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외사성 | |||
무제 | 옥룡 | 황학 | 맹호 |
1. 소개
천외사성 중 한 사람으로 운남의 옥룡이라 불린다. 매우 아름답고 수려한 용모를 가지고 있다. 황학 진인처럼 본명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옥선(玉扇)이라는 부채를 무기로 사용한다. 황학과 맹호를 부추겨 사자혁을 암살하도록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사자혁은 천향루에 중독되고 아내까지 죽고 말았으니, 옥룡은 사자혁에게 있어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이긴 한데, 사자혁은 옥룡에게 그닥 원한을 갖고 있지 않은 듯하다. 되돌아온 후에는 나락의 문 너머로 단둘이 떠났다. 현천의 무제와 거의 호각의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 운남에 위치한 토착종교를 기반으로 하는 강력하고 폐쇄적인 문파 혈룡문을 다스리며 운남 일대에서는 신으로 떠받들여 진다. 옥룡의 칭호는 대대로 계승된다.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고, 초반에는 옥룡, 옥룡의 좌가 소룡에게 계승된 이후에는 전대 옥룡으로 불린다.2. 에피소드
운남의 초입에서부터 백팔은밀살수대, 운남오준, 군림삼왕과 같은 인물들을 보내 사자혁을 공격한다. 마침내 사자혁이 옥룡설산에 도착하여 생사결을 벌이기 직전, 검희에게 사수연을 찌르도록 하여 사자혁을 격동시킨 후 피의 능력을 발현하여 속박한다. 이때, 손빈이 일어나 선검 백로를 통해 옥룡역린참을 펼쳐내면서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사자혁을 얽어매었던 피의 능력도 풀려버린다. 생사결이 시작되고 용린벽과 옥룡승천이라는 절기를 선보이며 사자혁의 파월일식, 파월이식을 버텨내지만, 마지막 초식인 파월삼식, 도은무명(道隱無名)에 쓰러진다. 사자혁과 옥룡의 생사결이 끝난 뒤, 소룡이 나타나 사자혁을 죽이려고 하지만, 아직 건재한 피의 능력으로 쫓아낸다. 이때 무너지는 설산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이 때 죽지 않았고, 사자혁과 함께 손빈 일행을 찾아 온다. 그리고 혈마의 대법을 사용해 죽음을 속였으며, 그 여파로 천마가 나락의 문을 열었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해준다.
사자혁, 손빈 일행, 혈봉과 귀견수라와 함께 서장으로 떠난다.[1] 그러나 대신장이 되어 서장의 마인들과 싸우게 된 손빈 일행과는 따로 행동하게 되는데, 사자혁, 혈봉, 귀견수라와 함께 먼저 서쪽의 천축, 나아가 나락의 문이 있는 파사로 먼저 떠난다. 마신들은 깨어난 지 얼마 안되어 혼란에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일일이 상대하지 않고 빠르게 나락의 문 방면으로 이동, 사자혁과 함께 천마와 대결하게 되는데, 옥룡의 방심으로 사자혁이 천마의 저주를 대신 맞아 가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에 옥룡은 천마의 신위를 빼앗고..
후에 사자혁과 함께 나락의 문 너머로 떠난다.
3. 전투력 및 여담
사자혁에게 패하긴 했으나 세계관 최강자급으로, 외사의 고수들도 한수에 죽여버릴 수 있는 피의 능력을 갖고도 끊임없이 수련하여 사자혁의 파월일식, 파월이식을 깨트릴 수 있는 용린벽과 옥룡승천을 만들어낸다. 옥룡승천은 세계를 창조하는 파월이식, 월광만천을 부수기 위해 세계 하나를 깨부술만한 힘을 갖고 있다고. 오직 손빈과 사자혁만을 자신과 동급으로 취급한다. 의외로 끝까지 읽다보면 매력있는 등장인물이라, 옥룡의 팬도 꽤 있다.피의 능력이라는, 옥룡의 이름을 지닌 자만이 쓸 수 있는 속박하는 무공과는 다른 힘을 가지고 있다. 전대 옥룡은 이것을 그 누구보다 강력하고 능숙하게 발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보이는 것부터 보이지 않는 것까지 마음대로 속박할 수 있었다고. 물론 사자혁은 무려 선대 옥룡의 피의 능력을 잠깐 움찔할 정도로만 당했다. 다만 그 후 분노로 이성을 잃었을 때 완벽히 제압당했다. 이런 능력을 두고 전대 옥룡은 쓰레기라고 불렸다. 자신과 동급 혹은 동급 이상의 상대에겐 통하지 않는 듯 하다. 전대 옥룡은 손빈과 사자혁을 제외하고는 누구든 이 능력을 이용해 가볍게 제압할 수 있었지만, 옥룡(소룡)은 사수연도 제압하지 못했다. 사용하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는 듯. 전대 옥룡은 확실히 이런 능력을 쓰레기라고 부를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피의 능력을 버리고 자신만의 절기인 용린벽과 옥룡승천을 만들어내 사자혁과 호각을 이루는 사기적인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손빈은 옥룡의 '피의 능력'이 마인들의 힘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다만 피의 능력에 비하면 마인들의 힘은 훨씬 열등하고 조잡하다고. 본래 피의 능력은 전대 옥룡이 죽으면 다음 대 옥룡이 계승하여 한 대에 단 한명만 다룰 수 있지만, 전대 옥룡이 혈마의 대법을 이용해 죽음을 속인 후 전대 옥룡과 옥룡(소룡) 둘다 피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옥룡(소룡)은 피의 능력이 자신에게 계승된 것을 보고 당연히 전대 옥룡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전대 옥룡의 경우, 사자혁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다. 작중 보여지는 모습은 일종의 애증에 가까운데,
아마도 사자혁으로 인해 그가 크게 달라졌으며 (사자혁을 만나고, 그를 쓰러뜨리기 위해 피의 능력에서 벗어나 용린벽과 옥룡승천을 만들어낸 것만 봐도...) 그로 인해 그에게 뒤틀린 애정을 갖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작중 묘사로 볼 때 사자혁을 만나기 전까지는 소룡처럼 피의 능력만을 사용하였고, 사자혁에게 박살난 후 피의 능력을 버리고 고유의 무공을 발전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소룡은 손빈이 자신에게 이런 사자혁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전대 옥룡은 앞서 말한대로 무공에 있어서 사자혁과 손빈을 제외하면 가장 강한 인물이다. 일단 사자혁이 파월삼식을 사용했던 유일한 사람이다. 또한, 사자혁이 직접 "파월삼식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비무를 하지 않겠다. 너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있을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파월삼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오직 너밖에 없을것이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니. 같은 천외사성이었던 당백호가 파월이식, 월광만천 앞에서 추태를 부리던 것을 생각하면 비교되는 부분이다. 심지어 파월이식을 상대로 옥룡승천으로 상쇄까지 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사자혁이 밀린 것처럼 나온다. 비록 사자혁의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었으나, 천항류의 독기를 내공으로 바꾸어 더욱 강력한 힘을 얻었다는 언급이 나왔고, 목숨을 불태우는 사자혁의 모습을 무협 특유의 회광반조와 함께 생각한다면 오히려 공격력만큼은 전성기 수준, 혹은 그보다 뛰어나다 보아야 할 터였다. 아내 가려를 만나 깨달음을 얻어 파월삼식을 만들기 전까지의 사자혁과는 호각이었던 듯 하다. 게다가 선대 옥룡 휘하에 있던 군림삼왕은 모두 최소 외사급 고수들임에도 장난삼아 금제를 걸기도 한다.[2] 즉, 선대 옥룡에겐 사자혁, 손빈을 제외한 외사가 전부 양민이나 마찬가지인 셈. 그 천외사성마저도 사자혁을 제외하고 다 아래취급.
후에 밝혀지길, 황실과도 충돌한 적이 있는 모양이다. 외사를 비롯해 무림인들을 무뢰배 취급하며, 실제로 그럴 만한 힘을 갖고있는 황제가 옥룡과 무제만큼은 두려워하며 경계하고 있다. 여러모로 무제와 함께 천외사성 중 특별한 취급을 받고있다.
4. 옥선(玉扇)
후우웅
그가 들고 있는 옥선에서 강렬한 기세가 뻗어 올랐다. 마치 수없이 많은 칼날이 그가 들고 있는 푸른 부채에서 뻗어 나오는 것 같았다.
그가 들고 있는 옥선에서 강렬한 기세가 뻗어 올랐다. 마치 수없이 많은 칼날이 그가 들고 있는 푸른 부채에서 뻗어 나오는 것 같았다.
옥선에서 시작된 기세는 어느새 옥룡을 휘감아 돌더니 마치 한 마리 용과 같은 기묘한 형상을 이루었다.
위 일러스트에서 옥룡이 손에 들고있는 것. 옥룡이 사용하는 푸른빛 부채. 평소에는 백우선(白羽扇)처럼 얼굴을 가리는데 사용한다. 전투시에는 옥선을 통해 공격을 펼쳐낸다. 물론 손으로도 쓰기는 하는데 옥선이 증폭효과를 내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멋으로 쓰는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옥선이 푸른빛을 뿜어내며 진동한다는 묘사와 무제와 전투하며 파월과 부딪혀도 멀쩡한 내구도를 볼 때 예사 물건은 아니다. 심지어 파월일식과 파월이식도 버텨내었다. 그러나 유일한 물건은 아닌듯 하다. 전대 옥룡이 쓰던 옥선은 사자혁의 파월삼식에 산산히 부서졌지만 후에 소룡이 새 옥선을 들고 있다. 죽음을 속이고 사자혁과 함께 돌아온 후, 부서진 옥선을 대신해 소룡의 옥선을 빼앗아 사용한다(...).
5. 관
파삭.
옥룡의 관이 부서져 흩어지며 긴 검은 머리카락이 옥룡의 어깨 위로 흘러 내렸다.
옥룡의 관이 부서져 흩어지며 긴 검은 머리카락이 옥룡의 어깨 위로 흘러 내렸다.
위 일러스트에서 옥룡 머리에 있는 것.
옥룡의 용린벽이 부서질 때 항상 같이 부서진다. 단지 충격 때문에 부서지는 건지 아니면 무언가 용린벽의 매개체가 되는 것인지는 불명.
[1] 갑자기 혈봉과 귀견수라와 왜 동행하게 되었느냐 하면, 옥룡이 반강제로 참여시킨 것.[2] 가장 먼저 리타이어했던 철혈권왕도 사자혁의 파월일식을 볼 만한 외사급 상대였으며, 검희는 아예 천외사성에 필적하였다. 소룡 또한 검기발현이 가능한 절정 고수 초입에 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