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년 점프의 편집자
𠮷田 幸司[1]소년 점프의 편집자. 담당한 작품 중 대표작은 데스노트, 디그레이맨. 그 외에도 헌터×헌터, 고스트 바둑왕,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등의 편집자로 있기도 했다. 데스노트와의 인연으로 바쿠만에서도 극중 인물로 등장한다. 현실 그대로 점프 편집자이며 이름도 그대로 요시다. 자세한 건 아래 항목을 참조.
데스노트 성공의 1등 공헌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오바 츠구미에게 데스노트 스토리를 받아 본 요시다 코지는 예전에 고스트 바둑왕을 담당했을 때 만난 오바타 타케시가 어두운 분위기의 그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둘을 주선했다. 그 결과 뛰어난 작화에 긴장감 있는 스토리라는 희대의 조합이 탄생했다. 그 외에도 손 댄 작품이 죄다 어느 단계까지는 정착하기 때문에 편집부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모양.
오니시 코헤이와는 입사 동기로 입사 이래 계속 라이벌이었다고 한다.
2017년 기준으로 점프 SQ의 부편집장을 맡았으며 플래티넘 엔드를 담당한다.
1.1. 바쿠만의 등장인물
1번 항목의 인물을 모델로 한 바쿠만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정재헌.
'해달 11호' 히라마루 카즈야의 담당 편집자. 히라마루가 점프를 찾아왔을때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는 만화를 그려본지 몇달 되지도 않은 생초보를 당장 데뷔시킬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히라마루는 만화가가 되고싶은 것이 아니라 그저 한번 해보는 것 뿐이기 때문에, 연재에 실패하면 그냥 그만둘 것이고, 그런 천재를 만화계에서 잃을 수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그 천재성과는 반대로 늘 원고 팽개치고 도망갈 생각이나 하고 있는 히라마루를 붙잡아두고 각종 떡밥으로 살살 낚으면서 기어코 원고를 하게 만드는 데에 도가 텄다. 히라마루를 가지고 노는 연출이 묘미이며, '이걸로 얼마 정도는 문제없군' 하고 안심하는 것은 완벽하게 일상화되었다. 그가 히라마루를 다루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스토리작가가 실제로 당한 체험담을 반영하기라도 한 듯이 현실적이다. 이런 연출 덕분에 등장인물 인기 순위에서 편집자 중 유일하게 TOP 10에 들기도 했다.[2]
작가를 관리하는 능력도 상당하지만[3] 만화와 만화가를 잘 파악하기도 한다. 니즈마가 가명으로 +NATURAL을 회의에 올렸을 때 컷 분할 방식만 보고도 정체를 파악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시.
이빨을 까는 데에 있어서는 작중 누구도 당해낼 수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히라마루도 내공이 늘어서 순순히 당해주지 않고 반박도 해보지만 언제나 요시다가 한 수 위. 작정하고 이빨을 까면 히라마루는 곧바로 GG를 친다. 처음엔 궤변인 줄 모르고 당했지만, 나중가면 궤변인 줄 알면서도 당한다. 아예 "요즘 요시다씨 약해졌어? 나 좀 제대로 조종해 줘요!" 하고 (본능적인) 개그를 칠 정도.
다만, 호구였던 히라마루도 한 번은 크게 분노하여 요시다와 싸운 적이 있다. 요시다가 히라마루를 낚으면서 "아오키 선생님은 얼그레이 홍차를 좋아한다" 라는 정보를 흘려줬는데, 사실 아오키는 다즐링을 좋아했다. 이 사실을 다과회에서 얼그레이를 내놓고서야 깨달은 히라마루는 곧바로 요시다를 옆방으로 끌고 가서 퍼퍼퍼퍼퍽. 그런데 이때는 요시다도 정보가 잘못됐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있었는데, 평소 하던 짓이 있으니 히라마루가 믿어줄 리 없었다.
한번은 히라마루가 아오키 코우에게 고백하기 위해 요시다를 피해서 달아나자, 이를 쫒아갈 때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바이크를 몰고 히라마루를 쫒기 시작하는데, 중간중간 안광이 번뜩이는 장면을 보면 만화가의 입장에서 마감을 강요하고 쫒아가는 가장 악몽같은 편집자의 표본이 아닐까 싶다. 이 때 보면 히라마루가 토낄 경우를 대비해서 차에 GPS까지 설치하는 범법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후덜덜.[4] 게다가 이에 대한 히라마루의 대처가 더 골때리는데, 새 차를 몰래 사버린 후 GPS가 달린 옛 차[5]를 후쿠다의 어시에게 10만엔[6]에 팔아버려서 요시다를 교란시킨다.
히라마루의 고백을 아오키가 받아주고 나서는, 도망치는 히라마루를 잡는 것 말고 다른 고생이 시작된다. 네거티브 개그로 승부해야 하는 히라마루가 행복에 겨워하면서 네거티브 발상 자체가 사라져버렸기 때문. 하지만 이마저도 숙련된 말빨로 해결해낸다. 게다가 나카이 타쿠로가 히라마루의 어시로 들어가고 나서는 히라마루와 나카이 두 명을 구워삶는 중이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명대사는 "내 말 잘들어!". 심지어 히라마루는 저 말이 나올때마다 "나왔다! 내 말 잘들어!"라고 외친다.
122화에서 히라마루가 아오키 씨에게 차였다고 멋대로 착각해서 자살을 암시하는 자동응답기 내용을 남기자 "히라마루루루우~" 라고 외치며 달려가서 필사적으로 히라마루를 위로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히라마루를 작가로서만이 아닌 동료로서, 친구로서 아끼는 듯. 그야 자기가 초래한 착각 때문에 사람 하나, 그것도 자기가 담당하는 작가가 죽게 생겼으니 눈 안뒤집힐 상황이 아니기도 했다.
159화에서 히라마루에게 '나에겐 안 통해'의 애니화 소식과 함께 아오키의 연재 종료 소식도 전해준다. 히라마루는 아오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아오키와 유원지 약속을 잡는데, 요시다는 히라마루가 프로포즈하려는 것을 눈치챈다. 만약 프로포즈가 수포로 돌아가면 히라마루는 좌절하게 될 것이고, 그의 미래는 어찌될지 뻔했기 때문에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다가, 문득 히라마루가 처음 찾아와 면접을 보던 때를 떠올리게 된다. 그 당시 히라마루는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울부짖었던 것.
자신은 과연 히라마루가 행복하게 하는데 무슨 도움을 주었는가 생각하면서, 이제는 행복하게 해줄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 요시다는 생각을 바꾼다. 프로포즈 비결 책을 잔뜩 구입해서 독파하는 등, 주변사람들에게 성공률 100%의 프로포즈 대사가 없냐고 물어보는 등, 그리고 히라마루에게 가서 아오키 선생을 얼마나 좋아하냐고 물어보자, 히라마루는 "지금 당장 결혼하고 싶을 정도다!" 하는 대답을 했고, 요시다는 그럼 그 마음을 그대로 프로포즈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격려한다.[7] 히라마루의 프로포즈는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고, 관람차 밑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요시다를 보며 "저 사람은 제게 있어 부모님 이상의 사람입니다" 라고 말한다.
그래서 160화에서 아오키와 히라마루가 약혼을 한 상태가 되었고, 목표는 달성했지만, 히라마루가 또 지나치게 행복 모드라서 더더욱 네거티브와는 거리가 멀어졌다.[8] 또한 나카이가 이제는 자기도 혜택을 받을 차례라면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히라마루 만화의 애니화가 성공하고, 히라마루와 아오키가 맺어지는 것까지 성공하면 나카이한테도 미녀를 소개시켜준다고 요시다가 약속했기 때문. 일단 나카이에게 살을 40kg 빼라고 해서 급한 불은 꺼뒀다.[9]
어쨌든 요시다가 없었다면 히라마루×아오키는 성사될 일이 없었다. 물론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해준 사람들은 따로 있었지만, 계속해서 히라마루한테 떡밥을 흘려넣으며 아오키 생각을 하게 만들고 인연이 이어지도록 해준 공은 크다. 그리고 머뭇거리던 히라마루가 프로포즈할 수 있도록 자극하고 격려해준 사람도 요시다였고.
히라마루 출연 초기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캐릭터' 기믹이 있었다. 다리 정도만 컷을 잡거나 말풍선으로 얼굴을 가리는 식의 흑막 기믹이었는데, 아무래도 오래 써먹기는 힘들었는지 '히라마루와 같이 있을 때만' 얼굴이 보이지 않다가 결국 히라마루의 동료이자 친구이자 고생하는 사람이 되면서 폐기된 듯.
여담으로 아시로기 무토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PCP의 연재 회의에서 니즈마를 이길 수 있을지 말지를 다수결로 정할 때 니즈마에게 이긴다는 쪽에 걸었다. 아시로기의 첫연재회의 때도 기분나쁠 정도로 콘티는 눈에 띄게 좋았다며 신인답지 않다고 할 정도로 높게 평가했으며 병실에서 원고를 작업하는 모리타카를 히라마루에게 보고 배우라며 만화가의 귀감이라고 표현했다.
참고로 좋아하는 만화는 기생수다.
1.2. 은혼의 등장인물
요시자와.요시다를 모델로 한 은혼의 등장인물. 소년 점프 편집자이며 C 그레이 맨, 베스 노트 등의 히트작을 만든 명 편집자. 성우는 니시나 요헤이.
입사 동기 코니시 코헤이와 달리 편집장에게도 사랑 받으며 출세가도를 달리는 미남 편집자로 나왔다.그러나 극중에선 코니시 코헤이가 원파크로 잘 나가게 되면서 조금 분해하는 모습.
[1] 吉(士 + 口)이 아니라 𠮷(土 + 口)이다. 𠮷 문서도 참조.[2] 참고로 편집자들 중 2위는 핫토리 아키라.[3] 연재를 귀찮아하는 히라마루만 봐도 알 수 있고 원작한정이지만 부하인 야마하사가 담당하는 작가인 시즈카가 단골주점에 들락날락하며 원고에 집중하지 않자 마음을 다 잡는데 계기를 줘서 도움을 줬다. 후반에는 인성이 글러먹은 잉여가 된 나카이까지 구워삶았다.[4] 히라마루의 자동차를 요시다가 GPS로 추적하는 것은 히라마루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처음 차를 사서 아시로기 무토에게 자랑할때 이미 GPS에 대한 얘기를 한다.[5] 심지어 포르쉐였다![6] 원으로 100만원.[7] 근데 타카기 아키토가 미요시 카야에게 프로포즈할때의 대사랑 똑같다. 아마 오바 츠구미의 프로포즈 대사가 아니었을까…….[8] 팬북에 의하면 이후에는 아오키가 "우리한테 아이가 생기면 쉬고싶다"고 하자 히라마루가 의욕을 내서 작품을 만들었다. 또한 아오키가 자기가 언제까지 연재할 수 있지를 고민하자 작품을 2개나 쓰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을 본 요시다도 놀랄 정도로 명작이라고.[9] 나카이가 의심스럽게 보긴 했지만 히라마루가 커버쳐줬다. 물론 나카이 행적을 생각하면 속아도 자업자득이지만.