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22:41:51

와키자카 사효에

脇坂左兵衛 (협판좌병위 わきざか さひょうえ)
(? ~ 1592)

1. 개요2. 행적3. 미디어믹스

1. 개요

전국시대의 인물.

2. 행적

1592년에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부장으로 임진왜란에 종군해 와타나베 시치에몬과 함께 600여 명의 병력을 거느리고 용인 부근의 북두문산과 문소산의 소규모 보루에 주둔해 죽산과 한양 간의 통로를 차단했으며, 이 때 조선군이 백광언을 앞세워 진격해 20여 명을 죽이자 일본군 북두문산의 병력은 문소산으로 퇴각해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한양에 있는 와키자카의 본대에 구원을 요청했다.

7월 8일에는 와키자카 야스하루 휘하에서 한산도 대첩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兵衛를 주로 헤 또는 베로 발음하기에 와키자카 사헤에로 알려져 있지만 左兵衛일 때는 관청이름 그대로 읽어야 하기에 사효에(左兵衛)라고 읽는다.

3. 미디어믹스

소설 이순신의 7년에서는 바다의 귀신이라는 별명을 가졌고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바다에 대해 모르는데도 조선으로 와서 수군 장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걱정하지 않는 것은 해적질로 유명한 사효에가 전술참모로 있기 때문이다.

마나베 사마노조가 조선 수군의 유인 작전에 걸려들어 주춤했고, 와키자카가 왜 공격을 하지 못하냐고 물어보자 조선 수군의 함정에 걸려들었다면서 조선 수군은 일자진 공격대오라는 설명했다. 와키자카가 일자진을 깨부수고 마나베 부대를 무시해 우리가 공격하면 된다고 하자 사효에는 여기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협공할 수 있다며 전세가 유리할 때까지 있어야 한다고 말린다.

조선 수군이 돌격하면서 사효에는 어영담의 공격을 받아 배가 부서졌으며, 어영담의 화살에 맞고 의식을 잃다가 포로로 붙잡혔다. 어영담에게 심문을 받았지만 말이 통하지 않고 죽어가기 직전이라 사효에는 참수되어 깃대에 꽂혔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사헤에'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배우는 이서준. 한산대첩 전에 조선군 진영에 첩자로 침투하여 새로 개량된 2층 거북선 설계도를 탈취하는 활약을 하나 그 후 나대용이 설계를 다시 바꿨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틀린 정보가 되고,[1] 거북선의 포격으로 전사한다.[2]


[1] 물론 구형 거북선 2척도 같이 나왔기 때문에 이들 상대로는 유효한 정보였다.[2] 이때 죽기 전 신형 거북선이 자기네 아타케부네를 충파하려는 걸 보고 "어리석기는! 그래, 와라, 메쿠라부네야. 네놈의 그 거북머리가 끼면 박살을 내 주겠다!"라며 거북선을 깔보는데, 신형 거북선은 그의 예상외로 머리를 안으로 거북처럼 집어넣어 충파를 가할 수 있었고, 이를 본 사효에는 흠칫하다가 충파에 당해 선체가 뚫리게 된다. 그리고 그 거북머리가 다시 나와 자기 정면에 포를 장전하자 제대로 패닉에 빠진 사효에는 결국 거북선을 공포의 대상인 "복카이센...!"이라고 부르고 포를 정면으로 맞아 끔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