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13 23:07:09

오색 전설의 호수 저택

1. 개요2. 관련 배경
2.1. 호수에 깃든 전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3.2. 용의자3.3. 사건 전에 죽은 인물3.4. 경찰
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5. 범행 트릭

1. 개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일본에서만 210, 211화에 걸쳐 방영됐다. 아마 지나친 왜색이 원인인 듯하다.
스즈키 소노코의 부탁으로 스즈키 부녀를 대신해 다도의 종가 아오노기의 다과회에 참여하게 된 코난 일행. 시즈오카 현에 있는 아오노기 현의 저택에는 햇빛의 기울기에 따라 수면의 색이 변하는 큰 호수가 있었기에 이 저택은 오색 호수의 저택이라고 불렸다. 또한 다실은 호수의 중앙에 따로 떨어져 있었기에 오색 암자라고도 불렸다. 한편 오늘의 다과회는 당주 아오노기 료조의 마지막 다과회라고 한다.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있는데 주간 다과회는 성공적. 야간 다과회 준비를 위해 혼자 다실에 남은 료조. 그런데 오후 4시경, 료조가 다실에서 오색 호수에 깃든 전설처럼 목을 매 숨져 있었다!

2. 관련 배경

2.1. 호수에 깃든 전설

옛날 오색 호수는 현재보다 더 컸다고 한다. 호수 주변에 한 미녀가 피리를 불면서 호수의 색을 바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주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부유한 상인이 그녀에게 청혼했고, 그녀는 호수의 그 어느 것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청혼에 응했다. 그러나 상인은 그녀와의 약속을 어기고 호수의 가운데에 자기 침실을 멋대로 지어버렸다. 미녀는 화가 나 당장 침실을 없애라고 했지만 상인은 그녀를 죽여버리고 호수에 시체를 유기한다. 그 후 어느 날 밤 커다란 뱀이 호수에서 나와 상인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사실 미녀의 정체가 바로 그 뱀이었다. 상인은 겨우 침실로 도망쳐 퇴마 부적을 붙여 뱀이 더는 못 들어오게 막을 수 있었지만, 뱀은 밤낮 가리지 않고 그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결국 지친 상인은 침실에서 목을 매 죽었다. 그 후에도 호수의 색이 변하는 건 뱀이 가끔씩 미녀의 모습으로 변해 피리를 연주하고 있기에 그렇다고 전해지고 있다.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용의자

  • 아오노기 료조(65): 다도의 종가 아오노기 가의 당주. 제자들과 가정부는 그를 종장(宗匠)님이라고 부른다. 최근 건강이 안 좋아져 당주를 그만두려는 듯. 대체적으로는 까다로운 성격인 것 같다. 성우는 츠카다 마사아키
  • 아오노기 료이치(28): 료조의 아들. 하지만 당주 자리를 잇는 것에 관심은 없고 낚시와[1] 물고기그림을 그리는 취미가 있다. 하지만 료조의 아내가 죽은 후 가정부 혼자서 료조를 관리할 수 없어서 당주 자리를 물려받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성우는 이치죠 카즈야
  • 야구라 모리오(42): 료조의 제자로 골동품점 주인. 붙임성이 좋은 성격으로 종장이란 말을 모르는 코고로에게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리고 당주 자리를 물려받고 싶은 열망이 있다. 성우는 타하라 아루노[2]
  • 미무라 유카리(33): 료조의 제자로 회사 사장. 말을 함부로 해서 다른 사람들과 사이도 나쁘다. 종장이란 말을 모르는 코고로를 무시하는 태도도 보인다. 회사 경영 자금 문제 때문에 차기 당주 자리를 가장 욕심내는 인물. 성우는 카츠키 마사코[3]
  • 하나사키 요시코(40): 아오노기 가의 가정부. 료조의 아내를 매우 그리워한다. 성우는 사토 아이

3.3. 사건 전에 죽은 인물

  • 아오노기 부인 : 료조의 아내이자 료이치의 어머니. 매우 온화하고 상냥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하나사키가 영정 사진만 봐도 위안이 들 정도라 하니. 호수 가운데에 다실을 짓겠다는 료조를 말렸으나 그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다실의 완성과 동시에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한다.

3.4. 경찰

4. 사건 전개

4.1. 범인에게 죽은 인물

1아오노기 료조
사인교살

4.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봐라! 전설대로 돼 버렸잖아!"
이름야구라 모리오
나이42세
신분골동품점 사장
별명호수 속의 뱀
살해 인원수1명
동기입막음, 당주직 상속
범죄목록살인,모조품 거래, 사기죄

사실 료조와 야구라는 비싼 다도용 그릇의 모조품들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다실 완공과 동시에 아내가 죽어버리자 료조는 한낱 옛 이야기로만 치부해 왔던 호수 속 뱀 전설을 믿기 시작했고, 그 날 밤의 다과회에서 자신의 잘못을 공표하며 료이치에게 당주를 물려주고 은퇴하겠다고 말하려고 했다. 이에 당주 자리도 욕심나지만 자기 죄가 드러나면 안 됐던 야구라는 료조를 살해했다.

5. 범행 트릭

범인은 호수 가운데에 있는 다실로 가기 위해 놓인 다리 밑으로 수영해서 다실로 갔고[4], 다실에 있던 료조를 유인해 뒤에서 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 후 다실에 미리 숨겨뒀던 밧줄을 이용해 한쪽에 매듭을 만들고 료조의 시신에 돌려 다른 쪽 끝을 걸쳐서 격자의 창문을 통해 밖으로 통하는 줄을 내놨다. 그리고 미리 물레방아의 축에 연결하고, 물 속에 깊이 숨겨놓은 줄과 다실의 줄을 연결해 시간차 트릭의 준비를 한 것이다. 그리고 고무줄과 압정으로 스프링을 만들고 족자 걸쇠로 지지해 문이 닫히지 않게 했다. 그리고 그 옆에 료조의 시체를 두고 떠났다. 이렇게 하면 오후 4시쯤 연못이 붉게 물들 무렵 물레방아가 도는 힘으로 줄과 그것에 매여 있던 료조의 시신은 다실에 이끌려가고, 족자가 부딪혀 쓰러진다. 그리고 문이 아래로 떨어지고, 족자 걸쇠가 빠져 있기에 스프링의 힘으로 닫힌 문이 완성된다. 또한 다실에 있던 줄은 미리 범인에 의해 작은 칼집들이 넣어져 있었다. 물레방아의 힘에 의해 그 줄은 물레방아에 끌려 밖으로 나가고[5] 이로서 시간차 트릭이 완성됐다. 그리고 사람들이 료조의 시체에 관심이 쏠린 틈을 타 몰래 고무줄과 압정을 회수하면 밀실 완성.

하지만 료조의 시체가 들어올려지는 장면을 봐 버리면 그가 자살했다는 정황을 만들 수 없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미무라가 화를 내며 어그로를 끌 때 그녀와 같이 싸웠다.

허나 이 트릭의 가장 큰 단점은 다리 아래 연못을 지나야 하기에 몸이 젖어버리는 것이다. 이에 코난은 유일하게 목욕했다고 말한 야구라를 의심하게 됐고, 결정적으로 다리 밑에는 이끼가 붙어있는데 이걸 또 맨손으로 만졌기에 판별이 가능한 지문이 아주 많이 남아 버렸다(...). 장갑을 꼈어야지 이 아저씨야[6] 이 때문에 야구라는 범행을 시인하게 된다.


[1] 료조가 낚시도구를 망가뜨린걸 따지려다 주변에서 말리기도 했다.[2] 본명은 이시다 토모미츠(石田知充). 예명은 극단원 시절 이탈리아 여행 때 가 본 아르노 강에서 유래[3] 훗날 핫토리 시즈카를 맡게 된다.[4] 코난이 이 트릭을 눈치챈 건 미무라가 찻잔이 금간걸로 하나사키에게 잔소리를 할때 겉보기만 신경쓰고 안쪽은 안보나보죠?라는 말을 해서다.[5] 물레방아가 돌기 시작할 무렵 석양이 수면에 반사되어 줄이 보이지 않았다.[6] 물에 젖은 장갑으로는 범행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