약과 호환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이 사진은 아무리 봐도 산오미자 나무가 아니고 "사스레피나무"입니다. "산오미자 사진이 필요하시면 제공하겠습니다. 여수의 남해안 섬에서 많이 나는 산오미자는 넝쿨성인데 이 나무는 기본적으로 넝쿨도 아닙니다.
[1] 식물원이나 공원의 n자형 아치가 그것이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넝쿨 식물을 심는다.[2] 이 방법으로 재배할 경우 50%의 국고보조금이 지원된다. 2015년에는 과잉재배가 우려되어 많은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축소했고, 2016년 현재에는 아예 폐지하거나 예산도 잡지 않은 지자체가 많다.[3] 다만 이렇게 설치할 경우 50%의 지원금은 받지 못한다. 정부방침인 규격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이 규격이란게 탁상행정 + 눈먼돈국가예산 빼먹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많다. 이렇게 지원금과 규격을 포기하고도 자체연구한 시설이 더 싸고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것을 보면...[4] 최근에는 제초제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라 촘촘한 차광막이나 빗물이 어느정도 투과되는 플라스틱 재질 피복재가 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