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관 포청천의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 여러 화로 구성된 장편 에피소드이다.1993년 판을 KBS 2에서 방영했을 때 표기되었던 제목은 강호오의이었다.
2. 줄거리
사천리와 구미호를 쫒던 전조는 구미호의 독에 당하고 전조의 스승[1] 맹대협이 자신의 내공을 전조에게 불어넣어 전조의 독을 해독시켜 줘 전조는 독이 해독되고 내공이 증진하지만 자신의 모든 내공을 쓴 맹대협은 신체적으로 늙은 노인이 된다. 맹대협은 딸인 맹춘니와 자신이 구명해준 제자 전조를 결혼시키고 싶어 한다. 전조는 맹춘니를 호의적으로 생각하지만 가족이 생기면 가족에게 걱정을 끼칠테니 혼인할 수 없다며 점젆게 구혼을 거절한다. 스승은 전조 앞에서는 의연하게 알겠다고 말하고 전조에게 덕담을 건네지만 내심 실망하여 돌아가다가 전조가 쫓던 사천리와 구미호에게 습격당해 죽는다.[2] 사천리와 구미호는 이 일을 전조의 짓으로 꾸미고[3], 맹춘니에게 반한 백옥당이 전조가 한 짓이라고 여겨서 형제들과 전조를 습격하는데, 전조의 인성을 본 오서가 전조가 그럴 짓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전조는 누명을 벗기 위해 오서의 도움을 받아 구미호와 사천리를 추격한다. 전조와 백옥당이 구미호의 독에 당하는데 맹춘니가 사로잡힌 구미호를 추궁해서 해독약은 겨우 받아 냈으나 해독약은 하나만 있었고 구미호를 강력히 따졌으나 구미호는 진지하게 해독제는 그 약 1알만 있고 그약도 비상시에만 본인만 살려고 겨우 만든 약이고 내가 능력만 된다면 평생 해독제만 진심으로 만들다 죽어도 절대 불만없다고 자백한다. 전조에게 맹춘니가 해독약을 주지만 전조는 해독제가 1알만 있는 것을 알았기에 맹춘니에게 받고는 먹은 척하고 백옥당을 찾아가 해독제가 2알이라서 자기는 먹었다고 백옥당에게 주고 백옥당은 자기가 먹은 이후에야 해독제는 1알만 있었고 전조가 자기를 먹이려고 먹은 척한 것을 알고 전조에게 감복하여 앞으로 전형과는 절대 대적하지 않겠다고 하고 다행히 황실에서 전조를 살리려고 서하에서 공물로 보내진 보물 중에 만독을 해독할 수 있는 환단을 보내서 예전에 맹춘니가 훔쳤던 태후의 구슬이며 다행히 무사히 해독 치료되어 전조도 독을 해독한다. 사건이 해결된 후 오서는 황제로부터 인정받아 오의라는 별호를 하사받고 맹춘니는 유태후가 사정을 듣고는 딱하게 생각해서 양녀로 거둬들였고, 전조와 백옥당은 친구 사이가 되고 사형판결에 여자인 구미호는 충격받아 판결후에 자살해버리고 사천리는 누님이 죽은건 다 나 때문이라고 소리치며 작두에 목이 잘린다.[4] 개봉칠자 역시 휴가를 얻는다.하지만 억울하다고 울면서 달려오는 꼬마아이와 그 아이가 손에 고소장을 보고 포증이 개봉부 문을 열게 하고 아이와 함께 들어가면서 그 휴가를 사용하는 일은 없었다. 대만판과 중국에 수출한 대륙판의 엔딩이 다른데, 대만판은 아이가 고소장을 제출하고 함께 들어가지만 대륙판은 아이가 고소장을 제출하자 흑의 야행복을 입은 복면괴한이 뛰어들어 아이의 고소장을 훔쳐 달아난다. 아이가 사건을 안다고 해도 고소를 위해선 고소장이 필요한데다, 아이가 사건의 내막을 잘 모를수도 있고 어려서 글을 알 만한 나이가 아니라서 포증이 난감해한다.
하지만 정작 여자아이가 태연하자 뭔가 느낀 포증이 다른 고소장이 있는지 묻고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바지를 벗는다. 입고있는 고쟁이에 고소장이 덧붙여져 있었고[5] 고소장이 혈서로 쓰여있는 것을 본 포증이 굳은 얼굴로 고소장을 읽다가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지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소리치며 아이에게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아저씨가 널 도와주겠다고 하고 다른 개봉칠자들에게 억울한 이들이 있는데 우리가 맘편히 쉴 수 있느냐고 하고 개봉칠자들도 동의하며 개봉부 문을 열고 아이와 함께 입장한다.
3. 여담
에피소드의 원제(대만판)는 "오서가 동경(=개봉[6])을 뒤흔들다"라는 뜻이다.대륙판과 대만판의 차이는 대만판은 고소인이 등장하고 함께 들어가는데, 대륙판은 디테일이 좀더 추가되어 어디에선가 피비린내 나는 사건이 났고 아이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으로 묘사되었다. 판관 포청천은 중국에 수출한 대륙판이 내용이 일부 수정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이묘환태자의 엔딩은 대만판은 이비가 유태후에게 용서받지만 곽괴의 원혼을 보고 자살하는데, 대륙판은 이비가 유태후에게 용서받고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어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의 원혼을 달래는 염불을 외는 것으로 바뀌었다. 오서요동경 엔딩이 대륙판에서 달라진 이유는 마지막 에피소드인데 대만판은 혼자 개봉부에 찾아온 아이의 고소장이 너무 평범하게 한자로 쓰여 있었다며 아이가 혼자 온다는 것은 다른 이들이 함께오지 못한 정황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것을 묘사해달라는 중국 측의 요청에 따라 복면괴한과 피로 쓰여진 고소장 등이 추가된 것이다.
4. 출연진
출연 배우: 맹춘니 - 적앵, 맹약허 - 전풍[7], 노방 - 장국주, 한창 - 오원준, 서경 - 반삼, 장평 - 육일룡, 백옥당 - 고관충, 구미호 - 유수문, 사천리 - 사병남한국어판 주요 성우 : 이선(맹춘니), 강구한(백옥당), 김현직(맹약허), 김규식(노방), 유해무(서경), 홍여진(구미호), 온영삼(사천리)장승길, 홍승섭
[1] KBS에서는 사백으로 나옴[2] 애초에 이들이 노리던 것이 맹대협으로 전조를 구하려면 맹대협이 내공을 써야하기 때문. 맹대협을 노린 이유는 맹대협의 제자가 전조이기도 했지만 그전에 맹대협에게 이들이 과거 제압당했다가 목숨을 구걸하여 살아남았기에 과거에 치욕을 준 맹대협에게 사사로이 복수를 하려던 것도 있었다. 즉 전조를 구하면 내공을 탈진한 맹대협을 죽이면 되고 전조를 구하지 않으면 전조가 죽을테니 사천리와 구미호 입장에서는 이득인 셈.[3] 맹대협의 피로 배은망덕을 써놓아 맹대협이 배은망덕이라고 할만한 존재는 전조밖에 없기 때문에 전조가 누명을 썼다.[4] 원래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도 백옥당은 전부터 전조를 인정해왔으나 어묘 칭호를 받아서 기분이 나빴던 것인데 오의라는 칭호를 받아서 기분이 나빴던 것까지 해소되었다. 소설에서는 아예 전조가 동경의 대상으로 나오는데 백옥당이 전조보다 5살이나 아래다.[5] 안쪽에 입는 일종의 속바지로서 가랑이 밑이나 뒤가 트여 있고 허리끈이 달려 있다. 흔히 고쟁이를 여성의 팬티로 아는 이들이 있는데 속옷을 입고 입는 속바지며,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주머니까지 있다.[6] 송나라 당시의 카이펑의 정식 명칭이 동경개봉부였다. 여기서의 동경은 도쿄와 똑같이 쓰는 東京[7] 이소룡 주연의 정무문에서 대사형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