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
1. 개요
일본의 요시다 기치조에 의해 설립된 가방 브랜드로 1935년 도쿄에서 'Yoshida Kaban Seisakujo'(吉田鞄製作所)를 전신으로 한다.정식 명칭은 주식회사 요시다(통칭: 요시다 가방)이며, 1951년이 되어서 회사 이름을 'Yoshida & Co.Ltd'(株式会社吉田)로 바꾼다.
제조가 완전 일본제로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로 승부한다는 고급 취향의 가방이 브랜드의 주류이다. 실제로 2000년도 초반까지만해도 그러한 이미지로 내수공략을 했고 시장에 잘 침투해 특정층의 팬을 만들어 지금까지도 패프릭 재질의 고급가방이라 하면 일본내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는 브랜드중 하나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기업 이미지를 잘 잡은 브랜드중 하나로 꼽히며 그만큼 팬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것이 특징이다.
단지 매스유저층에 잘 침투하지 못해 대중화에 실패하였다. 90년도부터 2000년도 초반까지는 점포를 늘이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0년 이후부터 점점 쉐어를 잃어갔으며 현재 일본내 백화점 점포는 최전성기의 절반이하에 그치는 수준이다. 매스 쉐어 잡기에 실패한만큼 지금의 젊은 층에게는 그다지 어필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 큰 이유중 하나는 2010년 이후부터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심기위해 가격대가 산으로 가기 시작하더니 2024년 현재 이해불가능할만큼 거품수준으로 부풀어 오른 가격에 그 문제가 있다.
단순히 포터뿐만이 아니라 2010년부터 일본에서는 해외에서 밀려들어오는 가성비 브랜드들에 경쟁하여 살아남기 위한 방책 마련이 필요했고 많은 브랜드들이 일본제 = 고급,고품질이라는 간판을 이용해 동일한 제품의 가격을 점점 상승시키기 시작한다. 일본내에서 포터가방을 구입해보면 일본내부에서 소비,판매됨에도 불구하고 꼭 하나같이 포장박스에 눈에 뛰는 부분에 커다랗게 Made in japan이라고 적혀있다.더 나아가 외부의 잘 보이는 부분에 일브러 태그로 박아버리는 수준.[1] 그 전략을 잘 보여주는 기사가 이러한 인터뷰로 메이드 인 재팬은 고급품이라는 부과가치를 붙인 고급 브랜드화를 노리며 가격이 끝도 없이 상승한다.
사실 이 전략 자체는 일본 내수 기업들에게는 흔한 기업 전략[2]으로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것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그 가격의 상승치인데 예를 들면 포터의 스테디셀러 가방 TANKER 시리즈중 슬링백이 2024년 재질과 품질개선을 이유로 올린 2.0버젼의 리테일가격은 무려 68,000엔(세포)이다.[3] 이 제품은 가격 상승전에는 3만엔중반대였고 그 가격에도 장기간 사용시 아래로 늘어져버리는 문제나 박음질 미숙으로 인해 과거의 포터에 비해 요즘의 포터는 품질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던 라인이다. 그 부분을 개선하고 새로운 식물성 재질의 천과 실을 사용한 일본제라는 것이 가격 상승의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포터의 브랜드 전략은 이미 대중화에 실패한만큼 팬층에게 더욱 비싸지만 비싸기 때문에 구입자의 소유욕을 만족시키는 고급화에 박차는 가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작용해 리즈시절과 달리 브랜드 네임은 많이 쇠퇴한 반면 고급화와 소량생산,소량유통을 통해 고정팬층 소비에 주력하는 추세이다.
2. 브랜드
2.1. 포터
포터는 요시다 기치조가 1935년에 설립한 요시다 컴퍼니에서 1962년에 발표한 자체 브랜드이다.포터의 뜻은 호텔에서 가방을 나르는 '짐꾼'을 이르는 말으로 항상 많은 가방을 접하는 직업이다 보니 좋은 가방을 지니고 있을 거라는 점에서 착안한 브랜드 이름이다.1962년 탄생한 브랜드.
요시다 가방의 가장 기본 라인이며 페브릭 재질이 많은 라인이다.단, 가죽을 사용한 라인들도 있으며 최근은 라인 분리를 가능한 피하고 헤드 브랜드인 포터로 런칭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내에서 요시다 가방이라는 이름 자체는 그리 알려져있지 않으며 이 라인이자 브랜드 네임인 포터로만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내구성이 좋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패브릭 재질로는 오래 버티는 편이라는 의미이며 천재질 특성으로 인한 내구성 한계가 있는 편이다.[4]
일본내에서는 비지니스맨의 가방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편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라인이기도 하다.
2.2. 헤드 포터
쉽게말해 기존의 포터가 간결하고 오리지널 버전이라면 헤드포터는 포터의 캐주얼한(?) 느낌의 버전. 1998년7월 탄생한 포터의 세컨드 라인이지만 2019년 8월을 끝으로 매장운영을 중단했다.2.3. 포터 클래식
요시다가의 막내 아들 요시다 카츠유키가 2007년 설립한 브랜드다. 사시코 원단(직조 방법에 따른 분류)을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 많다고 한다. 요시다 카츠유키는 포터에서 오랜 시간동안 가방 디자인을 해왔었다. 하지만 독립된 포터클래식을 설립하고, 디자인과 모델일을 겸하고 있다.포터클래식에는 의류와 악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한다. 그중에는 카츠유키 아버지의 이름을 딴 Kichizo 시리즈의 제품들도 전개한다. 아마 막대한 존경심을 담고 있는 듯 하다.국내에서는 위켄드샵, 썸원라이프, LBB, 니프티두, EMPTY에서 판매중이다.
[1] 가방의 제조 원산지를 외부에 잘보이게 태그질 하는 거의 유일한 예다[2] 일본 브랜드의 애국 내수 전략은 아주 흔하며 일본의 중년 이상 연령대에게 잘먹히는 전략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일본웹 검색에도 포터 가방의 구입이유를 검색하면 실제 품질보다는 '일본제라서(日本製だから)'가 상당수를 차지한다.[3] 제품 선전에 한땀한땀 혼을 담아만든다고(一針入魂) 선전은 하지만 해당 제품은 패브릭 재질의 미싱질로 만들어진 라인이다. 팬층에서 미싱질도 큰 기술이 필요하다고 반론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정도 고품질인건 사실이지만 같은 품질로 승부하는 컨셉의 타브랜드와 비교해서 대단할수준도 아닌 평준한 수준이다.가격 하나만은 이탈리아의 하이브랜드에 근접하는 가격대이지만[4] 잘알려진 문제로는 표면 오염이나 쓸림에 약하고 장기간 무거운 내용물을 넣어 이동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해당방향으로 늘어나서 처지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