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7:46:53

오비완 셜록 클루조


파일:Obiwan-Sherlock-Clousseau.jpg
Obiwan Sherlock Clousseau

Warhammer 40,000의 초창기 로그 트레이더 시절 등장했던 인물. 볼트 피스톨과 체인소드를 든 이단심문관 모델로 세계관에서 최초로 등장한 이단심문관 캐릭터이기도 하다. 구판 시절 워해머와 워해머 40000은 게임 내에서는 모델 하나하나는 그냥 보병이나 그냥 분대장 같은 일반 캐릭터로 사용했지만 그 모델들마다 캐릭터로써 이름이 붙어있기도 했다.

이름부터가 오비완 케노비+셜록 홈즈+클루조 경감(핑크 팬더의 등장인물)이라는 무근본의 극치를 달리고 있으며 심지어 복장조차도 디자인이 정립된 현대와는 달리 가죽 재킷에 힙한 모자를 쓰고 가슴에는 아수랴니나 쓰는 음양 태극 마크가 있는 등 그 존재만으로 현대의 워해머 팬덤에 충격과 공포를 주는 캐릭터로 유명하다. 아예 그림다크로 방향을 틀어버린 지금과 달리 초창기 워해머 40000이 가지고 있던 의외의 유머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설정 상 모자는 평범한 제국민들이 많이 쓰는 기성품 모자고 재킷 안에는 파워 아머와 각종 역장 발생장치 같은 장비들, 각종 수류탄, 스캐너, 그리고 손가락에는 3개의 디지털 웨폰 같은 온갖 장구들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 설정만은 이단심문관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디지털 웨폰을 많이 착용한다는 식으로 승계된 셈.

아무튼 초기 워해머 40000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가끔 GW가 삽질할 때 규탄(?)하는 용도로 소환되기도 한다. 물론 현재는 사라진 설정이고, 오비완 셜록 클루조라는 인물은 적어도 40000 세계에는 없다.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에서는 표트르 카라마조프가 이단심문소 소집령을 내렸을 때 등장한다.(…) 이후로도 쭉 같이 다니는 걸 보면 의도적으로 넣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