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나오키의 주역. 오이카와 나오키의
어린 시절 야구선수로써 명성을 빛냈고 프로선수로 입단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선수였지만, 살인범 타지리 카츠오가 부모를 죽이고 자신의 오른팔을 칼로 찔러버리는 바람에 야구를 할 수도 없게 되었고 가정이 완전히 와해되어 버려 친척집에 맡겨졌다가 타지리가 사형을 선고받질 않았다는 것을 알고 복수하기 위해서 중학교 이후 집을 나간 뒤 각종 잡일을 전전하며 타지리가 출소하면 돈을 요구하기 위해 자신의 장모의 집부터 들를 것이라 생각하고 타지리의 장모의 집 근처에 있는 집에 세를 들어놓고 그곳에서 매일매일 복수를 꿈꾸며 살았다.
결국 타지리가 출소한 당일, 타지리를 검으로 베어 죽여버렸는데, 타지리는 장모에게 원조를 거부당하자 자신의 딸을 납치하고 코트에 아이를 둘둘 말아넣고 걷고 있던 참이라 타지리의 딸마저 죽어버린다. 이 살해사건 이후 행적을 감추고 은둔하지만, 1년 후 갑자기 출두하여 재판이 시작된다. 타지리의 변호인이기도 한 인권 변호사 무라사메 히사오가 와타세 미츠루를 변호하며 딸이 있는 줄 알고 죽였냐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재판의 쟁점으로 나온다.
변호인 측은 딸이 있는 줄 모르고 죽였다고 주장하여 딸에 대한 범죄목은 과실치사라 주장하고, 검사 측은 딸이 있는 줄 알았음에도 죽였다고 주장하여 딸에 대한 범죄목이 살인이라 주장한다. 초반에는 변호인의 언변으로 와타세에게 유리하게 재판이 돌아가지만, 판결 직전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여 있는 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죽였다고 하여 사형 선고를 받는다.[1]
결국 나오키가 일하는 나니와 구치소에 사형수로 들어오게 되는데, 평소 그를 동경하던 나오키가 접근하려 하지만 나오키의 접근을 거부하고 나오키에게 쌀쌀맞게 구는 등
사실 딸이 있는 줄 알고 죽였다는 것은 위증. 실제로는 타지리를 죽이고 나서야 안 것이다. 처음에는 나오키에게 자신의 원수인 타지리 카츠오를 변호한 무라사메 히사오를 엿먹이기 위해 위증을 하고 말을 바꾼 거라고 했지만, 이것도 사실은 거짓말이었다.
실상은 타지리 카츠오의 동생인 타지리 타츠오가 형과 조카딸을 잃은 분노감에 복수를 하려고 자신의 여동생인 코하루를 인질로 붙잡고 살해하려 하자 자신이 사형당하면 코하루에게 아무런 가해도 하지 않겠단 약속을 받고 일부러 위증을 해서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그 때문에 자신이 죽인 타지리의 딸의 인형을 만들어서[2] 딸에게 속죄를 하며 살아가는데, 타지리 타츠오가 댐 건설 현장에서 사고사한 것을 알게 된 뒤로 나오키에게 재심 청구를 요구해서 감형을 받으려 하지만 나오키는 진실을 알면서도 복수는 애초에 하면 안 됐다며, 지금 미츠루가 사형당하지 않는다면 슬픔은 계속 끝없이 이어질 뿐이라고 거절한다. 결국 자신의 복수를 후회하여 자신이 죽인 타지리의 넋을 기리는 목적으로 인형을 하나 더 만들고, 복수를 부정한다.
이후 사형 집행이 결정되자 나오키는 뒤늦게 후회하며 사과했지만[3] 와타세는 오히려 자신은 이유가 무엇이건 두 명을 살해한 살인자이므로 사형을 받는 게 당연하며, 자신이 사형당해야만 복수가 끊어진다면서 오히려 나오키를 위로했다. 결국 사형이 집행되었고 장례는 나오키가 치러줬다.
[1] 만약 과실치사죄가 인정되었더라면 12~14년형 정도의 유기형을 선고받았을 것이라고 작중에서 추측이 나온다.[2] 드라마판에서는 만들지 않는다.[3] 드라마판에서는 원래 사형 집행 통보를 사전에 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그날 당일 감방을 찾아온 나오키의 표정을 본 와타세가 눈치를 채자 곧 사실을 모두 털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