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잘 드는 날붙이, 특히 베는 맛이 좋은 일본도를 지칭하는 말이다.5대 야마다 아사에몬(山田浅右衛門)은 그동안의 시험베기나 참수형 집행, 도검 감정 등의 경력을 토대로 1797년 저서 회보검척(懐宝剣尺)에서 228명의 도공들이 만든 검들을 평가하여 사이죠오오와자모노(最上大業物), 오오와자모노(大業物), 요키와자모노(良業物), 와자모노(業物), 오오와자모노·요키와자모노·와자모노 혼합의 다섯 종류로 단계를 나누었다. 원피스의 검 분류도 이것을 기준으로 한다.
이후 1830년 간행된 《고금단야비고(古今鍛冶備考)》에서 내용을 추가하여 도공 246명을 평가하였다.
물론 야마다 아사에몬이 그동안 감정하거나 사용해 본 검들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빠진 도검들도 많다. 예를 들어 무라마사의 검들은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위험했으므로[1] 시험해 볼 수 없었다.
나중에 나온 평가들은 약간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야마다 아사에몬이 돈을 받고 일부 도검의 등급을 높여줬다는 이야기가 있다(...). 게다가 지금과 같이 실험실에서 물리적 성질 같은 걸 측정한 게 아니라 달인의 감에 의존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일본의 액션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는 근접무기를 사용할 때마다 무기에 설정된 '예리도' 수치가 감소하며 숫돌 등의 수단으로 예리도를 일정 이상 유지해주어야 하는데, 이 예리도 소모량을 줄여주는 스킬의 이름이 와자모노이다. 한국어판에서는 주로 '예리'로 의역되었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원문에 보다 가까운 '명검'으로 번역되었다.
2. 와자모노 목록
출처마다 올라와 있는 와자모노의 종류가 다른 경우도 많다. 이 목록에는 와자모노를 모두 서술하지는 않는다.2.1. 사이죠오오와자모노(最上大業物)
- 초대 코테츠(虎徹), 나가소네 오키사토(長曽祢興里)
- 2대 코테츠, 나가소네 오키마사(長曽祢興正)
- 초대 카네모토, 세이칸 카네모토(清関兼元)
- 2대 카네모토, 마고로쿠 카네모토(孫六兼元)
- 2대 카네사다, 이즈미노카미 카네사다(和泉守兼定)[2]
2.2. 오오와자모노(大業物)
2.3. 요키와자모노(良業物)
- 야마토노카미 야스사다(大和守安貞)[4]
2.4. 와자모노(業物)
- 키신마루 쿠니시게(鬼神丸国重)[5]
2.5. 오오와자모노·요키와자모노·와자모노 혼합
- 도다누키 마사쿠니(同田貫正国)
3. 링크
[1] 도쿠가와 가문을 저주하는 검이라는 속설 때문이었다. 자세한 건 무라마사 항목 참조.[2] 통칭 노사다(之定). 대표작으로는 카센 카네사다가 있다.[3] 대표작으로는 야만바기리 쿠니히로, 야마부시 쿠니히로가 있다.[4] 오키타 소지가 사용한 검을 제작했다.[5] 사이토 하지메가 사용한 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