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000><colbgcolor=#fff> 요나 ヨナ | Yona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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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레플리칸트 |
출생 | 3351년 (니어 게슈탈트) 3458년 (니어 레플리칸트) |
나이 | 6세 (그리모어 니어) 7세 (레플리칸트 / 액트 I) 10세 (게슈탈트 / 액트 I) 12세 (레플리칸트 / 액트 II) 15세 (게슈탈트 / 액트 II, 잃어버린 세계) |
신장 | 132cm (액트 I) 160cm (액트 II) |
눈동자 | 파란색 |
머리카락 | 하얀색 |
가족 | 니어 (오빠, 아버지)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노나카 아이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헤더 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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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어 레플리칸트와 게슈탈트의 조연. 레플리칸트에서는 니어의 여동생, 게슈탈트와 북미/유럽판 NIER에서는 니어의 딸이라는 설정이다. 니어의 유일한 혈육이며, 그가 여행을 떠나게 되는 원인. 이름의 유래는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인 요나.2. 작중 행적
2.1. 프롤로그
오빠/아버지 니어와 함께 폐건물 한 구석에 숨어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니어는 어떤 책을 가리키며 '그 책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말라'고 부탁하고 건물 밖에 있는 마물들을 해치우러 가지만, 돌아왔을 때 이미 요나의 몸 상태는 이상해져 있었다. 항상 니어가 자신을 지켜주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요나가 그만 책에 손을 대고 만 것이다. 그 영향으로 요나는 쓰러지고, 니어는 도움을 구하며 절규한다.2.2. 본편
10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후[1], 요나는 니어와 함께 중세풍의 작은 집에 살고 있었다. 요나는 어릴 적부터 지병을 앓고 있어 니어가 온갖 마을의 잡일을 도와가며 가족을 부양하는 상황이었다. 어느 날 마을의 촌장인 포폴에게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꽃인 '달의 눈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꽃을 모으면 자신의 병이 나을까 하는 바람에 돌의 신전으로 그 꽃을 찾으러 갔다가 마물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를 가까스로 니어가 구해내지만, 요나에게 '흑문병'이 발병하고 만다. 이미 흑문병에 걸려 죽어간 사람들을 아는 니어는 백의 서와 함께 동생을 구하고자 '봉인된 말'을 모으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이후 1부 내내 집에서 누워있는 것 말고는 특별히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는 일은 없다. 니어가 부재 중인 동안에 그에게 도착한 편지를 그냥 놔 둘 수 없어 요나가 답장을 했는데, 이렇게 시작된 펜팔이 에밀을 니어에게 소개시켜주는 계기가 된다. 이외에는 요나가 원하는 재료를 모아 요리를 만들게 해 주는 서브 퀘스트가 있는 정도.
그러나 1부 막바지에 마왕과 초거대형 마물이 주인공의 마을을 습격한다. 가까스로 니어는 이들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지만, 마왕은 어째서인지 요나를 데리고 사라져 버렸다. 그 뒤 2부 마지막, 최종보스전에 가서야 마왕의 거처에서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 스포일러 #===
자세한 내용은 니어 레플리칸트/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당신이... '오빠'?"
니어와 동료들이 마왕과 한참을 치고 받던 와중 요나가 싸움을 말리고, 니어는 요나에게 집에 함께 돌아가자며 손을 내민다. 하지만 요나가 향한 것은 니어가 아니라 마왕이 쓰러진 곳이었다.최종보스전 이전에 밝혀지듯, 작중에 등장하는 인간은 모종의 사유로 혼이 분리된 진짜 인류의 신체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품, '레플리칸트'들이다. 즉, 작중 등장하는 요나의 '혼'에 해당하는 원본의 인간이 따로 존재한다는 이야기. 마왕은 본편에서 플레이하게 되는 니어의 원본으로, 사실 프롤로그 당시에 등장했던 니어에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프롤로그의 요나(이하 '게슈탈트 요나')가 본편에 등장하는 요나(이하 '레플리칸트 요나'의 원본에 해당한다.
프롤로그 시기에 인류를 덮친 '백염화증후군'을 피하기 위해, 인류는 신체로부터 혼을 '게슈탈트'라는 형태로 나누어 보존하는 '게슈탈트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요나는 그러잖아도 몸이 약했던 데다[2], 안타깝게도 게슈탈트화에 오래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프롤로그에서 니어가 손을 대지 말라고 했던 책인 '흑의 서'(정확히는 특수 목적으로 만들어진 '흑의 서'의 복제판)는 사람들을 게슈탈트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니어는 이를 버틸 수 있었던 적성자였던 반면 요나는 책에 손을 댄 순간 게슈탈트화 이후 곧바로 혼이 붕괴하기 시작했다. 적성자로서 니어는 관계 기관에 자신의 힘을 제공하는 대신 요나를 치료할 방법을 찾을 것을 요구했고, 요나를 냉동수면시켜 어떻게든 붕괴의 진행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했다. 이후 프롤로그의 니어는 '마왕'으로서 게슈탈트 계획의 일부로 움직이게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요나의 상황은 나아질 낌새가 보이지 않았고[3], 기관이 요나의 치료에 관심이 없고 붕괴를 치유할 방법이 없음을 깨달은 마왕은 마지막 순간이라도 요나를 인간의 몸으로 살게 해 주고자 결심한다. 이것이 1부 마지막에 '마왕'이라 불리게 된 게슈탈트 니어가 요나를 납치한 이유. 더불어 게슈탈트 계획을 진행하는 측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인류의 혼과 신체를 다시 결합하는 계획을 서두르게 된다.
흑의 서가 게슈탈트와 복제 신체 '레플리칸트'의 융합을 담당하고, 흑의 서의 기능을 발동시키는 데는 백의 서가 필요하며, 백의 서가 기동하기 위해서는 마법인 '봉인된 말'이 필요하다. 때문에 영혼과 신체를 다시 합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백의 서를 깨우고 봉인된 말을 모을 필요가 있었다. 본편의 레플리칸트 니어가 거치는 모든 모험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유도된 것.
이렇게 요나는 본작의 모든 모험의 계기가 되는 인물이지만, 프롤로그에서 붕괴체가 된 시점에서 이미 그녀의 죽음은 확정되어 있었다. 본편의 레플리칸트 요나는 게슈탈트 요나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지고, 게슈탈트 요나의 붕괴가 레플리칸트 요나에게는 흑문병으로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붕괴체화가 치료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흑문병 역시 치료될 수 없다. 본편의 레플리칸트 니어가 어떤 선택을 하든, 요나의 병을 치료하겠다는 목표는 애당초 이룰 수 없는 것이었다(#).
게슈탈트 요나는 마왕이 바랐던 대로 자신의 복제 신체와 융합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그 신체에 또 다른 자아가 생겨났음을 자각하고 있었다. 게슈탈트 요나는 다른 사람의, 그것도 자신과 똑같이 오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의 삶을 희생하면서까지 살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며, 조용히 자신을 햇볕에 노출시켜 자살한다. 게슈탈트 요나를 잃은 마왕은 분노에 차 저항하다가, 결국 주인공에게 살해당하는 형태로 목숨을 포기한다.
무서워, 무서워... 대체 여긴 어디?
빛도, 바람도, 소리도, 아무것도 없어.
가장 소중한, 오빠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정신이 드니, 또 하나의 기척이 느껴졌다.
나와 똑같은, 슬픔에 굳어버린 기척이었다.
공포에, 불안에, 괴로움에, 살짝 닿는다.
상냥하게, 쓰다듬듯이 계속 계속...
그렇게 하는 걸로, 어째선지 내가 치유받고 있었다.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나는 이제... 이 곳에서 나가야만 한다.
미안해, 오빠... 엄청 좋아해.
SINoALICE 콜라보로 추가된 요나의 캐릭터 스토리에서 묘사된 게슈탈트 요나의 심정.
레플리칸트 요나는 게슈탈트 요나가 자신의 몸을 떠났음에도 정신을 되찾지 못하다가, 니어가 자신을 간절하게 찾고 있음을 깨닫고 가까스로 눈을 뜬다. 그 이후의 일에 대해서는 니어 레플리칸트/줄거리 문서를 참고할 것.빛도, 바람도, 소리도, 아무것도 없어.
가장 소중한, 오빠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문득 정신이 드니, 또 하나의 기척이 느껴졌다.
나와 똑같은, 슬픔에 굳어버린 기척이었다.
공포에, 불안에, 괴로움에, 살짝 닿는다.
상냥하게, 쓰다듬듯이 계속 계속...
그렇게 하는 걸로, 어째선지 내가 치유받고 있었다.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나는 이제... 이 곳에서 나가야만 한다.
미안해, 오빠... 엄청 좋아해.
SINoALICE 콜라보로 추가된 요나의 캐릭터 스토리에서 묘사된 게슈탈트 요나의 심정.
3. 기타
- 후속작인 니어:오토마타에서는 100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만큼 당연히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습득할 수 있는 아카이브 중 하나에서 요나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의 로딩 화면은 대부분 요나의 일기장의 내용으로 채워진다.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139...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조기 구매 특전으로 '요나의 일기장' 소책자가 첨부되기도 했다.
- 작중에서 요나를 위해 요리 재료를 구해주는 퀘스트가 있는데, 알았다고 하면서도 속으로 난감해하는 니어의 반응을 봐선 요리실력은 영 좋지 못한 모양. 하지만 니어는 요나의 정성을 무시할 수 없어서 재료를 가져다주고 그녀가 만든 요리를 먹어준다.
- 설정집 'Grimoire NIER'의 인터뷰에 따르면, 니어 레플리칸트는 '소년만화의 왕도'를 지향했다고 하는데, 그 포커스가 다름이 아니라 마냥 좋은 이야기만 반복된다는 점에 있다. 반대로 말하면 다소 비현실적이며 당연히 있어야 할 인간적인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그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가 바로 이 요나다. 요나는 무슨 짓을 하든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며, 주인공은 몇 년에 걸쳐 여동생/딸을 부양하고 이 때문에 종종 곤란한 일에 휘말려도 단 한 순간도 그녀를 원망하지 않는다. 요나가 엔딩 A에서 (제작진 공인으로) 귀축에 넌씨눈스러운 대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요코오 타로는 니어가 요나를 원망하는 등 너무 리얼리티가 있는 묘사를 자제하려 했다고 하고, 그래서 시나리오 라이터인 나토리 사와코가 써 온 내용 중 반려된 것도 꽤 있었다고 한다. 본인 왈, 나토리의 현실적인 묘사를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볼 수가 없었다고. 전술된 엔딩 A 역시 요코오가 처음에 지시한 묘사는 이보다는 단순했고, 문제가 된 대사는 나토리 사와코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 결과, 니어와 요나의 관계는 이렇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뭔가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이 되었다.#
제작진도 해당 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마도 북미판의 아버지 설정이 많은 이들에게 어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묘사들이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서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의존하고 싶은, 그리고 아버지가 딸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마음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런 비현실성은 너무나도 쉽게 납득되어버리는 것이다.
[1] 레플리칸트에서는 1412년, 게슈탈트와 NIER에서는 1312년이 지난 이후의 일이다.[2] 후속작인 니어:오토마타의 아카이브에 따르면, 요나는 게슈탈트 붕괴 이전에도 이미 만성 신부전을 앓고 있었다.[3] 원래 앓고 있던 만성 신부전에 더해, 게슈탈트 붕괴는 애당초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었다. 기관은 니어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요나에게 소극적인 연명 조치만을 취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