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10 20:16:50

왜소소설

왜소소설
(なぜ小説)
장르 일본 블랙유머 소설
쪽수 429쪽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옮긴이 이혁재
출판사 재인문학
ISBN 9788990982919(03830)
국내 출간일 2020년 06월 30일
시리즈 블랙 유머 소설 시리즈

1. 개요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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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출판계의 민낯을 낱낱이 까발린다!
천재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환장 웃음 시리즈 제4탄 미스터리의 제왕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문단과 출판계 내부의 은밀한 이야기를 폭로하고 나섰다.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기 위한 출판사 직원들의 눈물겨운 분투와, 편집자와 작가 사이의 밀고 당기는 미묘한 권력 구조와 공생 관계, 전업 작가로 사는 일의 어려움, 문학상을 둘러싼 작가들의 암투 등을 출판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면 결코 알 수 없는 시선으로 관찰하고 풍자한 이 작품에는 소위 ‘출판 대국’으로 알려진 일본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
ー인터넷 교보문고

히가시노 게이고 블랙 유머 소설. 편집자와 작가들을 통해 출판업계의 실상을 해학적으로 다뤘다. 총 12편으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로 각각의 편은 완전히 독립되어 있지는 않으며, 몇몇 인물들은 다른 편에서도 등장한다.

2. 내용

1. 전설의 편집자
"감동을 주지만 잘 안팔리는 책과, 내용은 허접하지만 많이 팔리는 책, 둘 중 어느쪽이 우리 출판사에 감사한 존재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우리는 많이 팔리는 책을 만들어야 해."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원고를 독점하는 편집자 시시도리에 대한 이야기. 원고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으며 그저 베스트셀러 작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2. 드라마는 나의 꿈

무명 작가 아타미 게이스케의 소설이 운좋게도 영상화가 된다. 그저 2시간 짜리의 단편 드라마지만 작가는 미친듯이 김칫국부터 마신다. 자신의 소설이 드라마화된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기획자에게는 초일류 배우들로 캐스팅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작가 인터뷰는 언제하느냐고 묻는다. ... 물론 결말은...
3. 신출내기
"그런데도 자네 책을 출판하는 이유는 자네의 장래성에 기대를 걸기 때문이야. 하지만 책을 펴내려면 돈이 들지. 그 돈을 누가 벌어다 줄까?" (중략) 최고 계급인 요코즈나[1]야"

신인상을 탄 작가 다다노 로쿠로는 작가 골프모임에서 만난다. 거기서 만난 선배 작가들은 모두 거물들이라 자신은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한 선배 작가가 작가의 세계는 마치 스모계와 같다는 말을 한다. 스모계에서 주료 이하의 선수들을 키울 수 있는 건 주료 이상의 선수들이 있어서 인듯, 작가의 세계에서 신인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건 대형 베스트셀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중요한 건 위로 올라가겠다는 마음가짐이라는 조언을 해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인 사이언스?를 읽어본 독자들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신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다다노 로쿠로에 투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이언스?의 마지막 부분인 책은 누가 만드는가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4.그 여자, 그 남자
2편에서 김칫국부터 마시는 아타미 게이스케가 다시 등장한다. 가와하라는 게이스케의 새로운 여성 담당자이다. 미팅 때마다 아타미의 작품에 대해 칭찬공세를 하는 가와하라에게 아타미는 새로운 감정이 싹튼다. 어떻게든 가와하라와 단 둘이 만나고 싶어하며 그녀를 생각할 때 마다 설렌다. 하지만, 다른 작가 다다노 로쿠로[2]를 통해 그녀의 실상이 밝혀진다. 로쿠로는 자신의 새로운 담당자인 가와하라가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며 새로운 담당자로 바꿔 달라고 그녀의 상사에게 요구한다.[3] 아타미는 점점 조급해하며 가와하라에게 고백하기에 이르는 모습까지 나오고 결말은 나오지 않는다. 안봐도 뻔하다
5. 최종후보에 오르다
"저희가 약속할 수 있는 일은 수상작을 책으로 출판한다는 것뿐입니다. 그 작품이 주목받으면 다른 출판사에서도 원고를 의뢰하겠죠. 저희가 집필을 의뢰하는 경우도 있을 테고요. 하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4]

이시바시 겐은 40대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최근 회사의 경영약화로 구조조정 때 그는 새로운 부서로 발령받는다. 부서 명칭은 '총무부 데이터 베이스 백업과'로 제법 그럴듯하지만 오래된 자료를 관리하는 것이 전부이다. 부원은 자신 혼자. 한마디로 좌천된 것이고 못 버티고 빨리 나가라는 회사의 바람이 담긴 구조조정이었다. 회사 동료들의 무시를 받지만 그는 소설을 쓰면서 새로운 희망을 얻는다. 그가 쓴 소설이 규에이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회사에서의 상황은 갈수록 안 좋아지며 자녀교육과 관련된 현실적인 돈 문제도 불거진다. 회사에서 계속 버틸 것이냐, 전업 작가로 전향할 것이냐의 고민이 커져만 간다. 그러던 중 최종 후보에 올랐던 소설은 수상하지 못했으며 결국 현실에 순응하기로 한다.
6.문예지에 관한 오해
"멋진 답변이었어요. 감동했습니다. 문예지에 관해 제가 오해하고 있었어요. 그동안 싸워 오셨군요. 제가 경솔했습니다. 부디 힘내세요."
7. 천적
"그런 타입이 골치 아픈 건 편집자의 일에 참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야. 작가의 창작에까지 이래라 저래라 한다니까."

8.문학상 신설 분투기
9. 대타를 찾아라!
10. 작가 은퇴 기자 회견
11. 베스트셀러 만들기
12. 소설가 사윗감

[1] 스모에서 서열 최상위 선수 계급[2] 3편에서 등장한 작가[3] 그녀는 모든 작가들에게 감동했어요, 훌륭합니다, 걸작이에요. 등등 같은 칭찬만 했던 것이다. 알고 보니 그녀는 연예계 잡지 쪽에서 일하다 넘어왔으며 그러다보니 칭찬부터 하는 습성이 생긴 것이다.[4] 규에이 신인상을 수상하면 얼마만큼의 일이 들어 오는지에 대한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