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滋賀電車内駅構内連続強姦事件2006년 일본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 방관자 효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다.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시가전차내역구내연속강간사건이라고 부르는데 실제 범인은 사건 발생 직후 잡힌 게 아니라 방관자들이 목격자 역할조차 제대로 못 해서 4개월 뒤 재범이 벌어진 뒤 잡혔기 때문에 연속강간 사건이라고 부른다.
2. 사건의 흐름
2006년 8월 3일 오사카행 특급열차 선더버드 안에서 성범죄자 우에조노 다카미쓰(35)가 여성 회사원 A씨(21) 옆에 앉아 자신이 야쿠자라느니, 도망치면 스토킹해서 죽이겠다느니 협박하면서 1시간 정도 추행하다가 열차 내 화장실로 끌고 가 강간했다.열차 안에는 승객이 40여 명이나 있었지만 범인의 위협에 신고하지 못했다. 결국 사건이 다 끝난 후 피해자가 직접(...) 신고했으나 승객들로부터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하여 범인을 잡을 수 없었다.[1]
3. 용의자의 신상
우에조노 다카미쓰는 전과 9범, 성범죄 전과 3범으로 이미 도합 8년 가까이 복역한 경력이 있었으며 이 사건은 출소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벌인 일이었다. 재판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는데 이것도 무겁다고 뻔뻔하게 항소했으나 기각되어 형이 확정되었다.한편 그에게는 임신한 아내가 있었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내는 그를 두둔했으나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매일 밤 싸우는 소리와 여성이 성적 학대를 당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며 우에조노는 이웃들에게 자신이 야쿠자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면서 조직 이름까지 대며 협박해 신고하지 못했다고 한다.
중학교 때부터 여학생을 미행하거나 덮치고 속옷을 훔치는 등 싹수를 보였으며 1999년 6월에 20세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우고 폭행, 강간한 것을 시작으로 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18년 다 채우고 나와도 53세밖에 안 되기 때문에 피해자들을 비롯한 많은 일본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4. 여담
- 당시 한국 언론 일요신문에서 꽤 상세히 이 사건을 다루어 보도했다. 일본 열차 강간범 우에조노 범행일기
- 인터넷에서 가끔씩 회자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다. 한국 웹에는 가끔 일본의 시민의식을 까려는 의도로 이 사건에 대해 다룬 글이 올라올 때가 많다.1, 2, 3, 4, 5
- 당시 한국 언론 기사: 문화일보, 한겨레, 서울신문, SBS 뉴스
[1] 그러나 범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